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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에 재취업해요

55 조회수 : 6,590
작성일 : 2016-07-22 22:41:51
회사그만둔지 8년됐어요. 애들이 초등고학년되니 엄마로 할일도 조금은 줄었고 생활도 무료하고 집에서 맨날 있으니 우울증 같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러다 그냥 이력서를 넣었거든요. 8년 경력단절 마흔 아줌마 누가 연락하겠어 하면서 기대도 안 했는데 면접보라 연락오더니 면접 분위기도 좋았고 당장 담주에 출근하게 되었어요.

막상 나오라니 심란스럽고 애들 걱정도 되고 연봉도 썩 좋진 않아서 고민많이하다가 안나겠단 말도 했거든요. 근데 자꾸 나오라고 연봉 조금 더줄까 하는걸 연봉보단 시간을 줄여주면 생각해보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결국 아침 10시 출근으로 협의하고 출근하기로 마음 먹었네요.

재취업은 꿈도 못 꾸고 있었는데 이 모든일이 일주일만에 다 바뀌어서 담주 출근하는걸로 상황이 바뀌었네요.

인수인계때문에 반나절 미리 나가봤는데 오랜만에 나가니 정말 살아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좋은 마음도 있구요. 반면 출퇴근거리가 꼬박 1시간걸리고 많이 걷고 해야해서 육체적으론 넘 힘드네요. 본격적으로 매일 출근하면 얼마나 힘들지...일도 과연 잘할수 있을지 넘 두려워서 밤마다 잠도 잘 못자고 머릿속이 복잡해서 배도 안고파 밥도 잘 못 먹고 있어요.

저 잘 할 수 있겠죠? 아이들도 잘 적응하겠죠? 용기 좀 북돋아주세요!
IP : 60.242.xxx.12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축하합니다.
    '16.7.22 10:45 PM (211.244.xxx.154)

    잘 할 수 있어요. 물론이죠.

    능력자이십니다.^^

    아이들이랑 아자 아자 취업 치킨 파티하시고요^^

  • 2. 마흔이시면
    '16.7.22 10:49 PM (74.74.xxx.231)

    젊으세요. 잘 하실 거 같아요.

  • 3. 55
    '16.7.22 10:49 PM (60.242.xxx.125)

    윗분 감사합니다.

    연봉은 박봉이라 교통비 쓰고 옷도 좀 사 입고 점심사먹고 하면 남는돈도 거의 없는데 애들 옆에 못 있어주는게 좀 안타깝네요.
    일년 잘 버텨서 경력도 다시 채우고 연봉도 좀 올릴 수 있게 되길 바래봅니다. 일단 잘 버텨봐야겠어요

  • 4. !!
    '16.7.22 10:51 PM (222.100.xxx.210)

    초치는건 아니지만 출퇴근거리가 너무먼것이 아닌지..
    취업전엔 되기만한다면야 해도
    다녀보면 좀 고민되시겠어요..
    비오고 눈오고 약속이라도 있는담날엔 힘들죠
    30분넘어가면힘든데..
    쟈철역바로앞에 있는곳도 아니시니요..
    그래도 축하드립니다~^^요새정말 불경기라서요

  • 5. T
    '16.7.22 10:53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고통없이 얻는게 뭐가 있겠어요.
    그정도 스트레스는 충분히 극복하실거에요.
    출근시간 1시간은 어떻게 쓰느냐에 알찬시간이 될수도 있어요.
    화이팅입니다.

  • 6. 55
    '16.7.22 10:53 PM (60.242.xxx.125)

    저도 출퇴근거리 때문에 걱정이 많아요. 어차피 전세 계약끝나서 이사가야하는데 지하철역 앞으로 가려고해요. 아이들 학교 전학갈 순 없어서 그래봤자 십분 단축이긴 하지만요

  • 7. 축하
    '16.7.22 10:54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사람심리가 그런거봐요
    일할려고 맘먹고 면접보고나서 떨어지면 너무 아쉽고 막상 나오라하면 일잘할수 있을까 걱정되서 잠못자고 이러니 놀아도걱정 일하러오라그래도 걱정이구요
    그래도 애들 학교보내고 나서 출근하는거니까 덜 걱정되시겠어요
    축하드려요~~~

  • 8. 맞춰지더라구요
    '16.7.22 10:56 PM (118.32.xxx.208)

    거의10년만에 재취업 했느데 첨에는 정말 집에가서 밥하는게 안되더라구요. 라면에 인스턴트에 퇴근길에 사간 김밥, 떡볶이 .... 퇴근길 차가 밀려 늦게 퇴근하면 보통 그래요.
    좀 더 가까운곳이면 더 좋겠지만 ...

    지금은 요령이 생겨서 괜찮아요. 오히려 방학때가 점심문제로 고민인데 그냥저냥 또 지나가 지더라구요.

  • 9. 55
    '16.7.22 10:59 PM (60.242.xxx.125)

    맞아요. 엄마입장으로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특히 애들걱정이 커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반쯤 될 것 같은데 지쳐서 어떻게 저녁 할 지 모르겠어요. 저도 빨리 요령이 생기길 바래요

  • 10. ..
    '16.7.22 11:00 PM (222.100.xxx.210)

    그러시군요..
    다녀보시면서 아니시면 다른곳 알아보심되죠..
    저도 나이먹으니ㅎ 자꾸 집가까운곳 찾게되더라구요
    1시간 서서가는거면 그자체가 힘들어서 사실 지하철에서 뭐하기가힘들어요 ㅎㅎㅎ 사람 붐비는곳이면 더그렇구요
    암튼 화이팅이요^//^

  • 11. 우와
    '16.7.22 11:01 PM (14.1.xxx.105)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출퇴근 2시간 알차게 활용하세요. 처음이 힘들지 익숙해지면 다 그냥 굴러갑니다. 화이팅!!!

  • 12. 축하
    '16.7.22 11:23 PM (221.133.xxx.177) - 삭제된댓글

    드려요~ 어떤 일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지금 열심히 구직하는데 힘드네요

  • 13. ..
    '16.7.22 11:41 PM (27.124.xxx.106)

    가능하면 출근보단 퇴근시간 단축이 좋은데...
    이사가면 바꿔 달라고 해보세요

  • 14.
    '16.7.23 12:00 AM (211.245.xxx.15) - 삭제된댓글

    저도 최근에 알바를 했는데..
    도저히 아이들 때문에 안되겠어서 그만뒀어요.
    저는 10시출근 5시 퇴근이라 고민없이 시작했는데 한시간 거리라 집에오면 6시.
    결국 아이들 먹는 문제와 공부 신경쓰지 못해서 그만 뒀어요. 전 아이들이 아직은 걱정되서 안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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