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분리수거..과연 할만한 가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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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외국 사는데 전에 살던 곳이나 여기나 절대 분리수거 안해요.
한국 살때 하던 버릇 있어서 정말 찜찜하고 죄짓는 기분까지 들어서 깨끗한 폐지나 페트병...유리병 등은 따로 버려요. 혼자 쇼하는거지 결국 다 합쳐져서 버려지겠지요 ㅠㅠㅠ

그런데 이번에 한국 갔더니 난리 부르스더라고요.
달걀을 조리해도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에 들어가지 못하나 벌레는 끼는 상황. 복숭아를 먹어도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로, 씨앗은 따로 버려야 하나 그것도 벌레가 끼는 상황...어디다 버려야 하나...금세 버리지 못하면 금방 초파리가 생기고...

두부를 사도 뚜껑인 비닐 따로 용기인 플라스틱 따로...
뭘 하던 신경 써서 분리하고 버리고 그 쓰레기를 담았던 통을 씻고...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던데..안그래도 살기 힘든 우리나라...여름엔 죽어라 덥고 제습기, 에어컨, 선풍기 다 갖추고 살아야 조금이라도 쾌적할 수 있는 나라...겨울엔 비싼 겨울옷 마련하랴 난방기구와 가습기 돌려대야 감기로 병원 다니느라 힘들지 않는 나라에서
쓰레기 신경 쓰느라 스트레스 더 받는데 분리수거 안하는 나라들보다 더 삶이 풍요로운가요?
아니..적어도 우리 환경이 그들보다 더 나은가요?
그럼 대의적으로 지구 환경 보호에 우리가 큰 공헌을 하고 있는건가요? 그 답이 yes라면 힘들어도 참아보려고요.

[ᆢ]

프라스틱 모아 재활용하고 유리 종이 다 재활용해야죠

자원도 없는 조그만 나라에서 아껴야죠
재활용 안하면 그걸 다 땅속에 묻어야 하는데 묻을 땅도 없죠 ㅋ

[저도]

과연 재활용되기는 하는지 의문이 들어요.
그냥 재활용 분리수거 하라고 해놓고 나중엔 그냥 합쳐서
처리할 것 같아요.
더러운 비닐같은거 어떻게 재활용한단 말인지...

[돈되는일]

땅덩이 큰 나라들은 양이 어마어마 해서 못하는건가‥
중국 살적에 정말이지 쓰레기 마음껏 버렸네요‥ㅋ
우리나라는 환경보호 차원보다는
땅도 작고 자원도 적고 일자리도 적고 하니
겸사겸사 돈되는 일이라 쓰레기단속을 하는거 같아요
아마 쓰레기 분리수거 사업에도 일자리나 돈이 되겠죠

[ㅡㅡ]

언젠가 음식물 쓰레기도 결국 합쳐진다고?였던가.
분리수거 의미없다고 뉴스 나왔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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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덩어리 작은 자원도 없는 나라에서 저리 노력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아껴지고 나아진다면 하겠어요. 금모으기 운동 같은 기분? 그런데 진짜 재활용이 되는지 궁금해요.
진짜 더러운 것들이던데...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는거라고 전문가분..적어도 업계 종사자분이 우리를 안심시켜주길 바래봅니다...

[...]

꽤 오래전에 홍콩에서 한국 재활용문화를 다큐로 찍어간 걸 본 적 있어요.
그리고 재활용으로 묶인 산업체, 재활용품 시장까지 보여줬었죠.
윗분 말씀하신 음식쓰레기는 가축 사료나 퇴비로 재생산되던걸요.
그걸 보면서 정말 우리나라 참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쓰레기 재활용 우리나라처럼 산업화된 곳이 없을거예요(일본은 모르구요).
쓰레기를 수거해 재분리를 할 필요없을 정도로 깨끗하게 쓰레기를 버리는 나라를 본 적이 없어요.

[ㅇㅇ]

분리수거 결국엔 가져가면서 다 섞인다고 알고 있는데요 몇년전에 뉴스선가 고발프로그램으론가 본적 있어요
시스템은 좋은데 .. 결국엔 처리도 잘 하고 있는건지
가정마다 힘만 빼고 있는건 아닌지 확인 되면 더 좋죠

[ᆢ]

폐비닐은 모아서 녹인다음에 산업용
드럼통(?) 같은거 만든다고 들었어요.
지방 어느 도시는 폐비닐 잔뜩 모아서
동사무소 갖고가면 무게에 따라
휴지도 주고 현금도 준다는데도 있고요.
재활용 모아서 분리하는 곳이
간간이 있는걸 보면 걍 매립하거나
태우지는 않는듯해요.
전에 서울 변두리 지나가다 아줌마들이
마스크, 장갑끼고 재활용품들
분리하는거 본적 있어요.

