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보통들 친정에서 사위에게 이 정도로 잘해주시나요?

... 조회수 : 3,453
작성일 : 2016-08-18 08:50:20
저는 친정이 없어요.
있긴한데 정상이 아니죠. (욕심 많은 새어머니 비상식적인 아버지)
그래서 거의 남남처럼 삽니다.
저는 이게 남편에게 폐 안끼치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적어도 돈은 안뜯기니까요. (미혼때는 뜯겼음)

그런데 친구들 보면 친정에서 그렇게 사위들에게 잘해주네요.

사위 생일이면 사위에게 용돈 주고 밥 사주고
화장품이나 옷같은것도 가끔 사주고
복날이면 고기 사와서 해주고 그러네요.

제 친구 하나는 자신의 친정엄마가 사위 보약을 때되면
지어준다 하더라구요.

사위가 처가 와서 잘 먹는 음식 기억해뒀다 보냐주기도 한다고 하고

친구들은 하나같이 남편이 돈도 그다지 못벌고 시댁에서 자기는
그런 대접 받아보지도 못했는데
친정엄마가 너무 남편에게 잘하니 화가 난다는 하소연을 하더라구요.

전 그런말은 안들어오고 문득 제 남편에게 미안함만 가중이 되더라구요.

다들 저렇게 사위에게 잘해주는지...
제 남편도 저못지 않게 듣고 보는게 있을텐데 괜시리 걸리네요.
친구들에게 저런 말 들으면 저는 괜히 부럽기도 하고 그렇더라구요.
IP : 211.36.xxx.5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위
    '16.8.18 8:53 AM (183.104.xxx.174)

    사위가 이뻐서가 아니라
    내 딸한 테 잘 하라고 그러는 거예요
    저희 친정 엄마는 1년 4철 보약 안 떨구고
    백화점 에서 철철이 속옷 부터 티 바지 양복 까지 사서 보내요
    밑반찬 김치도 보내 주시고
    하자 마라고 그러면 내가 너 한테 잘하라고 그러는 거지 하세요

  • 2.
    '16.8.18 8:59 AM (121.129.xxx.216)

    그런 집도 있고 안 그런 집도 있어요
    원글님이 남편한테 잘 해주면 돼요

  • 3. 절대
    '16.8.18 9:00 AM (121.174.xxx.215)

    윗분 말처럼 사위가 이뻐서는 아니예요
    자기딸 때문에 그러는거죠
    그래도 중간 중간 별로 믿음직하지 않은 사워한테는 그정도로
    잘하지는 않아요
    전 시누가 둘이라서 시어른들이 큰사위.작은사위 대하는거
    보면 다르다는거 조금 느끼거든요
    작은사위는 사업한다고 처갓집에서 돈도 빌려준거 있고 결혼할당시 반대를 좀 했던걸로 알아요
    큰사위는 공무원이라고 엄청 대접해줬구요
    지금도 보면 티나요
    사위 대하는 반만이라도 며느리한테 대하면 시부모 욕하는 며느리 없을꺼예요

  • 4. ...
    '16.8.18 9:03 AM (112.149.xxx.183)

    울 친정도 그래요. 물론 역시 사위가 이뻐서가 아니고 내 딸한테 잘 하라 그러는 거고. 사실 사위가 이쁘긴 커녕 맘에 안드시는데도 미운넘 떡하나 더준다 심정이시죠.
    저도 화나요. 남편이 별로 고마와 하지도 않거든요. 당연하다 생각하거나 별 거 아니라 생각하는 듯.
    참 그전까진 그래도 머리로만 알고 체감 못한 걸 결혼하고 극명하게 느꼈어요. 난 시집에서 최하층 계급인데 남편은 친정에서 국빈대접..울사회에서 결혼이란 게 이렇구나..여자 대접이 이렇구나..결혼전까진 나도 울집서 공주였구만...

  • 5. ..
    '16.8.18 9:06 AM (203.142.xxx.24)

    위 점 하나 님 댓글처럼 그러는 집도 있고 그렇치 못한 집도
    있는거죠~ 남편 이 안스럽고 미안 한 마음이면 본인이 더 잘해주면 되요
    그게 최고죠뭐~~~~~

  • 6. 그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16.8.18 9:06 AM (211.245.xxx.178)

    사위가 좋아하는거 냉동실에 늘 구비해뒀다가 사위오면 그 음식 꼭 해준다거나(시골이라서 갑자기 가면 장보기 힘들어요) 가끔 보약해주거나...사위 힘들까봐 배려해주는거 정도는 늘 하세요.
    용돈은 손주들한테 넉넉히 주시구요.

  • 7. 난가끔
    '16.8.18 9:13 AM (49.164.xxx.133)

    잘해주는것 만큼 간섭도 심해요
    부부싸움 했다고 따지러 왔던데요 장모가~
    받은만큼 힘들어요 공짲없어요

  • 8. 생각
    '16.8.18 9:17 AM (121.174.xxx.215)

    너무 챙겨줘도 사위입장에서는 부담될 수도 있어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고 원글님이 남편한테 잘해주면 됩니다
    사위들도 장모가 뭐 막 챙겨주는거 자기 좋아서가 아니라
    딸한테 잘하라는걸로 알아요

