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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19실려갈 뻔했습니다, 모두들 조심하세요

여름 조회수 : 29,833
작성일 : 2016-08-14 08:48:56

며칠 전 언니랑 같이 손잡고 서울에 갔더랬죠

저희 자매는 40대 건장한 여성으로서 튼튼하고 잘먹고, 뭐 지금까지 한번도 약해 보인다는 둥 그런 소리는 들어 본적이 없습니다.

본래 한국 남부지방에서 더위에 단련된 몸이기에 서울 더위, 그 까이꺼 ,,,코웃음 치고는,,서울에서 자매가 광란의 밤(?)을 보내리라 한거였습니다 ;;;;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그때 그게 왜 눈에 띄였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헌혈의 집이 눈에 똭!!! 들어오는 겁니다

언니와 제가 평소에 헌혈을 자주 합니다, 뭐 내 몸에 남아 도는 피,,,이왕이면 필요로 하는 사람들한테,,,뭐 이런 생각인데

하여튼 그게 눈에 들어와서 그냥,,계획에 없던 헌혈을 합니다

또 이 헌혈이란게 가끔 할려고 해도 안될때가 많거든요, 검사하고 나면,

그런데 그때는 또 둘다 해도 된다는 거에요

헌혈하고 초코파이랑 생수도 마시고, 꼭 수분보충을 하라고 당부를 하시기에,,그래 수분보충을 하자 하면서

숙소 옆 호프집에 갔습니다

서울의 밤을 시작하는 거야 하면서 기분좋게 언니랑 나랑  둘이 각 1,000cc정도 마시고 이제 배도 부르니 좀 돌아다니면서 구경하자고 나왔죠

한 10분 걸었나, 갑자기 속이 울렁거리면서 앞이 캄캄해지고, 2~3분 정도 기억이 없어요,

정신차려보니 사람들이 둘러싸 있고, 119를 불러야 되니 않냐고 하는 말도 들리고

그런데 갑자기 그때 내가 119실려가면 엄마가 나를 가만히 안 둘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괜찮다고, 나는 괜찮다고 그러고 정신을 수습하고 언니랑 길거리 보도블럭에 앉아 좀 쉬었죠

갑자기 언니가 얼굴이 하얗게 되면서,,정신을 잃길래 이제 정신차린 내가 언니를 끌고 겨우겨우 숙소로 와서

자매가 숙소에서 떡실신 상태로 밤새 잘 쉬었습니다

서울에서의 광란의 밤은 물건너 가고~

마침 남동생이 전화와서 여차여차 말했더니 누나들이 주책바가지라고, 피뽑고 더운데 돌아다녀서 그렇다고,

말하고 나니 그런가 싶어서 엄마한테는 절대 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고 끊었습니다

서울에서 고궁투어, 시장투어 등등 화려한 계획을 세워놨는데 현실은 그 담날도 숙소에서 쉬다가 잠싸서 집으로 왔습니다.

모르겠네요, 더위를 먹은 건지, 헌혈 후휴증인지, 뭘 잘못먹은 건지,,,

하여튼 서울이 꽤 덥더라 이겁니다,

모두들 조심하시기를, 이 여름을 잘 나시기 바랍니다.

IP : 14.40.xxx.7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6.8.14 8:50 AM (113.216.xxx.144)

    헌혈후 술마시는 거 자살행위에요~
    제정신이세요?

  • 2. 다시시작1
    '16.8.14 8:50 AM (182.221.xxx.232)

    좋은 일 하셨는데 여행 제대로 못 하고 가셔서 제가 아쉽네요.

  • 3. 어휴
    '16.8.14 8:51 AM (113.216.xxx.144)

    헌혈 후 당일 운동과 음주 금지에요~
    무식한 거 티내는 것도 아니고ㅎㅎㅎㅎ

  • 4. 왜요?
    '16.8.14 8:52 AM (116.37.xxx.133) - 삭제된댓글

    왜 헌혈 후 음주가 자살행위에요? 지나가다 궁금해서...

  • 5. 888
    '16.8.14 8:54 AM (125.186.xxx.31) - 삭제된댓글

    건장한 여성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원래 건장한 남성 아닌가요?

