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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때문에 미치겠어요

누수 조회수 : 6,407
작성일 : 2016-08-17 17:54:15

저희는 윗집입니다.

아랫집이 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구요.

뭐 물이 새고 있는 아랫집만큼은 아니겠지만 저도 정말 미칠것같네요.

일주일 넘게 밥도 제대로 못먹고있네요... 제 평생 무슨일이 있어도 밥은 먹고보자 주의였는데

지금은 배도 안고프고 밥맛도 없어 강제 다이어트하고 있어요.


상황은 이래요.

7월초에 아랫집에서 물샌다고 연락와서 7월 13일 누수업자 불러 탐지했는데

보일러에서 미세하게 물이 새서 처치했으니 괜찮을거다..그래도 물새면 빌라 외벽에서 빗물이 새는거다.

(참고로 집은 3층 빌라이고 저희집은 3층, 물 새는곳은 빌라 외벽쪽입니다. )

일주일뒤 한번 보고 가더니 90% 정도 말랐다하더군요. 그래서 다행이다싶었는데

다시 일주일쯤뒤 아랫집에서 연락와서 봤더니 계속 젖어있더라구요. 끝에 일부만 살짝 말라있었구요.

그래서 다시 업자 불렀는데 밑에집 사람들과 싸우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업자는 빌라외벽 수리해야한다,비용이 많이 든다하고 밑에집은 니네들이 제대로 모르는거다...사기꾼이다..하며ㅠㅠ

결국 업자는 니네들 알아서 하라고 가버렸고

할수없이 8월 10일경 다시 새업자를 불렀는데

탐지 기계는 안쓰고 계량기 밸브하고 체크해보더니 누수는 없고 화장실에서 쓴물이 화장실 벽면과 바닥이 접하는

부분에서 새서 아랫집으로 흐르는것같다고 최소 일주일에서 보름정도 물을 쓰지말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마르면 화장실 문제이니 바닥 부수고 방수 다시 해야한다고 비용은 150만원정도 얘기하네요.

엄마와 저 두식구 8월 10일부터 아예 짐싸서 동생네 집으로 들어갔고 어제 다시 아랫집 확인했더니 여전히 천장에서 물기가 보인다네요ㅠㅠ


근데 오늘 언니랑 동생이 그방 장농 들어내고 봤더니 아랫집 물새는 부위와 같은 부위 저희집 천장과 벽면에도 물이 살짝 젖어있어요. 그동안은 장농위에 짐때문에 보이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짐을 들어내고 봐야겠다싶어 봤더니 물자국이 있는데

이게 결로때문인지 아니면 옥상에서 흐른물인지 아직 모르겠네요.

아랫집 물 흐르는 곳과 거의 동일한 위치라서 옥상쪽도 의심스럽긴한데........

이번 겨울 엄청 추울때 옥상 물탱크 일부가 터져서 그 물이 옥상에서부터 쏟아져 내렸었거든요.

그때 저희집 안으로 새지는 않았고 복도쪽으로 물이 흘렸었구요.

저희집은 5년쯤전에 집수리하면서 물새는 벽면쪽에 단열제를 넣었던 상황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벽과 단열제 사이로

물이 들어갔는데 모르고있었던게 아닐까..그런 생각이 드네요.(이건 망구 제생각;;) 

물탱크 아랫부분부터해서 방수가 제대로 안됐었는지 물이 막 흘러내렸었지요.

옥상 방수한지는 몇년 안됐구요.


업자들 두팀이나 왔다갔는데 이런거 본래 모르는건가요? ㅠㅠ

화장실에서 새는 물이라고 화장실 수리해야한다더니 그건 또 아닌것같고...

돈 들여 고치는것도 문제지만 원인을 못찾으니 미치겠어요. 업자들 말도 신뢰도 안되고


글이 주절주절 기네요. 그래도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경험이나 도움주실 말씀 좀 부탁드려도될까요....





IP : 106.240.xxx.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7 6:16 PM (175.223.xxx.25)

    누수는 잡기 힘들어요 업자 몇명 이야기 들어보고 수리해서 기다려보고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 2. 지난달
    '16.8.17 6:24 PM (119.67.xxx.187)

    세준집 안방욕실이 그렇게 누수된다해서 몇일동안 관찰하고 전문가 오셔서 여러군더 탐지한결과 노후된 바닥이 금이가 그 사이로 물이 고였다 한참후 아랫층으로 떨어지는거라고 해서 이찌는듯한 더위에 세입자분 양해 구해 공사하도록 했어요.