  • 9. 에이~ 원글님이 잘하는거에요
    '16.8.18 9:38 AM (112.164.xxx.162) - 삭제된댓글

    막아주는게 어디에요~
    울 친정엄마도 사위한테 그렇게 잘 안챙겨줘요. 제 남편은 제가 챙깁니다~ ㅎㅎ 울 남편도 바라는 게 그거 하나에요. 제가 잘 챙겨주는거요~ (제가 가끔 시부모님 걱정하면 남편이 나나 잘 챙겨줘라 그러죠 ^^)
    미안해 할 시간에 원글님 남편분을 원글님이 잘 챙겨주세요~ 모든 문제가 사라져요~~

  • 10. ㅇㅇ
    '16.8.18 9:45 AM (123.111.xxx.212)

    그런집은 사위도 처가에 그만큼 잘해요
    조카사위 보니 아들 만큼 든든하게 잘하더군요
    사위도 양가에 잘하려면 힘들겠죠
    세상에 공짜 없으니 맘쓰지 말고
    부부가 똘똘 뭉쳐 잘사세요

  • 11. 님이 배로 챙기면 되죠
    '16.8.18 9:46 AM (203.128.xxx.49) - 삭제된댓글

    세상 공짜 없다고
    님 남편은 대신 처가에 노력봉사는 안하잖아요
    시집 못지 않게 사위들 오라가라 하는
    처가도 많습니다

  • 12. ㅇㅇ
    '16.8.18 10:35 AM (221.132.xxx.18)

    저희도 뭐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죠.
    사위 더위 많이탄다고 백화점에서 여름이불이랑 매트리스 사다가 보내주시고..
    여행같은데 다녀오시면.. 사위선물 챙겨주시고.. 이번엔 루이비통넥타이 사오셨네요.
    정관장이나 보약 이런것도 주기적으로 보내주시고..
    근데 시댁도 저 많이 챙겨주셔서.. 제 생일에 백화점데려가서 옷사주시고, 저희 어머니한테도 감사하다고 선물 보내시고.. 양가 다 고맙죠..

  • 13. 좋은분
    '16.8.18 11:17 AM (121.174.xxx.215)

    윗님 같이 좋은 시어른들도 많을꺼예요
    며느리도 딸처럼 챙기기 쉽지 않은데 부러워요~

  • 14.
    '16.8.18 11:59 AM (118.34.xxx.205)

    저희친정도 엄청 잘해주세요.
    제가 짜증날정도로요.

    딸에게 잘하고 사위에게 잘하는거라면
    왜 시가는 자기 아들에게 잘하라고 며늘에게 잘해주지않을까요 의문이네요.

  • 15. Dd
    '16.8.18 12:17 PM (211.42.xxx.210)

    딸한테 잘해주란 의미로 사위한테 잘해주죠.
    남편 생일마다 백만원 주고 사위 생일엔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때마다 옷사주고 시계 바꿔주고...등등..그런데 남편은 별로 고마워하진 않아요. 당연한 기색... 이런 얘기 친구에겐 잘 안해요. 질투들 할까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665 LG 스마트폰의 혁신적인 기능? 약정끝났당 2016/09/09 380
594664 벌레를 수건 밑에 가둬놓고 있습니다 ㅜ ㅜ 30 어쩌니 2016/09/09 3,440
594663 오바마, "한일 위안부 합의는 정의로운 결과".. 10 박근혜무능외.. 2016/09/09 973
594662 이웃집 개가 두시간째 짖어대는데. 10 sㅠㅠ 2016/09/09 999
594661 학폭위 열어야 할까 하지 말까요 53 피해자 엄마.. 2016/09/09 8,038
594660 예비 시부모님들 추석선물이요ㅜㅜ 4 qqqaa 2016/09/09 1,000
594659 결정장애... 뭘 사야 할지 모르겠어요 도와주세요 2 .... 2016/09/09 614
594658 시누이 시집살이 12 ... 2016/09/09 4,692
594657 씀씀이를 줄이는 습관을 갖고 싶어요 - 자산관리 팁 주세요 14 ㅌㄲ 2016/09/09 5,128
594656 육아관련서적 추천해주세요~~~^^ 5 복잡미묘 2016/09/09 381
594655 뽄쟁이라는 말이 사투리인가요? 20 사투리 2016/09/09 2,209
594654 친정아부지 차례를 지내게 될것 같아요 22 ㅇㅇ 2016/09/09 3,274
594653 이경우 추석 상여금 드려야 하나요? 5 이경우 2016/09/09 1,047
594652 확실히 외식줄이면 생활비가 많이 줄여지나요? 16 ... 2016/09/09 4,605
594651 KTX광명역 주변에 사시는 분들 집값 많이 올랐나요? 5 ... 2016/09/09 1,899
594650 혼술남녀 같은 현실성 드라마 잼 있네요 8 5 2016/09/09 1,976
594649 서울시, 생리대 지원 강행..복지부와 또 충돌하나 1 샬랄라 2016/09/09 420
594648 미워하는 내 마음은 지옥 7 딸아~ 2016/09/09 2,001
594647 방금 유튜브 검색했다가 심장마비 걸릴 뻔 했어요. 34 2016/09/09 26,459
594646 브리짓존스 영화 기다려지세요? 17 다아시 2016/09/09 2,046
594645 외국 가수 잘 아는 분들 이 그룹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6 . 2016/09/09 573
594644 제가 생각하는 각종 인스턴트 커피들에 대한 느낌 22 매그넘 2016/09/09 4,492
594643 성장에 도움되는 한약먹여보신분들~ 3 중1 한약 2016/09/09 1,162
594642 프린터기는 어떻게 버리나요? 12 ... 2016/09/09 5,080
594641 지금 금 사면 후회할까요?.. 가을이오면 2016/09/09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