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젠 끔찍한 하루였어요..ㅠㅠ

ㅎㅎ3333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6-07-18 13:25:05

일요일 아침부터 해수욕장 놀러간다고 부산한 우리 식구들..

집순이에 저질체력이라 가기전부터 고생바가지로 할거 걱정이었네요.

참고로 바다가 있는도시입니다.


타프에 아이스박스에 과일 야채 챙기고 간단하게 먹을수 있는

소세지, 컵라면등을 챙겨놓고

아이들 여벌옷..

이것저것 챙겨놓으니 자동차가 가득찼어요.

1박하는것도 아닌데.. 짐도 엄청 많아 짐챙길때부터 체력바닥..

운전을 제가 하는데 가는내내 아이 두놈이 싸우고.. 얼르고 화내고 해서

정신없이 겨우 도착..


무지하게 잘 놀긴했는데 해변에서 1시간 놀다보니 체력 또 바닥.

텐트에서 2시간 기절..

배고프다고 먹을거 차려주고 또 기절..

나가서 한시간 또놀고..

또 정리시간..

타프접고 텐트접고..

모래가 너무너무 고운모래라..

묻은 먼지 털어낸다고 열나게 흔들어댔더니 어깨죽지가 아파오고

폴대접는거조차 일들 연속..

아이들 씻기고 옷입히고..

나도 옷갈아입고

와중에 남편 히스테리(이제 자기도 슬슬 컨디션이 않좋음.. 피곤. 찝집. 더워죽음..)

눈치보면서 정리하고..

기운 다빠져서 차에서 오분간 쉬다가 남편오자마자 또 집으로 출발..

집근처에 다다르니 저녁7시..

남편이 감자탕 먹고싶다고..

근처 감자탕집이 보이길래 들어갔더니

감자탕집 주차장이 아니고 빌라 주차장이네요.

아저씨가 여기 아니고 그옆으로 가야한다고..

설명듣고 후진하다가 빌라 대리석기둥을 받아버렸네요.(4년만에 첫사고..ㅠㅠ)


아...

보험회사 부르고

남편이 자초지종 설명하고

보험사직원올때까지 어차피 사고현장에 있어야해서

그정신으로 감자탕집에 들어가서 감자탕 시켜서먹었네요.

죽겠네요....


주말마다.. 힘들어죽겠어요.

IP : 125.184.xxx.23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8 1:27 PM (210.217.xxx.81)

    좌충우돌의 주말풍경이네요
    기둥박은건 잘 해결? 되셨나요.
    그래도 나름 추억의 한편을 만드시긴 하신거잖아요..

    다음엔 타프말고 걍 파라솔을 대여하심이..

  • 2. ......
    '16.7.18 1:29 PM (121.173.xxx.150)

    여기서 제일 좋은일은 그모든게 어제 일이라는 점이네요..^^

  • 3. ##
    '16.7.18 1:39 PM (219.240.xxx.107)

    원글님이 저질체력이신듯...
    좀 체력을 기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995 서울시민으로서 사드 여의도에 설치하는 거 적극 찬성합니다 7 아마 2016/07/18 1,436
577994 임플란트 자기치아 2016/07/18 517
577993 헤어클리닉 경험자분들 2 머리개털 2016/07/18 1,528
577992 bmw 잘 아시는분도와주세요 14 bmw 2016/07/18 3,135
577991 수영다니시는 분들, 안티포그(anti-fog)액 만들기 공유해요.. 8 수경 2016/07/18 5,743
577990 머리가 너무 아파서 토했어요 9 ㅡㄴ 2016/07/18 1,968
577989 환전하러 은행갔다가 완전 기분 상하고 왔네요. 11 황당 2016/07/18 7,404
577988 가방 좀 골라주시겠어요? 16 우유부단 2016/07/18 3,063
577987 오피스와이프 불륜 목격담이에요. 6 오피스와이프.. 2016/07/18 21,078
577986 모의 보다 내신이 6 ,,,,, 2016/07/18 1,592
577985 시어머니의 육아잔소리 18 강아지 사랑.. 2016/07/18 4,303
577984 물미역이란 거 어떻게 먹어요? 8 물미역 2016/07/18 1,269
577983 아파트 화장실 휴지통 놓으시나요? 11 화장실 2016/07/18 4,180
577982 직장 남자상사 생일선물 고민되네요 5 바나 2016/07/18 2,427
577981 살면서 장판 새로 깔아보신 분 계세요? 5 어떨지 2016/07/18 1,531
577980 내가 봐도 참 못된 나 17 우렁 2016/07/18 4,210
577979 전..왜 안부전화 드리기가 싫을까요?ㅠㅠ 11 @@ 2016/07/18 3,841
577978 정말이지 한꺼번에 이렇게 많은 일이 생길수도 있나요 ㅠㅠ 1 .... 2016/07/18 1,136
577977 삼성중공업 주식 매수 어떨까요? 2 왕초보 2016/07/18 1,556
577976 척추협착인거 같은데 꼭 CT촬영해야 하나요? 3 ... 2016/07/18 1,058
577975 며느리 자랑하는 시어머니 9 ㅇㅇ 2016/07/18 3,860
577974 썬크림바르고 의료용집게들고 베란다 나와서~ 10 신난다 2016/07/18 2,869
577973 시댁 자주 안간다 하시는분 얼마에 한번 가세요? 싸운건말고..... 24 시댁 2016/07/18 4,140
577972 도움이 필요합니다. 옆구리통증(긴급) 3 2016/07/18 1,742
577971 대체 왜 음란공연이 하고싶을까요? 10 푸핫 2016/07/18 3,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