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000
'16.7.26 8:57 PM
(118.176.xxx.202)
임신한 딸이 괜찮다는데
엄마가 고양이를 내 보내고 싶으신가 보네요.
결혼전인데 임신했다니 혼전임신인가요?
딸이 힘들어하면 옆에서 도와주면 되지
딸이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앞장서서 고양이를 내보내려는 이유는
딸이 힘들어 할거라는 핑계로
엄마가 고양이가 싫어서인거 같아요.
2. 증인
'16.7.26 9:00 PM
(111.118.xxx.221)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 아이랑 같이 키우는 입장에서 냉정한 판단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저 실제로 결혼전부터 키워서 애가 지금 5살입니다
고양이는 10살이구요. 2년전까지는 2마리였어요.
집 환경 때문에 걱정이신 것은 이해갑니다만
털 청소 좀 신경쓰시고 싱크대는 못 올라오게 잘 교육시키면 아기 키우는데 직접적인 해는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면역력이 다 좋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더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3. 증인
'16.7.26 9:01 PM
(111.118.xxx.221)
제가 지금 아이랑 같이 키우는 입장에서 냉정한 판단이라고 할 수 없지만
저 실제로 결혼전부터 키워서 애가 지금 5살입니다
고양이는 10살이구요. 2년전까지는 2마리였어요.
집 환경 때문에 걱정이신 것은 이해갑니다만
털 청소 좀 신경쓰시고 싱크대는 못 올라오게 잘 교육시키면 아기 키우는데 직접적인 해는 없을 것 같아요
실제로 면역력이 더 좋아지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이 더 생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합니다
4. 호수풍경
'16.7.26 9:05 PM
(124.28.xxx.47)
울집 냥이 첫째가 키우던 분 부인이 임신해서 나한테 왔는데요...
아직도 키우던 분 기억해요...
몸집이 비슷한 동생이 쓰다듬으면 가만 있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도망가기 바쁘면서...
그거 보면 좀 애틋해요...
벌써 사년이 됐는데도요...
따님이 괜찮다는데 굳이 뭐라하지 마세요...
5. ....
'16.7.26 9:10 PM
(211.36.xxx.198)
따님이 절대 안된다고 하는데 괜히 스트레스 주지 마세요.
그렇게 걱정되면 가서 청소 좀 해주시고요
6. 저 임산부이고 임신 초기이며
'16.7.26 9:24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고양이 키우고 있어요
저희 친정 아버지도 걱정된 마음에 고양이를 어디 보내라고 하셨는데
이미 가족이 된 생명을 어디로 보내나요?
고양이 관련 임산부 검사가 잇어요 톡소플라즈마 라고
아마..따님이 어머님보다 더 잘 알꺼예요
이 검사도 저도 받고 우리 냥이도 받고
물론 둘 다 음성으로 나왔고요
임신으로 몸도 마음도 힘이 드는데
냥이 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릴렉스가 되어요
전 임신 기간 내내, 그리고 출산 후에도
냥이 어디 안 보내고 잘 끼울꺼예요
7. 원글
'16.7.26 9:33 PM
(39.112.xxx.185)
아..그렇군요.임신초기인데 고양이키우기엔 환경이 좋치 않아서 반대했던건데
고양이관련 검사도 있네요.
증인님......답변감사해요.
윗님 댓글감사합니다.
8. 화장실만 사위에 부탁
'16.7.26 9:50 PM
(223.62.xxx.19)
톡소플라즈마. 이게 걱정 되는 건데요,
고양이똥을 한움끔씩 먹어야 감염된단 말 있을만큼 그래요.
걱정되심 화장실 청소만 사위가 해 줌 좋겠다, 따님한테 얘기해주세요.
임신때부터 신생아 있는 상황 모두 고양이랑 잘 사는 거
전 많이 봤어요.
고양이 잘 몰라 그러세요, 아기 아긴줄 알고 조심하고 그런답니다.
한번 두고 봐 보세요, 진짜 기특하구나 하실 날 있을 거예요.
9. 괜찮아요
'16.7.26 10:16 PM
(120.16.xxx.187)
저도 임신하고 의사샘한테 물어봤는 데
괜찮다고 했어요. 근데 고양이가 살기에도 열악한 상황이긴 하네요.
저도 두마리 키우고 어린아가 키우는 데 아이가 너무 좋아합니다.
한마리는 아이 가까이 오지도 않고 한마리는 놀아주러 자주 가까이 옵니다
10. ㅋㅋㅋㅋ
'16.7.26 10:27 PM
(49.142.xxx.28)
따님 고양이 아닌가요?
여기서 얻는 정보정도는 따님도 이미 가지고 있을 겁니다.
여기서 몇사람이 별로 안좋아요 고양이 보내야해요. 한다고 해서 그거 따님한테 얘기해주면 따님이 들을거 같으세요?
