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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커리어를 생계형으로 규정지으십니까

커리어 조회수 : 2,265
작성일 : 2016-08-10 12:48:34

이 글은 전업 VS 맞벌이 논쟁이 아닙니다. 저는 전업주부 존중하고, 아이들 양육에 힘 쏟고 가정 살림 돌보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깁니다. 언젠가는 전업주부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여성에 대해서 단지 "돈을 더 벌기 위해서"라고 규정 지으시는 분들 온/오프라인에서 접하게 되면 어이가 없습니다.

생계형, 밥벌이 자체가 폄하의 의미가 들어간 것은 아니지요. 돈 버는 것은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돈 이상의 가치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는거지요. 직업이 제공하는 명예, 지위, 권력, 전문성 무시할 수 없습니다.

남성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가족 부양의 의무가 우선시 되지만, 남자들은 금수저에 재산이 있어도 자기 일이 있어야 된다고 하지요. 흔히들 생계형/레져형으로 나누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만..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다르네요. 남편이 돈도 벌고, 키울 아이도 있는데, 돈 몇백(혹은 몇천) 벌겠다고 자기 애들 직접 못 키우고 남의 손 빌려서 키우고 각박하고 피곤하게 산다 대부분이 생계형이라 안타깝다, 재벌이나 연예인 전문직 등 고소득 아니고서야 뭐하러 사회에 나와서 남 좋은 일 시키느냐라고 생각하는 부르죠아 마인드 가진 분들..

여성의 사회 참여도가 낮아지면 결국 직접 열성적으로 키운 그 딸들도 이 사회에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되겠죠.

돈 있고 결혼한 여성에게 내조와 양육만이 최고의 가치라는 생각이 만연하면, 페미니즘의 영향으로 이만큼 확장시킨 여성의 권리 더 좁아지게 되겠죠. 사회 지도층, 정재계 인사들, 문화예능인, 교육인을 비롯 평범하게 자기 위치에서 땀 흘리고 전문성 발휘하는 여성들 찾아 보기 힘든, 여성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남성 중심의 사회가 되는 거죠. (지금도 문제지만 더 심화) 지금 사회에서든 가정에서든 안락함 속에서 부당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그것도 사회에 나와서 여성 권리 신장을 위해 능력 발휘한 앞 시대 여성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같은 여성들은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P : 211.218.xxx.160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8.10 12:50 PM (118.33.xxx.6)

    부루주아는 자기가 돈 버는 사람이죠. 상류층하고 귀족들이 보수적이고 ㅎㅎ 일터에서 존중받아 본 경험이 없어 그러네요.

  • 2. ...
    '16.8.10 12:53 PM (211.36.xxx.216)

    맞는 말씀이세요
    공감하구요
    그런데 보통 생계형 일자리라고 말하는 건
    특별한 커리어가 없어도 수시로 취직이 가능한
    마트나 식당 서빙 등 같은 곳에서 일하는 여성들을 의미해요
    이런데 다니는 여자들과 대화 해본적 있으세요?
    오로지 돈 아니면 할 이유가 없어요
    커리어 찾고 자아실현요? 그곳에선 못찾아요

  • 3. 커리어
    '16.8.10 12:56 PM (211.218.xxx.160)

    점셋님, 생계형 일자리의 의미가 확장되고 있더라구요. 공무원, 대기업, 전문직까지..
    월 몇백 내지는 일이천 받자고 자기 아이들 두고 나가는 "생계형"이라는 마인드.

  • 4. 글쎄요?
    '16.8.10 1:01 PM (61.102.xxx.46)

    제 주변에서 전문직이나 공무원 대기업을 다니는 여성을 생계형 이라고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충분히 그들의 보수에서 아이를 대신 양육할 비용을 제외 하고도 남는것이 많기도 하고
    커리어 쌓아서 단계별로 올라 갈수 있는 조건을 가졌잖아요.

    생계형이라고 말하는 경우는 윗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단순 노무직이나 사무직이어도 아주 급여가 적은경우
    또는 계속 해봐도 비전이 없는 경우에요.

  • 5. 정말
    '16.8.10 1:08 PM (124.54.xxx.63)

    직업이 제공하는 명예, 지위, 권력, 전문성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단순 노무직 사무직이어도 꾸준히 성실히 일하면 내 몸에 노동하는 능력과 태도가 배입니다.

