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교육...힘이 빠집니다..

힘든엄마 조회수 : 4,755
작성일 : 2016-07-18 14:56:53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예요..

매사..늘 열심히 성실히 하는 아이예요

1학년부터 지금까지...구몬, 학교, 학원숙제... 제 날짜에 못하거나, 안해간적 없는 아이지요..

스스로 다 챙겨서 했어요..

학교, 학원, 여러 예체능선생님들에게 항상 듣는말...수업태도가 바르고 자기관리가 잘 되있는 아이라서

가르치고 싶은 마음이 드는 아이라고들 하셨어요..

 

1학년부터 영어학원을 다니다가 4학년 초에 힘들어해서 잠깐 쉬며 영어책만 읽히다가 이번에 다른 학원을 알아볼려고

레벨테스트를 봤는데...결과는 참...황당하리만치 낮게 나오더라고요..

레벨테스트 본 날도 자기도 낮게 나왔을거라는걸 아는지 풀이 죽어있는 모습이 어찌나 안타깝던지요..

엄마인 제가 너무 안쓰러워서..아무렇지 않은척...이것저것 맛있는것도 사주고, 밝게 이야기하려해도

아이의 눈빛은 제 마음을 안다는 듯이 보더라고요..

집에 돌아와서 방에 있는데그 허탈함이 이루 말할 수 없이 밀려드는데...눈물까지 나더군요..

그리고는 그 다음날..엄마 레벨테스트 본 학원 다닐래..공부를 열심히 해야할거 같아...하더라고요..

테스트를 본 학원은 주2회 4시간씩 수업이 길고 숙제가 많은곳이라...아이가 너무 힘들거 같아서 

아직 고민중이라 대답은 못했네요..

 

예전 영어학원 다닐때도...단어테스트 때문에 단어공부를 그렇게 해도..테스트보면 늘 몇개씩 틀려오고..

학교에서 수학이나 다른 단원평가를 봐도 집에서는 제가 질문해도 다 알고, 문제집 풀어도 잘 푸는데

늘 시험에서는 2-3개씩 틀려오고요..

우리 아이에게 100점이라는건 참 힘든일이지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들은 정말 공부 잘하는 아이들이예요..늘 백점 맞는 아이들..

친한 친구들이 늘 백점이니...본인은 또 더 힘들어하는거같아요.

노력과 공부하는 시간을 보면 100점이 넘고도 남는데 말이죠..

이런 일이 4년동안 반복되니..이제 엄마인 저도 힘이 빠지네요.

아이가 불쌍하고 안타깝고...제가 제대로 가르치지 못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요..

머리가 안따라주는 아이를 성실함 하나만 믿고 괜히 다그쳐서 이렇게 힘들게 공부시키나 싶기도 하고요..

 

제가..우리 아이에게 어떻게 해줘야할까요..

맞벌이 엄마로서...정말 열심히 살면서 퇴근하고도 아이 관리에 힘 썼는데..

돌아오는 결과는 항상 이렇게 실망스러우니...마음이 허하네요...

IP : 115.91.xxx.8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마
    '16.7.18 3:00 PM (121.150.xxx.86)

    초4학년에게 뭘 바라는거예요?
    당신은 초4학년 계속 100점만 맞았나요?
    이제 공부란걸 시작할동말동한 아이인데 강압적이고 완벽함을 추구하면 사춘기때 엇나가요.
    설사 지금 올백점 맞아도 그게 계속 전교1등을 보장하는 점수는 아니랍니다.
    길게 보시고 뭘해도 잘했다 잘했다 해주세요.
    직딩이시라면 시간나실때 유투브에서 성장문답 검색해보세요.

  • 2. 엄마부터 맘 바꾸세요
    '16.7.18 3:06 PM (114.204.xxx.212)

    겨우 4 학년인데 ,격려만 해주세요 중등까진 실수도 실패도 괜찮아요
    긍정적이고 잘 이겨낼 힘만 키워주세요
    두세개 틀리면 잘한거죠 엄마가 허탈하니 어쩌니 이러면 아이가 더 힘들어요
    맞벌이고 전업이고 다들 그정돈 신경씁니다 아이 관리에 특별한거 아니에요
    고2도 영수 시험 망쳐온거, 괜찮아 다음에 잘하지뭐 해주는대요

  • 3. ..
    '16.7.18 3:16 PM (211.215.xxx.195)

