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아이들 역사지식 없다는 말에 얼마전 들은 일

ryumin 조회수 : 1,319
작성일 : 2016-07-12 15:49:17
아는분이 중고등학교 단과학원 운영하는데 중학생 국어시간에 있었던 일이래요. 한창 수업하다가 조조에 관한 예를 들었는데 어떤 여학생이 선생님 근데 조조가 조선의 왕이예요? 하고 묻더랍니다. 너무 기막혀서 조조는 삼국지잖아 했더니 다른 남학생이 그럼 삼국시대겠네요? 고구려백제신라 어느나라예요?라고 질문을 했대요.
그러더니 옆에있던 다른 남학생이 한심하다는 듯 선생님, 얘네는 삼초고려도 모르겠어요. 하더라는..

100프로 실화 지인한테 직접 들은 얘기입니다.
IP : 124.5.xxx.16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야
    '16.7.12 3:51 PM (211.199.xxx.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16.7.12 3:52 PM (116.127.xxx.191)

    어른들도 수준은 비슷할거에요ㅡ딱히 요즘애들이라 더 그렇다고 생각되진 않아요

  • 3. 11
    '16.7.12 3:57 PM (175.223.xxx.141)

    그런걸 요즘애들이 공부를 안해서 무지하고 아둔하단 식으로 몰고가는거 좋지않다 생각합니다 .. 저때만 해도 7차교육과정인데 고3때 국사는 서울대 가는애들만 했어요. 제도자체가 그렇게 만들었던거죠.

  • 4. ryumin
    '16.7.12 3:58 PM (124.5.xxx.166)

    음 어른들도 비슷할까요? 저도 삼국지 읽지는 않았지만 삼고초려 정도는 사자성어로 알고있었고 등장인물 정도는 알지 않나요? 그리고 다른얘기지만 예전에는 알아야할 정보가 좀 한정되어 있었지만 요즘은 너무 알아야 할 정보가 많은 나머지 얕게 알아서 상식이 없는게 아닌가 해요.

  • 5. ....
    '16.7.12 4:00 PM (211.110.xxx.51) - 삭제된댓글

    국정교과서 진행할정도로 역사를 가르칠지 엄닿게 가르칠지 딜레마라 안배우는 학년도 많았어요
    이런 역사단편만으로 무지한 세대라 할 건 아니랍니다
    과학 사회 교과서 한번 보세요. 교과서 상식수준이 높답니다

  • 6. ryumin
    '16.7.12 4:02 PM (124.5.xxx.166)

    윗님 몰고간다고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그 지인 얘기 듣고 완전 웃겨서 공유하고싶었어요. 위에서도 언급했던 예전과 알아야할 정보의 양 자체가 다르고 세대마다 당연히 알아야할 상식이 다르겠지요.

  • 7. 더 웃긴 이야기...
    '16.7.12 4:09 PM (119.203.xxx.70)

    일본 적장을 안고 바다에 뛰어들었던 황진이...... ㅋㅋㅋ

    길가에서 듣다가 웃음 참다가 혼나습니다.

  • 8. ..
    '16.7.12 4:09 PM (175.121.xxx.70) - 삭제된댓글

    저도 아이들을 가르치는데요.
    저 역시 기성세대다보니 이런 문제들에 대해 받아들이기 힘들고 이해가 안됐어요.
    그래서 그 원인도 많이 생각해봤는데요.
    역사교육을 안하는건 아니예요.
    학교교육과정에서 초등 중등 고등에서 각각 전과정을 배우죠.
    주입식 교육이니 기계식 교육이니 하는건 이유가 안되구요.
    또 아이들이 초등 3학년만 되면 역사책을 넣어주는(?) 부지런하고 열심힌 어머니들이 대부분이에요.
    또 4~5학년만 되면 삼삼오오 팀을 짜서 역사탐방이나 역사논술을 시켜요.
    그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어머니들은 내 자식이 그정도 역사무식자가 되라곤 상상도 못해요.
    그 과정에서 소수의 아이들은 역사덕후가 되기도 해요.
    관심이 많다못해 넘쳐서 역사에 빠져살고 듣고 읽는대로 빨아들이는 역사밖에 모르는 애들이 돼요.

