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끈적이는 국물이 있거든요.
파나 부추에 그 끈적이는 국물이 묻고요. 당연한 거지만.
아주 맛깔스러워 보이거든요.
그런데 제가 집에서 파김치 부추김치를 담그면
전혀 그 끈적이는 액이 없네요.
이유를 전혀 몰라서 여쭙니다.
제가 파김치를 담그고, 하루 정도 실온에서 익히는데요,
무칠 땐 당연히 끈적이죠. 아주 맛깔스러워 보여요.
그런데 익은 후, 그냥 물처럼 가라앉아요. 그냥 빨간 물이예요.
그래서 파에 김치국물(식당 것처럼 끈적이는)이 묻지 않아요.
파가 그냥 허얘요. (파 뿌리 쪽 말입니다)
사진을 보여드리면 좋겠는데 이 게시판은 사진을 올릴 수 없네요.
제가 만드는 법은, 찹쌀풀 쑤어서 식힌 후 거기에 고춧가루, 설탕, 액젓(파 절일 때 쓴 것), 소금(간 맞춤), 매실액, 미원,
이 등등 넣어요. 그래서 걸쭉~하게 양념을 만들어요.
파는 파 뿌리 부분만 액젓으로 절이고 거기서 남은 액젓으로 찹쌀풀에 불린 고춧가루 그 양념에 부어요.
그건 인터넷에서 그리 하라고 배운 것 같아요.
파에 왜 양념이 잘 안 묻고,
익으면서 완전 물로 가라앉을까요?
그냥 시원한 맛은 있는데 식당에서 먹는 그 끈적이는 감칠 맛이 안 나요. 도와주세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