    2-3개 틀리는거 잘하는거 아닌가요? 울딸 초4땐 팔십도 안된거같은대 ㅠㅜ

  • 4. ...
    '16.7.18 3:17 PM (223.62.xxx.108)

    비슷한 아이 키웠던 엄마구요.
    노력은 헛되지 않습니다.
    저희애도 님 아이랑 비슷했는데 중3 지금은 학군 쎈지역에서 전교 10등안에 들어요.
    다만 차이는 저희애는 항상 자기가 잘하고 똑똑하다고 믿고 커왔어요. 저 역시 한번도 슬퍼하거나 안타까와 하는 모습을 보인적이 없어요.
    초등때 영수 기본과 독서 예체능 시켰구요.
    한학기 선행 정도 시키다 중학교부터 본격적으로 공부해서
    중1때는 중상 정도로 시작해서 지금의 성적 나올때까지
    아이가 스스로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열심히 하려는 아이 의지를 꺽으시거나 실망하는 모습 보이지 마세요.
    아이는 엄마가 믿는만큼 성장합니다.

  • 5. 어휴
    '16.7.18 3:20 PM (14.38.xxx.82) - 삭제된댓글

    글 읽는 내기 다 피곤하네
    이보쇼 정신차리세요

  • 6. ....
    '16.7.18 3:31 PM (203.251.xxx.170) - 삭제된댓글

    다 엄마 탓이예요. 맞을 백점도 물러가겠네요. 엄마 멘탈이.

  • 7. rolrol
    '16.7.18 3:42 PM (110.70.xxx.152) - 삭제된댓글

    아이의 목표가 점수를 잘 받는 것인데 시험때 실수가 한 두개씩 있다면 그 징크스는 계속될거예요 점수에 연연하는 그 부감감을 떨치는 것이 관건이네요 아이는 머리가 안따라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애초에 그 점수를 받지도 못하죠 아이도 엄마도 점수에 너무 매달려 계세요 실제 시험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에 그 점수에 대한 욕심이 한 두 문제를 좌우합니다. 몰라서 틀리는 것이 아니고 잘하려는 욕심이 더 앞서 시험문제의 함정에 잘 빠지는 것입니다. 초조해하지 마시고 너무 쉼 없이 하는 것도 안젛습니다. 너무 많이 공부하면 요점 아닌 것도 주의시항으로 기억해 시험의 트릭에 더 잘 빠져요 멀리서 산 전체를 보는 시야를 갖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가 원한다지만, 그게 정말 그 과목 내용이 재미있어서인지, 점수에 대한 욕심인지 헤아려보세요 좋은 엄마는 좋은 코치가 될 필요도 있어요 의욕이 앞서 쉬지 않고 단련만 하는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지는 못합니다 옆에서 엄마가 아이가 의욕에 넘쳐 무리하는 부분은 균형을 잡아주셔야해요 점수 떨어질까 불안해 아이가 시간을 너무 쏟는다면 엄마가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아이 인생은 놀이가 가장 좋은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아이를 짓누르지 않게 도와주세요

  • 8. rolrol
    '16.7.18 3:43 PM (110.70.xxx.152)

    아이의 목표가 점수를 잘 받는 것인데 시험때 실수가 한 두개씩 있다면 그 징크스는 계속될거예요 점수에 연연하는 그 부감감을 떨치는 것이 관건이네요 아이는 머리가 안따라주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 애초에 그 점수를 받지도 못하죠 아이도 엄마도 점수에 너무 매달려 계세요 실제 시험의 집중도를 떨어뜨리는 요인 중에 그 점수에 대한 욕심이 한 두 문제를 좌우합니다. 몰라서 틀리는 것이 아니고 잘하려는 욕심이 더 앞서 시험문제의 함정에 잘 빠지는 것입니다. 초조해하지 마시고 너무 쉼 없이 하는 것도 안좋습니다. 너무 많이 공부하면 요점 아닌 것도 주의시항으로 기억해 시험의 트릭에 더 잘 빠져요 멀리서 산 전체를 보는 시야를 갖지 못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아이가 원한다지만, 그게 정말 그 과목 내용이 재미있어서인지, 점수에 대한 욕심인지 헤아려보세요 좋은 엄마는 좋은 코치가 될 필요도 있어요 의욕이 앞서 쉬지 않고 단련만 하는 선수가 좋은 기록을 내지는 못합니다 옆에서 엄마가 아이가 의욕에 넘쳐 무리하는 부분은 균형을 잡아주셔야해요 점수 떨어질까 불안해 아이가 시간을 너무 쏟는다면 엄마가 안정감과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초등학교 아이 인생은 놀이가 가장 좋은 학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부가 아이를 짓누르지 않게 도와주세요

