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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엘리베이터에서 민망한일

엘베 조회수 : 20,617
작성일 : 2016-08-02 19:01:36
일마치고 오는길에 지하 주차장에 스타렉스를 입구에 대고 휘리릭가는분 뒤를 따르던 참이었어요. 같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그분 손엔 세탁소비닐 덮힌 옷이 열댓벌 있어 당연 세탁소 사장님 배달오셨나보다 했어요. 그래서 아직 맡기지 못한 겨울옷 몇벌이 생각나서...
"사장님 전화번호 하나 받을수 있을까요?"했더니 그분이 저를 의뭉스럽고도 뚱하게 쳐다보시더군요ㅜ

의아하던차에 그분 내리시고 제가 닫힘버튼을 누르는 찰라에 보니 12층 1호 문 비번을 누르시는 ㅠㅠ

아흑 넘 챙피했어요ㅜ
IP : 175.210.xxx.1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 7:02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

  • 2. @@
    '16.8.2 7:03 PM (211.36.xxx.29)

    ㅋㅋㅋ그 아저씨 헌팅 당하는줄 알고 기분 좋으샸을라나요?

  • 3. dd
    '16.8.2 7:03 PM (59.15.xxx.138) - 삭제된댓글

    푸하하 웃겨요

  • 4. @@
    '16.8.2 7:03 PM (175.194.xxx.96)

    조용한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귀 뀐 저도 살아요. ㅜㅜ 수습하느라 후다닥 내렸다는.

  • 5. 호박냥이
    '16.8.2 7:06 PM (175.223.xxx.240)

    ㅋㅋㅋㅋㅋㅋ 어찌 이런일이ㅠ

  • 6.
    '16.8.2 7:07 PM (220.122.xxx.150)

    웃겨요...그렇지만 같은 라인이라 오며 가며 보면..아유~~.무안해라. 담에 보면 얘기하세요. 세탁소사장인줄 알았다고

  • 7. ㅍㅎㅎ
    '16.8.2 7:08 PM (211.213.xxx.41)

    어쩐대요ㅎ

  • 8. ...
    '16.8.2 7:10 PM (210.2.xxx.247)

    ㅎㅎ
    세탁소 사장 아니라고 하면 될것을...

  • 9. ㅇㅇ
    '16.8.2 7:12 PM (223.62.xxx.132)

    헌팅....
    ㅋㅋ

  • 10. ㅎㅎㅎ
    '16.8.2 7:32 PM (182.172.xxx.33)

    담에 윙크 함 해 드리세요 ㅎㅎㅎ

  • 11. ㅋㅋㅋㅋㅋ
    '16.8.2 7:35 PM (182.222.xxx.79)

    뚱한이유가 자기 세탁소 배달인 인줄 안거 아닐까요?
    눈치 중상급의 남자!ㅋ
    우리 신랑 같았으면 목소리깔고 왜 그러시나요?
    물어봤을듯.ㅋ

  • 12. ㅋㅋㅋ
    '16.8.2 7:36 PM (222.110.xxx.135)

    그분 집에 가서 휘파람 부실 듯

  • 13. ㅎㅎㅋㅋ
    '16.8.2 8:35 PM (110.70.xxx.168)

    ㅋㅋㅋㅋ 아ㅎㅎㅎㅎ

  • 14. ㅋㅋㅋ
    '16.8.2 8:58 PM (211.229.xxx.150)

    윙크해드리라니ㅋㅋㅋㅋㄱ ㄱㅋㅋ

  • 15. 맞어
    '16.8.2 9:13 PM (110.70.xxx.40)

    담에 만나면

    꽃미소
    윙크
    은근히 쳐다보기

    이왕 일케 된 거
    주욱 가보자구요.

    후기 필.

  • 16. 오마이 갓
    '16.8.2 9:15 PM (59.29.xxx.211)

    이게 사실이라면
    정말 제가 지금 가슴이 두근거려요
    창피새서 어째요?

  • 17. ㅎㅎ
    '16.8.2 9:23 PM (171.249.xxx.242) - 삭제된댓글

    밤늦은 시간..엘리베이터에 같이 탔던 아가씨.삐딱하니 서서 한쪽 다리를 떨며 흥얼거리며 껌을 씹대요. 뭔가싶어 슬쩍 안보는척하며 스켄하려는 찰라! 뽀~~오옹~
    아가씨 순간 모든 행동을 정지한채 거의 차렷자세로 서있는 뒷모습을 보여주더니 6층에서 내리며 휙돌아서서서는 배꼽인사파며 '죄송합니다~~'하더니 재빠르게 사라지더라구요 ㅋㅋㅋㅋ

  • 18. 울남편
    '16.8.2 10:06 PM (124.49.xxx.203)

    두번이나 당했어요.
    한번은 경비실에서 맡겨진 생수 택배 찾으면서 씩씩거리면서 들어오더니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할머니가 그 생수 배달도 해주냐고...ㅋㅋㅋ
    한번은 11층 할아버지가 자기더러 17층 인테리어 공사하러 왔냐고...ㅋㅋㅋ 그 할아버지 평소에 자기랑 말도 한두번 한게 아닌데 왜 그러시냐면서...ㅋㅋㅋ
    또 왜들 그렇게 말은 시키시는지...ㅋㅋㅋ

  • 19. ..
    '16.8.2 10:25 PM (14.52.xxx.63) - 삭제된댓글

    ㅎㅎ 저희 엄마 언니네 집에 찌개랑 반찬을 쟁반에 한가득 올려서 가져가시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어떤 아줌마가
    어느 식당에서 배달을 이리 잘해주냐고
    묻더랍니다.

