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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심스럽게) 된장 추천합니다.

qhfk 조회수 : 4,586
작성일 : 2016-07-14 12:36:58

우선... 이렇게 특정 제품을 추천해도 되는지 궁금하네요...

문제가 된다면 지우겠습니다.

저의 친척 중 음식 솜씨가 정말 좋은 분이 한 분 있었어요.

15년 전 즈음, 된장을 다 먹어가서.... 콩을 삶아 으깨고 소금간만 하여

기존 남은 된장에 합치는 작업을 같이 했어요. (경상도 말로 이것을 "서방맞힌다"고 하더군요)

 이 된장이 익자 그 맛이 얼마나 기가 막힌지... 세상에 제가 된장을 주 반찬으로 거의 퍼먹고 있더군요.

조미료가 따로 없었어요. 소금과 콩이 어우러져 감탄할 정도로 고소한 맛이 나는데..

그때서야 "뚝배기 맛은 장맛"이라는 말의 뜻을 진심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그 분이 돌아가셨고, 제가 혼자서... 같이 해 본 방식으로 된장의 양을 늘려가려고 시도했는데

... 안타깝게도 실패했습니다. 된장이 숨을 쉴 수 있게 해줘야 하는데 그걸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쉬어버렸죠...  그  맛있는 된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어야 그것을 종균 삼아 계속

그 맛이 나는 된장을 만들 수 있었는데.. 너무나 아까웠어요.

 

그 후부터는 인터넷에서 맛있다는 된장을 수소문해서 주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에 차는게 없더군요. (2-3년 넘게 발효시킨 것은 색이 너무 검고 저에게는 조금

거북하게 느껴져서 맞지 않더군요.) 그렇게 주문에 열을 올리다 또 몇 년은 포기하고 마트에서 파는

제품들을 사먹었습니다. 그러다 최근에 "제대로 된 된장 좀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주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몇 개를 실패한 후 며칠 전에 드디어 제가 찾던 제품을

만났습니다. 주문해서 먹어보니... 과거 친척과 같이 담았던 그 맛과 아주 유사하고...

생으로 떠서 야채를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더군요. (그리고 혼자만 알고 먹고 싶었지만..저처럼

된장을 찾아 헤매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같아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저처럼 마음에 드는 된장을 찾아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한 번 드셔 보세요.

제품명은 =소담마루= 입니다. 식당을 하시는데 사람들이 된장이 맛있다고, 된장도 판매해

달라고들 해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하더군요..

 

 

 

IP : 210.183.xxx.13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군자란
    '16.7.14 12:41 PM (76.183.xxx.179)

    감사합니다. 즉시 저장!

  • 2. @@
    '16.7.14 12:41 PM (113.216.xxx.19) - 삭제된댓글

    맛있는 된장 찾아서 나누시려는 마음이 전해지네요.

    근데요....
    '뚝배기 맛은 장맛' 이라뇨......

  • 3. 희망
    '16.7.14 12:44 PM (175.204.xxx.159)

    마트에서판매하나요?

  • 4. 된장
    '16.7.14 12:45 PM (223.62.xxx.114)

    된장구입처 참고할게요

  • 5. 지나다가
    '16.7.14 12:52 PM (112.155.xxx.165) - 삭제된댓글

    홍보도 가지가지

  • 6. 뚝배기보다장맛
    '16.7.14 12:52 PM (175.253.xxx.233)

    저도 참고합니다^^

  • 7. qhfk
    '16.7.14 12:53 PM (210.183.xxx.130)

    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아닙니다..인터넷 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어요.
    제품명으로 검색하면 페이지가 나올 거에요. 저는 회원가입도 하지 않고 판매자에게
    문자를 보내서 주문했어요.
    제가 "간장을 빼지 않은 된장" 이라고 치고 검색을 하는데...
    다음 이미지 페이지를 보니 이 된장이 보이더군요.
    딱 보니 색이 검지 않고, 제가 찾는 좀 노란 색이더군요.
    그래서 알게 됐어요... 휴우....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된장이 그렇듯 무슨 놀라운 맛이 나는 것은 아니고요, 발효가 적당하게
    잘 돼서, 소금과 콩-콩단백이 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이 납니다.

    @@님, "뚝배기보다 장맛"이 맞는 표현인가요? ^^

  • 8. 뮤즈
    '16.7.14 1:15 PM (110.9.xxx.86)

    소담마루 된장 참고해요

  • 9. 맛있게먹자
    '16.7.14 2:10 PM (110.70.xxx.81)

    소담마루된장

  • 10. 소담
    '16.7.14 2:28 PM (223.62.xxx.5)

    소담마루
    비싸지도 않았음 좋겠네요

  • 11. .......
    '16.7.14 3:18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 12. 다시한번
    '16.7.14 3:32 PM (118.219.xxx.152)

    소담마루된장

  • 13. 길영
    '16.7.14 4:33 PM (39.118.xxx.81)

    소담마루된장

  • 14. 된장
    '16.7.14 4:52 PM (121.170.xxx.4)

    된장 저장 할게요

  • 15. peace
    '16.7.14 4:59 PM (121.88.xxx.158)

    소담마루된장 저장합니다

  • 16. qhfk
    '16.7.14 5:28 PM (210.183.xxx.130)

    2만원 짜리가 최소 판매 단위인 모양인데... 통이 제법 커요.
    전혀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광고글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괜히 게시판에 말해서 물량이 동나서
    앞으로 주문 못하면 어떡하나 걱정을 했을 정도에요. 장은 공산품처럼 계속
    만들어낼 수가 없잖아요... 담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서...
    82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너무나 많이 받아서 저도 하나 추천해 보고 싶었을 뿐이에요..
    (혹시 닉네임으로 검색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 제가 올린 질문글이.. 독일 현지 날씨와
    캐리어에 대한 문의에요. 된장 판매와 조금도 관계가 없는 사람입니다.. ㅡㅡ;)

  • 17. ^^
    '16.7.14 5:37 PM (58.149.xxx.42)

    감사히 저장합니다.

  • 18. 되장
    '16.7.14 7:13 PM (182.209.xxx.151)

    된장 저장

  • 19. ..
    '16.7.14 9:32 PM (59.12.xxx.242)

    소담마루 된장. 감사합니다

  • 20. 오호
    '16.7.14 9:57 PM (58.230.xxx.12)

    소담마루 된장 ㅡ잘 기억해야겠네요.좋은정보 나는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21.
    '16.7.15 12:04 AM (115.143.xxx.38)

    소담마루 된장 저장합니다

  • 22. ...
    '16.7.15 10:33 AM (211.202.xxx.202)

    소담마루된장.. 기억할게요. 감사합니다 ^^

  • 23. 저장
    '16.7.16 11:17 PM (119.64.xxx.84)

    감사합니다. 소담마루 된장^^

  • 24. 저장
    '16.11.13 1:23 AM (116.121.xxx.96)

    소담마루 된장!!
    감사해요

  • 25. 생강나무꽃
    '16.11.20 7:55 PM (58.140.xxx.91)

    소담마루 감사합니다

  • 26. 마리짱
    '18.1.27 9:32 PM (116.46.xxx.222)

    소담마루 된장 저장할께요~^^

  • 27. 된장
    '18.4.19 10:50 PM (211.187.xxx.65)

    저도 저장해요^^

  • 28.
    '21.9.8 7:36 A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소담아루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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