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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를 시댁에서 아이 초등학교 입학까지 봐주신다면요..

음.. 조회수 : 4,229
작성일 : 2016-08-10 10:55:48
저희 회사 동료 중에 그런분이 있어서요.
주중에는 시댁에서 봐 주시고 주말에 데려와서 보구요..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하는데 직장 동료는 아가씨처럼 늘 예쁘게 자기 가꾸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미스처럼 보여요. 업무도 평일에는 시간이 자유로우니 매진할 수 있구요.
본인도 고충이 있겠지만 편하고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는 시댁 앞에 어린이집 보내서 오후에 오니 시부모님도 크게 힘들거나 하지 않으실 거라고 하던데.. 시부모님이 아이도 사랑으로 키워주시는 것 같아요..

그에 반해 저는 제가 다 알아서 하는데 맨날 피곤에 찌들어 초췌한 아줌마네요 ㅋ 직장다니니 화장도 하고 옷도 갖춰입지만 맨날 저한테 왜이리 기운이 없냐고 사람들이 물어요. 그냥 그 동료가 조금은 부러워요..^^ 아주 조금이요..^^
IP : 223.62.xxx.1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0 10:58 AM (117.111.xxx.61)

    제가 그렇게 컸는데요.
    외할머니가 키워주신.. 주말에만 얼굴보고
    엄마가 평생 어색했어요.
    엄마는 내게 사랑보다는 성과를 강조하는 직장 상사같았어요
    그래도 전 7살에 유치원은 집에 와서 다녔는데

  • 2. 나는나
    '16.8.10 11:02 AM (210.117.xxx.80)

    지금 힘드시니까 부러워 보이시죠. 아마 아이가 부모하고 애착이 없을 거예요. 학교들어갈 때 데려오면 서로 적응하느라 또 힘들구요. 애는 적어도 잠만큼른 부모와 함께 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3. 에고
    '16.8.10 11:04 AM (59.23.xxx.221)

    가끔 보는 엄마보다 키워주는 할머니가 더 편할건데요.
    주위에 그렇게 키운 아이는 할머니를 더 좋아하고 마음편하게 생각해요.

  • 4. ...
    '16.8.10 11:04 AM (119.67.xxx.19)

    제가 반반 해봤어요
    안되겠다 싶어서 시부모님께 안보내고
    아침 출근길에 등원. 퇴근길에 하원 시켜요
    물론 초췌하고 많이 피곤한데...
    시부모님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저와 아이는 예민하고 섬세한데 시부모님은 그렇지 않아서
    아이도 하원 후 할머니네 보다 종일반을 택하더라구요.

  • 5.
    '16.8.10 11:06 AM (1.218.xxx.145)

    오빠 이야깁니다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친정엄마가 키워요 이유는? 바쁜 올케 도와준다는 거였지만 엄마의 오빠 편애가 손녜까지 이어진 거죠

  • 6. ..
    '16.8.10 11:07 AM (211.202.xxx.150)

    어쩔수 없는 사정으로 인해 아이 초등 입학 전까지 그렇게 살았습니다. 아이는 할머니가 정성껏 사랑으로 키워 주셨구요. 초등학교 입학하고 제가 회사 그만두고 아이 데려왔는데요. 그 댓가 엄청나게 치렀습니다.
    아이와 관계 회복하느라고 눈물 콧물 흘리고, 가슴치고, 사춘기때 아이 우울증오고 저도 우울증 와서 상담 다니고 완전 전쟁을 치르고 지금은 서로 조금씩 포기하고 나아지고 있는 중입니다.

    부러워 하지 마세요. 안 그런 집도 있겠지만, 엄마와 아이 관계 회복하는거 쉬운일 아닙니다.
    저도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이가 아직까지 저에게 가끔 어색해 하는게 느껴져요.뭐랄까요 그 동물적인 사랑을 느끼지 못한다고 할까요. 솔직히 저도 신생아때부터 제가 키운 둘째보다 더 잘하려고 하지만, 그래도 많이 힘드네요.

    그 댓가 다 치릅니다..

  • 7. 그러지 마세요
    '16.8.10 11:08 AM (1.229.xxx.4)

    우리 조카가 결국 그렇게 된 케이스에요
    어릴때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우다가 어찌하다보니 결국 초등학교 입학때가 되어서 친아버지,친어머니한테 갔었는데요 3,4년간은 애가 정말 불안불안했어요, 친부모가 아무리 정을 줘도, 사실 할아버지 할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관심까지 따라 갈 수는 없었고요, 몇년동안은 진짜 adhd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서불안하고 가족 모두 힘들었어요

  • 8. ㅇㅇ
    '16.8.10 11:08 AM (211.237.xxx.105)

    저 외할머니랑 같이 방쓰고 컸는데 엄마한테 애착없고 외할머니가 엄마라는 생각가지고 살았어요.
    다 나중에 댓가를 치르는것임.

