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아이들 이야기 들어봐주실분
놀다보니 마침 저녁때라 같이 밥먹고 장난감 정리를 하며 제 아이와 제가 얘기를 주고받는데 그 아이가 "넌 엄마랑 친한가보다"하는거에요. "응, 형은?안친해?"
-"어 난 아빠랑 안친해...아니 친해
-"형은 엄마 없어?"
-"없어."
-"에이. 세상에 엄마 아빠는 누구나 다 있어.
-"우리 엄마는 떠났어"
하는데요. 저희 아이도 너무 모르죠? 의도하진않았는데 상처를 준건 아닐까 걱정이 되요. 제 아이도 가르쳐야겠고...
그 아이는 저녁먹고 저랑 아이랑 집앞에서 조금 놀았는데 이런말을 하대요? 우리 꼭 가족같다고....
아이는 내일도 놀러오고싶대요.
1. 수박
'16.8.2 11:30 PM (61.84.xxx.203)부러워하는듯한 그 아이에게 제가 살갑게 굴면 더 상처가 되는건 아닌지 (상대적 결핍으로 오는..)도 고민되네요. 쓰고보니 너무 밑도 끝도 없는 글이 됐어요.
2. 레이디그레이
'16.8.2 11:48 PM (223.62.xxx.57)마음은 짠하지만 평범하게 대해주세요
우리들- 이라는 영화보면 샘나서 나중에 괴롭히기도 하던데요
저같으면 제가 봤을때 그냥 아이가 착하고 바르면 자주 불러서 그냥 놀리는 정도까지만 할거 같아요3. 수박
'16.8.3 12:04 AM (61.84.xxx.203)네, 조언 감사해요. 처음 대면한 아이라 잘은 모르겠지만 어른들 눈치를 보더라구요. 본인 하고싶은대로가 아니라 어떤말 어떤행동을 하면 어른이 좋아할지를 생각하고 보여주기식의 언행을 해요. 어른이 없을때와 있을때 저희 아이를 대하는 행동이 다르구요...제가 있으면 다정한 형이고 제가 그자릴 뜨는것같으면 막대하는 동네형 이구요^^;
어렵네요.4. ^^
'16.8.3 12:13 AM (223.62.xxx.31)마음에 우러나는 말 하는 이쁜 아이 같은데요~
위에 샘낸다는 분은 살짝 오버같아요.
너무 배려하실 필요는 없어요~
엄마 없는 사람이 한 둘인가요?
원글님이 너무 마음 쓰시고 동시에 살짝 두려워 하시는 듯 싶어요. 다른 친구 대하는 것과 같은 마음으로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부족한 의견이지만 남겨봐요5. 절대로 동정해서 더 잘 해주진 마세요
'16.8.3 4:26 AM (74.101.xxx.62)그냥 님네 아이 대하는거랑 더도 덜도 말고 똑같이 대해 주시고요.
지나치게 배려하거나, 그 아이를 위하다 보면
그 아이가 착각해요.
이 아줌마가 자기 아들보다 나를 더 좋아해. 내가 이 집 아들이어야 해. 그러고 원래 아들아이를 미워하거나 하는 식으로 오버하는 애들 ...
전 봤어요.6. 음
'16.8.3 5:18 AM (39.118.xxx.27)룰을 첨부터 정해주는게 좋을것같아요
놀러오는건 최대 주 2회, 이런식으로요
엄마가 없는애라서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놀러오려는 애들은 누구나 좀 막을필요가 있어요 애들도 천천히 친해지는게 좋더라구요7. 수박
'16.8.3 9:45 AM (61.84.xxx.203)아! 네 감사해요.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83712 | 이혼 후 개명한 지인 52 | 하지메 | 2016/08/07 | 25,938 |
583711 | 양궁 1 | 리오 | 2016/08/07 | 592 |
583710 | 첫 금메달 땄네요, 양궁! 6 | 와~~ | 2016/08/07 | 3,033 |
583709 | 왠지 ..나나와 유지태 관계 4 | 유리병 | 2016/08/07 | 5,754 |
583708 | "솔로, 결혼한 사람보다 더 긍정적",과학적 .. 7 | ㅎㅎ | 2016/08/07 | 1,601 |
583707 | 여행중인데 무릎이 너무 아파요. 15 | 콩 | 2016/08/07 | 3,468 |
583706 | 우리 냥이가요 헤헤.. 15 | moony2.. | 2016/08/07 | 3,396 |
583705 | 영어공부가 재미가 없네요. 6 | ㅇㄴㄴ | 2016/08/07 | 2,463 |
583704 | 솔직히 애는 때려가면서 키워야한다는 말 8 | 애는 | 2016/08/07 | 2,925 |
583703 | 춘천 맛집이랑 가볼곳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 ^ 14 | 춘천 사시는.. | 2016/08/07 | 2,827 |
583702 | 아파트 관리사무실에서 어디까지 관리를 해주세요?? 5 | oo | 2016/08/07 | 1,918 |
583701 | 개막식보니..일본인구가 한국의 2배가 넘네요? 46 | moony2.. | 2016/08/07 | 5,144 |
583700 | 악역전문배우 이 사람들 괜찮네요.. (38사기동대) 6 | 우와 | 2016/08/07 | 2,224 |
583699 | 적당히 시원하게 에어컨 켜는 방법&에어컨 인터넷 구매 후.. | 말랑 | 2016/08/07 | 1,933 |
583698 | 세라믹팬 사용해 보신 분께.. 질문요 4 | 프라이팬 | 2016/08/07 | 1,514 |
583697 | 이니스프리 오일 클렌징 어떤 거 2 | 슈 | 2016/08/07 | 1,150 |
583696 | 어제 문재인 모습 4 | 대권주자 | 2016/08/07 | 1,967 |
583695 | 직장 여선배와 사내연애하고 있는데 데이트 비용 10 | 설레는 | 2016/08/07 | 5,491 |
583694 | 디플로마트, 사드로 입국 거부당한 두 여성 소개 | light7.. | 2016/08/07 | 538 |
583693 | 수영 실격 취소된거 무슨 기게 결함이에요? 1 | 방금 | 2016/08/07 | 3,156 |
583692 | 김제동 연설 동영상 요약 정리 8 | ........ | 2016/08/07 | 2,917 |
583691 | 시엄니라는 자리.. 1 | assff | 2016/08/07 | 1,082 |
583690 | 남자 말한마디에 상처받지좀마요. 2 | 상처받으려준.. | 2016/08/07 | 1,721 |
583689 | 수건 냄새 안나게 하는 방법 알아냈어요 76 | 와 | 2016/08/07 | 36,992 |
583688 | 삼성카드 해외승인 문자가 왜 바로 안올까요? 1 | 아시는분 계.. | 2016/08/07 | 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