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에게 서운하네요.

휴... 조회수 : 1,581
작성일 : 2016-08-04 15:45:34

엄마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허리를 심하게 다치셨어요.

2주정도 꼼짝말고 누워있어야 한다고 해서 병원에 입원중 간병인 쓰고

가까이 사는 아들들만 가끔 들여다 보고 멀리사는 저는 주말에 문병 갔어요.

가보니 일잘하는 간병인 덕에 엄마가 편히 치료 잘하고 계시더라구요.

워낙에 당신 몸이라면 끔찍히 아끼시는 분이라 간병인 한테 먹고 싶은거

사다달라고 시켜서 이것 저것 드시는 눈치구요.

근데 엄마가 제게 그러네요.

"이 병실에 어떻게 암환자를 같이 있게 하냐! 며칠전 암환자가 잠깐 같은 병실

썼는데 안좋았다" 고 푸념을 늘어 놓더라구요. 저는 제 귀를 의심했어요.

저 작년에 유방암 판정 받고 치료했어요.

가족들 아무도 병문안 안왔어요.

그걸로 제가 서운해 하면 모든걸 제가 이해하라는 듯이 말하고

저는 형제들 병원에 입원하면 한번도 안간적 없고 언니가 입원했을 때는

병원비도 내주고 했는데 어쩜 우리 형제들은 제가 입원했을때 오빠가 전화

한통화 한게 다입니다.

다른 병도 아니고 암에 걸렸는데...어쩜 이렇게 다들 너무하네요.

엄마는 당신 몸 조금만 아프면 아들들 불러

들이고  조금이라도 소홀하면 전화 목소리 부터 착 가라앉아서 퉁명스럽고...


엄마 병원에서 퇴원하면 서울로 모셔와서 식사 챙겨드리고 물리치료도 하시게

병원 모시고 다닐까 생각하다가도 엄마가 병원에서 하신 말씀이 너무나 못이

박히게 서운해서 모시고 오고 싶지도 않네요.



IP : 58.238.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6.8.4 3:49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저 수술해야하는데 빈혈 심해 철분주사
    한여름에 맞으러 다닌다고 힘들어 전화 잘 못햇더니
    수술해도 전화 한통없고 되러 제가 전화
    미리 안햇다고 인연을 끊는다더군요
    몇년전 일인데 그때 정내미 떨어져
    형식적으로만 기본도리만 해요
    뭐하러 병문안 가세요? 전화나 한통하고 말지
    제가 밴댕이속이라 받은만큼만 해줍니다

  • 2. 님말씀 맞아요
    '16.8.4 3:50 PM (222.111.xxx.10) - 삭제된댓글

    서울에 모시고 오지말고
    님 건강이나 돌보고 편히 지내시길
    잘하는 자식은 안 돌봐줘도 된다고 생각해요.
    형제들이고 어머니고 나쁘네요

  • 3. ㅏㅣ
    '16.8.4 3:53 PM (123.109.xxx.3)

    암을 무슨 전염병으로 아는 사람도 봤어요.
    어머니나 형제분들이나 모두 원글님 아픔은
    잘 헤아리지 못하시는 듯 해요.
    스트레스 받으시면 원글님 안좋으니까
    잊어버리시고
    어머니나 형제분들에 대한 기대감 줄이시고
    최소한의 도리만 하고 살아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3321 불청의 매력 4 불타는청춘 2016/08/04 1,880
583320 대통령의 조건 2 차기 2016/08/04 711
583319 급)울아들이 한강에서 가방이랑 휴대폰이랑 분실했답니다. 도움 부.. 8 ㅠㅠ 2016/08/04 2,595
583318 파리 숙소 정하려는데요~(세실리아) 12 파리 2016/08/04 1,309
583317 갑상선 저하증 병원 다니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병원, 실비.. 7 ... 2016/08/04 2,459
583316 병원에서 다이어트 치료하시는 분들! 2 문의 2016/08/04 803
583315 귀농 7 zzz 2016/08/04 2,500
583314 표창원이 말한 프랜시스 스테이트 사건..감동이네요 6 감동 2016/08/04 2,746
583313 천안에 출장왔는데 맛집좀 추천해주세요 2 냠냠 2016/08/04 1,237
583312 천원으로 10분 놀기 10 ㅇㅇ 2016/08/04 1,929
583311 고3의 여름. 6 .... 2016/08/04 2,068
583310 테슬라는 뭐하나 이런 차 좀 만들지 555555.. 2016/08/04 590
583309 서울대 물리학과 나오면 주로 4 ㅇㅇ 2016/08/04 2,842
583308 검은색 식탁 이상할까요? 블랙 vs 그레이 16 인테리어 2016/08/04 3,878
583307 자식을 어떻게 키우면 문제아가 될까요? 36 그냥궁금 2016/08/04 6,526
583306 진돗개 수면시간 9 호피맘 2016/08/04 4,263
583305 46개월 아들이 자꾸 수수께끼를 내요 15 구염둥이 2016/08/04 2,613
583304 160에 50키로가 마른편은 아니잖아요 37 ㅇㅇ 2016/08/04 9,313
583303 지금 종편이 널뛰고있나봐요ㅎ 2 ㅅㅅㅈ 2016/08/04 1,964
583302 클라리소닉 써보신분 추천바랍니다 3 222 2016/08/04 1,554
583301 초1여아 초3남아 내년에 전학해도 될까요?왕따관련.. 5 왕따사건 무.. 2016/08/04 2,614
583300 결혼에 집안이차지하는 지분은 10 ㅇㅇ 2016/08/04 2,521
583299 천연두..마마 자국 심한분 보고 충격받았어요 14 놀람 2016/08/04 4,940
583298 강수진같은 사람은 진짜 신기해요 20 궁금 2016/08/04 9,863
583297 일본에 신임 여성 극우 방위상 탄생 1 예정된수순?.. 2016/08/04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