  • 9. ..
    '16.8.10 11:11 A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의 떡은 더 커 보임.
    그 떡에 팥소가 많을지 적을지는 깨봐야 암.

  • 10. ..
    '16.8.10 11:1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가 안 키운다고 애가 다 비뚤어지나요.
    주양육자만 괜찮은 사람이면 상관없다고 해요.
    그리고 친엄마와 영 회복이 안되면 어쩔 수 없이 할머니에게 보내야죠.
    애를 위해서.
    근데 여기서 왜 애비 책임은 하나도 없을까요.

  • 11. ...
    '16.8.10 11:12 AM (221.146.xxx.27)

    할일은 힘들고 잘 못하는거 같아도 본인이 해야하는거 같아요
    편한만큼 치러야 하는 댓가가 있습니다
    그런 댓가를 치러야 해도 꼭 그럴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그걸 선택해야 하지만, 잠깐 편하자고 선택할 방법은 아닌거 같아요

  • 12. ㅇㅇㅇ
    '16.8.10 11:13 AM (106.241.xxx.4)

    저도 엄마가 아침에 오셔서 한두 시간 후 어린이집 보내시고,
    오후에 하원 시켜 주신 후 제가 2시간 정도 후에 퇴근.
    저녁 시간은 아기가 저랑 보내는데요.
    저녁 먹이고, 잠깐 놀아 주고 씻기고, 재우는 것 뿐인데도 힘들어요...ㅠㅠ
    물론 일하고 와서 애기 보는 거지만 젊은 저도 힘든데,
    나이 드신 분들은 어린이집 보낸다 하셔도 힘들지 않으실까요?
    주변에도 이렇게 주말에만 애 보는 집들 있는데...
    물론 무지무지무지... 정말 부러울 정도로 편해 보이긴 해요.
    퇴근하고 남편이랑 만나서 외식하고 집에 가서 온전히 휴식, 운동, 취미 생활 누리고..
    또 그렇게 애기 키우다가 정말 안되겠단 생각에 중간에 회사 그만둔 친구도 있는데..
    첫째는 시댁에서 키우고 둘째부터는 본인이 키웠는데..
    윗님처럼 그 대가 치르느라 힘들었다고 후회하는 경우도 있고요.
    뭐가 정답인진 모르겠으나... 전 힘들어도 끼고 재우고 퇴근 후 애기랑 복작복작하는 게 지금은 더 좋으네요.

  • 13. 애를
    '16.8.10 11:16 AM (211.36.xxx.117)

    온전히 하루 돌봐보면 절대 그렇게 자기 자식 떼어놓고 편하다 소리 안나와요ㆍ마음에 걸리고 힘들죠ㆍ종일 어린이집에서 복작거리고 시달리다 집에서 골아떨어지고‥ 매일 엄마도 없이 그렇게 커가는거 너무 안쓰러운데‥

  • 14. ....
    '16.8.10 11:17 AM (59.17.xxx.219)

    저도 거의 할머니가 키워주셨는데....
    같이 살긴 했지만 너무 빠쁘셔서 아침일찍 출근해서 거의 10시이후 퇴근이 많으셨어요
    중학교 때쯤 퇴근 시간이 빨라져서 엄마가 집에 좀 일찍 들어 오시게 되었는데...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어색한데 어떻게 친하게 지낼까 였습니다..
    원글님은 부러운신지 몰라도 애한테는 굉장히 안좋은 기억일거예요

  • 15. 제 친구
    '16.8.10 11:21 AM (39.118.xxx.148) - 삭제된댓글

    친구 한명이 초등 3학년때 엄마에게 왔대요
    사실 알고보니 할머니가 며느리에게서 애 뺏다시피 해서 키운거였는데 그건 어른들 사정이고 친구는 할머니가 엄마였어요
    엄마도 직접 키운 동생만 예뻐하고 얘도 할머니만 애틋
    모녀간엔 서먹하고 갈등이 평생 가더라구요

  • 16. 시부모님도 힘들텐데...
    '16.8.10 11:22 AM (223.62.xxx.66)

    *****아이는 시댁 앞에 어린이집 보내서 오후에 오니 시부모님도 크게 힘들거나 하지 않으실 거라고 하던데..*****

    시부모님도 충분히 힘들죠. 아니 젊은 부부들보다 몇배 더 힘드실걸요..나이가 있으니.
    그래서 시부모 친정부모들이 애키워주는 부부들이 애를 둘셋 나아서 부모들께 맡기더라규요..

