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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 감사합니다

반복 조회수 : 3,352
작성일 : 2016-08-02 20:03:03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두고두고 읽어보겠습니다.







IP : 110.70.xxx.5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 8:12 PM (120.136.xxx.192)

    그러지말고 안바쁠때 시댁한번씩 찾아가세요.
    점수쌓아놓고
    시부모올때는 립서비스 하면서 죽는소리하고.
    애기는 조부모있으면 좋아하잖아요.

    해줄거 다해주고 욕먹지마시고요.
    절대 직장 그만두지말고
    직장에 충실하세요.
    안그럼 더큰거 요구하고
    이혼하자고 더 협박할듯

  • 2. dd
    '16.8.2 8:12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이혼하자 그러면 하자 그러세요
    이혼 무서워한다 싶으니 협박조로 그러는거에요
    이혼서류 가져다 도장 찍어라 그러고
    법원까지 가세요 안그러면 버릇 못고칩니다

  • 3. 없습니다.
    '16.8.2 8:17 PM (175.223.xxx.101)

    남편은 아직 님의 남편이 아니네요.
    형식적으로 결혼은 했지만 아직도 남편은 시부모의 아들일 뿐입니다.
    님은 남편과 남편의 부모의 필요에 따라 선택된 생활필수품입니다.
    결코 남편과 동등하지 않아요.
    아내를 평생의 반려이자 자신과 동등한 인격체로 마주봐줄 수 있는 남편을 원한다면 처음부터 그런 남자를 만났어야 합니다.
    낳고 키운 엄마도 그런 남자로 만들지 못했는데 이미 머리가 굳은 뒤에 만난 아내가 무슨 재주로 남편을 새로 만들겠나요?
    당장 이혼하기 곤란하다면 이 결혼을 어느만큼 유지하는 것이 본인의 평생에 도움이 될지 냉정하게 계산기를 두들겨 보고 딱 손익분기점까지만 견디도록 하세요.
    어차피 남편은 이미 계산이 끝난 상태에서 결혼한 것으로 보이니 님이 계산기 두들기며 결혼생활을 유지한다고 해서 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 4. ...
    '16.8.2 8:30 PM (117.123.xxx.172) - 삭제된댓글

    에휴 읽는데 우리 엄마 얘기같아서 갑자기 옛날이 생각나네요. 엄마는 결혼하고 나니 아버지가 친구 보증서줘서 생긴 빚이 있다는 걸 알고 그걸 갚으면서 신혼을 시작했죠. 그걸 시작으로 평생을 일했어요. 정말 평생을요. 그런데 아직도 기억나는 것이 마트에서 일하느라 명절날에도 쉬지를 못하는 엄마가 친가 못가는 걸 그렇게 화를 내던 아버지였죠. 지금 생각하면 참 우스워요. 자기 혼자 일해서 가정 건사 못하니 엄마도 나가서 일하는 건데..누가 명절날 안쉬고 싶나요? 그런 사람한테 친가 못가는거에 며느리 도리 운운. 내 아버지지만 정말...
    여튼 화가 나는 이유(시가), 화난 후 말안하고 동굴 들어가는 것까지 우리 아버지랑 똑같아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그거 님이 다 맞추지 않는 한 절대로 지혜롭게 해결 될 방법 없고요. 엄마는 자식들 다 장성하고 나니까 이제 이혼해도 그만이다라는 생각으로 이혼하자고 해요. 아버지 그 뒤로 이혼하잔 말 절대로 다시는 안하세요. 윗분 말이 맞아요. 이혼하자 하면 이혼한다 하세요. 이혼서류 가져와서 도장까지 찍으세요. 매번 이혼하자고 길길이 날뛰는 사람? 절대로 이혼할 사람 아닙니다. 그냥 이혼 얘기에 님이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니까 매번 저렇게 방법이랍시고 갖다 쓰는 겁니다.

    그리고요 님이 지혜로워질 이유가 없어요. 이 싸움의 문제는 남편이잖아요. 맞벌이 하는 아내한테 일나간다고 난리 치는게 이게 말이 됩니까? 싸움의 해결은 님 남편의 행동이 변해야 하는거에요. 님이 변하려고 노력하면 님 남편은 절대로 안변하겠죠.

