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매미용 할랬더니 엄마가 더 서운해 하시네요 ㅎㅎ

복이어멈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16-07-14 11:51:16

고양이는 특별히 미용할 필요가 없지만 요새 당뇨도 앓고 있고 .. 생긴건 코숏이지만

생물학적 아부지가 친칠라였던 관계로 중모종 답게 털이 풍성풍성 ㅎㅎ 하여

한여름 컨디션 난조땜에 야매미용을 해주려고 합니다.

정작 엄마가 서운해하시네요. 밥위에 반찬위에 고양이 털이 있어도 암시롱도 안하시는

대범한 성격이시라 그런지 ㅎㅎ (아님 함께 살아온 11년 정 때문에 .. ㅋ)

고양이는 무릇 털이 생명이라며!! 털 밀지 말라고 ..보기 숭하다고 하시면서 반대 하시네요.

제가 능력도 부족하고 재주도 부족하여 그냥 목부터 꼬리 직전까지 등부분만 알밤처럼 밀어 놓는데

그게 그렇게 보기 흉하신지 ㅜㅜ

아예 전신을 말끔하게 밀어버리면 오케이 하실런지..

미용시키면 입힐 옷 걱정 하시는 우리 엄마..

제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고양이 혈당체크하고 .. 엄마도 혈당체크 해드립니다.

원래는 안해드렸는데 고양이는 지극정성으로 케어하면서 엄마는 안해준다고 삐지셔서..

그게 은근 귀찮기도 하시구나 하고 해드립니다.

더우면 입맛도 없고 땀도 유난히 많이 흘리는게 당뇨라.

요즘 엄마랑 고양이는 서로 위로하며 의지하며 ㅎㅎ 지냅니다.

엄마도 고양이도 아침공복 혈당 조절이 잘 되어서 사람딸. 고양이 누나는 행복합니다 ㅎㅎ


IP : 58.140.xxx.8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14 11:57 AM (210.90.xxx.6)

    초보집사인데 여름에 냥이가 더울까봐 미용기 사다 놓고는 저는 냥이 다칠까
    겁나서 못 밀고 남편이 냥이 마음 다친다고 반대해서 못 밀고 있어요.
    인터넷보니까 냥이가 일주일씩 삐져 등 돌리고 있다고 더 크면 해주래요.
    냥이는 사랑입니다.냥이 때문에 행복해요.

  • 2. 꼬미
    '16.7.14 12:22 PM (222.108.xxx.172)

    저흰 삼색냥이라 미용은 안해도 되고, 남편이 퇴근뒤 옆에 앉아서 조곤 조곤 말시키면서
    빗질해줍니다. 빗질 몇 번에 털이 뭉텅 뭉텅 나오니 빗질 보람을 느끼는듯..
    어제는 남편 욕심이 너무 지나쳐서 눈치채고 맨손인데도 막 경계하네요. ㅎㅎㅎ

  • 3. ...
    '16.7.14 12:39 PM (58.234.xxx.89) - 삭제된댓글

    한여름에 고양이는 털 밀어주면 좋죠^^ 개인적으로 고양이는 숍미용 반대요.
    마취를 안한다고 해도 가뜩이나 영역동물이고 몸 만지는 것도 싫어하는 애들이라서 트라우마 생길 것 같더라고요.

    집에서 쥐뜯어먹은 것처럼 되는 건 바리깡을 저렴한 걸 쓰면 그렇게 돼요.
    바리깡을 좋은 걸로 사시면 집사님이나 주인님이나 덜 힘들고, 모양도 잘 나와요.
    그리고 바리깡 무섭다고 가위로 하시는 분들... 잘못하면 가위로 살 자를 수 있어서 더 위험해요(여럿 봤음)

    더운 여름 날이니 옷은 입히지 마시고요.
    참 처음 하시는 거면 하루는 등, 하루는 배, 하루는 꼬리랑 모양 다듬기 이렇게 여러 날 걸쳐서 단타 뛰세요.
    잘 하실 수 있어요!

  • 4. 고든콜
    '16.7.14 2:04 PM (121.65.xxx.69) - 삭제된댓글

    맞아요~ 냥이는 무조건 사랑이에요~
    착하게 야매미용 잘 받아주는 첫째도... 앙칼지게 기어코 온몸으로 거부하는 둘째도 너무나 사랑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023 tk 박 대통령 지지율 51.6% 24 ggg 2016/07/14 2,835
576022 하원도우미 너무 쉽게 생각했나봅니다(펑예) 9 .. 2016/07/14 18,352
576021 북해도 여행 다녀오신분들계세요? 15 ........ 2016/07/14 4,146
576020 전세집 도배를 저희가 하려구요ㅠ 15 삶의질 2016/07/14 3,932
576019 영국 사시는 분들 도와주세요. 5 지금은 아침.. 2016/07/14 1,144
576018 영국의 관직 ? 3 ..... 2016/07/14 555
576017 피곤한 40대 전업 8 ... 2016/07/14 4,351
576016 부평역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2 자유 2016/07/14 824
576015 초5 딸아이 운동으로... 추천해주세요 3 이쁜탠 2016/07/14 1,097
576014 동대구역ㅡ서울역까지KTX편도요금 얼마에요? 6 궁금 2016/07/14 1,205
576013 다운튼애비..영드요..우리나라로치면 어떤 드라마와 비슷한가요 9 잘될 2016/07/14 2,001
576012 조윤호 기자의 '나쁜뉴스의 나라" 미디어에속지.. 2016/07/14 450
576011 대한민국에 손혜원/양향자 같은 여자가 안나오는 이유 3 대한민국 2016/07/14 1,098
576010 나노화된 화장품 찜찜하지 않나요 6 .... 2016/07/14 2,364
576009 키 163에 66입으려면? 13 2016/07/14 3,174
576008 미국 갈때 간식 챙겨가도 되나요? 5 .. 2016/07/14 1,653
576007 고무장갑이 녹아서 빨간 고무자국 남았어요 3 2016/07/14 3,001
576006 조정래 "내 손주도 중고생, 창의성 마멸시키는 韓 교육.. 6 샬랄라 2016/07/14 1,995
576005 혹시 흑설탕팩 만들기가 귀찮으시다면. 3 아이스커피 2016/07/14 3,456
576004 말함부로 하는 동네마트 캐셔아줌마...며칠이 지나도 나쁜여운이 .. 6 ㅇㅇ 2016/07/14 2,862
576003 (등산용) 시원한 티/바지 소재 좀 봐주세요... 오늘은선물 2016/07/14 559
576002 어떤 이기적인 장애인여성 38 .. 2016/07/14 13,483
576001 고등학교 등교시간은 몇시까지 인가요?? 5 얼룩이 2016/07/14 2,143
576000 유지태는 왜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건가요? 6 굿와이프 2016/07/14 4,031
575999 저기.. 혹시 까르띠에 가격... 파리에서 사면 어느정도 더 싼.. 1 ㅇㅇ 2016/07/14 4,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