    딸네 간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ㅎㅎㅎ

  • 20. 그 아저씨
    '16.8.2 10:42 PM (58.127.xxx.89)

    앞에선 뚱한 척 하고 집에 들어가자마자
    나 아직 싸롸있네~~함서 좋아하셨을 듯ㅎㅎ

  • 21. ㅍㅎㅎㅎㅎㅎㅎ
    '16.8.2 10:49 PM (117.111.xxx.6)

    1201호 아저씨ㅎㅎ들어가시자마자 거울부터 보셨을듯
    두고두고 주변사람들한테 자랑할 것 같아요ㅎㅎㅎ

  • 22. aa
    '16.8.2 10:54 PM (211.199.xxx.34) - 삭제된댓글

    전 경비실에 맡겨둔 택배상자 ..들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그떄 차림이 청바지에 티셔츠 모자 썼었거든요..

    아줌니가 ..아휴 ..요즘엔 여자도 ..택배 배달을 많이 하네요 .. 참 수고하십니다 ..이러시길래 ..

    입주민인데요 ..이러니깐 ..아휴 미안해요 ㅋㅋ 이러신적도 있어요 ..서로 얼굴 모르면 이래저래 실수

    하는듯 ㅎ

  • 23. 엘리베이터 말고
    '16.8.3 12:17 AM (49.169.xxx.8)

    저는 zara 매장에서요

    어떤 옷을 찾다가 안보여서 매장에 있던 남자 직원에게 물었어요 "@@@ 어디있나요?"
    그랬더니 어떤 옷걸이 쪽으로 걸어가서 우두커니 서 있더라구요

    혼자 셍각에 '참 성격 한번 시크하네 ... 찾아 줄 거면 따라 오라고 말이라도 하던지 " 하고 그 직원에게 다시 띠라가서 "어디에 있는 거예요?" 또 물었죠

    그 직원이 절 퉁명스레 쳐다 보며 ... 직원 아닌데요

    그 매장 직원이 검은 셔츠 바지 이렇게 입고 있는데
    그 남자도 그렇게 입고
    같이 온 일행 옷 고르는 거 기다리는 중이었던거죠 ^^;;

    애초에 아니라고 하던가 .... ㅠㅠ
    아줌마가 따라다니며 옷 찾아 달라 물으니 얼마나 기가 찼을까요 ㅎㅎㅎ

  • 24. ..
    '16.8.3 2:20 AM (211.226.xxx.116) - 삭제된댓글

    그만하면 양호하시네요. 저는 옷가게 점원이 대답을 안 하고 자꾸 피해서 신경질도 냈어요.
    그 때서야 저 직원 아닌데요... 하던 그 청년... 총각 미안해...

  • 25. 아놔
    '16.8.3 5:45 AM (222.239.xxx.49)

    어느 세탁소시냐고 안 묻고 전화 번호만 물어 보신 거예요?
    ㅋㅋ 설마 원글님이 전화 번호 딴 것으로 오해하는 건 아니겠지요? ㅋㅋ ㅋ

  • 26. 분명
    '16.8.3 7:09 AM (121.133.xxx.195)

    번호 딸라는걸로 생각했을듯 ㅋㅋㅋ
    그래도 사람이 맑네요. 어지간한 남자면 분명 신나서 ㅋㅋㅋ

  • 27. ..
    '16.8.3 7:36 AM (223.62.xxx.20)

    집에가서 단톡했을듯ㅋ 나 아직 헌팅받는며ㅋㅋ

  • 28. 무슨...
    '16.8.3 7:46 AM (211.188.xxx.37)

    당연히 세탁소사장인 줄 착각한 질문이니 이웃아저씨가 당황해 한거죠

  • 29. ..
    '16.8.3 8:23 AM (110.8.xxx.57)

    저도 빨간 티 입고 홈플 갔다가 ㅠㅠ

  • 30. 참 우리나라사람들 무뚝뚝하긴...
    '16.8.3 9:39 AM (59.9.xxx.55)

    저사람 눈치챘을거예요. 그럴땐 저사람입장에서 유머감각 발휘하여 센스있게 맞받아쳐야죠.

  • 31. ^^
    '16.8.3 12:42 PM (1.242.xxx.115)

    세탁소 사장으로 오해받았다고 생각하니 뚱했겠죠~
    다른 착각은 안했을듯 싶어요.

  • 32. 에효
    '16.8.3 1:21 PM (218.51.xxx.94) - 삭제된댓글

    사람이 무슨 바보도 아니고, 정말 에지간히 눈치 없는 사람 아닌이상 눈치 다 채요.

  • 33. ㅎㅎ
    '16.8.3 1:35 PM (218.39.xxx.146)

    그럴 수 있는 일이죠~

  • 34. ...
    '16.8.3 2:49 PM (121.171.xxx.81)

    자기들은 아줌마면서도 아줌마 소리 들으면 화내는 습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저걸 유머로 넘기지 못하냐니 참 나.

  • 35. 그러게
    '16.8.3 3:11 PM (114.201.xxx.164) - 삭제된댓글

    저두 점 세개님이랑 같은 생각 했어요 아줌마를 아줌마라고 부르면 여기다가 나를 아줌마라고 불렀다, 얕보는거다, 그 사람 무식하다 등등 별의별소리가 다 댓글로 달리던데..큰 실수 한 거라고 저는 생각했는데 댓글은 다들 훈훈...이해심들 무척 깊으신 분들이 댓글 다신듯...

  • 36. ㅠㅠ
    '16.8.3 6:17 PM (59.22.xxx.95)

    저 미혼인데 고무장갑에 앞치마 입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갔는데 3~4살 아이가 "청소아줌마"라고 불렀어요 ㅠㅠ

  • 37. ...
    '16.8.3 6:21 PM (125.186.xxx.13) - 삭제된댓글

    댓글들 너무 재미있어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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