    내용은 심각한데 글이 너무 웃겨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
    '16.8.14 8:54 AM (203.229.xxx.14)

    아이고 큰 일날뻔 하셨어요
    잠깐 사이에 ㅜㅜ

  • 7. 비온뒤
    '16.8.14 8:55 AM (175.114.xxx.218)

    요즘 너무 더워서 댓글이 이모냥이에요.
    좋은 일하고 놀라셨겠어요
    날 선선해지면 두분 다시 손잡고 오셔서
    맛난 것도 드시고 재미있게 놀다가셔요^^

  • 8. ^^
    '16.8.14 8:55 AM (223.33.xxx.104)

    전국이 찜통인데 고생하셨어요
    몸조리 잘하시길~~^^
    표현 잘하신 글 읽으며 많이 안타까웠어요

    부푼 꿈을 안고 상경했을텐데ᆢ
    좋은 일하고 좋은 경험하셨네요

    전국이 찜통같은 더위에 몸조리^^
    건강 잘 챙기시길ᆢ^^

  • 9. 여름
    '16.8.14 8:57 AM (14.40.xxx.74)

    헌혈 후 알콜섭취는 더 빨리 취하게 한다는 건 들었어요
    그리고 가끔 500한잔 정도는 괜찮았거든요, 40대 체력을 너무 맹신한 거 같네요

  • 10. ㅇㅇ
    '16.8.14 8:58 AM (107.3.xxx.60)

    정말 큰일날뻔 하셨네요
    더운날 여행길에서까지 헌혈을 하시고
    대단한 자매시네요~~
    건강 조심하시고 선선한 가을날
    다시 서울 마실 한번 가셍ᆢㄷ

  • 11. ㅇㅇ
    '16.8.14 9:00 AM (223.62.xxx.100) - 삭제된댓글

    저 40대초반인데
    마지막으로 헌혈한게 4년전이네요..
    더운여름 전혈했었는데
    어질어질하더라구요.

    한때는 헌혈30번해서 은장받아야지했는데
    7번이 끝이었네요.

    적십자인가요??...암튼
    외국에 비싸게 혈액팔아넘기면서...
    헌혈자한테는 딸랑 영화표한장....

    헌혈하러갔는데 거기있는 간호사가
    자기도 무료봉사나 하는것같이..유세... 월급받는사람
    아니였나?

    혈장헌혈할때는 잘은 기억안나지만..
    손가락 쥐어다폈다하는걸 본인이 제대로 설명을 안해놓고
    나중에... 저처럼 그렇게 하면 혈관에 손실이 온다고..
    어이상실..

    헌혈하는게 과연 누구를 위한 봉사인지...

    엄마수술했을때 헌혈증갖다주니 1000원깍아준다하더라두요.


    ..제 경험담이었네요..
    더운데 고생많았어요.

  • 12. ///
    '16.8.14 9:07 AM (1.224.xxx.99)

    거실에 에어컨 하나 달랑 있어요.
    애들 과외샘 오시면 아이들방 문 열고, 안방에서 문 콕 닫고 2시간 있다가....그날저녁부터 딱 원글님 상황 왔어요. 다음날 새벽에 응급실가서 닝겔맞고 각종검사하고 있는 바로 옆 침대에 스므살짜리 젊은 여자도 같은 증상으로 들어왓어요.

    무더운 여름날 아줌마들 흔하게 응급실로 들어온대요. 딱 배아파서.
    원글님과는 다른 증상 이지만...더위먹으면 몸으로 표현을 하는데 꼭 급체증상같이 옵디다.
    위가 딱 멈추면서 딱딲해지고...ㄷ거운 핫패드를 배에 대고 있기를 하룻밤 내내...에어컨 켜놓고 이게 뭔 짓인지 원...ㅜㅜ

    원글님 죽을 뻔 하셨어요.

  • 13. 다양한 행복
    '16.8.14 9:10 AM (218.51.xxx.99)

    천만다행이네요.
    마음씨 고우신 분들인데 큰 일 날뻔 했네요.
    도심의 더위는 숫자로는 잘 안와닿아요.
    체감온도는 진짜 더 숨막히죠.