    그러면 왜 아이들은 역사무식자가 될까요?
    이 아이들은 기성세대와 다른 인류라고 생각하면 돼요.
    세상이 단조롭고 습득해야할 지식이 다양하지 않았던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이 아이들은 나날이 새 정보들을 획득해요. 게다가 새로운 정보들은 흥미롭고 실용적이죠.
    또 질곡의 역사를 직접 겪었거나 겨우 비껴선 세대들에게 엄청 강조되었던 역사의식이 이 아이들에게 엄청 와닿을 이유가 없어요.

    그리고 모든 아이들이 지적호기심이 충만하거나 학습욕구가 큰 게 아니에요.
    그런 아이들이 책을 강요받아 읽게되어도 그 효과가 많이 크진 않아요.
    읽지 않는것보단 낫겠지만 읽었는데도 몰라?가 되어버릴 공산이 크죠.
    관심이 별로 없으면 배워도배워도 자기 지식이 안되거든요.
    그렇다고 요즘 애들은 역사의식이 없다고 한심해할 필요도 없다고 봐요.
    이 순간에도 역사덕후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
    누군가에게는 그런게 도무지 재미가 없고 그래요.
    역사교육이 중요하지 않다는게 아니라 세상이 변하는 걸 인정해야 한다는거죠.
    성리학이 오로지 진리였던 시절에 누군가는 실학을 연구했고 그랬죠.

  • 9. 아니요
    '16.7.12 5:14 PM (183.100.xxx.146) - 삭제된댓글

    요즘애들이라면서 지금 30~40대는 안그런 줄 아시네요
    한다하는 대학 나왔다는 사람들도 막상 역사 사회 문학쪽으로 얼마나 무식한지 몰라요 중고등 때 배웠던 상식선에서 말예요
    여기만 해도 쉬운 맞춤법 틀리는 사람 얼마나 많나요
    근데 지적하면 그런거 몰라도 된다 말만 통하면 된다고 하잖아요
    요즘 애들 탓할거 없어요
    요즘 어른도 무식하고 요즘 애들 무식하게 키운것도요즘 어른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818 사장님이 회사에서 고기굽고 밥 해서 회식하재요 28 목구멍이 포.. 2016/07/19 6,389
577817 젖소 볼수 있는곳 아시는분 3 질문 2016/07/19 398
577816 요즘 유용한 청소도구에요.. 3 청소 2016/07/19 2,136
577815 극성수기에 제주도 가보신분들 복장등 조언좀 해주세요 3 준비중 2016/07/19 1,020
577814 비염때문에 힘들어요 7 비염 2016/07/19 1,023
577813 파김치 여쭤봐요 9 파김치 2016/07/19 1,088
577812 지인과 대화중에 19 2016/07/19 4,553
577811 유산균 얘기가 많은데 유산균 4가지가 뭐를 얘기하는거에요? 6 ..... 2016/07/19 1,674
577810 대형마트 캐셔입니다. 24 마트캐셔 2016/07/19 12,824
577809 40대에 대학원 다니시는 분들 어떠신가요? 1 ..... 2016/07/19 2,043
577808 전북 관광지에 대해 질문 좀 드릴게요 4 어디였지? 2016/07/19 507
577807 벤시몽 신으시는 분들.. 조금 더럽 5 ㅠㅠ 2016/07/19 2,621
577806 담배연기 때문에 이사갑니다 14 담배싫어요 2016/07/19 3,822
577805 졸피뎀으로 인해 자살률 증가가 이루어진거 아닌가생각되네요 3 ?? 2016/07/19 1,904
577804 중국 여행 가는데, 꼭 갖고 가야할거 있을까요? 8 2016/07/19 1,134
577803 경찰 참? / 성주군민들에게 알려드립니다. 1 꺾은붓 2016/07/19 450
577802 치실이나 치석제거도구. 가정용 있을까요 2 미니 2016/07/19 2,099
577801 10살에 hsk4급5급 대단한거죠? 11 2016/07/19 2,500
577800 조울증...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10 ... 2016/07/19 9,371
577799 한반도에 전쟁위험과 사드로..웃는건 미국뿐 8 사드반대 2016/07/19 758
577798 제주 신라호텔 조식뷔페 가보신 분... 5 여행 2016/07/19 3,232
577797 초)노는 방식 이럴땐 어찌 해야할까요 4 ㄱㄷ 2016/07/19 979
577796 당뇨식 아침밥 대신에 간단히 먹을거 추천요 ~~ 14 2016/07/19 6,588
577795 색깔있는 인터뷰-홍익표, 김종대의원 팟짱 2016/07/19 367
577794 2016년 7월 1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6/07/19 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