  • 6. 한국사회
    '16.8.10 1:11 PM (59.29.xxx.65)

    에서 커리어를 지키려면 출산육아는 완벽한 보조자를 구하거나 포기해야합니다

  • 7.
    '16.8.10 1:21 PM (221.146.xxx.73)

    생계형인 자기 자신이 안타깝다는거지 누가 남보고 그러나요

  • 8. ...
    '16.8.10 1:26 PM (221.157.xxx.127)

    생계형도 있습니다. 안벌면 생활비 교육비 부족한 경우 생계형이죠

  • 9. .....
    '16.8.10 1:29 PM (218.38.xxx.206)

    세상에 생계형 아닌 직업이 어딨다고. 공무원 전문직도 생계형이예요.
    생계형이라는말이 부끄러운건가요? 아니잖아요. 솔직히 가족의 생계를 위해 일하는 엄마 아빠들 다 존경스러운 사람들이예요. 자신은 생계형이 아니라 자아실현차 나온거야. 나는 레저형이라 일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여자들이 뭥미?? 이런 생각이예요.

  • 10. ...
    '16.8.10 1:34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그야말로 신이 내린 직장이 아니면, 대부분 월급쟁이들이 주말, 보너스달 바라고
    때려치고 싶은 마음을 다스리면서 직장생활하지 않나요? 여자든 남자든...
    이래서 자조섞인 표현으로 생계형이라고 하는게 아닌지...
    직업이 제공하는 명예, 지위, 권력, 전문성 따위 무시하고 싶을만큼 남의 돈 받아먹고 사는일이
    치사하고 피곤하니까요. 적어도 제 경우는 그랬어요.
    비혼이지만 죽을때까지 먹고 살겠다 싶은 돈 모으고 조기은퇴(?)한 경우니 제가 유별난걸수도 있겠지만요.

  • 11. 커리어
    '16.8.10 1:55 PM (211.218.xxx.160)

    생계형 밥벌이 숭고하고 중요하죠.
    제가 논하고 싶은 것은 돈이 충분하지 않기에, 또는 가정에서의 욕구 충족이 안되기에 일하러 나온다는 시각이에요.
    여성의 커리어의 의미를 생계형으로 국한시킨다는 것은 남편 혼자 벌어도 풍족하고 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여자는 어떠한 직업을 가졌더라도 일 할 필요가 없다는 게 되니까요.
    돈 플러스 알파가 있다는 거죠. 많은 여성들이 일을 지속해야, 또 여성이 커리어 유지하기 수월한 사회구조가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 12. ...
    '16.8.10 1:56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남성의 커리어 전체도 생계형이죠.

  • 13. ...
    '16.8.10 1:56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남성의 커리어 전체도 생계형이죠.

    돈 안준다고 하면 일할 남성, 여성이 몇명이나 될까요?

  • 14. ...
    '16.8.10 1:58 PM (119.66.xxx.156)

    남성의 커리어 전체도 생계형이죠.

    돈 안준다고 하면 일할 남성, 여성이 몇명이나 될까요?
    생계형 아닌 일은 봉사활동 뿐이죠.

  • 15. ....
    '16.8.10 2:02 PM (218.55.xxx.163)

    여성이 일하기 수월한 사회구조.. 너무동감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직업과 사람들의 노동은 생계위한 필요가 어느정도의 이유가 되죠.

    남자건 여자건

  • 16. 그러게나 말이예요.
    '16.8.10 2:11 PM (175.223.xxx.15)

    일로 성공하고픈 생각을 해본적이 없고
    일을 해본적이 없고
    일을 재미있게 해본적도 없는 인간들이
    버는 액수 나불대며
    그까지꺼 벌자고 일하냐?
    라는 덜떨어진 소리를 하죠.

  • 17.
    '16.8.10 2:16 PM (14.39.xxx.149)

    생계형이 뭐가 나빠요?

