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톡 프사 자꾸 따라하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프사 올리면 이삼일 후에 비슷한 사진
따라 올리는 분이 있어서 기분이 왠지 나빠요
나름 엄청 고민해서
풍경 구도를 이상하게 잡거나 특이한 각도로 찍거나
드라마 명장면을 캡쳐한 요상한 합성 사진을
가끔 올리거든요
저는 제가 봤을때 기분 좋아지는 걸
주로 올리거든요 제 기분전환으로
근데 이삼일 후 마치 표절당한 거 같은
비슷한 구도의 사진이 올라와요 그분 프사에
한번 우연히 발견한 후부터는 좀 이상해서
그분 프사에 새로이 점찍혀 있을 때마다 클릭해 본적도 있어요
직장 동료인데 저는 마흔
그 분은 저보다 6-7살 많은 여성인데요
최신 유행이나 트렌드에 큰 관심없고 조용한 스타일
일은 잘하시는데 ,,일하는 스타일도 사실은
다른 사람이 뭔가 획기적인 걸 들고 오면
자기도 차후 교묘하게 변형해서 따라하는 스타일이에요
응용력이 좀 있는 편이라 교묘히 따라해도 더 잘 만들어
먼저 어필하는 타입?
(교육자료 만드는 일이에요)
암튼
평소에는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었는데
오늘 딱 걸렸네요
제가 그저께 조카들이랑 우연히 같이 찍은 사진을 올렸거든요
동물얼굴 캐릭터로 내 얼굴이 바껴서 나오는 사진이요
(유행 한물갔는지? 제 카톡친구, 직장동료들은 예전에도 지금도 아무도 이런거 올린 사람 없었음. 주책맞아보여서(?))
원래 프사에 내 얼굴은 절대 안 올리는데
요건 조카들이랑 같이 고양이 수염 달리고 귀엽게 나와서
얼굴도 뚜렷이 나온 것도 아니고 해서
백만년만에 프사에 올려 봤어요
근데 오늘 카톡 확인하다 보니까
뙇
자기 딸이랑 곰돌이 캐릭터로 변한 사진을
나처럼 똑같은 구도로 올린거 있죠!
우씨
별거 아닌데 왜이리 기분이 나쁜거죠?
전에도 드라마 주제가 가사가 너무 좋아서
영어번역가사 찾아내서 장면이랑 합성해서 찍어올렸더니
자기도 며칠 뒤 비슷한 사진 올리고
갑자기 회사에서 자긴 이 노래가 젤 좋다고 난리
차라리 00씨 카톡 보니 00씨도 올렸더라? 좋아하나봐?
이렇게 언급이라도 하면 몰라요. 언급 일체 없음
별것 아닌거 같지만
내 마음을 도용당하는 기분이에요
엄청 친하지도 않지만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오늘도 카톡으로 업무 얘기 교환했어요
애매한 사이라서
너 내꺼 봤지?
아니면 내꺼랑 똑같던데 취향이 같으신가 봐용?
이런 말도 못하겠음
(친한 사이였음 깔깔거리며 말했겠죠. 나랑 같은거 올렸네? 하면서요)
곰돌이 사진 볼 때마다 기분 나쁘네요
이런 걸로 뭐라고 할수도 없고,,, 어휴,,,,,쫌!!!
1. ....
'16.7.27 8:59 PM (221.157.xxx.127)누군가는 누군가를 따라하니 다 비슷 그게그거드만요 멀
2. ....
'16.7.27 9:00 PM (221.157.xxx.127)휴가지에서 비키니입고 뒷모습찍어올려보세요 그건 따라한들 몸매가다르니 ㅎㅎ
3. ...
'16.7.27 9:00 P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텍스트로 프사를 만들어 걸어보세요.
'따라할테면 따라해봐' '또 따라하게?' 등등4. ..
'16.7.27 9:04 PM (110.35.xxx.75)에그..원글님 넘 예민하네요...
누가 남에카톡프사에 그리 신경쓰고사나요?
글고 그 프사는 귀여워서 엄청 많이들 했던데..걍 반짝 지나가는 유행인거지.그걸 원글님껄 따라했다 생각하고 아이디어도용이라고까지 하니 참 별사람도 다있다싶네요ㅠㅠ5. 별~~~~
'16.7.27 9:05 PM (183.107.xxx.73) - 삭제된댓글따라하면 뭐가 어때서요
남꺼 들여다 보지 마세요6. ㅇㅇ
'16.7.27 9:07 PM (223.62.xxx.213) - 삭제된댓글카톡으로 연락안하는 사이이면 삭제하세요. 따라하거나 말거나 확인할 가치도 없어져요.
7. 오
'16.7.27 9:07 PM (160.13.xxx.220)110.70님 아이디어 좋네요 ㅋㅋㅋ
자기인 줄 금방 알거 같아요
동료들이 거의 풍경사진 일년 내내 안 바꾸거든요
저만 자주 바꾸는 편
차라리 나한테 말을 하든가
그거 잼있어서 나도 올렸어!