  • 17. 가족은 모여살아야 가족입니다.
    '16.8.10 11:23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절대 부러워할일 아닙니다.
    매일부대끼며 살면서 쌓이는게 정이구요.

    전 제일 이해안가는게, 기러기가족입니다.
    그게 진정 자식을 위한건지??
    정작 자식이 성인되면 서먹서먹 할거같은데,
    누구를위한 기러기인지 모르겠어요.

    매일 소소한일상이 쌓여 1년이되고
    십년이되고 추억이되는거잖아요.

  • 18. 고등학교 때
    '16.8.10 11:24 AM (1.227.xxx.72)

    제 친구가 부모님 바쁘셔서 3형제중에 둘째인 친구만 할머니 집에서 컸어요.
    학교 입학 전에 집으로 왔지만...형제관계도 그렇고.. 부모님하고도 그렇고...애착형성이 잘 안되더라라고
    얘기하더라구요. 할머니 집에 있던 해 보다 부모님하고 있던 해가 더 긴데도 .. 어색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전 직장 언니도 맞벌이에 애기가 3명에 임신을 또해서;;; 막내인가를 시댁에 맡겼는데
    볼 때마다 아이가 할머니 등뒤에 숨어서 어려워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 얘기 들으니 돈버는게 뭔의미가 있을 까 하는 생각이..ㅠ_ㅠ
    애가 불쌍하잖아요

  • 19.
    '16.8.10 11:29 AM (175.223.xxx.47)

    원글이는 그럴 상황도 그럴 맘도 없으면서
    못됐네
    부러워마라 안좋은 댓글보며 마음의 위안?

  • 20. 유치원 선생님
    '16.8.10 11:32 AM (222.235.xxx.173)

    경력 오래된 친구가 말하기를 할머니집에 떨어트려놓고 부모가 주말이나 한달에 한 번씩 보러오는 아이는 정보주지 않아도 느낌으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함. 가만히 있어도 묘하게 산만한 느낌? 위험한 발언이지만 통계를 잡을 수 있을만큼 예가 많음.

  • 21. ..
    '16.8.10 11:35 AM (220.122.xxx.150)

    남들한테 말을 안해서 그렇지 대부분 키워준 할머니 할아버지와 애착관계 형성되서 부모와는 서로 서먹한게 있죠.
    . 제 아는 선생님은 아이들을 시부모께서 키워주셨고 초등학교 입학하며 데려왔고 시집,장가를 보내도 아직도 할머니 할아버지를 더 챙긴대요. *저것들이 내가 안 키워서 저렇다*고 후회하심.

  • 22. 인생에
    '16.8.10 11:35 AM (220.68.xxx.16) - 삭제된댓글

    큰 재미가 자기가 낳은 아이 커가는 거 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리고 그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다시 안 돌아오는데, 오죽하면 애들 평생 효도는 5살때까지 다 한다 할 정도로 그 때 이쁜 모습들은
    애들이 아무리 저지레를 많이 하고 힘들게 해도 엄마가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되는데 그거 못 보고
    그저 처녀 같이 몸 가꿀 수 있어서 좋다???
    그럴려면 뭐하려 결혼해요? 결혼 안하고 평생 몸만 가꾸지?
    진짜 주객이 전도되도 너무나 전도됐어, 우리나라는.
    지들이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돼지같이 뚱뚱하게 살아라가 아니라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는건데 애 엄마가 애 안 키우면 결혼 안한 처녀같이 보이는 몸매 때문에
    그거 생각하면서 애 크는 거 같이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아예 애 키우주는 공장은 없나요?
    기쁨도 파는 가게는 없나요?