    120만원에 현금 영수증 발급 받았어요.
    20년된 아파트라 올 연말 매도할려구요.

    오래되고 세를 줬더니 여기저기 돈들어갈데만 생기네요.

  • 3.
    '16.8.17 6:28 PM (117.123.xxx.19)

    누수는 시간을 두고 찬찬히 봐야 하는데요
    보통 우수로 인한 누수는 비 온뒤(강수량이 좀 되야 새겟죠)3일쯤 후에 나타납니다
    원글님 댁이 3층중3층이고 오래된 빌라로 보이는데
    천장과 벽에 누수가 보이면 옥상에서 누수되는 걸로 보이구요
    원글님 화장실 수리해봤자 아무 소용 없지요

    비온뒤에 물이 새는지 잘 보세요
    많은비가 온 뒤 3일쯤 후에 물이 새면 우수가 확실하구요
    옥상이 누수되는 경우 방수공사를 안하면
    빌라전체가 문제가 됩니다

    참고로
    화장실 수도관의 누수는 냄새가 안나는데
    화장실바닥의 누수는 비누냄새등이 납니다
    밑에층 세대에 가서 젖어있거나
    물이 떨어지면 예민한 설비사장님들은
    냄새도 맡아보더라구요

  • 4. 동감
    '16.8.17 6:29 PM (59.1.xxx.30)

    참답답 하시겠네요
    방수는 참어려운 겁니다
    생각 지도 못하는 곳에서 물이 세는것이 다반사인데
    댁이 바로 그런것 같네요
    서뿔리 여기저기 까제켜놓으면 돈만 들어가고 집만 엉망
    이 됨니다
    방법은 하나입니다
    피해가 있는집 들과 상의를 하셔서
    믿을수 있는 업자를 찿으세요
    그리고 책임 시공을 시키세요
    참고로 책임시공을 시키면 단가가
    비쌈니다 그래도 그방법이 안전합니다
    나도 무지하게 애태우다 해결한 방법
    입니다

  • 5. 남의 일이 아니라
    '16.8.17 6:46 PM (114.202.xxx.83) - 삭제된댓글

    아랫집에 물 새면 정말 힘들더라고요.
    우리도 아랫집에 물이 샜는데
    일단 업자 불러서 우리집부터 공사 ( 업체측에서 진단 )

    아랫집 누수

    다시 다른 업체 불러서 진단 해보니 다른 결과 내놔 공사
    다시 누수

    다른 업체 불러서 진단 이번에는 모르겠다.. 하면서 정말 이상한 진단결과
    그래서 통과

    다음 업체 불렀더니 이번에는 간단하게 베란다 창틀 구멍으로 빗물이 들어가서 누수
    실리콘 처리

    이러는 과정이 거의 2년이 걸렸어요.

    이제는 괜찮은데 거의 피말리는 연속이었답니다.

    너무 속상해마시고
    업체들 불러서 하나하나 시공하면서 체크해야 되더라고요.

    도움이 안 되는 내용이지만 경험자로서 그냥 넘어갈 수가 없네요.
    좋은 결과 있기르 바래요./

  • 6. 누수
    '16.8.17 6:57 PM (122.38.xxx.77)

    일주일 정도 안 쓴걸론 알 수가 없어요. 이미 누수된 물이 어딘가에 고여있기 때문에 그게 마르는건 일주일 가지곤 절대 안되고요. 사실 누수를 잡고 나서도 반년이상 물이 완전히 마르지 않기도 하거든요.
    집으로 들어가는 수도 벨브를 다 잠그고 계량기 체크하시고 아예 집을 통째로 보름이상 비우고서 계량기 변동을 체크하시는게 나아요.
    눈금이 전혀 움직이지 않으면 우선 수도에서 새는건 아니고 보일러도 다 잠궜다가 보름정도 후에 틀었을때 파이프에 누수가 있다면 누수로 빠진 물양만큼 체워져야 해서 보일러압이 움직입니다. 보통 누수업체에서 보일러에 체크하는 게이지를 걸어놓고 집을 비우라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하고도 문제가 없다면 그건 외벽이거나 옥상방수 문제니 건물전체를 관리하는 주인이거나 주민들이 의논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되네요.

