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과 숀리가 비슷한 시기에 tv출현을 하던 몇 년전 두아들과 코엑스를 간 적이 있었어요.
지나가다보니 가까이에서 숀리가 일반인 몇분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더라구요.
그때 제가 반가운마음에 7살짜리 큰아이에게 " 00 아 , 저 사람 누군지 알아?" 라고 물었더니 사정상 집에 티비가 없어
숀리를 모르던 큰아이가 머리카락이 없던 숀리를 보더니
" 어.. 저 사람... 차 두 리?" 이러는 거예요.
저는 순간 큰 실례다 생각하고 그 당시 나름 유명했던 숀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큰소리로 정정해서 말해준다는게
그만..
" 얘는... 차두리가 아니고 죤박이잖아 ".....
왜 하필 그때 숀리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고 비슷한 죤박이 생각난건지.. 나름 잘 대처했다고 생각했는데 찝찝한 이 기분은
뭐지..
숀리는 그 소리를 들었는지 못들었는지 아주 매너있게 저희 아이둘의 키에 맞춰 본인몸을 낮추어 사진까지 같이 찍고
가셨답니다. 체격은 체육복에 가려저서 그런지 근육이 울퉁불퉁 뭐 그렇진 않고 좋은체격정도로 보이시더라구요.
죤박만 나오면 그때 생각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