[힘들어도 해야죠]

다시 섞인다해도 언젠간 긍정적으로 해결될거라 믿습니다

[ㅇㅇ]

땅덩이 작은 나라에서 이마저도 안하면..
특히 종량제 없었으면 배출량 엄청났을거예요

[더럽게]

해서 버리진 말아야죠 조금이라도 재활용되게끔 전 다 한번씩이라도 헹궈서 버려요
씻기 힘든건 그냥 쓰레기봉투 쓰고요
더러운건 재활용 안된다고 언뜻 들은듯 해요

[호수풍경]

일단 초파리 생길것들은 다 음식물처리기에 넣어서 말린다음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버려요...
전에 옥수수 대? 먹고 그냥 쓰레기봉투 넣었다가 식겁했어요...-.-

[ᆢ]

분리수거가 결국은 매립쓰레기를 줄이려고 하는거잖아요. 우리나라는 땅이 좁고 쓰레기매립지도 혐오시설이니 어쩔수 없죠. 중국이나 미국처럼 사막이 있는것도 아니고

[ㅁㅁㅁ]

재활용 잘 되고 있다니 다행이네요..

[ㅇㅇ]

일본도 분리수거하는데요?
분류가 좀 달라그렇지.
일단 타는거 타지않는거 플라스틱 캔 유리 이런식으로..

[흠]

국가전체적으로 쓰레기종량제, 분리수거를 처음으로 한 나라가 한국이고 제일 잘되고 있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못하는거 많지만 잘하는건 잘한다고 인정해줍시다. 다른 나라가 개판이니 우리도 개판하자가 아니라요.

다른 나라처럼 자원이 풍부한것도 아니고 땅덩어리가 넓은 것도 아니고, 코딱지만한 나라에 자원도 없고 인구만 바글바글해서 나올 것도 없는 나라에서 이거라도 안하면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더 개판될겁니다.

우리나라 쓰레기처리는 소각과 매립 2가지인데요.
소각할 경우 비닐이나 플라스틱은 태우면 다이옥신이 배출되는데 이거 대기 중으로 나가서 사람이 들이마시면 암걸립니다. 그래서 분리수거입니다.
재활용되는 물질 중 철이 가장 비싸고 100% 재활용됩니다.
그담이 종이일겁니다. 폐지 줍는 노인분들 많죠. 팔면 가격 쳐주니까요.
플라스틱은 배출량이 가장 많아서 반정도 쓰고 반정도 남아돈다고 들었습니다. 공장에서 플라스틱 녹여 합성섬유로 씁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으면 시간이 지나면 물이 나오는데 이거 땜에 소각할때 타지가 않아 애를 먹는다고 들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썩으면서 가스가 나오는데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가스를 에너지로 활용한다고 들었습니다.
또 돼지사료로도 쓰고요.

쓰레기 매립지가 자기 동네에 들어오면 안된다고 난리난리칠거면서, 신규 쓰레기매립지가 안생기게 분리수거라도 잘합시다.

미국 캐나다 같은 곳은 워낙 땅덩이가 넓어 사막 한가운데 해놓음 되지만 우리나란 어딜 가도 주택지라 쓰레기매립지 만들려면 동네를 안낄 수가 없어요.

[흠]

다이옥신은 대기중에 섞여있다가 비로 내리면 물과 토양이 오염되고 채소에 흡수되어 사람이 먹으면 사람도 다이옥신이 체내에 누적됩니다.
소가 그 풀을 뜯어먹으면 소고기에도 다이옥신에 오염되고요.
대기 중에서 공기로 들이마셔도, 물로 마셔도 당연히 체내에 누적되고요.
다이옥신이 1급 발암물질에 환경호르몬이며 기형아를 유발합니다.

[ᆢ]

양념묻은 비닐은 그냥버리면 안돼요
음식물쓰레기에서 음식물 아닌거 골라내는거 본사람도 있대요
분리수거 잘해야하는거에요

[존심]

분리 하지 않는 나라도 결국은 분리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지금은 다르지만 우리나라도 분리수거하기전에는 난지도에 모든 쓰레기를 뭍었습니다.
그런데 그 재활용품은 난지도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수거해서 재활용이 되었지요.
지금도 필리핀이나 다른 못 사는 나라에는 분리하지 않고
쓰레기장에 버리면 다 분리해 내지요,,,

[..............]

아이구 초딩 애들도 재활용처리센터 견학하고 해서 다 아는 사실을 어찌............
쓰레기처리장 한번 가보세요. 우리가 신경써서 한다고 한 분리수거도 거기 가면 수작업으로 또 한번 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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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에 유럽에서도 유리, 플라스틱, 종이는 분리수거 했어요. 사시는 나라가 어디인지 궁금하네요.

[ㅁㅁㅁ]

근데 궁금한건 이물질이 잔뜩 묻은 재활용 품들이 과연 어떻게 재활용 될까 하는 거에요.
묻어도 상관 없는 걸까요?
세척할수도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