  • 5. 자기 엄마 뒷바라지를
    '16.8.2 8:33 PM (1.228.xxx.136)

    가끔 정도 하는 건 여자의 역할 즉 인간의 도리라고 머리에 박힌 남자는
    그게 배우자에 대한 폭력인 줄을 모릅니다

    다른 능력이나 도덕성과는 별개
    아들 잘 키워야 아들이 잘 사는데 말입니다

  • 6. 방법은 뭐
    '16.8.2 8:34 PM (175.126.xxx.29)

    내가 나를 파괴하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저도 지금............남편 때문에...
    홧병날지경이네요...

  • 7. 반복
    '16.8.2 8:43 PM (175.223.xxx.85)

    조언 감사합니다.
    다 맞는 말씀들이에요. 제가 겪지 않고 누군가의 사연으로 읽었다면 도대체 왜 그러고 참고 사나.했을 모습이니까요.
    제가 오케이하면 정말 이혼할꺼구요.
    그래서 더 신중히 고민중입니다.
    엄마아빠 이제 막 말배우기 시작한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구요.

  • 8. 휴가
    '16.8.2 8:47 PM (180.229.xxx.173)

    님.. 혹시 휴가 없으세요?

    새벽에 편지만 써두고 짐 싸들고 집을 나오세요.
    애들 걱정 하지 마시고....

    힌달쯤 튀어야 하는데...
    전화받지 마시고 마지막 이라 생각하고
    떠나보세요.

  • 9. ...
    '16.8.2 8:55 PM (120.136.xxx.192)

    님이 오케이하면 이혼한다는것도
    님 혼자만의 생각이죠.

    저런남자는 가정, 위신 이런거때문에 이혼도
    실은 잘못합니다.
    계속 입쳐닫고 시위는 할수있겠죠.

    그리고 몇년지나면
    애가 아빠 잘 못알아볼때 이혼했으면 나았을까 할수도
    있어요.

    애를 위해 전생의 죄값치르며 그남자 안고가면
    그것도 회한과 보람은 있겠죠.
    동변상련이라 드리는말이고
    저도 이혼안하고 삽니다.

    포기할건포기하시되
    그남자의 이혼요구에 너무 좌절할필요는 없어요.
    누군 좋아죽어서 그남자랑 사나요.
    애아빠고 남편이고 이혼이 쉽지않을뿐.
    그남자도 님에게 홀딱 빠진게아닐뿐
    님이 같이살가치없는 존재니까 사니 당당해지세요.

    나싫다는 놈은 나도 싫다.
    합리적인 요구는 들어준다.
    내가먹을건 내가 벌수있다.
    그래 이혼하면 마음은 편하겠지.
    이런생각으로 가지세요.

    서로 갈등이야있겠지만.

  • 10. 반복
    '16.8.2 9:05 PM (175.223.xxx.85)

    그렇죠.
    좋아죽어 사는거 아니고, 애아빠니까 사는거.
    결혼하고 처음 싸울때는 어떻게든 다시 깨끗하게 앙금없이 되돌려서, 애틋한 마음으로 돌아가려고 애썼었어요.
    실제로 그렇게 되기도 했었고.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싸우고 풀어도 다시 감정이 돌아가지지가 않더라구요.
    동화처럼, 행복하게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이렇게 서걱거리는 결혼생활 하게 될줄은 몰랐죠.
    다 제 선택이니..

  • 11. 오타
    '16.8.2 9:22 PM (120.136.xxx.192)

    같이살가치없는ㅡㅡㅡ가치있는

  • 12. ...
    '16.8.2 9:24 PM (120.136.xxx.192)

    그리고 지금 권태기겠죠.
    서로에게.

