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인데 둘째가 생긴 것 같아요..ㅠㅠ

ㅇㅇ 조회수 : 3,633
작성일 : 2016-07-21 02:35:33
지금 외동아이 (6살) 키우며 직장 다니고 있는데 제 성향이 육아 성향이 아니라 외동으로 굳혔거든요. 근데 둘째 임신이 된 것 같아요. 현재 제 나이 37살.. 피임 딱 한번 안했고 배란기도아니었는데임신 되었어요..ㅠㅠ

체력 안 좋고 경제력도 별로 인데 걱정이 많네요..
실수한 저희 부부가 잘못이지만..

여기는 다들 둘째 낳지 말고 하나만 키우라고 하시던데 앞이 막막하네요..
IP : 223.62.xxx.1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21 3:50 AM (65.110.xxx.41)

    님에게 낳아라 마라 할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는 일이지만.. 너무 막막해 하지 마세요.
    딱 10여년 전에 저도 그랬어요 외아들 하나 키우면서 맞벌이 저희 둘 다 요즘말로 빡센 직장. 제가 한창 몸이 안 좋아서 둘째는 없다 생각했는데 덜컥 생겼었죠 몸 안 좋아 여러 가지 약 먹고 있었어서 걱정 두 배였구요. 다들 낳지 말라고 말렸는데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이었어요. 당시 단 1~2시간도 도움 받을 곳 없이 키우면서 고생은 좀 했어요. 그래도 다시 낳으라면 낳을 거에요. 무엇보다 그렇게 애들 둘 키우면서 완벽주의자에 예민하던 제가 느긋해졌어요. 아이 낳고 키우면서 제가 성장했어요.
    하지만 아이가 생기지 않았어도 저는 저 나름 잘 살았을 거에요. 어떤 결정이든 님에게 이로운 결정을 하세요 남들 말 천 마디도 소용 없어요 내게 이로운 결정을 하세요.

  • 2. 인연~
    '16.7.21 4:34 AM (180.92.xxx.88)

    부모와 자식의 만남은 인연이지요. 만나야 할 사람이 만나는...것,
    지금 당장은 많이 힘들고 당황스럽겠지만 임신 10개월, 아쉬운대로 유치원 갈 때까지 만 5년만 눈 딱 감고 고생하시면
    사랑하는 아이도 외동이 아닌 남매가 생겨서 내내 의지가 될 것이고
    원글님 부부도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누? 하실만큼 많은 기쁨이 올 것입니다.
    맞벌이 정말 힘드시겠지만 엄마, 아빠 찾아온 기특한 아기..... 둘째 보시면 좋겠어요.

  • 3. ㅇㅇ
    '16.7.21 5:38 AM (211.237.xxx.105)

    막막하다 해도 부부사이에 생긴 아기를 어쩌나요.. ^^
    축하드려요.

  • 4. ^^
    '16.7.21 5:46 AM (117.111.xxx.152)

    축하해요.
    애도 낳을 때라는게 있고
    맘대로 갖고 낳는것도 아니고
    지금 안낳으심 평생 후회하실거예요.
    즐태하고 순산하세요.

  • 5. 축하
    '16.7.21 5:50 AM (175.223.xxx.106)

    임신은 무계획이...얼떨결에 가지는게 나~~중에 더 좋을 수도 있어요..
    태교 시작하세요....^^

  • 6. 참..
    '16.7.21 6:20 AM (112.173.xxx.168)

    아이도 아이지만 부모를 위해서라도 자식은 둘은 되어야 해요.
    오래 살아본 어른들 말씀 들으세요.
    저도 외동 고집하다 둘 낳았는데 외동으로 끝냈음 어쩔뻔 했을까 싶을 정도로 저희 부부 둘다
    역시 낳길 잘했다 하고 있어요.
    님 지금 형제 아무도 없다고 생각 해 보세요.

  • 7. ㅇㅇ
    '16.7.21 7:08 AM (211.237.xxx.105)

    저 외동딸인데 뭐 형제있는 주변이나
    친구들 봐도 형제때문에 차별받고 뒷처리 하느라 고생하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차라리 외동이라서 낫다 싶고요.
    윗님은 그냥 둘이 더 좋다 하면 될일을 형제 아무도 없는 사람 걸고 넘어질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 8. 형제
    '16.7.21 7:23 AM (112.173.xxx.168)

    아무도 없는 사람 걸고 넘어지는 게 아니라 원글이가 지금 나이에 친정형제 아무도 없다고 생각을 해보라는 말이에요.
    요즘같은 개인주의 시대에 형제는 더 필요한 존재라서요.
    밖에 나가 보세요.
    놀러 오는 사람들도 전부 지네 형제끼리 오지 남하고는 거의 안와요.
    나이 들수록 점점 핏줄에 대한 애착은 더합니다.
    옛날에야 형제가 여럿 되니 귀한줄 몰랐지만 지금 기껏해야 달랑 하나 아니면 둘이라 형제란 의미가
    엣날하고는 많이 달라요.
    앞으로는 제 2의 배우자라고 할 만큼 의지처가 될거에요.