하면 되지
맨날 보면서 슬쩍슬쩍 따라하는건 뭔지8. ...
'16.7.27 9:12 PM (160.13.xxx.220)업무로 매일 연락 합니다 삭제할수 없어요
매일 들여다 보지 않아요 저도 바빠요
오늘 카톡이 왔길래 우연히 발견했어요
제가 올리는 프사는 남 따라하는거 하나도 없어요
혼자 어쩌다 만든 이상한 합성이 많아서
이상한 합성도 따라한다는게 웃겨요
저한테 이런 느낌 주는 사람이
딱 이사람 하나예요
한두번 따라하는거 누가 뭐라고 하나요?
그런건 많아요 친구들이랑 서로
이분은
매번 이상한 것까지 따라하니까 좀 언짢아서요9. .......
'16.7.27 9:12 PM (182.230.xxx.104)그런사람이 실제 있더라구요.전 친하지도 않고.어쩌다 지인의 건너건너 아는사람인데 번호를 등록할 일이 있어서 카톡에 뜬 사람이 있어요.한번도 카톡대화 안해본사람인데.어느순간 따라하고 있더라구요.이건 뭐 나만 이상한게 아니라 우리애한테도 보라고 해봤고 남편한테도 다 물어봤지만 따라하는게 맞는거다라는 결론이 나와서 전 가차없이 차단했어요.어차피 만날일도 없는사람이라서..
10. 그쵸?
'16.7.27 9:12 PM (223.62.xxx.14)심지어 밴드프사도 따라하는 인간들이 있으려구요
남 따라하는 인간들 진짜 찌질해보이고 빙구같아요11. ....
'16.7.27 9:13 PM (218.236.xxx.94)별거 아닌거 아니예요
엄청 기분 나쁘고 찝찝해요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12. 솔직히
'16.7.27 9:20 PM (211.204.xxx.5)일부 여자들 중에 저런 사람 되게 많지 않나요? 프사만이 아니고, 치인트에 나왔던 거 비슷하게(그거 만화 드라마 둘 다 보다 말아서 제대로 안 봤는데 홍설 따라하는 여자애 있었죠?)
옷 악세사리 헤어스타일 화장품 가방 머리삔 손세정제 등 소소한 아이템.. 사면 다음날 똑같이 같은 거나 비슷한 거 따라사고 그런 거..
겉에 보이는 것부터 시작해서 내가 하는 말 다음에 또 똑같이 따라하고, 옛날 싸이 시절에도 스킨이나 아이템 비슷한 거 따라하고..ㅋㅋ
그런 류의 사람 같네요. 근데 프사로 보란 듯 그러니까 더 기분 그렇겠네요. 그 정도면 주변 사람도 알지 않나요?13. 쥬쥬903
'16.7.27 9:21 PM (1.224.xxx.12)차단해도 볼수잇지않나여?
14. ..........
'16.7.27 9:26 PM (182.230.xxx.104)차단하면 일단 내가 그사람 안보니깐요.그사람이 날따라하든 말든.나는 마이웨이..근데 나중에 내가 차단한거 알게되니깐 그쪽도 차단하더라구요..ㅋㅋㅋ 일단 내 시야에 안들어오는게 중요..
15. 이런사람
'16.7.27 9:28 PM (14.63.xxx.51)있어요..다들 못겪어 보셨구나
얘를 들어 제가 상메를 '맑고 차가운 겨울' 이렇게 쓰면, 자기는 '맑고 따뜻한 겨울'16. ..
'16.7.27 9:29 PM (14.63.xxx.51)요래 올리는데 어케 눈치를 못채나요ㅠ 아는 처지에 참 저러고 싶을까 싶더군요
17. ..
'16.7.27 9:31 PM (14.63.xxx.51)자존감 낮고 센스는 없는데 샘은 많은.. 그런 사람이었어요. 전 걍 구질스런거 안보고 말지, 하고 차단했는데, 폰이 여러갠지 투넘버인지 좀비처럼 친추에 계에속 뜨는건 함정~
18. ..
'16.7.27 9:33 PM (160.13.xxx.220)솔직히님 그러게요
치인트 홍설 수준이면 사이코죠.ㅎㅎ
이분은 사이코는 아님. 스타일 같은 건 절대 따라 안함
(아 모르죠 누군가를 또 열심히 카피한 걸지도)
싸이 스킨 아이템 따라하고 이런 건 다 괜찮았어요
서로 예쁜거 보면 영향 주고 받으니까요
유행 아이템도 한정돼있고
근데 이분은 진짜 묘하게 기분나쁨
제가 고양이 빼고는 진짜 이상하게 합성한거 마니 올렸는데
그거까지 따라하면 너무 티나잖아요
동물 캐릭터도 그래요.