    님이 기가 약할뿐

  • 13.
    '16.8.2 10:27 PM (223.62.xxx.83)

    제 경우와 많이 비슷하신거같아요...갈등이 생기면 이혼하자고하고 입닫는것두요 저는 10년동안 참다가 10년만에 제건강이 나빠지면서 터뜨렸어요 어린 아이들 생각에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이혼만은 안되니 내가 고치겠다고 설득하고 사과하고 살다가 더는 안되겠어서 이혼 준비하고 터뜨렸어요 그때의 저는 이혼을 무기로 사용하지않고 이혼만이 살길이라고 덤볐어요 그랬더니 그동안 다툴때마다 이혼을 입에담던 남편이 죽자고 못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를 사랑해서라고 생각하지않아요 계산기 두드려봤겠죠 여러모로...저는 10년 참았던 세월을 잘 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 그동안 제 자존감은 엉망이 되었거든요 지금 이혼 하지도 않았지만 이혼 안한걸 후회하지도 않아요 이제 갈등이 생기면 싸울지언정 이혼을 얘기하지도 않고 저도 이혼이 두렵지도 않구요 너무 이혼만은 안돼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먼저 계산?해보시기 바래요 가정을 지키는것이 과연 나를 지키는것보다 우선인지...지금 서걱거리는 관계로 계속될것같아도 또 앞으로를 알수없는게 부부관계이기도하구요 남편분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건 아닌지 나에대한 마음보다 의사소통 의 어려움으로 인한 오해라면 진심을 알리는 다양한 방법을 자존심 생각치마시고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저는 제 마음의 끝과 그사람 마음의 끝을 확인해보고 싶다라는 부정적인 의도로 시도했던 방법이 의외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는 계기가되어 화해한 케이스입니다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다^^;;; 잘해결되시길 바래요

  • 14. 반복
    '16.8.2 10:55 PM (59.13.xxx.137)

    82에 글을 올리면, 가끔은 엄마보다 친형제보다 더 공감되는 조언들을 듣곤 해요.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댓글을 달아 주셔서겠죠?
    부모님은 그저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하시는데, 그 또한 족쇄처럼 느껴지기만 하고.

    권태기 맞는 것 같고, 제가 기가 약한 것도 맞고,
    이혼을 두려워 하는 것도 맞습니다.

    윗님처럼 이혼만이 살길... 이 되는 순간이 되어야,
    저도 결심을 할 수 있으려나요.

  • 15. ...
    '16.8.2 11:29 PM (120.136.xxx.192)

    에고 님같은 스타일도
    참는데까지 참아보고
    아플만큼아파보고
    이제 이혼하고 후폭풍이 온데도
    더이상 후회없다 확신와야 결심서겠죠.

    아무리 슬퍼도 일자리 꼭붙드세요.
    그게 힘이되고 정신도 분산되고 그래요.
    외모도 꾸미시고요.
    여자로서 자존감 중요합니다.
    남편 처다보며 힘빼지마세요.
    돌아오면 잘해줘도 됩니다.

  • 16. 하나비
    '16.8.3 1:17 AM (211.36.xxx.188)

    님이 오케이하면 이혼한다는것도
    님 혼자만의 생각이죠.

    저런남자는 가정, 위신 이런거때문에 이혼도
    실은 잘못합니다.
    계속 입쳐닫고 시위는 할수있겠죠.

    그리고 몇년지나면
    애가 아빠 잘 못알아볼때 이혼했으면 나았을까 할수도
    있어요.

    애를 위해 전생의 죄값치르며 그남자 안고가면
    그것도 회한과 보람은 있겠죠.
    동변상련이라 드리는말이고
    저도 이혼안하고 삽니다.

    포기할건포기하시되
    그남자의 이혼요구에 너무 좌절할필요는 없어요.
    누군 좋아죽어서 그남자랑 사나요.
    애아빠고 남편이고 이혼이 쉽지않을뿐.
    그남자도 님에게 홀딱 빠진게아닐뿐
    님이 같이살가치없는 존재니까 사니 당당해지세요.

    나싫다는 놈은 나도 싫다.
    합리적인 요구는 들어준다.
    내가먹을건 내가 벌수있다.
    그래 이혼하면 마음은 편하겠지.
    이런생각으로 가지세요.

    서로 갈등이야있겠지만.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17. ....
    '16.8.3 5:01 AM (118.176.xxx.128)

    아이한테 미안해서 이혼 못 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엄마가 맨날 아빠한테 말로 공격 받고 사람 대접 못 받고
    그래서 불행하게 살면서 그 모습을 아이한테 보여주는 것은 하나도 미안하지 않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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