  • 9. ㅊㅋ
    '16.7.21 7:29 AM (112.166.xxx.158)

    제 주위엔 둘째 생겨서 어떻게 하던 애들.. 다들 낳기잘했다고 이뻐죽겠다며 잘 키우고살아요. 미리 걱정할거 하나도 없어요. 하나인것보다 좋은점들이 훨씬 많아요. 다 잘 될겁니다!

  • 10.
    '16.7.21 7:30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님이 직접 못키우면 낳지 마세요..
    태어난 애 입장에서 엄마 보면 짜증 납니다.남의 손에 불안하게 자라는것 자체가 애한텐 공포요.

  • 11. 축하
    '16.7.21 8:32 AM (115.137.xxx.76)

    기운받을래요 임신준비중인데 잘안되서..홧팅하세요

  • 12. ...
    '16.7.21 8:34 AM (61.102.xxx.244)

    저는 승진 앞두고 둘째 임신이라 정말 속상했어요..
    육아적성 아니고 회사에 전투력이 더 강한 성향이라...
    매일 야근에 미친듯이 성과 내 놨더니 임신이라..정말 허무하달까 속상했는데
    지금은 그때 내가 미친 생각 했었구나 싶네요.
    물론 승진은 육아휴직 제출로 물 건너갔고..지금은 복직했는데
    아이는 너무나 예쁘게 자랐고 둘이 로보카폴리 가지고 노는게 너무너무 이뻐요. (남매라 공통된 애정케릭이 로보카폴리 ㅋㅋㅋㅋ)

  • 13. dlfjs
    '16.7.21 8:47 AM (114.204.xxx.212)

    이왕 생긴거 낳으시고요 둘째 낳으면 수술하세요
    저도 하나고 , 험한세상 아이도 부모도 고생이라 안낳을거지만 ...
    둘 장점도 많아요

  • 14. 무조건
    '16.7.21 9:08 AM (218.236.xxx.244)

    일단 새생명은 축하드리구요....^^;;;;;

    둘째 낳고나면 반드시 남편 수술 시키세요. 제일 미련한게 피임만 잘하면 된다...입니다.
    저희집을 비롯 제 주변에 터진콘돔 애들 천지예요. 콘돔도 절대 안전하지 않아요.
    왜?? 제대로 사용법을 못 지키니까요. 혼자서만 제대로 썼다고 정신승리 해봤자 벌어지고 나면 끝이죠.

    저는 큰 애 낳고 거의 3-4년을 파업(-.-)해서 남편 수술 시키는데 성공했는데,(망할놈, 왜 안간다는거냐!!!)
    친한 언니는 결국 남편 설득 못해서 46살에 둘째 낳았어요. 지금 피똥 싸며 육아중이죠.
    그 언니 둘째 생겼다고 했더니 남편놈 하는말이 "그 남편은 이 편한걸(수술) 왜 안했대???"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863 중1 여아 체육수행을 어쩌지요? 6 체육 2016/07/21 1,378
577862 원목식탁에 카레 물든거 지울 수 있을까요? ㅠㅠ 2016/07/21 3,453
577861 베이비시터께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15 2016/07/21 5,460
577860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결과와 팩트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17 대부분의 2016/07/21 3,587
577859 (펌)지금 싸드가 중헌게 아닌디.....최경환, 롯데 50억원 .. 7 f2580 2016/07/21 2,131
577858 맞벌이인데 둘째가 생긴 것 같아요..ㅠㅠ 13 ㅇㅇ 2016/07/21 3,633
577857 변기 뚜껑 닫으나 안닫으나 7 고민 2016/07/21 3,013
577856 재산세 카드로 내는거 아세요? 13 ?? 2016/07/21 4,459
577855 교과서가 아예 없는 외국 초등아이 어떻게 공부 봐주시나요? 7 초3 2016/07/21 1,117
577854 뉴트로지나 로션 쓰는 분 3 로션 2016/07/21 1,406
577853 워터파크 혼자 다니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6/07/21 4,716
577852 어떡하죠 분노가 너무 심해서 잠이 안와요 11 yyy 2016/07/21 5,139
577851 육아서 정리2 22 5살맘 2016/07/21 3,227
577850 엄마 1 엄마 나 둘.. 2016/07/21 776
577849 반대로 연예인 인상 눈빛 좋은사람 이야기해봐요 103 인상 2016/07/21 20,536
577848 사망보험보상 아시는분들 도와주세요 5 도와주세요 2016/07/21 1,141
577847 3분이면 천원 문상교환가능 얼릉 서둘러요~~~ 조동 2016/07/21 732
577846 미비포유 보고 왔는데 남자배우만 기억에 남아요^^ 11 미남이네요 2016/07/21 2,739
577845 사드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의 통합과 상호운용이 목적 5 중요한논점 2016/07/21 578
577844 남편이 술취해서 집으로 출발한다더니 연락이 안되요 4 dd 2016/07/21 2,209
577843 당진 석문면 아시는 분? 5 궁금 2016/07/20 923
577842 성주는 스스로 고립되려고 할까요? 4 2016/07/20 1,416
577841 리스 고민입니다 25 원글 2016/07/20 8,679
577840 우리 애가 멀리 가서 취직했는데요. 10 독립 2016/07/20 1,881
577839 용머리해안에서 산낙지 먹는거 별로일까요? 3 영국남자 2016/07/20 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