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번쯤 말도 안되게 사치해본적 있지 않나요?
시댁식구한테 거액으로 뜯기고 힘들게 모은돈 엉뚱한데 다 샌거 같아서 열받아 비싸지만 여름휴가로 유럽 질러버렸어요
원래로는 항공비 최저가로 비교하고 뭐든 가격 따져가며 구입했겠지만 이번엔 항공비부터 엄청 비싼데 그냥 갔어요
게다가 물가비싸기로 유명한 파리.스위스
파리가 스위스만큼 물가비싼지 가서야 알았네요
항상 계산할땐 환율로 계산해보며 사는게 습관이었는데 식당가서 시킬때도 가격 제대로 안보고 스위스 산에 올라갈때 비싼 왕복표 얼마가 나온지도 모르고 카드 그었어요
산 정상에서 파는 생수가 무려 5프랑이나 했는데 아이가 물 마시고 싶다고 해서 고민없이 사주고
그건 아이가 케이블카타면서 컨디션이 안좋아서 먹고 싶다는걸 안사줄수는 없어서긴 하지만요
그렇게 가격도 안따져보고 살거 다 사고 외식도 많이 하고
스위스 식당 비용 후덜덜 하긴 합니다
한국 오는 비행기 타기전에 속이 좀 안좋아서 물이나 콜라 사려는데 그제서야 콜라가 엄청 비싸다는게 눈에 들어오는거예요
비행기타면 마실거 실컷 주는데 왜 돈을 쓰남 조금만 참자
첨으로 자제한거같아요
이제 카드값 왕창 나올것같은데 남편도 돈 신경 쓰지 말고 가자고 했고 나도 얼마 썼는지 정산 안할거라 했어요
이제 갔다 왔으니 다시 알뜰모드 들어가야죠
갔다온 추억만 생각할려구요
제 친구도 알뜰한 애인데 시댁에 돈 뜯길때마다 지가 필요치 않은 물건도 사재끼다 버리기도 했다면서
내가 이렇게 아끼면서 살았는데 돈 날리는건 참 허무하더군요
1. .....
'16.8.11 2:22 PM (106.245.xxx.87)저도 여행엔 사치하는 편이에요.
아 가서 특별히 비싼데 묵고 그런건 아니지만
간다는 자체가 저에게는 사치죠.
근데 가기전에랑 다녀와서랑 허리띠 졸라매도,정말 추억으로 먹고살기에 후회없어요~
저도 2년전에 스위스랑 파리 갔는데 그립구먼요 ^^2. 인생
'16.8.11 2:23 PM (121.180.xxx.132)뭐 별거있나요
잘했네요
시댁문제로 스트레스 받으면
두고두고 홧병되더라구요
여행가서 그리지내고오면 좀 풀리더라구요
난 소중하니까요~~~3. 왕왕왕
'16.8.11 2:43 PM (39.7.xxx.148)읽기만해도 스트레스 풀리네요
진짜 돈 잘쓰셨어요!!!!4. ㅇ
'16.8.11 3:01 PM (116.125.xxx.180)전 유일한 사치가 교육비 -.-
5. ..
'16.8.11 5:31 PM (125.178.xxx.232)원글님 대충 얼마나 들었어요??
올겨울에 자식수능 끝나고 한번 가보고 싶은데 얼마를 모아야 가려나요.ㅠㅠ
4식구 천만원 택도 없나요??ㅜㅜ6. ..
'16.8.11 6:33 PM (118.35.xxx.226)윗님 항공비부터 아낄려면 일단 일찍 예약하시고 물가가 비싼곳은 아파트 빌려서 하루 한끼정도만 외식하고 그러면 절약해서 갈수 있어요
입장료값이 변수겠죠?
저는 예약도 늦게 하고 그냥 저지르고 보자해서 얼마나 든지도 몰라요
알면 간 떨려서
싸다고 패키지 말고 더 들어도 자유여행 추천해요
여행의 질이 달라요7. 저도
'16.8.11 7:51 PM (125.130.xxx.184)큰 돈 들여서 가는데 현지 가서 아껴봤자 피곤하기만 하고 해서 두번 세번째 갈수록 더 느슨하게 다닙니다. 첨에 갔을땐 비싼 물가에 식당에서 음료시키는 것도 부담됐는데 어차피 안시킬거 아니고 맥주나 아이 물 여유있게 시켜놓고 음식 기다리고, 요금 폭탄 맞을까 무서워 뚜벅이로만 다니다 이제는 걷다 힘들면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갑니다. 대중교통권도 좀 여유있게 끊구요.^^
참 이번 여름엔 에어컨도 맘껏 켭니다. 한겨울 난방비만큼이라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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