  • 9. zzz
    '16.7.18 3:56 PM (211.252.xxx.12)

    저는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학원 잘 다녀주는 거에 감사한데
    60점을 맞던 100점을 맞던 항상 응원해주고 싶은데
    님은 점수가 안나와서 눈물을 흘렸다고 했는데
    속깊은 아이라면 얼마나 힘들까 걱정이 되네요

  • 10. ...
    '16.7.18 4:10 PM (222.237.xxx.194)

    여긴 초등학생에게 공부시킨다 하면 좋은소리 못듣는듯요
    워킹맘인데 아이에게 저렇게 신경쓴다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구요
    열심히 하는 아이인거 같으니 꾸지람보다는 칭찬으로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시면 더 좋을듯요
    넘어지지 않도록 하는거도 중요한데 넘어졌을때 일어나는 법을 알려주는거도 중요한거 같아요
    일하면서 아이에게 관심갖고 인터넷에 글까지 남기는 부지런쟁이 엄마를 아이가 모르지 않을거예요
    화이팅요~^^

  • 11. 힘든 엄마
    '16.7.18 4:14 PM (115.91.xxx.8)

    에고...제가 아이를 무지막지 하게 공부시키는 엄마처럼 보이셨나봐요..
    어느 한편으로 보면..그런 면도 있겠지요..

    저의 고민은...아이가 열심히 하는데도 아이가 ...원하는만큼의 점수가 안나온다거고..
    그런 아이를 바라보는 엄마로서의 마음이 안타깝고 안쓰러워 제가 뭘 잘못 도와주고 있나 해서
    글을 올린거랍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우리 아이만큼 학원도 다닐 형편도 아니였고, 공부도 열심히 한 아이도 아니였어요..
    제가 힘든건 아이가 하는만큼 보답을 못받는게..참 안타깝고 안쓰러울뿐이예요...

    학원레벨테스트...받고 제가 울었다는건...집에 돌아와서 혼자 있을때였고..
    테스트 결과가 나온 후에는 저는 도리어 아이를 위로했어요..여기가 원래 어렵고, 이정도면 잘하는거라고
    쉬었는데도 많이 안잊어버린거라고...맛있는것도 사주고, 아무리 웃으며 얘기해도
    제 아이의 눈빛은 제가 알잖아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보는게 엄마로서 힘든거지...
    점수가 제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 12. rolrol님에 동감
    '16.7.18 4:19 PM (211.117.xxx.98)

    제가 그런 케이스였어요. 한두문제로 올백 못 맞으면, 화장실 가서 우는 아이..노력한 것에 비해 점수가 안나오는 아이.. 시험에 대한 부담감 엄청 컸고, 욕심내다가 전체를 못 보고 지엽적인 것 하나하나 다 체크하고... 결국엔 공부 방법도 잘못 되었고, 담력도 부족하고, 욕심 내다가 친구랑 스터디도 못하겠고, 고시 실패했어요.. ㅠ 롤롤님 댓글 보고 많이 공감되고, 뒤늦은 깨달음을 얻었네요~~

  • 13. 햇살햇볕
    '16.7.18 4:28 PM (211.210.xxx.12)

    하는만큼 보답 못받을 수 있지요 세상이 그런거 아니겠어요?
    세상이 어디 노력한만큼 그대로 돌아오던가요?
    예상보다 결과가 좋지 않을 때마다 힘들고 울고 그러실거예요?
    진심으로 괜찮아지셔야해요
    아이의 눈빛은 엄마가 봐도 알듯이 아이도 엄마 눈빛만 봐도 알아요
    시험봐서 두개 틀려오면 잘한거지 실망스럽다 친구들은 다 백점 맞던데 우리애는 백점이 어렵다
    이렇게 가식적인 글에서도 딸에대한 불만이 다 읽혀지는데
    같이 사는 딸이 엄마 속을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어떻게 해줄까 고민하지 마시고
    엄마 스스로가 먼저 담대해지시고 강해지세요
    학원 레벨테스트 따위에 방구석에 숨죽여 울지 마시고요