    자기가 자기 입에 들어갈 걸 버는 건데 그만큼 위대하고 숭고한 게 어디 있다고
    남자도 생계형이지 생계형 아닌 게 뭐가 있어요

    자꾸 여자한테 그런 소리가 나오는 건
    일도 하면서 가정에서의 역할도 충실하라는 이중의 굴레가 씌워지기 때문이죠
    까려면 그걸 까야죠 생계형이라고 불쌍해하는 건 진짜 이상한 소리엥ㅅ

  • 18. .....
    '16.8.10 2:19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40대후반 경력단절 , 전형적인 고학력 여성입니다
    육아와 직장, 병행하다가 포기하고 손든 경우고요
    그때 버틴힘은 내가 여기서 해내면 다음세대여성들은 나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하고 살겠지...였어요
    지금보면 그때보다 나아진건 하나도 없지요, 오히려 임금노동자 임금은 그시절보다 적고 대부분 비정규직이에요
    지금 젊은 여성들이 출산/결혼 파업하는게 너무 당연해보입니다
    한국에서 일하기, 커리어와 가정은 남성에게는 가정을, 여성에게는 커리어를 포기하도록 강제하는 구조에요
    다음세대 여성, 딸들을 위해 뛰라고 다그치지 마세요. 모두 소진된상태랍니다. 가정이 평안해서 안주하는게 아니에요

    그리고...지금 소득구조는 가계소득=가장소득 개념이 아니에요. 임금소득이 워낙 낮기때문에
    2인 부부가 벌어야 예전 가장소득과 비슷하거나 낮아요.
    2인부부가 벌어 십여년전 중산층 처럼 소비해주길 바라는 기업과 정부가
    고육책이라고 떠보는게 필리핀보모정책 나부랑이 같은거구요...
    여성을 저임금서비스일자리로 내보내고 싶으면, 최저임금/공공돌봄/가사분담 이런문제도ㅜ같이ㅜ해결해야죠

  • 19. 커리어
    '16.8.10 2:23 PM (211.218.xxx.160) - 삭제된댓글

    1.직업=돈 2.직업= 돈 보람, 지위, 전문성, 사회적 관계
    저는 2번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2번이라고 생각되는 직업은 생계형이라고 말하지 않을테니까요. 돈 좀 적게 받아도 반대급부가 있으니 유지하는 경우도 있구요.
    저 생계형이 나쁘다고 하지 않았어요.
    다만 여성의 커리어를 오로지 생계형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돈이 충족 되었을 때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되지요.
    남성의 직업은 대부분 2번으로 여겨지지 않나요? 돈 많은 무직자들이 직함을 얻으려고 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구요.

  • 20. 커리어
    '16.8.10 2:24 PM (211.218.xxx.160) - 삭제된댓글

    1.직업=돈 2.직업= 돈 보람, 지위, 전문성, 사회적 관계
    저는 2번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2번이라고 생각되는 직업은 생계형이라고 말하지 않을테니까요. 돈 좀 적게 받아도 반대급부가 있으니 유지하는 경우도 있구요.
    저 생계형이 나쁘다고 하지 않았어요.
    다만 여성의 커리어를 오로지 생계형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돈이 충족 되었을 때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되지요.
    남성의 직업은 대부분 2번으로 여겨지지 않나요? 돈 많은 무직자들이 직함을 얻으려고 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구요.

  • 21. 커리어
    '16.8.10 2:25 PM (211.218.xxx.160)

    1.직업=돈 2.직업= 돈 더하기 보람, 지위, 전문성, 사회적 관계
    저는 2번이라고 생각하는데, 공감하시는 분들도 계시네요. 2번이라고 생각되는 직업은 생계형이라고 말하지 않을테니까요. 돈 좀 적게 받아도 반대급부가 있으니 유지하는 경우도 있구요.
    저 생계형이 나쁘다고 하지 않았어요.
    다만 여성의 커리어를 오로지 생계형에만 초점을 맞추게 되면 돈이 충족 되었을 때 쉽게 버릴 수 있는 것이 되지요.
    남성의 직업은 대부분 2번으로 여겨지지 않나요? 돈 많은 무직자들이 직함을 얻으려고 하는 것도 그와 같은 이유구요.

  • 22. 맞아요
    '16.8.10 2:27 PM (175.223.xxx.15)

    저도 2번!!!!!!

  • 23. ..
    '16.8.10 2:31 PM (211.36.xxx.85) - 삭제된댓글

    따지고 보면 일을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생계유지인 것은 맞는데 유독 여성의 취업 자체를 집에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푼돈이라도 벌려고 일하는 부류로 전체를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문제에요. 여성의 취업 = 생계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결국 현재 직업이 없고 앞으로도 직업을 가질 능력이 없는 사람들의 자기 위안과 자기와 달리 피땀흘려 돈버는 여성들로부터 받는 자격지심 때문에 그렇게라도 폄하하려는 못된 심보인거죠. 양심상 일부 고소득자를 제외해야하니 극히 일부의 전문직 직업군만 빼놓는 거구요. 그러니 이런 부류들에게는 공무원, 교사, 간호사 모두 생계형이라고 우겨야 자기들 세계에서는 두고두고 자기합리화할 구실이 되는 겁니다.

