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커피숍에서 몇시간씩 노트북 켜서 영화보고 공부 하는건 자주 봤어요.
근데 좁은 공공 도서관 커피숍에서 오후 내내 죽치고 앉아 공부하고 영화 보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도서관내 커피숍 테이블 딱 10개에 7테이블이 죽순이 죽돌이 들이면 다른 손님은 어쩌나요?
열람실 가시면 되잖아요.
게다가 어제는 운 좋게 자리 잡고 커피 마시는데
보호자 없이 애 둘이 와서 문제 풀고 있고(당연히 주문 안함)
엄마하나 애기 둘이 와서 엄마는 집에서 만들어온 음료 애들에게 먹이면서 공부 시키고(역시 주문 안함)
일하는 어르신들이 와서 애기해도 멀뚱멀뚱 쳐다보고 끝..
한 15분 앉아 있었는데 제가 다 열이 받던데 그 분들이야 오죽할까 싶어요.
전 매번 커피 사들고 앉을때가 없어 커피숍옆 계단에 앉아서 마십니다.
몇발자국만 가면 열람실이 있는데 다들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되요
커피향 맡으며 공부하면 공부가 잘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