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앞으로 더 할지 말지 결정하는 거라 다른 사람 얘기를 좀 들어보려고 해요.
아까도 썻는데 너무 의견이 없어서 이해가 되도록 다시 쓰다보니 좀 길어요.
일하는 곳에서 저는 저희 부서의 전체결과하고 각자의 결과를 각자에게 알려주는 일을 해요.
전체 결과가 어떻고 각자의 결과는 또 어떤지 그리고 그게 전체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등을
액셀과 spss돌려서 결과를 보고서하고 액셀 자료로 보내주는데 거기에는 정한 기준보다 아래로 나온
결과가 있는 사람은 표시를 해서 줍니다.
그러면 각자는 저한테서 받은 자료보고 기준 아래 결과가 있으면 그 원인이 뭔지를 저에게 알려주게 되있어요.
그렇게 하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각자도 다음에 일할 때 원인파악한 걸 반영할테고 무엇보다 상급자가 결과보고
원인 물을 때 자기들도 말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것도 있죠.
이건 원래 제가 첨한게 아니라 제가 오기 전에 한 사람이 했던 건데 그 사람 일이 너무 많아지면서
제가 받은 거라 저도 그렇게 하고 있었죠.
그 사람이 상급자 외에는 제일 연장자이기도 하고 직급은 같지만 전체를 조정하는 일도 맡고 있기도 해요.
결과 보낸 거에서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데 제가 결과 보낸 6명 중 3명은 제가 정한
짧지 않은 시한까지 원인분석해서 보내줬는데 나머지 3 사람은
그 기한이 지나도 안 보내 주길래 - 특별히 급한 일이 생긴 게 아닌 상황이고해서 -제가 다시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어요. 그런데도 안 보내준 3명은 정말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서 보내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것에 대해서 가타부타 한 마디도 안 하고 있길래 화요일까지가 시한이었고
그 다음날 피드백 해달라고 다시 메일을 보냈는데도 어제까지 셋 다 아무 반응이 없었어요.
어제는 그 중 한 사람이자 원래 이 일 했었던 그 연장자는 제일 중 다른 일을 시한에 늦지 않게
하라고 말하길래 제가
"여러 가지 일이 끝내지도 못하고 나란히 여러 개 벌려놓고 있는데 앞에 일은 끝을 내고 다른 일로 가고 싶은데
알 만한 사람들이 피드백도 안하네요" 라고 말해도 그 사람도 피드백 안 해줘서 나한테서
재메일 받았고 하니 알텐데도 "회사일이 다 그렇죠"라고 하고 가더라구요.
다른 사람이 그렇게 해도 말릴 위치에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말하고 가는 것도 이해가 안되고,
그 사람은 해당 피드백 내용이 매우 적기는 했고 늘상 나오는 내용이긴 했지만 만약 그래서 본인 생각에
특별히 심각한 걸 못 느긴다면 그렇더라도 저한테서 재메일을 받았으니 그러면 저한테 말로라도 자기건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니라던지 아니면 메일로라도 자기건 늘상 나오는 뻔한 얘기니
따로 안 적어도 될 것 같다, 나중에 이 건에 대해서 말 나오면 상급자한테 직접 말로 하겠다라든지
뭔가 이런 반응이 없이 저런 모습이 실망스러웠고 동시에 든 생각은 사람을 우습게 보는게 아니라면
어떻게 저렇게 하지? 였어요.
Feedback이 지난 화요일까지였는데 수요일날 다시 재메일 보내도 아무런 반응도 없고 해서 어제까지
이르르니까 어젯밤에는 이걸로 제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자기 전에 잠도 안 오더니 결국에는 다리에 쥐가 나서
너무나 힘들었어요. 양 다리가 뻣뻣하게 근육이 뭉치면서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다리에 쥐난거 경험해 사람은 알겠지만 그거 너무 너무 고통스럽거든요.
한 번 그러고 나니 또 그럴 조짐이 보이는데 쥐가 풀리고 안정되려면 마음이 릴랙스가 되어야 하는데
그렇게 되지 못하고 스트레스로 몸이 굳었던 이유가 바로 물론 시간이 바쁘면
늦게 줄수도 있고 그런데 이건 그게 아니라 메일을 읽고도 주지 않는 건 결국 저에 대한 무시와 모욕감을 느낀
감정때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문자도 읽고도 답장이 없으면 사람들이 기분 나빠해 하는 것 처럼 이것도
저에 대해 일종의 무시 아닌가요? 이 점에서 제가 예민한 건지 다른 사람들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그 전에도 이걸 했을 때는 6명 다 저에게 제가 보낸 액셀에 feedback 해서 보내줬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뭐가 달랐냐면 원래는 로데이타를 안 보여주는데 원래 이 일
맡아 하던 사람이 로데이타 달라고 하길래 그 사람 뿐만 아니라 전체에게 다 로데이타 메일로 주면서
이건 나만 보는 걸로 되어 있는데 여러분들이 보는 거 모르게 해달라, 만약에라도 이 설문에 응한 사람들이
자기들이 평가한 걸 지금 자료 보는 사람이 본다는 걸 알게 되면 솔직한 설문을 하지 않기 때문에 다음엔
이 로데이타를 줄 수 없다는 걸 매우 완곡하게 완곡하게 표현해서 메일에 써보냈거든요.
그런데 피드백이 없었던 3명 중 한 명은 저 포함 나머지 6명 모두와 그동안 크고 작게 싸워서
다들 상종을 안하려는 사람이고 그래서 아마 재계약이 어떻게 될지 하는 사람이라 피드백 안하고 그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나머지 2명 중에 1명은 이 일을 원래 자기가 했었고 자기가 할 때도 저한테 나머지 한 사람이 결과보고 나서
자기한테 안 좋게 설문 한 사람한테 뭐라 하는 것 같아서 로데이타를 안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어쩌고 하든
사람이었는데 그 때는 자기가 로데이타를 갖고 있으니까 그런 소리 하다가 이제 제가 그 일을 해서 자기가
로데이타를 자기 수중에 갖고 있지 않으니까 이제 로데이타 다른 사람한테도 주라고 얘기하면서
자기도 달라고 했던 거거든요. 그 때 제가 좀 마뜩찮아 하면서 드리겠다 하고 그러면서
메일을 써서 보낸거였죠.
어쨋든 이런 상황인데 화요일에 상급자하고 같이 하는 회의가 있는데 그 때나 아니면
그 전에 이 사람들한테 지금 제가 느낀 걸 말하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게 일종의 길들이기 인가요? 저는 모욕감 그리고 일에 협조가 안되는 것도 그렇고
이런 모욕감을 느끼는 채로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그래서 그 3명한테서는 피드백 못 받고도
그냥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는 앞으로 밥 먹을 때 같이 가고 어쩌고
그럴 수도 없고 일할수도 없고 무엇보다 그러니까 스트레스로 다리에 쥐가 나서도
이렇게 하고는 살수가 없을 것 같아서인데 자세히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글이 길어서 이해가 잘 안 된다해서 줄였는데도 이 정도네요.
회사 다니시는 분들 어떻게 생각하는지, 내 일이라면 어떻게 하겠는지 궁금합니다.
주말에 더 생각해보고 화요일날 말하고 그만둘지 말지 결정하려고 하는데 제가 못 보거나
잘 못 생각한 게 있나 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