  • 14. ...
    '16.7.18 4:35 PM (223.62.xxx.108)

    엄마가 입으로 괜찮다고 해도 아이는 다 느낀다는거
    그것때문에 여기 어머님들이 뭐라 하시는거구요.
    아이들이 열심히 해도 한만큼 안나오는 경우가 더 많고요.
    열심히 안해도 좋은 머리로 좋은 결과만 받는경우
    커갈수록 노력하고 열심히 하는걸 못하고 꾀부리는 아이가 될 수도 있어요.
    머리가 좋은것도 재능이지만 성실하고 열심히 하려는 태도도 그 아이가 갖은 재능으로 보신다면
    그런 슬픈고 안따까운 맘은 덜 하시리라 봅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 성실성과 노력을 갖지 못해 공부에 좌절하는 경우를 커갈수록 더 많이 보게 됩니다.
    입으로 주는 용기보다 자신의 아이를 믿어주는 믿음이 아이가 단기적인 성적이나 실적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힘이 됩니다.
    공부는 머리가 아니고 엉덩이 힘으로 하는거니
    님아이는 일단 한가지는 갖은거에요.
    암기 능력은 커갈수록 요령도 생기고 점점 나아져요.
    아이가 실적에 속상해 할때마다 다른 관점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많은 얘기를 들려주세요.

  • 15. ㅇㅇㅇㅇ
    '16.7.18 4:41 PM (182.216.xxx.75) - 삭제된댓글

    열심히 하는데 점수가 안나온다면 공부방법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공부시간은 긴데 집중시간은 얼마 안된다거나 시험볼때 기술적인부분이 미흡해서 일 수 있어요
    영어학원을 오래 다니고도 테스트결과가 낮았다면 투자한 시간에 비해서 실제 공부 시간이 부족해서 일것같은데..학원을 더 알아보시기보다는 아이의 공부할때 방식을 먼저 점검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아직 초등학생이니 너무 조바심내지말고 아이가 공부의 주도권을 가지고 스스로 해결할수있게 자신감을 키워주시는게 더 나을것같네요

  • 16. 초4
    '16.7.18 4:42 P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

    학교 점수 너무 신경쓰지 마시구요 깊이있게 영어 수학 책읽기 시키세요. 영어는 학원 다니면서 단어테스트 봐서 몇개 맞고 틀리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원서 읽으면서 리딩레벨 체크해가며 영어실력 쌓으세요. 수학은 그 학년에서는 백점맞고 안맞고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요 심화문제집이랑 연산체크하면서 선행속도 내보세요. 주변아이들이랑 비교하는거 하지마세요. 꾸준히 열심히 하면 학년올라갈 수록 실력 나올꺼에요.

  • 17. ...
    '16.7.18 4:48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노력해서 얻는 점수를 너무 높게 잡고 계시잖아요
    노력해서 이만큼 나왔다...는 인정안하고 있는거에요
    이게 아이를 피말리게 합니다...아이들이 뭐라는지 아세요? 엄마들 기대치는 잘하면 잘할수록 높아져서 감당하기 힘들다고 해요
    그러지마세요.
    백점은 배운걸 다 알고 있다..일뿐이에요.
    서너개 틀린건 이 부분을 보충하란 뜻이야. 발견해서 다행이지? 하고 알려주셔야지 노력은 백점만큼 했는데 안되는구나...하고 계시면 어떡합니까...
    아이가 지금 부모 교사...주위 어른들 기대에 맞추려고 안간힘쓰고 있는거에요..이러다 소진되면 더 큰일 겪게 돼요.

  • 18. 힘든엄마
    '16.7.18 4:49 PM (115.91.xxx.8)

    ...님
    제가 아이를 믿지 못한것도 있는거 같아요..
    막연히 이렇게 열심히 하니 잘하겠지 싶었나봐요..
    우리 아이는 열심히해도 자기는 잘 안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아이가 눈치를 채던 못채던...열심히 격려해줘야겠네요..


    rolrol 님..
    저학년때는 늘 저렇게 한두개 틀려와도, 니가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서 이것밖에 안틀린거야~
    잘했어~고생했어~이렇게 말해주었는데..이제 그런 말도 믿지 않는 눈치네요..
    님 말씀대로 조금 멀리보고 아이의 마음에 여유를 심어줘야겠네요..