그분도 자기사진 절대절대 안 올리는 사람인데
갑자기 똑같은 구도로 올렸어요
사실 동물캐릭터 유행 한물 지난거고
제 동년배 친구들이랑 직장동료랑 카톡에 아무도 그런거 안 올렸어요 요즘 올린건 저밖에 없어요
한창 때 친구들끼리 비슷한거 옷 사서 입고
예쁜거 서로 카피하고 빌려입고 그런거 다 좋아요 저는
제 친구 한명 패셔니스트는 저한테 일부러
자기랑 비슷한 아이템 사주고 그랬어요
귀걸이도 똑같은거 선물하고
그런건 괜찮죠. 친한 사이에서 서로 알고 있는 걸 전제로 하는 거니.19. ...
'16.7.27 9:35 PM (183.98.xxx.95)그렇죠.
저도 심증은 있지만 물어보지 못하겠더라구요
친한사이도 아니어서20. 그럼
'16.7.27 9:40 PM (1.246.xxx.85)별~걸~다 따라하는군요 찌질하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고 한심하네요 참나~
21. ...
'16.7.27 9:40 PM (160.13.xxx.220)이런사람
'16.7.27 9:28 PM (14.63.xxx.51)
있어요..다들 못겪어 보셨구나
얘를 들어 제가 상메를 \'맑고 차가운 겨울\' 이렇게 쓰면, 자기는 \'맑고 따뜻한 겨울\'
>>> 너무 공감됩니다 이런 느낌이에요
..
'16.7.27 9:29 PM (14.63.xxx.51)
요래 올리는데 어케 눈치를 못채나요ㅠ 아는 처지에 참 저러고 싶을까 싶더군요
>>> 제말이요! 자주 보는데 창피하지도 않나..
저같으면 아무리 맘에 들어도 절대 똑같이 안 올려요. 차라리 칭찬을 하죠 그사람한테.
그리고 제가 트렌디한걸 올리는 것도 아니에요. 근데 이분은 내가 트렌디한거만 올리는 줄 아나? 생각될 정도로 이상한것까지도 따라하는 느낌이에요.22. 따라쟁이들
'16.7.27 9:44 PM (180.69.xxx.218)저렇게 따라하는 사람들 병적인 것 같아요 저는 한동안 같이 살던 어린 룸메이트가 저의 일기를 고대로 베낀 것도 봤어요 그앤 어리기라도 했지 나이도 많은 따라쟁이 정말 싫으시겠어요
23. 나나
'16.7.27 9:56 PM (116.41.xxx.115)그런 또라이들 가끔 있죠 ㅎㅎ
프로필으로 일침을가하세요
'그래봐야 따라쟁이'
'하다하다 프사도 따라하니?'
혹시 그여자가 뭐라하면
지인중에 프사 흉내내는 미친뇬이 있어서요~하세요 ㅋ24. frog
'16.7.27 9:58 PM (223.62.xxx.77) - 삭제된댓글전 크게 진하지않은 친구가 제가 직접 해외에서 찍은 카톡프사 캡쳐해서 자기프사로 올렸어요. 그래놓고 넘 이쁘다고 좀할게;;
당해본 사람은 알아요. 완전 소름,, 좋아하는 음반 사진캡쳐해서 올렸더니, 또 같은앨범의 다른곡 캡쳐해서 따라 올리고,,
이런 사람 평범하지 않은거 맞죠?25. 헐~
'16.7.27 10:39 PM (175.223.xxx.114)직장 동료들은 두 사람 프사를 함께 보게 되니
알 수도 있겠네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거나
상태메시지에 "따라하나 실험중" 등으로 티를 내보세요26. 000
'16.7.27 11:17 PM (100.34.xxx.206)글쓰신 님이 예뻐서 부러운가보다 하세요 :)
27. ..
'16.7.27 11:18 PM (223.62.xxx.30)프샤바꾸지말고 똑같은거로 놔둬보세요
그여자 원글프샤안바뀐다고 초조할거에요28. ...
'16.7.27 11:32 PM (160.13.xxx.220)제가 최근 두달간 안 바꾼 적 있어요
음식 사진만 올리던데요
튀김우동 냉면 초밥 케잌...
그러다 갑자기 곰돌이셀카
저 안 이쁘요..29. ..
'16.7.27 11:39 PM (175.116.xxx.236)시원한 바다사진으로 해보세요 ㅋㅋㅋ 여행지
30. 마지막 검증해보세요
'16.7.28 2:18 AM (203.229.xxx.81) - 삭제된댓글럭셔리한데서 찍은 셀카를 올려보세요
그 여자도 셀카를 올리면 진짜 따라하는거네요31. ㄱㄱ
'16.7.28 8:31 AM (182.215.xxx.17) - 삭제된댓글홍설과 홍설따라쟁이를 올려놔봐요 뜨끔하려나
32. ㅋㅋㅋ
'16.7.28 12:44 PM (14.34.xxx.113)비슷한 사진 올려놓으면 상태메세지에 따라쟁이 아~또? 뭥미 이런식으로 메세지만 바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