    한 마디로 루저들이나 그렇게 생각하는 거에요. 막노동을 하고 살더라도 돈 벌어 자립해본 사람과 평생 잉여로 산 사람들과의 정신력 갭은 말도 못하게 큽니다.

  • 24. 개뿔 ... 치장을 해도 본질을 꿰뚫어보고...
    '16.8.10 3:03 PM (119.203.xxx.70)

    생계형이 뭐가 어때서 뭔가로 포장하고 싶으신지...

    직장맘이고 생계형이에요.

    긴말 필요없고 당신이 이 월급 안받고 수많은 감투와 명예를 줄테니 이 일을 할건가 하지 않을건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되요.

    생계형이지만 하다보니 일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거죠.

    남자들 역시 99.9% 가 생계형입니다. 무슨 다들 생계형이 아니라고 하면 뭔가 더 대단한것인가요?

    왜 생계형이 어때서 생계형이란 소리를 못하나요?

  • 25. 커리어
    '16.8.10 3:13 PM (211.218.xxx.160)

    윗분. 일을 하면 당연히 보수를 받아야지 월급을 안받고 일을 왜 하나요. 봉사활동도 아니고.
    직업이 가지는 의미에 오로지 돈밖에 없다는 건가요? 돈 말고도 의미가 있다는 거죠.
    내 월급만큼 남편 월급이 올랐을 때, 내일이라도 당장 그만둘 수 있다면 생계형 맞아요. 앞으로 십년 이십년 후를 내다보고 고민하게 되는 것은 돈 말고도 아쉬는 게 있다는 거구요. 저는 후자네요.
    여성의 커리어가 생계형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언표내적 의미를 보세요. 윗윗분 말씀대로 여성의 취업 자체를 집에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푼돈이라도 벌려고 일하는 부류로 전체를 폄하하려는 사람들이 없다고 보세요?

  • 26. 119.203
    '16.8.10 3:32 PM (58.226.xxx.159)

    너무 열폭하시네요.


    로또 1등 되어도 지금 하는 일 계속 하겠다는 사람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 27. ...
    '16.8.10 3:52 PM (125.128.xxx.114)

    나도 생계형, 남편도 생계형, 아들도 생계형...커리어는 무슨 개뿔...돈만 많으면 그깟 커리어 다 필요없어요..덥다 더워..로또 1등되면 세계일주 다니며 명품쇼핑이나 하고 운동하고 책읽고 그러고 살고 싶어요. 일하는건 명 재촉하는 짓이네요

  • 28. ...
    '16.8.10 4:16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돈 적게 받으며 재미있어서 하는일은 정말 생계형이 아닌 취미생활 비슷한거일수 있죠.
    제 지인 예를 들면 전업주부인데 취미로 직장인밴드 하다가 어디 가서 연주하고 용돈도 벌고 했는데...
    문제는 애를 밤에 집에 혼자 두고 그러다가 시집에서 욕을 먹었다는거.
    여성의 커리어가 생계형이 아니라면 더 욕먹죠.
    기혼여성은 더 중요한 본연의 임무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 29.
    '16.8.10 6:53 PM (223.33.xxx.88) - 삭제된댓글

    이렇게 생각하든 저렇게 생각하든 그것도 그 사람들
    자유에요
    이래라 저래라 서로가 할 필요가 없는거 같아요

  • 30. 생계형의 의미...
    '16.8.10 10:22 PM (210.123.xxx.158)

    211님과 58님의 생계형의 의미가 다른것 같습니다.

    남편월급이 올라도 다닐거지만 전 생계형이에요.

    다 좀 더 삶을 윤택하기 위해 다니면 생계형이 아닌게 되는건가요?

    생계형이에요. 생계형이지만 일을 하다보면 보람도 느끼고 오래 일하다 나만의 기술을 익히면

    전문적으로 되는거죠.

    직장에 레저형이 어딨나요? 전쟁터인데... 말만 좋을 뿐이지...

