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배할 때 가구는 누가 옮기나요?

비내리는 조회수 : 5,486
작성일 : 2016-08-02 19:05:45
윗층 누수로 거실 천정과 방 하나 한 면과 천정이 곰팡이 나고 썩었어요.
거실 천정 일부를 교체하고, 거실과 방 도배를 새로 해야하는 상황인데, 1년을 질질 끌다 해준다고 해요.
셀프 도배를 많이 해봤다고 직접 해주겠다고 해요.
특정 요일에만 시간이 된다고 하는데, 저희는 그 날 집에 없어서 안 된다하니 그냥 맡겨두고 다녀오래요.
그러면서 또 가구는 저희가 같이 옮겨줘야한다고 합니다.
방에 도배가 필요한 면이 4m쯤이고 전체가 책장인 쪽이라 책을 다 들어내야해요.
저 그 책장 1~2년에 한 번씩 정리만 해도 뻗어요.
게다가 하루안에 못 끝내면 어쩌냐니 일주일 뒤에 또 해준다합니다.
거실도 주방까지 천정 벽지가 연결되어 있는데, 거실 누수 부분만 벽지 비용을 부담하고, 나머지 천정과 주방 부분에 필요한 벽지는 저희에게 비용을 내라고 합니다.
좋은게 좋다는 성격인데 이 말 듣고는 정말 열이 확 오르더군요.

제가 원하는건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공사와 도배를 맡기는거예요.
윗층 화장실 누수 공사한 업자가 저희 욕실 엉망으로 해놔서 컴플레인 했더니, 막 집어던지고 험한 말해서 위협을 느꼈었어요.
만일 그게 안되면 견적내서 그 비용 받아서, 차라리 돈을 보태도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기고 싶어요.

처음에는 천정 공사도 안해봤지만 직접 해줄거래서 안된다고 했더니 도배는 직접 하겠다는건데,
제가 스트레스 받으니 시어머니께서 내용증명 보내라 하시네요.
법적으로 하면 제가 어느 정도까지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을까요?
제가 원하는 업자에게 맡길 수 있는지, 도배시 가구 옮기는건 제가 안 해도 되는건지요.
혹시 제가 먼저 공사하고, 그 금액을 청구하는 것도 가능한가요?
시어머니께서는 1년을 집을 이 꼴로 만들어놓고, 애들 호흡기에도 안 좋았을텐데 피해보상금까지 청구해야한다고, 저보다 더 화나셔서 말씀하시네요.
IP : 116.33.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2 7:09 PM (121.143.xxx.117)

    뭐 그런 사람들이 있대요?
    자기 집이야 뭐 셀프로 할 수도 있다지만
    남의 집을 뭘 믿고 맡기죠?
    프로도 아니면서..
    절대 안된다고 하셔야 할 거 같습니다.

  • 2. 아이고 두야
    '16.8.2 7:32 PM (116.37.xxx.157)

    뭐 그런 인간이....

    짐 있는 경우면 도배 아저씨가 같이 오시더리구요

    너무 더워서 미쳤나봐요

  • 3. 원글
    '16.8.2 8:05 PM (116.33.xxx.3)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했더니, 계속 많이 해봐서 잘 한다고 하네요.
    동네 인테리어샵 견적으로는 백만원 안되어 말했더니, 돈 없는데 어쩌냐고 하고요 ㅎㅎㅎ
    좀 더 전문적인 분은 뜯어보면 보기보다 많이 썩었을거고, 몰딩도 휘었는데 그거까지 하면 이백 될거라 하더군요.
    그거 듣고 몰딩도 휘었다고 말했더니, 자기집도 그 정도는 휘었다고ㅠㅠ
    정말 아이고 두야 예요~~~
    좋은 분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사람보는 눈이 부족한가봐요.

  • 4. ......
    '16.8.2 9:07 PM (14.33.xxx.124) - 삭제된댓글

    상식적으로 보면 위층으로 인해서 도배를 하는 것이니 가구 옮기는 것도 윗층에서 해결해야 할 듯 보이네요..

  • 5. 어쩜
    '16.8.2 9:11 PM (180.66.xxx.254)

    저희 윗층이 그랬어요
    누수 나몰라라~~
    도배 3년이나 쓴걸 어찌 새거로 업자 불러 해주냐
    자기가 직접해 주겠다
    울퉁불퉁 해도 새 도배지니 감수해라

    결국엔 저희가 반 부담한다고 했더니 업자에게 맡겨주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134 큰 볼일은 하루에 한번만 봤으면 좋겠어요. 12 ... 2016/08/18 2,546
587133 그 전날 만들어놔도 되는 샌드위치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2 요리 2016/08/18 1,164
587132 고 1여학생 조별과제 1 화가나요 2016/08/18 639
587131 82글 보면 노후를 위해선 아이를 아예 안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 23 ㅇㅇ 2016/08/18 3,919
587130 태양광 설치 하신분? 10 요금폭탄 2016/08/18 1,731
587129 지인의 육아방식이 잘하는건가요? 1 ㅇㅇ 2016/08/18 784
587128 여기 오시는 분들은 부모님(시부모님) 제사 드리시나요? 41 롱타임어고우.. 2016/08/18 4,125
587127 바질 페스토 만들어보려는데...바질을 모으는 방법 5 what 2016/08/18 1,048
587126 처음으로 언니식구들과 부산을 갔다오며 9 .. 2016/08/18 2,313
587125 마스카포네치즈 꿀 조합 알려주신 님~ 2 .. 2016/08/18 1,515
587124 겨울 유럽여행지 추천.. 4 떠납니다. 2016/08/18 1,580
587123 어제 올린 원룸 빈방 전기요금 후기입니다. 28 전기요금 2016/08/18 6,340
587122 에어컨틀고 48평 전기요금 47000원 나왔어요 37 .. 2016/08/18 15,898
587121 저는 여전히 덥네요. 5 .... 2016/08/18 658
587120 노년을 생각하며 보바스 병원 찾아봤더니... 7 이런 2016/08/18 3,140
587119 노현정은 뭘 잘못한거에요? 74 dd 2016/08/18 34,877
587118 경희대 병원, 강북 삼성,,, 둘 중 어느 병원이 인지도가 더 .. 3 지울게요 2016/08/18 771
587117 굿와이프 이준호가 클럽에서 먹은 사탕인가 알약 뭔가요? 3 ㅇㅇ 2016/08/18 2,337
587116 일자리 시간이 좀 다양했으면 좋겠어요 5 우리나라도 2016/08/18 588
587115 필라테스 1:4수업 괜찮나요? 7 늘씬날씬이 2016/08/18 2,803
587114 울산시 의회의 낯뜨거운 박근혜 찬양 3 울산 2016/08/18 559
587113 메론빵을 기억하시는지요. 9 추억 2016/08/18 1,430
587112 라섹 수술한지 일주일 됐는데 선글라스끼고 외출해도 될까요? 2 애들한테미안.. 2016/08/18 1,059
587111 다음 카캉도 주식 왜 이런가요? 다음카ㅏㅋ오.. 2016/08/18 681
587110 달러 사농으면 나중에 돈될까요.. 4 .. 2016/08/18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