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냄새 못 맡는 분 있나요?(서울 대학병원 추천좀 해 주세요.)

흙냄새 조회수 : 856
작성일 : 2016-08-08 23:33:19
제가 어릴때부터 냄새를 못 맡아요.
십년전에 아주대병원가서 검사 다 했는데 결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왔어요. 의사가 점심시간 식사이후로 한시간 넘게 지각하는 바람에 사람들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의사 왜 안오냐고 웅성거리고 그러더니 제대로된 결과도 못듣고 왔네요.
방법이 없나보다 그러고 살다가 오늘 비염때문에 이비인후과 간 김에 여쭤보니 본인이 그쪽 전문가라고 아주대 의사샘이 몰라서 제대로 말 못해줬을수도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씀해주시네요. 원래 의사끼리 디스는 안 하잖아요. 원래 이쪽 전문가가 몇 안된다고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커피냄새랑 몇개는 맡을수 있다고 했더니 일단 큰 병원으로 가보래요. 본인병원도 원래는 검사도하고 다 했었는데 이런건으로는 일년에 한번꼴로 찾아와서 검사시약 증발되서 이제 안한다고 하시네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서울서 검사라도 받고 싶어요.
가능성 없다하면 깨끗이 잊어버릴것이고
희망이 있다면 치료하고 싶네요.
서울에 후각쪽으로 잘보는 대학병원 추천 좀 해 주세요
흙내음 비내음 풀내음 바다내음 느껴보고 싶어요.

IP : 211.243.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나이 50
    '16.8.9 11:41 AM (61.82.xxx.223)

    냄새 못 맡아요
    얼릴적부터 그랬던것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정확히 잘 모르겠어요

    애들 응가 기저귀 느낌으로 갈아가면서 키웠고
    지금도 식당근처 가면 무슨냄새~이러는데
    저는 잘 몰라요

    다만 담배냄새,커피냄새 정도는 알지요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별 치료가 안될것같은 혼자만의 생각으로요 ㅠㅠ

    비염같은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선천적일수도 ..친정 엄마도 냄새맡는건 약했거든요 저보단 나았지만요

  • 2. 저도
    '16.8.9 6:08 PM (211.36.xxx.166)

    몇년사이 후각이 심하게 퇴화됐어요.
    저는 코감기 몇년 앓고 난 후부터 그래요.
    원래 후각이 무척 예민한 편이었고,
    냄새때문에 헛구역질도 잘하고
    평생 살도 안찌는 저체중이었거든요.
    후각이 둔해지고 난뒤 몸무게 2키로 늘었어요.

    동네 이비인후과 가서 여쭤보니 후각 둔해진건
    바로 치료했어야 한다고 조금이라도 늦으면
    치료 어렵다고 해서 포기하고 살았어요.

    원글님 글보니 치료방법이 있나 싶어 귀가
    솔깃해집니다.

  • 3. 원글이
    '16.8.9 9:31 PM (211.243.xxx.140)

    덧글 감사합니다. 윗님은 저와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희망이 없는줄 알았는데 커피냄새 나냐고 물어보시고는 난다고 했더니 치료가능할지도 모른다 하셔서요. 백방으로 더 알아보고 검사후 후기 남길께요. 의사샘이 코는 생존이 걸린문제라고 많이 불편했겠다며 위로주셔서 감사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0077 이런 여자들 심리 궁금하네요 궁금 2016/10/26 427
610076 서울에 난소종양수술 잘하는병원 없을까요? 1 이와중에죄송.. 2016/10/26 1,188
610075 한반도 이니셔티브.. 뺏기게 생겼네요 15 남북통일 2016/10/26 2,104
610074 제주도에서 저녁에 뭐하죠? 1 ... 2016/10/26 806
610073 청와대 대변인이었던 민경욱의 국감질의? 3 이상함 2016/10/26 637
610072 [속보]국회 운영위, 우병우 고발…여야 만장일치 5 세우실 2016/10/26 1,479
610071 이 와중에 야당하는 꼴 7 탄핵역풍은 .. 2016/10/26 680
610070 첫집 계약했는데 전세가 안빠져요ㅠㅜㅜ 3 부동산 2016/10/26 1,139
610069 박근혜가 최순실을 선택한 게 아닙니다. (불펜펌) 24 ........ 2016/10/26 7,088
610068 수원 망포,영통,청명역 쪽 사시는 분 계실까요? 3 love10.. 2016/10/26 1,525
610067 박양추종..갱상도 대구/구미/경북사람들이 이 사태를 몰고와, 천.. 9 신라박멸 2016/10/26 1,206
610066 최순실과 팔선녀는 무슨 관계이고 3 Ff 2016/10/26 1,978
610065 미국에서 백인 많은 동네는 학교에서 인종차별 있을까요? 13 문의 2016/10/26 3,076
610064 우병우,황교안이...머리굴리고 있을듯요. 6 ㅅㅈ 2016/10/26 998
610063 위안부 수요집회 참여방법 문의드려요 3 내면의평화 2016/10/26 388
610062 수명이 단축된 느낌 이에요 2 ㅜㅜ 2016/10/26 692
610061 왜 종편은 지금껏 가만있다가 이제서야 난리에요? 11 근데 2016/10/26 1,636
610060 웅진 씽크빅 보카통 써보신 분들,, 효과 어떤가요? 3 효과있나? 2016/10/26 609
610059 아이가 3살 6살로 돌아간다면 뭘해주고싶으세요? 16 2016/10/26 2,093
610058 은행에 묵혀둔 돈으로 1 두롱두롱 2016/10/26 736
610057 살아온 인생 생각하니 이해가 되네 10 candle.. 2016/10/26 2,040
610056 길은 셋(3)이다. 2 꺾은붓 2016/10/26 405
610055 서복현기자 프로필이 어떻게되나요 ㅇㅇ 2016/10/26 5,627
610054 이모든게 쥐박이의 빅픽쳐안에 들어있는거 아닐까 11 꼼꼼한바귀 2016/10/26 2,213
610053 데스크탑도 아니고 태블릿 pc 를 왜 두고 갔을까 2 ㅓㅓ 2016/10/26 1,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