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아 선호하는 최근 사회분위기 얘기하다가

ㅇㅇ 조회수 : 4,103
작성일 : 2016-07-17 16:26:34
저희 엄마세대가 결혼하면 시부모 모시고 사는걸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세대였는데
이제는 그런게 없어졌잖아요
물론 지금도 시부모 모시고 사는 사람도 있지만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진 않구요

저희 이모가 혼자 진짜 아들을 어렵게 키웠는데
아들 결혼시키고 
식당나가면서 지금 월세방에 혼자 사세요
이모는 아들 키워놓으면 내 노후를 책임질줄 알았다고 하세요
왜냐면 본인이 그렇게 살았으니까요
가끔 용돈은 받고 서운하거 토로하긴 하지만
당당하게 합가 요구는 못하시죠
어쩌나요 사회가 그렇게 변해버린걸
오히려 기대안했던 딸이 본인을 더 살뜰하게 챙겨주고 이해해주는 상황이죠

저희 이모랑 엄마가 하는 얘기가
이젠 그런게 없어졌으니 아들에 크게 집착안하는것같다고 하세요
주위 분들이랑 그런 얘기 많이 하시나봐요
그래서 손녀 하나만 있어도 딱히 서운해하진 않는다구요
아들아들타령하던 세대였는데 그렇게 변했네요
여아선호도 그리 올바른건 아니지요
다 노후걱정 때문에 생긴거니까요

IP : 101.235.xxx.23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7 4:30 PM (121.171.xxx.81)

    어떤 특별 성별을 선호한다는 것 자체가 어차피 다 자기 좋으라는 부모들의 이기심때문일뿐인데 남자를 선호하면 욕하고 여아 선호하면 딸바보며 신세대처럼 취급하는게 참 웃기죠

  • 2. ..
    '16.7.17 4:31 PM (119.192.xxx.73)

    아들이 부모 모셔서 남아 타령이 이상한게 결국 며느리인 여자 노동력 착취해서 모시는거잖아요.
    우리나라처럼 자식에 올인하고 자기 인생 없이 살다가 자녀 출가시키고 나이 들어서
    버림 받는 노인들은 정말 안됐지만, 그 시절 여자들 고생한거 생각하면 숨이 막혀요.
    자기 인생이라곤 없이 젊은 시절부터 남자들 뒷바라지만 한 여성들이 대다수였을테니..

  • 3.
    '16.7.17 4:32 PM (219.241.xxx.147)

    여아선호가 아니라 남아선호가 없어진거죠.
    지금 여아선호한다고 남아를 수백만명씩 낙태하나요?
    남아선호시절엔 여아를 무차별 낙태해서 지금 20대부터 결혼적령기 남성들이 수백만명 남아도는거잖아요.

  • 4. ㅎㅎ
    '16.7.17 4:33 PM (211.170.xxx.110) - 삭제된댓글

    맞아요. 결국 부모 입장서 자기들에 좋을거 생각해서 선호 하는거에요.
    예전에야 남자들이 돈을 벌고 하니 부모 입장서는 아들이 있어야 노후 부양도 되고,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호 했죠.
    지금이야 그런거 기대 할수 없고. 여자들도 다 돈벌고 효도 하고 하는 시대니. 자연스레 흘러 가는거 뿐이죠.

  • 5. .......
    '16.7.17 4:33 PM (175.223.xxx.146)

    아들도 이해해줘야 합니다
    예전처럼 남존여비가 진리로 받아들여지는 시대도 아니고 맞벌이로 열심히 벌어도 자식들 양육하기 바쁠 정도로 빠듯한 현실에서 부모까지 모실 여유는 절대로 없는 거죠.
    아들에게서 노후부양을 바란다면 장가를 보내지 말아야 해요.

  • 6. ㅇㅇ
    '16.7.17 4:34 PM (101.235.xxx.239)

    맞아요 여아선호가 아니라 남아선호가 없어졌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보통사람들 사이의 분위기는 확실히 변했어요. 현실을 받아들인거죠. 더이상 자식들에게 노후를 기대할수 없다는걸요

  • 7. 불쌍
    '16.7.17 4:36 PM (61.84.xxx.199) - 삭제된댓글

    시부모 모시면서 고생했는데
    식당일에 월세

  • 8. 집값이 한몫
    '16.7.17 4:36 PM (175.223.xxx.112) - 삭제된댓글

    남자가 집을 해오는 관습이랑
    아들선호 사상이 딱 떨어질땐
    집값이 쌀때는 통했는데

    요즘은 여자보다 훨씬 돈을 많이 써도
    제대로된 집 안해오면 며느리 눈치보는 시대죠

    반반하네 보태네 어쩌네해도
    통계에는 7대3 또는 8대2 정도 한다네요
    이관습이 날래 변하진 않을건가바요
    아들셋 키우시는분들은 낳을때만해도
    하늘을 가진 기분이었을텐데

  • 9. 그러니까
    '16.7.17 4:48 PM (110.70.xxx.114)

    시부모를 모신 보상을 며느리에게 기대해서는 안되는 세상이 된 겁니다.
    사실 시모가 자기 시부모를 모신 댓가를 며느리에게 받아왔던 것은 불합리했었죠.
    피 한방울 안섞인 남남끼리 뭐하는 짓이랍니까?

