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장앞 도로 건널때 가마솥 무더위에 휠체어에 박스 앞 뒤 위로 잔뜩 싣고 도로 거너는 분 봤어요.
짐때문에 사람 모습은 안보이구 수동으로 바퀴 굴리는 손만 보였어요.
앞에 매달은 박스 더미는 흔들거리고 신호는 끊어져 위태롭더군요.
보는데 발길이 안떨어지더군요.
삶이란 무엇일까 요?
저는 그 모습을 보고 슬프고 저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하는 비참한 생각보다
저렇게 라도 살아야할 가치가 있는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남에게 폐안끼치고 제힘으로 살려는 인간의 의지가 위대해 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