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의 생홡통지표를 보는데

샤방샤방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6-07-19 12:07:02

11살 아들의 방학이 시작되었어요,
기말고사 본 결과지와 생활통지표를 보는데요,
선생님이 좋은 말 많이 써주시고, 
맡은바 임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하며, 타인에게 베푸려는 마음이 예쁜 학생입니다,
라고 써주셨는데요,

사실 지난 상담때 저는 아이가 고민되었는데요,
아이는 친구가 아이에게 말로나 행동으로 공격(놀리거나 때리거나 너옷이 이상해,얼굴이 이상해)
 해도 대응을 하지 못하고 참기만해서, 
이제서야 아이한테 그게 아니라 너가 그친구가 잘못하는걸 알게 해서라도 
그 친구가 그렇게 하면 당당히 할말하라고 가르쳐도 제말은 귀담아 듣지도 않고,
제가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물으면,
그래도 그런친구에게 자기는 착해야되어서 당당한 말을 안하겠다고 해요,
그래서 선생님과 그런부분 이야기하고 학교생활 보시며 도와주십사 말도 드렸거든요,
그런데 선생님보시기엔 제가 제아이만 생각하는 못된엄마로 비쳤을려나요?
선생님 보시기엔 제 아이의 그런점이 칭찬이지만 저는 마음이 아프네요,

물론 마음 착한 제 아이가 좋지요,
하지만 정글같은 학교에서 말한마디 못하니 다른 아이들은 제 아이를 더 만만히 여겨서 속상한 일이 많았거든요,
저도 아이가 이런 심성에 조금만 당당하면 좋겠어요,
제가 잘못 생각한건가요?
제말은 듣지를 않는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제서 아이를 순하게만 키운 제 발등 제가 찍은것만 같아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요?
가르치기 너무 늦었나요?
IP : 112.148.xxx.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샤방샤방
    '16.7.19 12:15 PM (112.148.xxx.72)

    제목 오타죄송요, 생활통지표

  • 2. 생각
    '16.7.19 12:36 PM (211.36.xxx.232)

    단순히 아이가 착한 것이 아니라 본인 생각이 확고하네요. 너와 똑같이 굴지 않겠다!!!! 자신의 생을 표현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또, 엄마가 아이가 착하기만 하다고 하시는데 선생님이 보기에 너무 착해 당하기만 하는 아이라면 상담 때 이야기하셨을 것 같아요. 그렇지 않고 의외로 당찬 모습이 있을 수 있어요.

  • 3. 생각
    '16.7.19 12:37 PM (211.36.xxx.232)

    오타 생각

  • 4. 샤방샤방
    '16.7.19 12:42 PM (112.148.xxx.72)

    아,상담은 3월 말경해서,
    학년올라가고 선생님도 아이상태를 잘모를때였어요,
    친구가 너옷이 이상해 라고 해도 말한마디 못해요,
    이제는 너도 받아쳐서 말해 ,해도 말안듣고하니 제 속은 터지네요ㅠ

  • 5. 샤방샤방
    '16.7.19 12:44 PM (112.148.xxx.72)

    아,그리고 올해 이사해서 전학 온 상태이고요,
    아이들은 귀신같이 당당하지 멋하니 만만한 아이는 알아보네요,
    조금만 당당할 수 있는 함을 갈렀으면 좋겠어요,
    제가 사랑을 줘도 어떤분들은 타고 난다고 하시고,
    아이 성향도 이젠 굳혀지나봐요ㅠ
    자꾸 알려주면 통하려나요?

  • 6. ...
    '16.7.19 4:39 PM (49.166.xxx.118)

    아이가 성실하고 남에게 나이스한게 좋은가봐요..
    거의 타고 나는거 같아요..
    말로 안받아쳐도 속이 점점 들고 강해지는거 같은데요..
    그래도 유머러스하게라도 받아치는걸
    더 커가면서 터득하지 않을까요?

  • 7. 샤방샤방
    '16.7.19 4:50 PM (112.148.xxx.72)

    네,감사합니다,
    아이게게 유머도 가르치고 집에서 화기이애하게 넘어가는 실사해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7375 스탠냄비 그을림 제거 상품 부탁드려요 .. 12:46:44 6
1607374 부의금 문의 합니다 1 부의금 12:42:42 66
1607373 만나기 싫은 사람 거절하는 법 5 m 12:42:22 154
1607372 탄핵소추 국민청원 트래픽 제거 이렇게 하세요 1 포기금지 12:40:53 77
1607371 부동산 (매수.매도) 한곳에서 진행시 복비관련 1 부동산진행 12:29:23 163
1607370 고물가·고금리에 휴가 포기…"그냥 집에 있을래요&quo.. 6 ... 12:26:18 540
1607369 어머니가 좀 이상해요?? 1 @ 12:24:04 727
1607368 그런데 한남들은 왜 여자만 협박해요? 30 찌질한남 12:22:16 441
1607367 아이없는 전업은 기생충 같은 24 우중 12:19:49 1,392
1607366 폐업 먼저 할까요? 기간제교사의 쇼핑몰운영 1 당뇨님 12:19:21 473
1607365 결혼후 의무적으로 변하는 섹스가 싫어요 1 ,, .. 12:18:47 676
1607364 라이트그레이색 소파인데 봐주세요 2 고민 12:17:19 194
1607363 수건 건조기 냄새 2 ........ 12:16:44 424
1607362 탄핵청원 Pass로 인증하려는데 5 82 12:12:32 261
1607361 영어회회 공부하기 좋은 사이트 영어 공부 12:11:24 184
1607360 가지무침 6 된장으로 12:10:45 498
1607359 붙이는 블라인드 쓸만한가요? 8 .. 12:09:24 327
1607358 워킹맘분들 아이 티비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 4 ㅌㅌ 12:06:44 199
1607357 3호선 화정역 근처에 잠깐 정차하려면 6 .. 12:05:52 177
1607356 자 오늘 할 일을 드릴께요 6 에디슨 12:04:05 924
1607355 정말 쌍욕이 나옵니다. 6 12:04:02 1,427
1607354 주방 식탁없이 접이식으로만 가능할까요? 7 식탁 12:02:52 288
1607353 제발 정치얘기 금지좀 시키면 안되나요 30 12:00:46 878
1607352 딱 한개 수건에서 냄새가나는거같은데요 5 ........ 12:00:35 565
1607351 흐린 장마날 사우나 .. 11:59:10 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