  • 14. 큰일
    '16.8.14 9:11 AM (58.143.xxx.205)

    날뻔하셨네요 ㆍ헌혈후에, 날도 더워서 땀으로 수분배출되고, 더해서 알콜섭취해서 이뇨촉진해서 또 수분배출되고... 두분 몸이 정직한거예요 ㆍ몸은 잘못이 없네요 ~~~ㅎㅎ

  • 15. 아이쿠야
    '16.8.14 9:13 AM (118.40.xxx.94)

    헌혈 하고 더위에 서울 가셨네요

    아무리 건장하고 건강하나도 생각해도

    나이들면 조심해야합니다.

  • 16. 좋은일 하셨는데
    '16.8.14 9:14 AM (218.52.xxx.86)

    수분을 섭취하랬는데 알콜을 섭취하셨으니 ㅠㅠ
    알콜은 더 많은 수분섭취를 요하는거라...

  • 17. ㅋㅋㅋ
    '16.8.14 9:42 AM (74.100.xxx.189)

    넘 귀여운 원글님 ㅋㅋㅋㅋㅋ 친구하고 싶네용

  • 18. 닉네임
    '16.8.14 9:46 AM (49.174.xxx.211)

    에구에구 조심하세요
    다시는 건장한 이란 단어 쓰지 마세요

  • 19. 큰일날뻔...했네요
    '16.8.14 9:47 AM (112.152.xxx.96)

    돌아댕기지 마시고 피뽑았으니 보신음식 드시고 ..필히 쉬쉬기 바랍니다...^^;

  • 20. 에구
    '16.8.14 10:03 AM (115.133.xxx.51)

    좋은일 하시려다 큰일 날뻔 했어요. 보양식해서 드시고 고궁은 단풍진 가을날에 보시면 되시겠사와요.

  • 21.
    '16.8.14 10:04 AM (112.140.xxx.104)

    관광가서 헌혈을 할 생각을 하다뇨??

    이건뭐 쿨병 걸린 사람들도 아니고...

    거의 500가까이 피가 몸속에 빠지는데 그 더운 여름에 ..것두 관광 계획하고 온 사람들이
    할 일인가요??

    진짜 자매둘 노답!

  • 22. ᆞᆞᆞ
    '16.8.14 10:07 AM (218.52.xxx.135)

    저는 큰 수술을 하고 헌혈하시는 분들의 고마움을 느꼈어요. 작은 행동일지 몰라도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감사한 일이예요. 아이 숙제로 궁궐답사했는데 너무 더워서 일주일간 너무많이 힘들었어요. 가을에 인터넷으로 창덕궁 후원예약하시고 다시 답사오세요. 여름의 고궁보다 가을의 고궁은 더 운치있어요^^

  • 23. sss
    '16.8.14 10:09 AM (211.210.xxx.206)

    더운데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헌혈하시는분들 훌륭하다 생각돼요. 글도 재밌게 쓰셨네요 ^^

  • 24. ..
    '16.8.14 10:11 AM (59.15.xxx.216)

    아휴
    정말 큰일날뻔하셨어요
    그나마 건장!!한 체력이라 이렇게 수습된거네요~
    전 40대이신 원글님이 그와중에 엄마한테 혼날까봐 말하지 말라는게 더 재미있고 귀여우세요

  • 25. 죽을뻔 했다는데
    '16.8.14 10:14 AM (223.62.xxx.1)

    왜이리 웃음이 나죠?
    두 자매 마음이 참으로 건장하구만요.

  • 26. dlfjs
    '16.8.14 10:29 AM (114.204.xxx.212)

    헌혈에 더위에 술에 ...
    다 위험하죠

  • 27. jipol
    '16.8.14 10:50 AM (216.40.xxx.250)

    진짜.. 40대 아니라 14살짜리 같은 행동을 하셨네요.
    수분섭취라고 알콜을 마시는거 정말... 이제 과히 젊은나이도 아니에요 이제. 몸좀 아끼고 사세요 좀

  • 28. sean
    '16.8.14 10:53 AM (59.15.xxx.37)

    부정적인 댓글들, 왜이리 신경질적인가요.
    더위 때문인가요.
    원글님, 앞으로 조심하시길.
    (글은 재미있었어요 ㅋㅋ)

  • 29. micaseni88
    '16.8.14 11:19 AM (14.38.xxx.68)

    에구...큰일날 뻔 하셨네요.
    좋은 일 하셨는데...
    글도 잘쓰셔서 넘 재미있게 읽었는데 왜들 날선 반응들인지 모르겠네요.
    뾰족한 말들에 상처받지 마시고...
    담에 다시 놀러오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30. ...
    '16.8.14 11:21 AM (125.180.xxx.190)

    음주는 수분섭취가 아닌데
    왜 술을...

