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을 보다 보석함을 여니
고3때 엄마가 해 주신 14k 금반지(14k이지만 꽤 묵직해요^^ 집앞 금은방에서 5만원 주고산, 제가 사달라고 해서 엄마가 집앞에서 사왔다는..)
대학교때 졸업반지( 공학이었는데 여학생학우회에서 학기마다 몇만원씩 적립해서 졸업할 때 반지를 줬어요. 근데 직장에서 선배언니 반지를 봤는데 그 언니껀 정말 반짝반짝, 제껀 끼지도 않았는데 뭔가 불순물이 섞인듯 색이 좀 변했어요. 14k인데,... 정확히 10년 차이납니다. 그 언니와),
첫 취업했을 때 산 18k팔찌(50만원상당, 백화점에서 사서 사실 비싸게 샀죠,,,)
그 외에 14k 팔찌,
집에 있었던 순금 반지(이건 꽤 묵직해요.. 어쩌다 보니 제 보석함 안에)
14k 목걸이 두 줄 (하나는 무게가 꽤 나가요)
가벼운 귀걸이 (14k)
그 밖의 큐빅(?) 박힌 반지 2-3개... (아마 14k일듯)
문제는 이걸 제가 거의 하지 않고 대학 반지부터 시작해서 거의 20년가까이
보석함 안에 고이 모셔뒀다는 거죠.
이걸 팔아서 조그만 금바(?)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부쩍 드네요.
근데 막상 팔려니 다 하나하나 의미가 있는 것들이어서..
의미만 없으면 진작에 팔았을텐데...
그냥 의미있는거니 평생 가지고 있을지,
그리고 이걸 팔면 4-5년 전에 구입한 티파니 반지(미니 다이아가 알알이 박힌) 빼고는 아무런 귀금속이
남지 않습니다. 티파니는 당시 돈이 안되서 이게 같은 반지 다른 색상 세가지 레이어드 해야 이쁜건데 그냥 한개만
샀어요.
티파니만 빼고 다 팔아서 현금으로 바꿔서 돈 되는만큼의
바를 살지 모르겠어요. 바를 사지 않을거면 비슷한 류의 반지 2개정도 사서
티파니랑 레이어드 해서 열심히 끼고 다니던가요...
사실 티파니도 3-4년 전에 샀지만 끼고 다닌날은 20일이 채 안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