  • 19. 힘든 엄마
    '16.7.18 5:08 PM (115.91.xxx.8)

    햇살햇볕님...
    저는 정말 우리 애한테 불만없답니다..
    제 글이 왜 가식적으로 느껴지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저도 아이 점수에 연연하고 있는 면도 있겠죠..

    하지만 제겐 우리 아이가 과분한 아이예요..
    직장다니는 엄마라 세심하게 못챙기는데도..스스로 준비물도 챙기고,
    숙제도 챙기고, 제가 하는것보다 더 해주는 기특한 존재랍니다..

  • 20. ....
    '16.7.18 5:33 PM (118.176.xxx.128)

    레벨 테스트는 학생 기죽여서 학원 꼭 다니게 하려는 술수 같아요.
    너무 좌우되지 마세요.

  • 21.
    '16.7.18 6:19 PM (218.239.xxx.171)

    윗님 말씀대로 일부러 저런 학원 있어요.

  • 22. 흠..
    '16.7.18 6:58 PM (222.117.xxx.9)

    학생의 성향이 중요한 것 같아요.
    사실 한두개 틀려도 난 잘하고 있어! 생각하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한두개에도 스트레스 받는 친구가 있더라고요.

    전자의 경우 덜렁대서 틀리는 경우가 많고
    후자의 경우 스트레스, 울렁증으로 틀리는 경우가 많고..

    우선 오답에 대한 복습은 기본이고..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100점 맞으면 좋겠지만..
    아닐 수도 있어요. 공부 방법이 안맞아서일 수도 있고...
    그치만 공부는 머리 좋은 녀석 이기기 어렵지만
    노력하고 본인 스타일을 찾아가는 녀석들도 잘할 수 있다 생각해요.
    (올림피아드 이런 시험 말고.. 일반 학생들이 보는 내신 같은 것이요..)

    자꾸 자꾸 잘하고 있다고 해주세요.
    그럼 언젠간 100점 맞는 친구가 될거라 생각되요

    그리고,, 100점 못맞는다고 여기저기 옮기고 이런건 별로더라고요.
    교습방법이 아주 잘못된 것만 아니라면.. 좀더 꾸준히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쉬운 것 자꾸 복습하게 해주시고요.

  • 23. ㄱㄱㄱ
    '16.7.18 7:28 PM (115.139.xxx.234)

    그러지마세요..믿어주고 자랑스러워하세요.
    집안에서 믿음을 받아야 나가서도 자신감이 생깁니다. 좀 틀리면 어때요. 아직은 괜찮아요. 믿어주니 중딩때 300등아이 고3 이과 센학교인데 전교 한자리 등수합니다. 추천서받고 자소서쓰는중이에요.

  • 24. 엄마만 잘하시면
    '16.7.18 7:58 PM (211.210.xxx.213)

    아이는 다니겠다는데 엄마가 나서서 처량하다고 초를 치고 그러시는지요.
    한 개를 틀리든 두 개를 틀리든 너무 충격적이지만 않으면 무조건 잘 해줬다고 기 살리면서 키워야죠.
    100점 맞는 애들 중에 많은 애들은 문제집 풀이를 과잉으로 하는 애들도 많아요. 그렇게 키우고 싶으시면 엄마가 달달 시키셔야 되요.

  • 25. 글쎄요
    '16.7.18 8:46 PM (59.6.xxx.151)

    아이가 왜 100점을 맞고 싶어하는지 물어보셨나요?

    원글님 말씀대로면
    성적이 공부한만큼 안 나와도 열심히 하네요
    글타고 오늘 차곡차곡 쌓으면 수능엔 나오겠지 하는 철난 고딩도 아닙니다
    공부 잘하는 친구
    좋죠
    친구가 공부를 잘 하는 건 좋은 일이지만
    공부를 잘해서 그 친구를 좋아하는건 따님에게 건강한 일이 될 수 없습니다

    아이가 엄마를 아주 좋아하고 엄마에게 고마와하고
    그래서 공부를 잘해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어하는건 아닌가 얘기해보세요

    엄마는 아이가 기쁘게 해줄 대상이 아니라
    힘들어 죽겠다 하면 우리 딸 힘든게 하는 건, 사람은 나쁘다 궁둥이 두둘겨주는 사람이에요

  • 26. 조금만
    '16.7.18 10:57 PM (119.64.xxx.207)