  • 10. ㅇㅇㅇ
    '16.7.17 4:53 PM (203.251.xxx.119)

    아들 낳으면 장가갈때 집해줘야하고
    딸은 그렇게까지 돈 안들이고도 결혼시킬수 있고...
    그리고 아들보다는 딸이 부모를 더 챙기는 현실반영이죠

  • 11. 근데
    '16.7.17 4:57 PM (210.205.xxx.133)

    사실 확률적으로 예전에 7남매 8남매 흔해서 시부모모신 아들 며느리 별로 없어요.
    자식은 많은데 부모는 1.
    지금 노인들 중 에도 시부모모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 자식적게 낳는 세대가 문제죠.거의 100프로 시부모나 부모 봉양..

  • 12. 그냥 아들아들안하는거죠
    '16.7.17 5:00 PM (39.121.xxx.22)

    여아선호라긴 이르네요
    요즘 아들놓겠다고
    대책없이 애 낳는사람없잖아요
    물려받을 유산많은집은 아들아들
    하더만요

  • 13.
    '16.7.17 5:31 PM (119.70.xxx.204)

    그럼딸은부모모시나요?
    전혀요
    요샌 다 요양원행입니다

  • 14. 결국
    '16.7.17 5:45 PM (1.233.xxx.227) - 삭제된댓글

    결국 누가 내 노후에 더 도움이되냐로 귀결이네요 ㅎㅎ

  • 15.
    '16.7.17 5:47 PM (223.33.xxx.33) - 삭제된댓글

    반반하네 보태네 어쩌네해도
    통계에는 7대3 또는 8대2 정도 한다네요
    이관습이 날래 변하진 않을건가바요

    ㅡㅡㅡㅡㅡㅡ

    이 관습 십년안에 완전히 바뀔겁니다.
    반반하든 월세로 시작하든 둘 중 하나가 될거고
    시댁 갑질도 당연히 사라질거고요.

    지금은 과도기이죠.

    물론 돈 많은 집들은 언제나 예외

  • 16. 동감
    '16.7.17 7:24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생각 한적 있어요
    정말 시대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무도 모르죠

  • 17. ...
    '16.7.17 8:13 PM (114.30.xxx.124)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아들이 부모를 모셔야했고 제사도 지내야했으니
    아들아들 하며 아들 타령했는데요
    요즘엔 아들에게 그런거 기대 못하는 현실반영이죠
    게다가 아들은 결혼시킬때 집이라도 한채 해줘야 시부모 취급 받는데
    딸은 혼수만 해줘도 되니 부담감 자체가 아들과는 다르죠
    제 친구들 벌써 아들래미 집 해줄 걱정한답니다

  • 18. 맞아요
    '16.7.17 11:42 PM (112.173.xxx.168)

    남아선호 분위기가 덜할 뿐 그렇다고 여아를 더 좋아하지도 않아요
    아직도 아들 낳으면 병원 분위기가 다른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612 ㅇㅁㅈ이랑 ㅅㅇㅈ 친하잖아요.. 6 ㅎㅎ 07:36:30 715
1674611 쟁여놓는다 라는 말이 참 싫음 8 07:32:19 558
1674610 명품 아닌 가방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베베 07:26:10 148
1674609 오늘 체포 안 해요? 뉴공에 3 체포 07:17:11 1,170
1674608 이시간에 용산 라이브가 1.2만 1 하늘에 07:07:08 1,179
1674607 한국나이 54세 수면문제 3 남편 07:06:09 974
1674606 검정치마 everything 노래 4 우와 07:03:12 350
1674605 그릭요거트 요즘 용기재활요? 3 그릭요거트 .. 06:42:32 460
1674604 갑자기 여론조사가 엉망된 이유 7 ........ 05:19:14 3,478
1674603 나라꼴이? 2 봄날처럼 05:17:18 602
1674602 안본지 거의 30년된 엄마가 돈달라고 20 돈달라는 05:16:37 5,066
1674601 왜 오렌지당 이라고 하나요 13 ff 04:38:19 1,925
1674600 (돼지체포)갑자기 눈두덩이 붓고 눈꼬리 쌍거풀라인이 찢어진듯 .. 2 .. 04:23:31 1,229
1674599 제발 순조롭게 체포 되도록 10 조욜한번만... 04:03:04 1,688
1674598 송혜교 좋은데... 5 .. 03:50:45 3,382
1674597 금토일중에 할줄 알았는데 일월중에 한다고 10 ... 02:51:49 4,425
1674596 80세 아버지 모시고 다녀올만한 가까운곳? 2 여행 02:45:17 964
1674595 1. 일제 강점기 따스했던 집안에서 용산의 향기가... 11 기자님들 특.. 02:31:07 2,681
1674594 오늘밤에 잡자)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대요. 4 정신머리 02:30:29 2,207
1674593 왜 수박이라고 불러요? 5 ㅇㅇ 02:28:28 2,106
1674592 점점고립되어갑니다 11 아.. 02:15:48 3,551
1674591 조국혁신당의 헌법, 형법 구분 9 이해 쉽게 01:44:44 1,381
1674590 10분만에 백골단에 점령당한 네이버 ㅎㄷㄷㄷ 6 ㅇㅇㅇ 01:36:49 4,896
1674589 식비를 줄여야 진정 절약이었어요 11 111 01:30:23 5,432
1674588 계엄령 지지한다는 뮤지컬배우 기사본 찐 뮤지컬배우 인스스 9 .. 01:16:31 4,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