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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없으면 결혼 포기해야할까요?

.. 조회수 : 8,181
작성일 : 2016-07-17 16:25:18

여기에서 항상 치이는 엄청 나이 많은 노처녀입니다

공부를 오래해서 늦게 취업했고 모아놓은 돈은 지방 소형아파트 전세금에 다 들어가 있어요

결론은 현금이 하나도없어요

애매한 관계의 남자가 자기한테 시집오라고 하는데

(저를 많이 좋아해서가 아니고 저만한 여자 어디서 못만만날거 같다고 지도 타협한듯)

돈이 없어요

지역이 달라 주말부부 해야해서 전세금을 빼지 못해요

빼도 얼마 안하고요

이 남자 아니고도 소개팅하면 다 애프터가 와요

나이는많고 동안은 아니더라도 외모는 괜찮은편이라 좋아들 하더라구요

직업도 남보기 그럴듯하고요

근데 돈이 없어요 ㅜㅜ

집안에서 보태줄 형편도 아니구요

신용대출이 4천에서 5천은 나오던데 대출받아서 결혼할 수 없잖아요

같이 없는 형편이면 이것저것 다 생략할텐데

제가 소개받는 남자들은 다 직장생활오래해서 집도있고 돈도 있고

희한하게 부모님이 굉장히 잘 살아요

예단도 눈이 높을텐데

이제 저도 정말 막차라 올해넘기면 더이상 기회도 없을거 같은데..

지금 결혼하자고 한 남자도 제가 늦게 일시작한거 돈없는거 다 아는데

이정도로 아예없을줄,,집에서도 보태줄형편안되는줄 여기까지는 모를걸요

친한언니가 그러네요

지금은 스펙이 안되고

스펙이되면 나이가 안되고 ㅋ

대학원 다닐때 딱 학비랑 생활비정도만 과외로 벌었는데

더 벌어서 저축좀할걸 지금와서 후회합니다

 

 

IP : 203.228.xxx.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17 4:28 PM (175.126.xxx.29)

    지금 남자도 돈이 없나요?

    주말부부 할거면 결혼하지 마세요...남자가 돈도없고 주말부부할거면
    이남자는 x

    다른 남자들은 님이 돈이 없어도(직업.외모 만 보고
    결혼할거 같은데
    그러면 굳이 님이 돈이 없어도 되잖아요.

    다른 남자를 찾으면서...돈 안들여도 될 남자를 만나보세요
    있을겁니다
    요새 남자들 영악해서 직업이 있다면야 감수할수 있을거 같은데요

  • 2. ;;;;;;;;
    '16.7.17 4:31 P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저도 윗님 의견에 동의하고요
    상대방과 일단 이야기를 나눠봐야 하지 않나요?
    혼자 백날 속끓여도 답은 안나올거 같아요.

    주변에 몸뚱이 하나로 시집가는 여자들 속된말도 남자 이리저리 엄청 구슬리고
    머리 쓰고 별짓 다해서 시집가기는 하는데
    결국은 그게 발목 잡혀서 결혼해서도 동동 거리면서 살아요.

    원글 같은 경우에는 당장 현금이 없지만 전세 보증금은 최소한 있으니까
    여기 로또 결혼 꿈꾸는 비양심자들하고는 출발 선상이 다르쟎아요

    응원합니다.

  • 3. ㅇㅇ
    '16.7.17 4:33 PM (61.84.xxx.199) - 삭제된댓글

    집 월세로 바꾸고 시집가세요

  • 4. ..
    '16.7.17 4:34 PM (203.228.xxx.3)

    네 사실 겁나요. 통역대학원졸업하자마자 결혼한 친구 당연히 혼수 제대로 못해갔는데 시어머니가 그걸로 이혼할때까지 계속 타박했데요 ㅜㅜ 결혼후 돈 엄청 잘벌었는데도..이 남자 어머니는 며느리감으로 무조건 교사,공무원 이런 주의라서요. 그런분이면 여자 재력도 좀 볼거 같아서요.