    마음의 여유를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초등학교 4학년이면 급할것 없는 때이네요. 초등학교때는 좋은 습관을 기르는때라고 생각해요.
    수업태도도 좋고 자기관리가 되는 아이라고 가르치는 이들로부터 칭찬을 듣는 아이라면 정말
    습관이 잘 갖춰지는 아이라고 생각해요. 좋은 징조이고 최고의 칭찬이구요.
    이런 아이를 두고 학원 레벨이나 시험에서 올 백을 못받는다고 섭섭해야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드네요.
    시험도 요령이 있어야 잘봅니다. 집에서 엄마랑 할때는 알던 문제도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나면 몇 문제씩
    틀린다면 이건 엄마가 도와줘야 할 일입니다. 아이랑 함께 틀린 문제를 보고 같이 분석을 해보는거죠.
    왜 틀렸을까, 알면서 틀렸는가 아니면 몰라서 틀린 문제인가. 알면서 틀렸다면 왜 틀렸는지.
    문제를 잘못 읽었는지 아니면 보기를 잘못 읽었는지 등등. 틀린 원인을 분석해보고 다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세우고요. 이런 습관은 나중에 중고등이 되어서도 아주 유용한 습관이 됩니다. 아이들은 대개
    시험을 치루고나면 쉬는 시간에 바로 답부터 확인하느라 다음 시험 준비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분 안되는 짧은 쉬는 시간동안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건 나중에 수능 시험장에서 마인드컨트롤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시험을 잘보는 요령은 아이 스스로 터득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이런건
    어른이 도와줘야 합니다. 막무가내로 아이랑 시험대비한다고 아이는 문제집만 풀어대고 엄마는 채점만 하는게 별 도움은 안된다는 뜻입니다. 시험을 보고 난후 틀린 문제와 대충 찍었는데 운좋게 맞춘 문제 그리고
    맞긴했지만 풀면서도 헷갈렸던 문제들을 차분하게 점검하고 다음번 시험에선 어떻게 할지 대책을 세우는
    습관을 초등학교때 기르는게 중요하고 또 그걸 키우는데 초등시절만한 때는 없는것 같습니다.

    학원 레벨로 아이의 실력을 결정하지 마세요. 특히 영어같은 경우엔 더욱더요.
    학원마다 레벨 차이가 들쭉날쭉하고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오락가락하는게 영어학원 레벨입니다.
    영어학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할말이 많지만 길어질것 같아 입을 닫습니다만...
    댁의 따님 참 좋은 아이, 배우려는 자세가 잘되어있는 학생같습니다.

    성적이든 레벨이든 엄마 눈치 보는 아이로 만들지마세요.
    그 학원이 어느 학원인지 모르겠지만 그 학원의 레벨이 영어 수준을 결정하는 원칙은 절대 아니라는걸
    잘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 27. casa
    '16.7.19 1:42 AM (121.166.xxx.62) - 삭제된댓글

    착한 딸이고 좋은 어머니이신건 분명하네요. 이런 고민을 지금이라도 하게되서 다행인지도 몰라요. 저는 글을 보면서 어머니랑 딸이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를 변화시키시고 싶다면 우선 어머니가 변하셔야 할것 같군요. 그리고 어머니가 말하시는 관리가 뭔지 모르겠지만,아이가 그렇게 노력해도 성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뭔가 문제가 있겠죠. 시험보는것처럼 어머니 앞에서 한번 풀어보라고 하면서 몇번 지켜보세요.평상시 아이가 공부하는 방법도 보시구요. 초등 학생 상대로하는 강사들의 말은 깎아 들으셔야해요ㅜㅜ

  • 28. 힘든 엄마
    '16.7.19 9:29 AM (115.91.xxx.8)

    흠님..
    오늘 아는 선배에게 아이한테 쉬운거 반복시켜주란 말을 들었는데,
    참 공감되네요.
    말씀대로 쉬운거 반복시켜주고, 자신감을 회복시켜줘야겠습니다
    막연히 알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현실적인 조언을 들으니 힘이 되네요.
    얼굴도 모르는 우리 딸에게 감사한 덕담해주시고 충고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ㄱㄱㄱ님
    제 진심은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러웠는데..
    엄마 마음 전달이 안됐나봐요.
    아님 제 깊은 마음속의 실망을 아이가 알아챘을수도 있겠네요.
    말씀대로 믿어주고 자랑스럽다고 말해줘서 자신감을 심어줘야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힘이 되요!


