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짓말하는 남편

... 조회수 : 2,259
작성일 : 2016-08-01 10:59:11
이제 10년차네요
한때는 정말 좋은 남편이고 내가 존경할만한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런 신뢰가 와르르 깨지고 있어요

매일 평일에는 11시퇴근이고 주말 이틀중 하루 출근해서 8시간정도 일하다 와요

그런데 며칠전 카드값을 우연히 보다가 알게 되었는데 그 주에 연달아 화요일 목요일 두번 친구들과 스크린골프를 치고 맛사지샵(어제 여기 물어봤는데 퇴폐업소는 아니라고 하시네요. 약손체형관리샵이고 66000원 결제했어요)
을 다녀왔네요

저한테는 회사에서 일하고 늦어서 힘들다고 하구요.

평일에는 집에와서 힘들다고 손하나까딱 안해요
뭐 좀 도와달라해도 피곤하다구요 하루종일 일하고 왔다구요

앞으로 어떻게 믿고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남편이 무슨 말을 해도 거짓처럼 느껴질거같아요

10년을 11시 퇴근한 사람인데 일찍퇴근 가능한데 저리 살아온걸까요...
IP : 218.237.xxx.1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8.1 11:05 AM (175.223.xxx.57)

    회사와 직무에따라 다른거같아요

    대기업서도 매일 7시출근 10시퇴근하거나
    회식자주하는데도있고. 일찍 끈나는데도있는데
    회사분위기가 그러면따라야되는거죠
    스크린치고 술먹고 스포츠태국마사지서 술깨는거도
    L사 S사 일반적이더라는

    그리고 맞벌이해보셨음아시겠지만.
    매일늦게퇴근하고 시달리면 피곤해요
    걍 일때려치고싶을만큼

    전업이시면 아무것도 안시키는것도 겐츈할듯

  • 2. ....
    '16.8.1 11:12 AM (218.237.xxx.135)

    그 말씀하신 두 대기업중 하나입니다. 술은 안 마셔요. 아니 못 마시고 몸이 안받아 싫어해요.

    전 아이들이 유치원 학교에 있을때만 일하는 파트타임잡이라 애들오면 애들 뒷바라지 재우고 나면 집안일 그 외 잡일 하느라 엄청 바빠요...보통 12시전에는 일 끝내기가 쉽지 않아요. 제가 하는 일에 대한 수업준비도 애들 재우고 밤에 하거든요...

  • 3. ㅇㅇ
    '16.8.1 11:29 AM (175.223.xxx.57)

    그두기업 중에 하나면 걍 푹 쉬게 놔두셔요
    팥타임 애기 키우기도 보통 힘든거 아닌거알지만
    그거보다 심리적 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고통이..

    저 두기업 회사 요즘 압박 장난아닙니다.
    여러직무에 친구들두다니고 오빠두다니고 하거든요.
    신랑이 회사그만둬두되면 몰라두 아니면
    왕 불쌍하니까 걍 쉬게해주셔요
    걍 놔두면 알아서 차부장 되고 임원도 되것지만
    아니면 퇴사 할수도

    두기업중 하나는 전자 연구원인데도 실적도 안나고
    힘들어서 퇴사들 줄줄이 하더라구요
    특히 회사압박심한데 와이프도 압박주면 폭발해서
    더 일찍 감

    스크린골프치고 술안먹어도 동료 술먹는데 어울리고
    스퐃마사지가는거는 마니들하니까 걱정마셈

  • 4. ㅇㅇ
    '16.8.1 11:33 AM (175.223.xxx.57)

    제친구 신랑도 30대인데 일찍오라고하고
    애기좀보라고하는 제친구땜시 폭발해서
    전자 연구원 그만둔지 5개월짼데
    배째고 아무데도 취직안해서

    제친구가 후회하고 속터져 주글라고해요
    보다못해서 친구가 취직 준비하는중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1376 롯데 본점가면 중국인들이 좀 허름한데 35 trt 2016/08/01 6,889
581375 인천상륙작전 - 내가 본 올해 최악의 영화 10 길벗1 2016/08/01 3,676
581374 항공권 예약..하나는 확정..하나는 대기 5 zzz 2016/08/01 1,692
581373 바다 놀러 갔다왔는데 아이가 계속 짠내가 난다고 괴로워해요 7 ㅇㅇ 2016/08/01 1,502
581372 산후마사지 효과있나요? 3 oo 2016/08/01 1,821
581371 수학강사분들 계시나요? 아이들이 이해했는지 못했는지 2 .. 2016/08/01 929
581370 한약 부작용 7 ..... 2016/08/01 2,044
581369 도대체 안부따위는 왜 물어봐줘야하나요? 12 ㅇㅇ 2016/08/01 4,297
581368 목동에 괜찮은 교정치과가 있다는데 아시는 분... 3 여쭤요 2016/08/01 1,313
581367 종교 강요 9 무교 2016/08/01 1,275
581366 크 유럽 주재원 자리 밀렸습니다. 파트너사에서 여자싱글이라 싫다.. 30 아휴 2016/08/01 8,508
581365 에어컨 한달 사용 60만원 31 ... 2016/08/01 23,898
581364 다익은 깍두기가 짜요 6 2016/08/01 1,174
581363 돈 빌려줘야 할까요? 16 2016/08/01 4,194
581362 주말에 남편모임 부부동반하고 왔는데요. 4 더워요. 2016/08/01 3,613
581361 방귀가 줄었어요 4 방귀가 줄었.. 2016/08/01 2,983
581360 스트링시스템이랑 usm이요 4 프렌치몬태나.. 2016/08/01 1,561
581359 전에 고딩엄마 쓰신 글에서 중3... 1 학원 2016/08/01 1,282
581358 워킹데드 이야기에요.(스포많아요~) 13 늅늅 2016/08/01 2,050
581357 문제집 워드본 여쭤보아요 5 베리굿 2016/08/01 473
581356 서울 인기단지. 재개발 등 집값이 너무 올라가요. 10 ... 2016/08/01 3,682
581355 길고 마른분들 특히 젓가락 다리이신 분들 부러워요 7 .. 2016/08/01 3,424
581354 간질환자도 운전할 수 있나요? 6 .... 2016/08/01 2,082
581353 도서관에서 공부시키는 초등어머니들 왜 그러시는건가요? 21 ..... 2016/08/01 6,364
581352 이거 번역해주실 분.. 계실지? 14 뒤프레 2016/08/01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