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고1)가 방학해서 고등학교 졸업하고 백수인 둘째와 조조로 영화보러 갔는데요~
원래는 나우 유 씨 민가 ? 보러 가자고 했는데 전 영화 끝나면 바로 일터로 가야 해서 시간상 부산행을 보자고 했는데 두 아들 다 그러자해서 같이 봤어요.
영화가 완성도가 좋고 시종일관 몰입시키는 정도가 하정우의 더 테러 라이브를 연상시킬 정도의 몰입도를 보여줘요.
끝나고 두 놈 다 격찬을 하면서 저한테 어땧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전 '난 원래 살아남는 것에 모든 에너지 소비하는 영화 안좋아하는데 괜찮더라' 그랬더니 막내 왈 '또 고상한 척 말씀하시네..' 건방진 놈..
아들 둘이 성향이 반대고 서로 으르렁 거리는 사이인데도 영화가 엄청 맘에 들었다는 걸 보면 청소년기 아들 있으신 분들은 같이 가서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런 영화 정 싫어하시면 애들이랑 아빠랑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어쨓든 주제도 좋고 완성도도 좋고 재미도 있고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아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소년기 아들 있으신 분들 영화 '부산행' 추천해요~~
아마 조회수 : 2,661
작성일 : 2016-07-21 16:01:50
IP : 218.52.xxx.6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
'16.7.21 4:03 PM (223.62.xxx.4)내일 중딩아들 데리고 보겠습니다
볼까말까했는데 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가2. 아들이랑 싸우고
'16.7.21 4:31 PM (211.245.xxx.178)냉전중...
맘 비우자고 했지만, 엊그제 성적표를 가져오는 바람에...ㅠㅠㅠㅠ
주말에 살짝 얘기해봐야겠어요....3. 래하
'16.7.21 4:50 PM (121.142.xxx.154)재미있을거 같아요. 전 애가 없으니 조카랑 보러가야 하나? ㅎㅎ
4. 아 윗님
'16.7.21 4:57 PM (218.52.xxx.60)남친(또는 남편)이랑 보러 가셔야죠~
기본적으로 수컷(?) 영화라는 거죠^^5. ㄱㄱ
'16.7.21 5:07 PM (1.236.xxx.173)저 방금 보고 들어왔습니다.
흐미...
그 긴 시간이 후딱 가더군요.
잠시도 느슨한데가 없어요..
멋져요.
간만에 제대로 영화 한편 때렸습니다.^^
강추강추6. 데이트
'16.7.21 5:34 PM (121.187.xxx.245)주말에 성적 바닥난 두 아이와 보러 가려고 생각중입니다;;
7. 대박예상
'16.7.21 6:19 PM (122.35.xxx.94)오늘 평일 두시반에 봤는데 관객이 꽤 있었어요
훌쩍 훌쩍 우는 아가씨들도 있고
중2 아들이랑 봤는데
재밌었어요!
퀄리티있는 국산 좀비영화를 보게 되다니!
우리나라 영화 실력 좀 되네요8. ㅅㅇ
'16.7.21 6:25 PM (223.62.xxx.165) - 삭제된댓글예고편에서 좀비들이 덮치는 씬이 월드워z에서 비행기씬 넘 흉내낸 것 같아서 볼까말까했는데 평이 좋네요 다시 기대중..
9. ...
'16.7.21 9:26 PM (183.78.xxx.91)저도
여중생들틈에 만석이된 상태로봤는데
애들이 소리지르고
나중엔 엉엉우는 애까지...
다들 즐겁게본듯 하더군요10. 칸 영화제에
'16.7.21 10:52 PM (1.229.xxx.60)출품할만 하네요
상탈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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