    나 참

  • 23. 세상살이
    '16.8.10 11:41 AM (223.62.xxx.114)

    공짜 없습니다. 지금은 그 동료가 부러워도 몇년만 지나보세요. 제가 지금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큰아이5살까지 그렇게 키웠는데 떨어뜨릴때 그렇게 눈에 밟히던아이와 5년을 그리보냈더니 지금 고등인데 사실 속정이 안생겨요. 아이가 엄마 눈치를보고 엄마손에 큰 둘째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더라구요. 물질적으로도 신경써주는것도 더 많은데도요. 우리큰애보면 안쓰럽고 미안하고 그래요. 내가 왜그랬을까 자책되구요. 그래서 동생에게 조카는 맡기더라도 3살까진 꼭 품고있으라고 신신당부해요. 전 시어머니가 식사시간도 아무때나 먹이고 과자먹이고 tv하루종일보게해서 광고에 미쳐있던것때문에 더 후회되요. 시아버지가 커피남은것 먹이는것보고 참다 그날호 데리고내려와 10년넘게 다니던 직장때려쳤습니다. 지금 매끼 따뜻한밥 해먹여요. 미안해서... 직장그만둔것 전혀 후회없구요. 부러워마세요. 댓가가 있답니다

  • 24. 인생에
    '16.8.10 11:42 AM (220.68.xxx.16) - 삭제된댓글

    큰 재미가 자기가 낳은 아이 커가는 거 보는 재미가 있는데 그리고 그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다시 안 돌아오는데, 오죽하면 애들 평생 효도는 5살때까지 다 한다 할 정도로 그 때 이쁜 모습들은
    애들이 아무리 저지레를 많이 하고 힘들게 해도 엄마가 웃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힘이 되는데 그거 못 보고
    그저 처녀 같이 몸 가꿀 수 있어서 좋다???
    그럴려면 뭐하려 결혼해요? 결혼 안하고 평생 몸만 가꾸지?
    진짜 주객이 전도되도 너무나 전도됐어, 우리나라는.
    지들이 무슨 연예인도 아니고 돼지같이 뚱뚱하게 살아라가 아니라
    일에는 우선 순위가 있는건데 애 엄마가 애 안 키우면 결혼 안한 처녀같이 보이는 몸매 때문에
    그거 생각하면서 애 크는 거 같이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아예 애 키우주는 공장은 없나요?
    기쁨도 파는 가게는 없나요?

    나 참

    모든 건 얻는 만큼 잃는 게 있어요. 세상에 그렇게 나만 좋고 내가 좋은 것만 취하는 그런
    건 없어요. 단지 모르거나 모른 척 하는 것일 뿐이죠.
    정서적인 건 눈에 안 보이죠. 그저 개돼지 같이 일단 머깅고 재우면 크니까 애가 잘 크네
    하는 거겠죠. 근데요 제대로 된 인간은 성장 호르몬이든무슨 호르몬
    들어간 거 잔뜩 먹여서 몸만 키우는 게 아니잖아요.
    사람은 감정도 있고 정신도 커야되고 그럴려면 교감할 사람이 필요하고
    롤모델도 필요하고 정신적으로 크고 내가 수용되고 있다고 느낄만한 대상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 기간이 인간이 저렇게 긴 거에요.
    동물 보세요, 소새끼 어미 자궁에서 나오자 마자 그 순간에 벌써 자기 몸 지탱하고 돌아
    다니잖아요. 동물들이 무슨 정신적인 성장이 필요해요, 그냥 먹이만 있으면 되지,
    애새끼도 그렇게 키울 건가요???

  • 25. 전혀
    '16.8.10 12:21 PM (175.112.xxx.180)

    부러워마세요. 엄마가 편하다는 거 하나 빼고 다 안좋아요.
    1. 일단 님 아이 직장 가서도 보고 싶죠? 그런데 일주일이나 안보고 산다면 어떠심? 밤에는 끼고 자야해요.
    2. 아이들 많이 접하는 사람인데 경험상 조부모가 양육한 아이 성격 그닥 바람직하지 않았어요. 조부모가 너무 예뻐만하고 다 받아주니..
    3. 시어른들 더 챙겨드려야 하고 길게는 노후까지도 님의 몫이 될 수도 있어요. 항상 죄인된 심정, 거기다 부모님은 또 무슨 죄.
    4. 친구가 그렇게 키웠다가 아이랑 애착 형성하느라 엄청 고생했어요. 전 낮에만 시터한테 맡겼는데도 딸은 시터를 더 좋아했고 십년도 훨 지난 지금까지도 엄마보다는 이모가 날 키우느라 고생했다 뭐 이따구로 지껄이더군요.
    위의 열거한 이유들 중에 전 1번이 젤 컸네요.

