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TV 드라마는 잘 안봐요.
그런데 얼마전 부터 남편이 옥중화 주인공이 우리 둘째하고 넘 닮았다고 하면서 보길래
시간이 나면 보고 안나면 못보고 그러고 있어요.
바로 얼마전부터 본거니까 그 전의 스토리는 전혀 모르고
그냥 중간에 회상장면 나올때 그런 일이 있었나보다.. 하면서 봐요.
근데 남편 말대로 우리 둘째랑 너무 닮았어요.
외모도 우리 둘째하고 정말 닮았고 성격도 그래요.
옥녀가 평소에는 다정하고 따뜻하고 배려심 넘치고 예의 바르지만
자기가 끊어야 할 때는 정말 냉정하고 칼같이 끊잖아요.
토요일 방송된 거 보니 고수에게 냉정하게 우리는 생각하는 바가 다르다고 찬바람 쌩 하게 선을 긋더라구요.
그런 것도 우리 둘째하고 똑같아요.
너무너무 다정다감한 아이인데 본인이 아니라고 판단하면 냉정하게 끊고 뒤도 안 돌아보거든요.
걔가 아니라고 하면 끝까지 아닌거예요.
그리고 똑똑한 것도 어쩜 그렇게 같은지.
우리 부부는 옥중화 보면서 우리 둘째 보는 기분으로 봐요.
이 배우가 다른 데서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 궁금해요.
거기서도 우리 둘째하고 흡사할지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