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귀차니스트 흑설탕 성공

ㅎㅎㅎ 조회수 : 3,488
작성일 : 2016-07-17 22:42:44
유기농 흑설탕 구입

세면대 앞에 플라스틱통 암거나 갖다놓고
설탕 한 줌 꺼내어 물이랑 섞음

요쿠르트를 댓병 사왔으나 귀찮아서 생략.


좀 묽은가? 싶어
흑설탕을 좀더 넣음
오케이
 
물 넣는 순간 스르르르 다 녹는 듯 했으나
밑에 숨어 있는 깔깔이 알갱이들 몇 점들
세면대 옆에 손에 잡힌 플라스틱 미니컵 바닥으로
콕콕콕콕 다 빻아버림
잼나

완벽함

미소 씨-익


햡- 기합 한번 넣고
세면대 앞에 서서 거울을 보며
양 네손꾸락으로 올챙이 잡듯 조심스레 떠올린
흑설탕엑기스를 얼굴에 줄줄줄 처바르기 시작

호러 영화처럼 거친 뺨으로 커먼 설탕피가 줄줄줄 흘러내리기 시작
그러나 기분 좋게 처발처발할 정도의 끈적함

굿굿굿

호러 여주인공처럼 섹시하고 엽기적인 자태로 계속 줄줄줄 처바름 찰푸덕 찰푸덕


턱밑까지 흘러내리는 거 다 잡아내서 손으로 감싸서
몇 번이고 볼에 부드럽게 마사지하고
T존 부위, 턱은 좀더 힘주어 마사지
턱밑까지 도달한 것들은 목이랑 어깨도 마사지
(얼굴팩 할 때 상의 탈의는 기본)


손꾸락에 묻어 질질질 흘러내리는 것들도 기분좋게
쓰담쓰담쓰담하여 손등-손목-팔꿈치까지 맛사지.

끝.


미지근한 물로 조심스레 씻어냄

찬물로 촵촵촵 마무리



꺼먼 설탕물이 뭐 별거 있겠어 하며
거울을 본 순간

허연 달걀 귀신이
조명 아래 발광(発光)을 하고 있었음



깜짝 놀라

눈 비비고 다시 거울을 들여다 봄

어느 분 댓글에
피부 속을 설탕이 촉촉하게 꽉 채워주는 느낌이라 했는데
바로 그 느낌이었음


로션 아무거나 바르고 누움.
 
자체 발광 때문에 조명 ㄸ ㅏ 위 필요없어서
불을 다 끔
흑설탕팩 대박. 전기세 절약까지 한몫.

뒤척거리다 기분 좋아 82에 후기씀


처음으로 올려 주신 진달래님이랑
물에 그냥 섞어도 된다고 하신 00님이랑
기타 등등 82 분들께 감사


혹시라도 내일 아침에
얼굴 뒤집어지면
이 글은 폭파됨

지금 거울 보니
여전히 매끄럽기만 함

잘자어~~~


IP : 160.13.xxx.8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탕녀
    '16.7.17 10:49 PM (160.13.xxx.85)

    얼굴팩 하기 직전
    스팀타올은 기본입니다.
    효과가 백배예요.

    지금까지 그날 바로 효과본 팩은 오로지
    바나나,꿀,우유를 조합한 팩뿐이었는데
    흑설탕팩도 피부표면이 바로 매끄러워지는 게 보이네요.
    애용해야겠어요.
    치우는 것도 바나나보다 간단하고

  • 2. 우와(지금까지 버텼건만)
    '16.7.17 10:50 PM (1.228.xxx.136)

    놀라어

  • 3. ..
    '16.7.17 10:51 PM (61.72.xxx.143)

    저는 이런 드라마틱한 변화는 못 느꼈는데...

    축하드려요 ^^ 득템.

  • 4. ..
    '16.7.17 10:54 PM (27.124.xxx.17)

    빻느니 끓이겠네요

  • 5. 제 흑설탕팩은요
    '16.7.17 11:21 PM (211.245.xxx.178)

    흑설탕에 꿀에 녹차가루에.....섞었어요.
    요며칠 좋다고 올라온거 그냥 섞었어요.
    흘러내리는거 싫어서 녹차가루 듬뿍넣었어요.
    딸이랑 했어요.
    딸이 놀라네요. 맘에 든다구요.
    다음엔 와인에 한번 섞어보려구요.ㅎㅎㅎㅎㅎ

  • 6. ㅋㅋㅋ
    '16.7.17 11:34 PM (160.13.xxx.85)

    빻느니 끓이겠네요

    ----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

    빻는데 1분도 안 걸렸어요 양이 적어서
    넘 잼있어요 뽀드득 희열감

    끓이다 실패한 후기글이 족족 올라오는 거 보고
    아예 부엌불 근처에도 안 갔어요.
    많이 해서 보관도 귀찮고 . 보관하면 사용 안하고 잊어버리는 성격이라


    저위에 지금껏 버텼건만 님 땜에 막 웃었어요


    축하님 감사합니다
    요즘 얼굴상태가 좀 안 좋았었어요. 그래서 더 효과본듯
    지금 보니 얼굴표면에 얇게 코팅한 거 같은 느낌 ?


    제흑설탕팩님
    저도 하나씩 섞어 볼려구요

    오늘 요쿠르트 안 섞은 이유는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흑설탕 오리지널의 힘(?)을 먼저 확인하고 싶어서였어요.

