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더워서 도서관으로 피신왔어요

여름여름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6-08-07 16:40:25
백수생활 어언 2주차.
(단한번도 제대로 쉰적없이 달려왔던 삶이었지요.)

텅빈 집에 혼자 있다가
며칠전부터 동네 대학도서관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넘 더워서....집에서 쉬어도 쉬는 느낌이 딱히 안들어서;;;
둘이사는 집에 한달 후에 오는 여행간 가족 하나가
여기 학생이라 학생증도 있고 해서...

암튼 시원한데서 끄적이다 책 보다 웹질 하다
끼니는 학생식당서 한끼 3천원정도에 해결하고
산책한바퀴하고
해지면 집에 갑니다.
느므 좋네요.
살림이며 밥해먹는거며.... 걍 한달간 올스톱!
집에선 정말 티비나보고 암것도 안하고 ㅠ
에어컨 켜고 있어도 시원하기느한데 어찌 그리 폐인모드인지;;;
어제 하루 귀찮아 집에 있었다가 정말 종일 잠만 잤네요.
오늘 밖에 나오니 비로소 사람 흉내 내는듯한 이 삶;;;
알찬 한달 보내보려고 이제 다이어리 꺼내 끄적여봐야겠어요.
향후 40~60년의 인생 스케쥴도 짜보고 요즘 이래요 ㅋㅋ

그 좋아하던 여행도 시큰둥하고 걍 느릿느릿 시간보내고팠던 쳇바퀴를 벗어난
진짜 인생휴가! 도서관에서 시작해보렵니다.
아~ 이러다 고시공부라도 하겠다고 덤비는거 아닌지 막 이런 상상ㅎㅎ
(잉~ 오늘은 일요일이라 식당은 문 닫고 편의점만 하나보네요... 저녁은 컵라면 콜-먹으러 집밖에 나오는 삘~)

IP : 218.154.xxx.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6.8.7 4:53 PM (211.238.xxx.42)

    충전의 시기~멋지게 여유롭게 후회없이 보내세요~화이팅해드릴게요^^

    그나저나 부러워요~그런 한가로움~~

  • 2. ㅎㅎ
    '16.8.7 5:24 PM (119.70.xxx.159)

    좋은 휴가기간이네요.
    실컷 여유를 즐기시길!
    저도 부러워요. 제 동네엔 그럴듯한 도서관이 없거든요.
    고작 동사무소 위의 독서실 형태밖에 없답닏.ㅏ.
    ㅠㅠ

  • 3. ........
    '16.8.7 7:01 PM (203.226.xxx.158)

    저도 요즘 독서실 가요~
    주말은 가족이 다 있어 에어컨 틀지만
    평일에 혼자는 아무래도 못틀겠더라구요.
    작년에 이사온 우리 아파트 관리실 옆에
    입주민 독서실이 있네요.
    칸막이 책상에 완전 시원하고 사람도 몇명 없어요.
    아까워 죽겠음..^^
    요즘 자격증 공부하는거 있어서 매일 책 싸들고
    출근합니다.
    새 아파트도 아닌 지방 오래된 소형 주공아파트단지...
    너무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826 네버엔딩 집안일의 숨은 조력자들 좀 알려주세요. 14 조력자가 궁.. 2016/09/19 2,708
597825 갈비탕끓일때 추가할 고기부위좀.. 3 /// 2016/09/19 2,345
597824 상담을 받는 초기에 종교를 권하기도 하나요? 7 ㅇㅇ 2016/09/19 604
597823 얼굴 좀 별로여도 목소리예쁘게 노력하면 7 사랑스러움 2016/09/19 1,678
597822 생리컵 쓰시는분들~ 8 ... 2016/09/19 2,696
597821 11번가 결제 싸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2 00이 2016/09/19 659
597820 골프공으로 발바닥 맛사지하니 좋아요~ 3 ㅎㅎㅎ 2016/09/19 4,132
597819 고춧가루 ..어디다 보관 해야 하나요? 10 .. 2016/09/19 2,106
597818 아래 이상한 나라의 시댁 읽고요~ 10 글쎄요 2016/09/19 3,659
597817 새집 냄새 1 원글 2016/09/19 467
597816 초창기 락앤락 아직도 쓰세요? 4 락앤락 2016/09/19 1,516
597815 친정손님 제가 준비해야 할까요 8 ㅇㅇ 2016/09/19 1,408
597814 강아지 만성결막염 안연고, 안약 4 .. 2016/09/19 2,990
597813 시아버지가 저희집에 이불을 보내서 11 ㅇㅇ 2016/09/19 5,185
597812 카톡으로 담임 저격하는 사람도 있네요. 4 2016/09/19 2,650
597811 사드 배치 최적지 성산포대라더니..지금은 "아니야&qu.. 2 롯데골프장유.. 2016/09/19 690
597810 유달리 감투를 잘 쓰는 사람은 왜일까요? 6 2016/09/19 1,034
597809 영어무식자 전화영어 가능할까요? 4 영곶 2016/09/19 1,413
597808 제주도 한달살기중 본 젊은아가씨들. . 38 . . . .. 2016/09/19 22,186
597807 배즙..얼려도 될까요..낱개포장된거요..너무 많아서요 3 2016/09/19 824
597806 코스트코 진상 9 헐헐 2016/09/19 4,338
597805 애기 키울때 내성적인 분들 어떠셨어요? 3 .. 2016/09/19 1,299
597804 지금 하늘 보세요 ㅇㅇ 2016/09/19 930
597803 제 형편에 아파트 매수 과욕일까요? 12 집사기 2016/09/19 3,872
597802 수많은 방울토마토 종류중 뭘 사야 되나요? 3 . 2016/09/19 1,5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