  • 7. ....
    '16.8.17 6:57 PM (175.114.xxx.217)

    원글님네 천장이 젖어 있다면 원글님네집이
    문제가 아니예요. 옥상이나 외벽문제가 맞습니다.
    아랫집 사람들 불러서 젖은 자국 보여주시고
    원글님 집에서 새는게 아니라고 확인시켜 주세요.
    그리고 누수는 크랙을 타고 흐르기 때문에
    12층에서 누수가 발생한다고 해서 11층에 꼭
    젖는 자국이 생기는것도 아니예요. 얼마전에
    저희 아파트 12층에서 대량으로 누수가 발생했는데
    10층인 저희집은 약간 젖은 정도였는데 9층은 벽장의
    이불이랑 옷까지 난리가 났다고 하더라구요. 옥상에서
    누수가 발생하면 제일 위층보다 그 아래층에서
    물난리가 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합니다.

  • 8. 원글
    '16.8.17 7:22 PM (223.62.xxx.6)

    답변들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버스,걸어서 환승 이동중이라 길게 답변을 못쓰네요.
    죄송합니다.
    현실적인 도움글 달아주셔서 생각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조급하고 불안했었는데 좀 길게 봐야하나보네요.
    아랫집이 좀 막무가네라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잘 얘기해봐야죠;;
    다른분들도 더 댓글 달아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댓글 달아주신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여러번 읽어보고 정리하겠습니다~

  • 9. ..
    '16.8.17 8:54 PM (183.97.xxx.79) - 삭제된댓글

    옥상에 물탱크 있는 오래된 빌라입니다. 옥상 물탱크에서 누수가 되는걸로 추정되요
    물탱크 밑 라인이 물이 새요.
    3층 빌라인데 3층은 집에는 안새고 복도 천정 약간 흔적있구요. 2층도 집안은 멀쩡 복도쪽만 흔적있구
    1층인 저희집은 집안이 완전 물난리입니다. 세입자 내보냈고 그냥 비워뒀어요. 옥상물탱크 안쓰고 직수 뽑아야 누수 멈춘다는데 재건축 얘기 나오는 빌라라서 다들 직수에 돈 안쓰려구 해요.
    옥상 물탱드 누수일꺼예요. 그리고 그건 방법 없다 보시면되구요. 각자집 천장에 누수 공사 하는것밖에. (천정에 얇은 판을대서 물을 한쪽으로 흘려내리는 방식)

  • 10. 윗님
    '16.8.17 10:11 PM (58.142.xxx.126)

    말씀이 맞을것 같아요

  • 11. ㅠㅠ
    '16.8.18 2:59 PM (118.218.xxx.115)

    주택으로 이사와 옥상 누수와 화장실 누수, 수도 누수로 몇년간 고생한 사람입니다.

    큰돈 들여 올 수리하고 방수하고 이사 왔는 데 설비업자의 조그마한 부주의 실수로 위의 모든 누수를 몇년간 걸쳐 겪으면 많은 업자들 부르고 화장실만 3번 때려 부수고 겨우 모든 누수를 잡았는데요.

    화장실과 수도등은 2~3일 정도 지나면 거의 표 나게 물량이 줄어 들면서 일주일에서 열흘정도면 거의 요즈음 날씨면 마릅니다.

    저희도 2층주택인데 옥상 누수가 작은비에는 저희 2층에는 표가 나지 않고 많은 비에는 2층과 아랫층 동시에 누수가 된더군요.

    아마 님네도 집을 비웠어도 누수가 되었고 비가 오지 않았도 누수가 된다면 분명 옥상 물탱크가 갈라져 그럴수 있을겁니다. 그경우는 빌라 전체 같이 의논해 작업해야지요.

  • 12. 원글
    '16.8.18 3:12 PM (106.240.xxx.2)

    ㅠㅠ 님/몇년간 고생하셨다니........악....생각만 해도 괴로워요ㅠㅠ
    옥상 물탱크 말씀하셨는데 이번 겨울에 물탱크 터져서 난리난 이후에 탱크 물 다 빼고 빌라 전체 직수로 바꿨는데 그래도 문제가 생길수 있을까요?
    혹시 물탱크안에 물이 남아있는지도 봐야겠네요;;

    경험담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13.
    '22.12.14 12:47 PM (61.80.xxx.232)

    누수저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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