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공부 시키는 엄마가 있는데

ㅇㅇ 조회수 : 3,306
작성일 : 2016-07-20 14:47:56

존경스러울 정도로 아이를 차분하게 구슬려서 시키네요,
저도 제아이 한글 떼는거부터 덧셈뺄셈 연산 가르쳤는데,
저는 3년 한것도 너무 힘들었는데,(사정상 해외거주)
그분은 거의 6-7년을 가르쳤더라구요,
근데 그것도 완벽하게요,

그리고 그아이들이 착해서 하라는데로 다하는것 같아요,
초등고학년인데도 한국교과 잘따라가고요,
아이 성향도 있지만 엄마의,인내력이 뒷받침하는거 같아요,
그런데,한국나와서도ㅡ저는 더이상 제가 끼고 가르치고싶지 않아서
영어학원이나ㅡ학습지 러닝센터로  보내는데도,
그분은 초등고학년 아이를 집에서 시키네요,
정말 대단한거 같아요,
전 제자식 가르치는게 제일 어렵던데요,
저도 그전에 학원경력도 있지만,
이제 내아이 가르치다 질려서 다른아이 가르칠 여력도 없어졌거든요 ㅠ

엄마가 하라는대로ㅡ잘하는 아이들도 신기하지만,
그렇게 환경만들고 인내심으로 인도하는 엄마가 더 대단한거 같아요
IP : 112.148.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등
    '16.7.20 2:51 PM (223.62.xxx.46)

    고등도 끼고 같이 하는 엄마들도 있어요
    근데 그게 성향이 맞아야 해요..
    선생님도 본인 자식은 못 가르치고
    교수님도 본인 자식 못 가르치는 사람이 90프로예요
    물어보면 답변은 해 줄지언 정
    가르치는 건 또 다른 문제 같아요

  • 2. 희망
    '16.7.20 2:54 PM (121.136.xxx.241)

    엄마가 거의 신급으로 인격이나 성품이 좋은 거죠..인내도 잘 하고 그리고 기다려 줄 줄 도 알고
    무엇 보다 아이 입장에서 이해 못하는 것 잊어버린 것들에 대해 질책 하지 않고 그러려니 하고
    반복해서 설명하고 ,,아이와 교감도 하고,,,그리고 서로간에 신뢰와 존중감을 최대로 가지고
    가지 않으면 못해요..저는 저런 엄마는 하늘이 내린 엄마 같아요

  • 3. 원글
    '16.7.20 2:57 PM (112.148.xxx.72)

    그러게요, 신이내린엄마인듯해요, 저는 욱해서 도저히 안되더라구여~
    그집에는 티비도 없어서 공부분량도 적지는 않은거스같은데,
    초등최고학년인데도 아이가 똘똘하니ㅡ따라가겠지만 국,영,수를 다 집에서 한다니
    대단해요~

  • 4. ㅠ.ㅠ
    '16.7.20 3:11 PM (115.143.xxx.77)

    대기업 출강영어강사에요. 남편이 회사에서 opic시험 보니까 점수 따게 하려고 가르쳐봤는데 속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예전엔 토익점수 않나와서 개고생하는데 제가 내가 시키는대로 하라니까 않하더라구요.
    자신만의 기출문제 가지고 열심히 하는데 점수 않나와서 고생했는데 나중에 제가 문제집 몇권 던져주고
    채점하고 가르쳐주니 점수 간신히 나왔어요. 그때도 정말 욕을 한바가지로 퍼부었네요.
    너무 혈압 올라서 그다음부터는 모른척합니다.
    자식 가르치는건 더 열불날거 같아요. 아마 아이가 순하고 엄마말을 잘 따르나봐요.