    흑설탕만 가지고 몇 번 해 보다가
    아이템 1개씩 실험해 볼 거예요
    저는 꿀이나 우유가 잘 맞아요. 요구르트나 와인 녹차는 큰 효과 없었어요

    근데 꿀도 아주 잘 선정해야 하더라구요.
    어떤 꿀은 대박 효과나고 어떤 꿀은 하나도 효과가 없더라구요
    옛날에 선물받은 연꽃꿀이었는데 그후로는 저한테 잘 맞는 꿀을 못찾음 ㅠ

  • 7. 진심인데요...
    '16.7.18 12:15 AM (59.24.xxx.162)

    그정도가 귀찮은데 어떻게 이렇게 길게 글을 쓰고 답글까지...?
    효과보셨다니 축하합니다.

  • 8. ㅎㅎ
    '16.7.18 12:19 AM (118.221.xxx.104) - 삭제된댓글

    저번 생콩가루 세안법이 내 피부에는 트러블만 남긴 후라 흑설탕팩은 후기를 살펴보고 시도해보려했지만 귀차니즘 때문에 미루고 있었는데 좋은 팁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피부미인이 되었음 좋겠어요.

  • 9. ....
    '16.7.18 12:22 AM (160.13.xxx.85)

    ㅋㅋㅋㅋㅋ 그러게요
    글쓰는 거랑 쇼핑만 부지런한듯
    끓이고 지지고볶는걸 별로 안 좋아해서요

  • 10. ..
    '16.7.18 12:40 AM (1.227.xxx.51)

    흑설탕 갈지 않고 녹여 쓰셨으면 스크럽 효과가 크거든요.
    매일하지 마시고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사용하세요.
    십년전에 원글님처럼 만들어서 일주일팩하고
    얼굴 다 뒤집어져서 6개월 고생했어요.
    피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조심해서 사용하시길..

  • 11. 하하!
    '16.7.18 12:48 AM (121.188.xxx.59)

    정말 재밋게 쓰셨어요.
    제가 막 웃고 있으려니 남편이 뭔 일이냐 묻네요.
    저도 야밤에 흑설탕 처발처발 해야겠네요, 자체발광하려면..

  • 12. ㅎㅎㅎㅎㅎㅎㅎ
    '16.7.18 1:01 AM (87.146.xxx.194)

    자체발광 효과까지 있다니 이건 환경보호에도 일조하는거니까 해봐야겠네요.

  • 13. 1227님
    '16.7.18 2:11 AM (160.13.xxx.85)

    네 감사해요
    안 그래도 주의하려고요
    입자가 엄청 곱긴 한데 경계중 ^-^

  • 14. ㅋㅋㅋㅋㅋ
    '16.7.18 2:35 AM (14.36.xxx.12)

    저 진짜 귀찮고 무서워서; 여태까지 버텼는데
    이글에 무너지네요

  • 15. ...
    '16.7.18 7:48 AM (119.201.xxx.47)

    전 슬로우쿡에 했어요
    재료 넣고 약불로 1시간했더니
    밑에 설탕이 응고되어있길래
    휘젓고 다시 1시간
    알맞은 농도로 잘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40928 보그 오스트레일리아 편집장이라는데, 몇살로 보이나요. 27 ... 2017/01/15 4,031
640927 부추전을 굽는데 왜 별루져? 11 사랑스러움 2017/01/15 3,775
640926 팔자좋은 아줌마들 넘치더군요 50 2017/01/15 31,187
640925 복직 후에 입주 시터 vs. 친정엄마 21 ㅇㅇ 2017/01/15 3,453
640924 남편이 갑자기 어깨가 아프다고 해요.어깨전문병원 소개해주세요. 18 소개부탁 2017/01/15 3,044
640923 너무 시끄러운 아이..자연스러운 건가요? 3 조용한 나라.. 2017/01/15 1,334
640922 영조가 어느날 어머니에게 궁에서 가장힘든일이 34 999 2017/01/15 23,175
640921 사채 정말 무섭네요 3 ... 2017/01/15 3,913
640920 이래서 여자도 전업주부보다 사회생활해야 하나봐요. 99 추워요마음이.. 2017/01/15 26,721
640919 경찰이 감춘 촛불 난동 9 답답 2017/01/15 1,676
640918 김ㄱㅊ도 더 이상 죄를 짓고 싶지 않았을지도ᆢ 희망 2017/01/15 791
640917 반기문.김정일각하께 가장숭고한 경의를 보낸다 2 종북이네 2017/01/15 906
640916 다이슨 V8 쓰시는 분 어떤가요? 9 ... 2017/01/15 3,532
640915 서래마을 디저트까페 궁금해요. 1 케익 2017/01/15 799
640914 40대초반 남성 패딩 추천해주세요 따뜻 2017/01/15 464
640913 치아교정도 부작용 있음 성장호르몬 주사는 어떨까 싶어요 2 무서워 2017/01/15 2,928
640912 밍크리폼) 20년된 엄마 밍크를 물려받았는데요 16 친정엄마가 .. 2017/01/15 6,726
640911 왜? 자기를 두려워한다 생각하죠? 1 ..... 2017/01/15 635
640910 스마트폰 앨범속 사진을 폰바탕화면에 1 사진 2017/01/15 754
640909 18세 투표 거부한 새누리·바른정당의 구태 2 샬랄라 2017/01/15 632
640908 요새 시그널 같은 드라마 안하나요? 12 2017/01/15 3,297
640907 외동 7살 아이 엄마가 안 놀아줘서 서운하대요. 2 ㅇㅇ 2017/01/15 1,451
640906 밤세워 게임을 하네요 2 ㅜ ㅜ 2017/01/15 1,233
640905 콘택트렌즈 뭐가 좋은가요 15 아하핫 2017/01/15 1,942
640904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4 또나 2017/01/15 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