  • 31.
    '16.8.14 11:23 AM (118.36.xxx.220)

    어휴ㅋㅋㅋ글만 봐도 제가 다 어지럽네요ㅋ
    근데 뭐든 유머러스하게 대처하시니 면역력도 좋아서
    금새 회복하실듯요ㅎ

  • 32. ㅇㅇㅇ
    '16.8.14 11:29 AM (61.98.xxx.238)

    헌혈하고 술마시니

  • 33. 사랑
    '16.8.14 11:32 AM (121.166.xxx.237)

    너무귀엽고
    엽기스러워요
    ㅋㅋㅋ

  • 34. 내건강을
    '16.8.14 11:32 AM (203.81.xxx.84) - 삭제된댓글

    너무 과신하셨네요
    40대면 확실히 딸려요 20대가 그립지요

    그래도 무사하시니 다행입니다~^^

  • 35. 중딩자매인 줄
    '16.8.14 11:35 AM (223.62.xxx.20)

    이 더위에 서울에 놀러왔다는 것 자체가 범상치 않은 분들이네요.

  • 36. dd
    '16.8.14 11:36 A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헌혈하고 나면 면역력 떨어져서 조심하셔야해요

  • 37. 바람
    '16.8.14 11:43 AM (175.120.xxx.8) - 삭제된댓글

    상황은 심각한데 글읽다 뿜었어요 글을 참 재미있게 쓰시네요 맛있는 보양식 드시고 다시 기운 차리시길 바래요

  • 38. ..
    '16.8.14 12:18 PM (61.255.xxx.50)

    진짜 놀랐겠네요. 헌혈 후 음주는 안되요. 좋은 일 하셨는데 큰일 날 뻔 했었요.. 더운데 건강조심하시고

  • 39. 에고..
    '16.8.14 12:24 PM (180.71.xxx.39)

    좋은 일 하셨는데..............
    요즘 더위는 거의 살인적입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심하세요.

    더위에 댓글들도 지나치게 못되게 댓글다네요.

  • 40. ^^
    '16.8.14 1:04 PM (110.35.xxx.51)

    헌혈을 일상처럼 실천 하시는 분~
    건강 과신하지 말고 놀러갔을 땐 조금 주의 하세요
    두 자매분의 멘탈이 넘 건전하고 건강해서 좋은 에너지를 받습니다
    여름 잘 보냅시다~~^^

  • 41. 심각한데 웃김
    '16.8.14 2:09 PM (112.152.xxx.28)

    ㅎㅎㅎ재미있는 자매세요
    굉장히 밝고 긍정적이실거 같아요
    119에 실려가면 엄마한테 혼날까봐에서 빵 터졌네요ㅋㅋ
    서울구경 가서 헌혈부터 하시는 자매님들이라니 정말 평범치 않으세요ㅎㅎㅎ

  • 42. 끝까지 읽어도
    '16.8.14 2:11 PM (1.232.xxx.217)

    헌혈후 음주가 문제인건 모르시는듯ㅎㅎ
    화끈한 성격은 좋으신데 헌혈후엔 술마시면 안돼요

  • 43. 음주는 당연
    '16.8.14 2:40 PM (119.18.xxx.166)

    간만에 상경하셨으니 맥주 한 잔은 필연이나 여행의 시작을 헌혈로 하신 건 좀 과하셨네요. 이제 부터 인류애의 실현은 평상시에 하시는 걸로 ...

  • 44. 모처럼
    '16.8.14 2:57 PM (116.32.xxx.51)

    배꼽 실종될 정도로 웃었어요
    진짜 좋은일하고 큰일날뻔 했네요
    다음엔 그냥 예정된 코스대로 관광만 하시길~~^^

  • 45. 좋아요
    '16.8.14 3:41 PM (211.41.xxx.139)

    헌혈하시는 그 마인드가 쿨하시고 넘 좋아요.
    후기글은 빵.터지구요.