  • 5. 머지
    '16.7.20 3:40 PM (59.8.xxx.150)

    대기업 출강 영어강사님은 영어만 잘하시나봐요.
    않나와서 --> 안 나와서
    않하더라구요 --> 안하더라구요

  • 6. 8년째
    '16.7.20 3:57 PM (122.40.xxx.85)

    유치원때부터 중1까지 지금까지 봐주고 있는데
    사춘기 오기까지는 정말 잘 따라왔어요.
    올해 사춘기 오면서 정말 몇번을 싸웠는지 몰라요.
    중고등 자녀 지도하시는 엄마들 정말 존경합니다.

  • 7. 원글
    '16.7.20 4:21 PM (112.148.xxx.72)

    그런데다가 아이들이 성격도 바르고 눈치도 있어요,이게 젤 부러워요~
    그엄마는 한국공부,영어,현지어,성격까지 아이들을 완전 팔방미인으로 만들었네요~

  • 8. 희망
    '16.7.20 6:13 PM (121.136.xxx.241)

    엄마가 공부 신인데다가 능력자인거죠..
    흉내 내려고 하지 마시고 내가 아니다 싶으면 과외 샘 붙이세요
    저는 우리 아이들 한테 엄마 아빠가 영, 수 중에 각각 한 과목씩은 가르칠 수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해주고 있어요
    사교육비도 만만치 않고 엉터리 선생도 많아요,고학년 되서 학원 보내 놓고도 관리는 양쪽 부모가 할 수 있어야 되요. 그리고 될 수 있으면 학원 보다는 일대 일 과외를 추천해요.학원 수학 수업은 더 엉터리가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8043 속초분들~! 아직도 8 가고 싶다 2016/07/21 1,936
578042 물넣고 작동하는 이동식 소형에어컨 써보신분요 9 2016/07/21 1,851
578041 어제 올린 기사 모음입니다. 2 기사모음 2016/07/21 489
578040 요즘 집값 오르는 거 정상적인 거 일까요? 12 000 2016/07/21 4,837
578039 오해가 생기면 반드시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분 계세요? 6 오해 2016/07/21 1,141
578038 로보킹 쓰시는분 알려주세요 9 청소좀 2016/07/21 1,722
578037 초당옥수수 드셔보셨어요??? 8 흠.. 2016/07/21 2,702
578036 하루도 안 빠지고 오는 스펨 전화 둘 5 어떻게 2016/07/21 943
578035 호텔예식 축의금이요.. 15 ㅡㅁ 2016/07/21 2,757
578034 2016년 7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6/07/21 454
578033 와..성남은 무료로 운영되는 물놀이장이 스무개나 있네요 34 좋겠다 2016/07/21 4,816
578032 중1 여아 체육수행을 어쩌지요? 6 체육 2016/07/21 1,403
578031 원목식탁에 카레 물든거 지울 수 있을까요? ㅠㅠ 2016/07/21 3,532
578030 베이비시터께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까요... 15 2016/07/21 5,487
578029 남자들은 여자들에 비해 결과와 팩트를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나요?.. 17 대부분의 2016/07/21 3,628
578028 (펌)지금 싸드가 중헌게 아닌디.....최경환, 롯데 50억원 .. 7 f2580 2016/07/21 2,148
578027 맞벌이인데 둘째가 생긴 것 같아요..ㅠㅠ 13 ㅇㅇ 2016/07/21 3,657
578026 변기 뚜껑 닫으나 안닫으나 7 고민 2016/07/21 3,037
578025 재산세 카드로 내는거 아세요? 13 ?? 2016/07/21 4,482
578024 교과서가 아예 없는 외국 초등아이 어떻게 공부 봐주시나요? 7 초3 2016/07/21 1,133
578023 뉴트로지나 로션 쓰는 분 3 로션 2016/07/21 1,440
578022 워터파크 혼자 다니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6/07/21 4,745
578021 어떡하죠 분노가 너무 심해서 잠이 안와요 11 yyy 2016/07/21 5,158
578020 육아서 정리2 22 5살맘 2016/07/21 3,259
578019 엄마 1 엄마 나 둘.. 2016/07/21 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