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좀 한적한 길 쪽 4차선 길 건너편에
갓길 주차 돼 있는 차 아래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제 쪽을 보고 있더라고요 .
어찌 저렇게 작지? 위험할텐데 ? 그러면서 쭈그려 보니 두마리 아기고양이...
또 다른 애기 고양이는 차와 공터 사이 인도에서 왔다 갔다 하는게 보였어요
그러다가 차 아래 있던 아기고양이 한마리가 도로로 뛰어들었는데 순간 나도 놀라고
차는 쌩 하고 지나가는 순간 그 애기고양이도 놀래서 뒷걸음질 치고..
그 장면을 보고 쟤네 이러다 죽겠다 싶어 약간 떨어져있는 건널목으로 가며
차 아래에서 빼내봐야 겠다 마음으로 현장에? 도착하니
그 사이 어찌 어찌 잘
엄마고양이가 애기들을 몰고 결국 다시 앞 공터숲으로 들어갔더라고요
버려진 공터, 공사예정인듯한 그곳에 애들 귀도 보이고 움직임도 좀 보이고 ...
태어난지 한달 두달이나 됐을까.. 이렇게 보니 엄마 고양이 체구도 작은 편이더라고요 .
이십여분 고양이들이 다시 도로로 안나오나 지켜보다가 들어왔습니다..
오다가다 건물이나 골목에서 사는 길고양이 수도 없이 봤는데
고양이는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별다른 느낌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 오늘
죽을 뻔한 아기 고양이들을 보니 걱정되고 다들 이런마음에 길고양이 밥 챙겨주는구나
뭐랄까 담담히 써 놓긴 했는데 멘붕도 왔었고 . 그런 내 모습에 내가 또 놀랬고 .. 암튼.
내일 출근할때 잠깐 들릴건데
확인되면 검색된 동물보호단체에 연락하려고 합니다.. 좋은 생각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