    님 넘 즐거운분이신듯~~~~^^

  • 46. ..
    '16.8.14 3:44 PM (61.255.xxx.50)

    좋은일 하셨네요. 요즘 혈액이 모자란다는데... 술은 안되시공 맛난거 많이 드세요.
    건강한 여름나네요. 주을 돌아보는 두 분이 아름답습니다.

  • 47.
    '16.8.14 6:26 PM (49.175.xxx.13)

    이런 표현이 적절하지는 모르겠지만
    코믹하면서도 슬픈 이야기네요
    관광도 잘 하시고 헌혈도 하시고 그랬음
    최고였을텐데
    다음엔 헌혈은 관광중엔 피하시길~^^

  • 48. minss007
    '16.8.14 6:37 PM (211.178.xxx.159)

    어휴~~~
    요즘같은때 보약먹고 누워있어도 시름시름 한다는데~~
    왜그러셨어요 ㅠ,ㅠ

    몸에 좋은거 많이 챙겨드세요^^

  • 49. 이제
    '16.8.14 8:16 PM (83.76.xxx.11)

    헌혈 많이 하시면서 모르셨네요.

    알콜, 카페인 음료, 소금물, 설탕물은 전부 수분을 몸에서 빼는 역할을 한다는걸 잊지마세요.

  • 50. 고생하셨습니다.
    '16.8.14 8:29 PM (119.25.xxx.249)

    마음 맞는 언니가 있으셔서 좋겠습니다. 나이들어도 가끔 엉뚱한 실수도 하고 그런거죠 뭐. 뜬금없는 실수도 그렇고 그 와중에 엄마에게 혼날 걱정하시는 원글님을 보니, 저를 보는 듯하여 동병상련지정을 느낍니다.

  • 51. ㅇㅇ
    '16.8.14 8:39 PM (211.237.xxx.105)

    헌혈하고 술마시고..
    술이 수분보충이요? ㅎㅎㅎㅎ
    아고.. 의료진 말좀 들으시지.. 수분.. 물먹으란말이에요.
    알콜 말고 워러~~~~

  • 52. 어째요?
    '16.8.14 9:26 PM (61.82.xxx.218)

    서울구경도 못하고 고생만 하셨네요~
    이제 헌혈은 20~30대에게 맡기고, 다음번에 제대로 놀러 오세요.

  • 53. 아니
    '16.8.14 10:21 PM (74.100.xxx.189) - 삭제된댓글

    꼭 정색하고 훈계하듯이 댓글쓰는 분들은 그냥 가던길 가세요

  • 54. 허삼관매혈기 생각나네요 ㅎ
    '16.8.14 11:13 PM (182.211.xxx.221)

    원글님이 피를 파셨다는 얘기는 절대 아니구요..^^;;;
    그 소설 초입에 삼관이 매혈의 수입이 짭짤하단 소릴 듣고 피를 팔러 가면서 개울물을 몇바가지 퍼서 마시죠.피가 묽어져 조금이라도 덜 축나라고..피를 뽑고 돈을 받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허름한 밥집에 들러 돼지고기 몇점에 황주 한사발을 들이키고요.

    그냥..생각이 났어요

  • 55. 베푸시는 성격이신가봐요
    '16.8.15 1:13 AM (124.199.xxx.247)

    그렇게 마무리 되어서 다행입니다.
    헌혈 고맙습니다.

  • 56. sk
    '16.8.15 7:28 AM (121.191.xxx.102)

    라디오에 사연보내세요^^상품올듯 ㅎㅎ

  • 57. 엄마한테 혼날까봐
    '16.8.15 8:32 AM (59.22.xxx.95)

    이 부분에서 심히 공감했어요 ㅎㅎㅎ 원글님 저도 삼십대지만 굉장히 귀여운분이네요
    그 연세?에도 엄마 걱정을 하시는 부분이^^
    우리엄마도 어릴때 아프면 걱정을 넘어 화를 버럭 하시는 분이라..ㅋㅋㅋ 지금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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