  • 5. 지금 남자는 아니
    '16.7.17 4:36 PM (211.245.xxx.178)

    소개팅하면 에프터 온다면서요.
    근처 가까이 사는 사람이랑 소개팅해서 같이 맞벌이하세요.
    저도 주말부부인데요. 우리 부부는 벌써 20년된 부부니 주말부부가 감사하지만,
    그래도 젊은 사람들은 주말부부 하지 마세요.
    우리 나이쯤 되면 의리로 사는거라서 떨어져 살아도 좋지만, 시작하는 부부..꼭 붙어 살수있는 사람 구하세요.

  • 6. 아이를
    '16.7.17 4:40 PM (115.41.xxx.77) - 삭제된댓글

    안낳을꺼면
    가능하지만 주말부부 말리고 싶습니다.

    결혼을 해보니
    부모는 안정된 정서와 경제력이 있어야 아이를 잘 키울수 있고 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서 뒷받침 해줄 자신감없으면 아이를 낳으면 안되요.

    인류멸망해도 아이뒷감당 할 주건 안되면
    부모부터 불행시작입니다.

    아이를 낳건말건 선택사항이지만
    지금 님 결혼이 목적인지 행복이 목적인지
    심사숙고 하시길요.

  • 7. 아이를
    '16.7.17 4:44 PM (115.41.xxx.77)

    안낳을꺼면
    가능하지만 주말부부 말리고 싶습니다.

    결혼을 해보니
    부모는 안정된 정서와 경제력이 있어야 아이를 잘 키울수 있고 몸이 부서지도록 일해서 뒷받침 해줄 자신감없으면 아이를 낳으면 안되요.

    인류멸망해도 아이뒷감당 할 조건 안되면
    부모부터 불행시작입니다.

    아이를 낳건말건 선택사항이지만
    지금 님 결혼이 목적인지 행복이 목적인지
    심사숙고 하시길요.

    저희 전남편은 자기입 풀칠하기도 힘든 사람인데다
    정서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저도 자기입 하나만 풀칠하는 수준에 정서적으로도 문제 있습니다.

    아이낳아 길러보니
    행복 할수없고

    아이와 부모 다 같이 힘듭니다.
    둘중에 하나라도 뒷받침이 되야 행복하지는 않더라도 결혼생활이란걸 유지할수있습니다.

  • 8. ㅉㅉ
    '16.7.17 4:46 PM (125.180.xxx.190)

    그놈의 요새 남자들 영악 타령 하는 여자치고 찌질하지 않은 여자 없더라...

  • 9. counselor
    '16.7.17 4:48 PM (123.215.xxx.85)

    저를 많이 좋아해서가 아니고 저만한 여자 어디서 못만만날거 같다고 지도 타협한듯

    웃으면 안되는데 이 구절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 10. 큐큐
    '16.7.17 4:56 PM (220.89.xxx.24)

    저를 많이 좋아해서가 아니고 저만한 여자 어디서 못만만날거 같다고 지도 타협한듯

    ---------------근데 이런남자가 사실 많아요..

    남자들도 다들 영악해서 ...

  • 11. 결혼은
    '16.7.17 5:00 PM (14.34.xxx.210)

    특히 여자는 혼기 놓치면 아무리 잘 났어도 결혼 힘들어요.
    대출을 받아서라도 결혼하고 전세금으로 갚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기 위해서는 주말부부는 안 되겠지요.

  • 12. 아이구 어쩔
    '16.7.17 5:00 PM (113.199.xxx.73) - 삭제된댓글

    애매한 관계의 남자요?
    좋아 죽어 시작해도 어려운 마당에
    애매한 관계인 남자에게 시집을?

  • 13. ...
    '16.7.17 5:00 PM (114.204.xxx.212)

    나이들면 다들 타협해서 결혼하죠
    주말부부할 사람말고 같이 살 사람 찾아보시거나 전세빼서 결혼하고 월세로 하면 되죠
    남자에겐 오픈하고요

  • 14. 간단
    '16.7.17 5:03 PM (121.168.xxx.170)

    대출받아 결혼하고 나중에 전세금으로 상횐하면 되잖아요.
    나이 조금 더 먹으면 이상한 남자만 만나게 되요.