    엄마만 잘하시면님..
    제 자신이 좋은 엄마라고 착가하고 지내온거 같아요.
    무조건...적인 칭찬 안해줬던거 같아요.
    했어도 마음에 없는 말을 느끼게 했던거 같기도 해요.
    이제 우리 아이에 자신감이 회복되도록 자주 칭찬해줘야겠다고 마음먹어봅니다
    댓글 감사해요~

    글쎄요님..
    이 부분에 대해서 저도 생각해본적이 있는데..저는 막연히 아이가 공부욕심이 있어서라고 생각했어요.
    근데 아닐수도 있겠네요..제가 아이에게 노력한만큼 아이가 시험으로 성과를 보여주길 바랬을수도 있겠어요.
    댓글속에서 많은 걸 배웁니다..
    제 자신도 많이 돌아보고요..
    많이 모자란 엄마인가봐요...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님..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저도 모르게 제 눈치를 보게 했나보네요..
    제가 일하면서 공부봐주것도 힘이 드니..아이에게 의지하고 기대기도 한거 같아요.
    그리고 시험문제 틀린거는...거의 다 실수예요..터무니없는 실수..
    예전에는 모르는거 아니고 실수니까 고쳐보자 했는데..실수도 실력이란 말이 맞는건지
    안고쳐지네요..
    실수 반복하는 습관을 고치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되네요..
    아이에게 자신감을 회복시켜줘서 실수를 줄여주는 방법밖에는 없는거 같네요.
    말씀대로 엄마 눈치를 안보는 아이로..제가 먼저 바껴야겠어요.
    길고 정성스런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글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다시 읽어보고 읽어봐야겠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힘이 많이 됐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752 한샘붙박이장 프린츠도어 (거울도어) 어떤가요 ?? 1 한샘 2016/07/25 2,168
579751 저희 관리비고지서좀 봐주세요 너무나와요 15 봐주세요 2016/07/25 4,884
579750 얼굴에 각질이 생겨요 참존맛사지?뭘하죠? 4 코에 피지 .. 2016/07/25 1,640
579749 피부병때문에 동물병원가면 피검사다 뭐다 다 하세요?? 5 하이고 2016/07/25 911
579748 분식집 개업을 하려 하는데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7 앵두네 2016/07/25 1,153
579747 외국(유럽)에서도 특히 장례식은 잘 몰라도 챙겨요 10 beechm.. 2016/07/25 1,674
579746 한식 한상차림으로 맛 괜찮은곳 있나요? ... 2016/07/25 276
579745 부모가 벌써 증여했으면 5 모리 2016/07/25 2,253
579744 국립기관이 독도를 일본땅이라 인정한꼴 2 독도 2016/07/25 603
579743 (펌)방사능 폐기물 아파트 9 아파트 아스.. 2016/07/25 3,538
579742 일산에서 송도 어떻게 가나요?? 10 질문 2016/07/25 2,485
579741 반영구 아이라인 하신분 만족하시나요? 11 고민중요 2016/07/25 2,608
579740 토리버치 원피스 사이즈 질문.. 3 직구하려고요.. 2016/07/25 1,924
579739 경제권을 합치지 않으면 결혼 왜 해요...? 49 요지경 2016/07/25 5,890
579738 혼인빙자간훔죄 4 못됐다 2016/07/25 1,132
579737 오래된아파트 녹물나오나요? 7 궁금이 2016/07/25 2,929
579736 가족외 전입신고시 3 궁금이 2016/07/25 2,312
579735 미국대통령 트럼프가 될꺼같아요 7 .. 2016/07/25 2,890
579734 ‘세월호 진상규명 반대·유족 폄하’ 댓글부대 있었다 6 ... 2016/07/25 338
579733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건 반품 가능할까요? 2 어렵네요 2016/07/25 1,281
579732 전주옆 완주군 소양 한옥마을 3 ... 2016/07/25 1,462
579731 1년3개월, 나는 가짜 약사였다-기사.어떻게 생각하세요? 2 ... 2016/07/25 1,242
579730 역삼동 남자는 고등학교 어디로 가길래.. 10 남고 2016/07/25 2,135
579729 16년 전결혼 식때입었던 한복 다시입으면촌스러울까요? 9 한복 2016/07/25 2,108
579728 이 더위에 에어컨 고장인 음식점~ 정말 짜증나겠죠 6 너무해 2016/07/25 1,2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