    로또 1등 당첨되어도 계속 일하겠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들도 생계형이죠 엄밀히...

    회사 봉사하러 다닐것도 아니고 그 보수 받은 만큼 일해야 하는데 그게 생계형이지 레저형인가요?

  • 31. 커리어
    '16.8.11 12:03 PM (211.218.xxx.160)

    윗님, 그렇게 치면 자산이 아무리 많은 자본가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혹은 모으기 위해 일하는 것은 생계형이라는 거네요. 생계형에 내포되어 있는 의미가 "돈을 벌기 위해" 다닌다 이지만, 그 안에 베이스로 깔린 전제가 "돈밖에 없다, 돈 아니면 다닐 이유가 없다"라는 가치가 깔려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는거죠. 로또 1등 되어서 다니는 게 왜 생계형인가요,돈이 충족되었는데 돈 이외의 가치가 중요하기 때문에 다니는거죠.
    그리고 커리어에서는 일에 상응하는 보수를 받는 것이 기본 개념인데 자원봉사 이야기가 자꾸 나오네요.

  • 32. 커리어
    '16.8.11 12:14 PM (211.218.xxx.160) - 삭제된댓글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언니는 왜 일해요?" (안벌어도 생활 유지 될 것 같은데)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사회에서 출세나 성공을 욕망하는 여자는, 결혼을 통한 욕망 충족(계급 상승)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황당한 글을 읽었기 때문이에요. (예- 나경원의원/ 지금도 댓글 달리고 있는 로또글)
    국회의원도 저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사회생활 하는 기혼여성은 어떻겠어요. 돈이 없거나 욕망충족이 안되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루저들로 경시하는 풍토가 알게 모르게 퍼져 있다는 얘기겠죠.
    결과적으로 양성평등 측면에서는 본문에 쓴대로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건데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 운동과 투쟁으로 어렵게 얻어낸 결과물의 수혜는 누리면서
    다른 사람의 선택과 가치를 자녀 양육을 직접 하지 않느다 폄하하고 일하는 의미를 돈으로만 국한시키는 관점은 최소한 같은 여자끼라도 가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 33. 커리어
    '16.8.11 12:16 PM (211.218.xxx.160) - 삭제된댓글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언니는 왜 일해요?" (안벌어도 생활 유지 될 것 같은데)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사회에서 출세나 성공을 욕망하는 여자는, 결혼을 통한 욕망 충족(계급 상승)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황당한 글을 읽었기 때문이에요. (예- 나경원의원/ 지금도 댓글 달리고 있는 로또글)
    국회의원도 저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사회생활 하는 기혼여성은 어떻겠어요. 돈이 없거나 욕망충족이 안되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결혼 루저들로 경시하는 풍토가 알게 모르게 퍼져 있다는 얘기겠죠.
    결과적으로 양성평등 측면에서는 본문에 쓴대로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건데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 운동과 투쟁으로 어렵게 얻어낸 결과물의 수혜는 누리면서
    다른 사람의 선택과 가치를 자녀 양육을 직접 하지 않느다 폄하하고 일하는 의미를 돈으로만 국한시키는 관점은 최소한 같은 여자끼라도 가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 34. 커리어
    '16.8.11 12:16 PM (211.218.xxx.160)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언니는 왜 일해요?" (안벌어도 생활 유지 될 것 같은데)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고
    온라인 상에서도 사회에서 출세나 성공을 욕망하는 여자는, 결혼을 통한 욕망 충족(계급 상승)이 부족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황당한 글을 읽었기 때문이에요. (예- 나경원의원/ 지금도 댓글 달리고 있는 로또글, 저와 같은 주장은 교과서적 개소리로 폄하됨)
    국회의원도 저런 관점에서 접근한다면, 사회생활 하는 기혼여성은 어떻겠어요. 돈이 없거나 욕망충족이 안되어서 아둥바둥 살고 있는 결혼 루저들로 경시하는 풍토가 알게 모르게 퍼져 있다는 얘기겠죠.
    결과적으로 양성평등 측면에서는 본문에 쓴대로 시대에 역행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건데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시민 운동과 투쟁으로 어렵게 얻어낸 결과물의 수혜는 누리면서
    다른 사람의 선택과 가치를 자녀 양육을 직접 하지 않느다 폄하하고 일하는 의미를 돈으로만 국한시키는 관점은 최소한 같은 여자끼라도 가지면 안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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