제가 겪은 일이라 몇마디 거듭니다
제가 고양이 2마리랑 같이 사는데요 정말 제가 많이 의지하고 제 자식. 제 동생으로 생각합니다.
근데 이렇게 나한테 위안만 주는 고양이들에 대해 부모님이 나중에 시집 못간다... 두마리는 많다 등등의 말로 고양이에 대해 스트레스 줄때 저 부모님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자세한 얘기까진 생략하고요)
제가 가장 힘들때..우울증 심할때도 고양이 덕분에 힘내서 회사생활했고.. 결국 상처주고 뒤에서 배신하는 사람들과 달리 고양인 항상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는 소중한 제 친구. 제 가족입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고양이가 저한테 매우 중요하다는걸 인정하셨기 때문에 부모님과 사이가 다시 좋아졌지만 예전생각하면 왜 그런말을 하셨는지 아직도 원망스러워요
부모님이 이런저런말로 고양이 관련해서 하신 말씀들이 저한테 큰 상처로 남았어요
따님 어머니 말씀 안들을거에요
괜히 안해도 될말을 해서 서로 진빼지 마세요.
따님이 진심으로 걱정된다면 따님에게 뭘 도와줄까를 물어보세요
어머니 생각대로 따님의 소중한걸 뺏으려고 하지마시구요
11. 흠
'16.7.26 10:44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고양이 때문에 톡소플라즈마 걸릴 확률보다는
안 익힌 소고기 만져서 걸릴 확률이 더 높다 하더라고요.
12. ㄹㄹ
'16.7.26 11:15 PM
(211.201.xxx.214)
톡소플라즈마에 대해 수의사분이 자기 홈피에 답글 단 적이 있어요.
고양이살을 회를 쳐서 먹거나
똥을 매일 한줌씩 먹지 않는 이상 전염 안된다고..
벼라별 틀린 이야기들이 돌아다닌다고 하더군요.
13. 스트레스
'16.7.27 12:16 AM
(211.247.xxx.12)
일반적으로 아무 해가 없구요. 냉정히 말하자면 그걸로 스트레스 주는 사람에게 받는 피해가 더 크겠죠. 근데 이렇게 물어보시는거 보면.. 아미 앞으로는 안그러시겠죠? 아기낳고 냥이랑 아기를 다 돌보는게 좀 힘들긴 할텐데.. 주변에서 조금만 도와주시면 할 수 있을 거에요
14. ㅇㅇ
'16.7.27 12:42 AM
(59.23.xxx.10)
요즘 고양이 키우면서 아기도 같이 키우는 분들 많아졌어요.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카페에는 육아육묘 게시판도 따로있을 정도 예요.카페나 블로그,인스타그램 같은데 한본 보세요
육아육묘하는 부부들많아요.
15. 에고
'16.7.27 1:08 AM
(211.108.xxx.216)
괜찮아요.
톡소플라즈마에 대해서는 위에서 잘 설명해주셨고요,
고양이보다 버리라고 주변에서 잔소리 하는 게 더 스트레스가 큽니다.
그래도 걱정되시면 "임신하면 왜 개, 고양이를 버릴까"라는 책 한번 보세요.
캐나다에서 몇 달 신세졌던 집이 고양이를 오래 키운 집이었어요.
나이로 따지면 고양이가 그집 아이들보다 언니인 셈이죠ㅎㅎ
좋을 대로 동네 돌아다니다 오는 외출냥이라 위생 문제가 걱정되지 않냐고 물었는데
괜찮다고 여러 논문과 실제 사례들을 줄줄 읊어주더군요. 한두 번 그런 질문 받은 게 아닌 듯;;
오히려 어릴 때부터 함께 지내면서 면역이 튼튼해지고
정서상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고양이가 일등 돌보미였다고 하는데 수긍이 갔어요.
고양이와 함께 있을 때 가족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거든요.
너무 걱정 마세요. 좁은 집에서도 잘 키웠으니 넓은 집 가면 고양이도 사람도 훨씬 더 편안할 거예요.
16. 그리
'16.7.27 1:13 AM
(59.13.xxx.27)
결혼전부터 키운 고양이들과 함께 아이 잘 키우고 있는 6세 아들 엄마에요. 신생아때는 냥이들과 침실 분리했구요. 백일부터는 함께 놀며 자랐는데 흉터 한번 난적 없어요. 고양이는 오히려 개보다도 아이에겐 안전하구요. 어려서 반려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가 면역력도 더 좋다 합니다. 정서적으로 좋은건 말할 것도 없구요 ^^
17. 반려동물
'16.7.27 1:17 AM
(59.14.xxx.80)
반려동물과 같이 큰 아이들이 더 건강하다는건 자주 나오는 사실이구요.
반려동물로 인해 임산부가 심적 안정을 얻는다고 합니다.
본인이 정말 못키우겠다고 하면 억지로 없애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