  • 26. 아이입장에선
    '16.8.10 12:31 PM (219.240.xxx.107)

    엄마가 엄마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나를 낳은 여자로 느껴지겠죠

  • 27. 엄마보다
    '16.8.10 12:37 P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할머니가 더 좋다는분은
    다들 좋으신분들 같아요

    제 시조카가 그렇게 컸는데
    크고나니 그래도 엄마 좋다하지
    할머니 좋다고 안하던데요

    오히려 냄새난다고 자기방에 오는것도
    싫어 한댔어요

    다 크고나니 그러는건지
    어릴적 육아받음을 잊은건지
    지금은 경제적으로 자리잡아 용돈 팍팍주는
    자기부모를 더 좋아해요

    엄마와 유착이네 머네해도 이집은 이러더라고요

  • 28. ..
    '16.8.10 12:39 PM (112.152.xxx.96)

    나편한데신 봐준 조부모 고생이져..애는 같이 안사니 애착은 생길수없구요..세상 공짜없어요..댓가 치룹니다..애입장선. 남과 다를께 뭘까요..가끔보는데..그냥 물주 죠..

  • 29. ㅇㅇ
    '16.8.10 12:49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키워준 할머니 싫어하는 건
    키울 때 사랑을 안 줘서일 거예요.
    자기 자식 안 예뻐 하는 엄마 있듯이
    손주 안 예뻐하는 할머니도 있어요.
    자식한테 돈 받으려고 키워준다 해놓고
    거의 방치.
    노인정에 데려가서 고스톱 치는 거 구경하며 자란 애도 있더라고요.

    주말에만 볼 거면 애는 왜 낳은 건지, 참.

  • 30. 으음~~노노
    '16.8.10 12:52 P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두분이서 금이야 옥이야 키웠다네요
    남편말이...

    그래서 결론은
    옛말 안그르다 싶은거죠

    애봐준 공은 없다구~~~

  • 31. ...
    '16.8.10 1:06 PM (211.36.xxx.74) - 삭제된댓글

    전혀 안부러울 것 같은데 부러워하시네요
    내 몸 못가꾸고 피곤으로 쩔어도
    아이 애착형성되는때 아이의 엄마역할 철저히 해주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내 커리어보다, 돈 더 버는 것보다요

    아이 평생의 정서 틀이 만들어지고
    나와의 유대감이 형성되는데 그 몇년을 그렇게 보낸다는건
    저로서는 생각도 할 수 없는 문제예요

  • 32. ....
    '16.8.10 1:08 PM (222.112.xxx.103) - 삭제된댓글

    지금 몸매가꾸고 육아에 찌든 나보다 이뻐보여도
    어차피 애들 학교갈때 쯤이면 똑같아져요
    원글님도 그때는 여유 생겨 몸매 가꿀수 있어요

  • 33. 아...
    '16.8.10 2:21 PM (14.39.xxx.178)

    부러워하지 마세요.
    저 주변에서 누가 아이 그렇게 키운다하면
    피치못할 사정이 아니라면 절대 하지 말라 말립니다.
    제 경우가 10살 전까지 할아버지 할머니랑 산 경우였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외아들인 아빠 후 첫 손녀인 저를
    못 놓고 끼고 계시던 경우지만 어찌되었든)
    부모님이랑 애착이 거의 없었어요.
    밑으로 동생 둘이 있는데 그 동생들이랑도
    잔정이 전혀 없습니다.
    오랜 기간 연락을 주고 받지 않아도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
    적당히 잘 지내고 있겠지...뭐 그런 정도...

  • 34. 부러워할껄 하셔야
    '16.8.10 6:13 PM (1.253.xxx.34) - 삭제된댓글

    제가 그렇게 컸습니다.
    8살때 부모님과 같이 살았어요.
    엄마하고 둘이만 있으면 어색해서 미칠것 같아요.
    할 말도 없고, 엄마와 정도 없고, 나랑 친하고 편한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안계시고. 덩그러니 엄마와 둘만 남았는데 이제와서 엄마는 저한테 의지하려고 하고 저는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애착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래야 없으니 엄마가 궁금하지도 엄마가 보고 싶지도 않아요.

  • 35. 뭐...
    '16.8.10 7:04 PM (61.83.xxx.59)

    전 7살에 유치원 가기 전까지 부모님과 몇 달에 한번 얼굴 보면서 살았는데 애착관계에 문제 없어요;;;
    사춘기 순탄하게 지나갔고 동생과도 사이좋게 잘 지내구요.
    도리어 애 키워준 공은 없다는 말이 맞는 쪽이에요. 죄송스럽게도.

    7,80년대 태생들 보면 어머니가 대부분 전업주부였는데 다른 세대보다 인성적으로 더 안정적이라든가 그런게 느껴지던가요?
    엄마가 애 끼고 키워야된다는 것도 사회가 강조하는 모성 신화 중 하나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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