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친구 아들이 놀러 와요.
점심 즈음에 도착이라 뭐 좋아 하냐고 물으니, 아이가 채소를 싫어 한다네요. 뭘 해 주면 좋아 할까요?
여긴 미국인데, 오늘 점심 저녘 내일 아침 먹여 보내야 하거든요. 그 이후에 패키지 투어 가니까, 한식을 당분간 못 먹을 것 같아서, 밥 해 줄까 했는데, 한국 서 오니까 맨날 밥 먹다 와서 식상 할 것도 같고.... 게다가 채소를 안 좋아 한다니, 아이디어가 확~ 떨어지네요.
그냥, 점심은햄버거, 저녘은 핏자, 치킨, 아침은 베이글 뭐 이런 쪽으로 가야 할까요? 성의 없어 보일 것도 같고.... 난생 처음 친구가 놀러 와서 설레서 잠도 안 오네요. 지금은 새벽 4시 32분...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