  • 15.
    '16.7.17 5:04 PM (223.33.xxx.80) - 삭제된댓글

    아이없음 둘이 맞벌이 하면서 살면 되는데 ‥
    아이있음 포기할게많죠‥
    미혼이면 결혼만 포기하면 되는데 기혼이고 부모인데
    형편안좋으면 희생할게많아요 ‥
    지금형편보나 더 많이 안좋아 질수있어요

  • 16. ,,,
    '16.7.17 5:10 PM (1.240.xxx.139)

    애프터 들어 오고 괜찮다 싶은 남자에게 나 돈없는데 괜찮냐
    미리 말하고 괜찮다 하면 계속 사귀어 결혼하세요
    평생 맞벌이 하시구요

  • 17. ...
    '16.7.17 5:13 PM (175.205.xxx.57)

    어디가서 저만한 여자 못 만날거 같다라고 말한건 그 남자이고,,3.4년 만난 남자예요. 저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느낀건 예전엔 날마다 연락하더니 어느순간부터는 연락을 잘 안해요. 첫만남부터 호감을 보였고 결혼이야기 꺼냈으나 제가 계약직인거 알고 결혼이야기 쑥 들어가고 스토리가 복잡해요.(이건 제 추측) 제가 박사라 직장도 좋고 급여도 괜찮은데 계약직이라 60세 정년이 불투명해요..당분간은 계속 갈거고 여기 아니고도 이작할곳있지만요. 우리같은 직업은 여자나이 40대후반에도 신규로 채용되서 향후 경제력으로 저를 책임질 자신은 있어요. 그 남자는 아파트도 여러채고 지금 건물을 살까 고민중이어서 저한테도 보여주고 의견을 묻고, 부모님도 상당히 부유해요. 그리고 둘다 아이 생각이 없어요.

  • 18. ...
    '16.7.17 5:14 PM (175.205.xxx.57)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 나이가 많으니 저로 타협한거 같아요

  • 19. ..
    '16.7.17 5:17 PM (175.208.xxx.182) - 삭제된댓글

    직업 좋으시고 학력도 좋으시니 좀 더 소개받아보세요.
    돈이 아예없는 것도 아니시고 어쨌든 집이 있으신건데.
    요즘 미혼남들도 너무 많아서 직업 좋고 자기 관리 잘하면
    원글님 수준의 여성들은 만남의 기회는 많습니다.

  • 20.
    '16.7.17 5:24 PM (175.255.xxx.116)

    막차라는거 보니 37~9살 정도 같은데
    애프터 받고 남자들 조건 다 괜찮다면서요
    좀 만 더 찾아보새요

  • 21. 그냥
    '16.7.17 5:34 PM (112.164.xxx.165) - 삭제된댓글

    편하게 나좋다는 남자하고 사세요
    돈은 사실 그렇게 많이 필요하지 않아요
    살면서 돈이 제일이기는 하지만 돈이 전부는 아니예요
    집 그렇게 많아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사랑을 선택 하세요
    사랑을 선택한다고해서 길거리에 살것도 아니잖아요
    기본으로 밥은 먹고 살 능력 있으니 그런 남자 만나서 얼콩 달콩 사세요
    너무 늦게 하지 마시고요
    같이 산보 다니고 싶은 남자랑,
    같이 커피 마시러 가고 싶은 남자랑,

  • 22. .....
    '16.7.17 6:00 PM (223.62.xxx.138)

    얼른 서둘러야 할듯
    나이 마흔 되보니 30대랑 또 달라요
    30대는 그래도 내가여자다 이런 생각 들었는데 40부턴 그저 중성이에요

  • 23. ...
    '16.7.17 6:12 PM (58.239.xxx.168)

    3년 4년 만난 남자랑은 돈 없어서 결혼 못하겠다면서 선은 선대로 보고다니는 여자들 많은가 보네요

  • 24. ..
    '16.7.17 7:00 PM (223.62.xxx.42)

    내가 모르는 세계...저는 님의 직업이 궁금하네요

  • 25.
    '16.7.18 6:04 AM (175.198.xxx.8)

    상대방에게 현재 님의 상황을 솔직하게 얘기해보세요. 결혼할 사이잖아요.

  • 26. Oo
    '16.7.18 12:41 PM (61.73.xxx.93)

    그냥님 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완전공감
    정말 좋은 말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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