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초등 거쳐 중학교 입학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맨날 청바지에 티셔츠 입다각
각 잡힌 교복자켓, 와이셔츠 입고 학교 가는데
정말 아기가 돈 벌러 회사 출근하는 느낌이라 너무 짠하고 안타까웠어요.
그러다 중2쯤 되니 사춘기 본격 시작하고 뭔가 아기티는 완전히 벗은 느낌이더군요.
그러다 고딩이 되니 정말 성인이 되기 일보 직전인 느낌이예요.
엄마의 알뜰 보살핌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갈 거 같은...
이렇게 엄마의 손을 떠나게 되나봐요.
막상 정말 어른이 되면 기분이 어떨지...
상상하면 너무 허전하고 아쉽네요.
아이하고 부대끼면서 여행도 많이 다니던 초딩 시절이 제 인생의 황금기였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