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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라카미하루키랑 김연수랑 비슷하지않나요?

ㅇㅇ 조회수 : 2,397
작성일 : 2016-07-12 09:12:35
저는 김연수 산문집 재밌어서 좋아라하는데요..어렸을땐 무라카미 하루키 책도 읽었구요.
지금 하루키의 직업으로서 소설가 라는 에세이 읽고있는데 김연수도 작년인가 소설가의 일 이라는 에세이 내서 재밌게 읽었거든요..
둘다 달리기를 매일 한다는것도 비슷하고 비슷한 시기에 에세이를 낸것도 그렇고..김연수가 먼저 냈는데 하루키가 따라했을리가...
김연수도 하루키를 좋아한다고 알고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왠지 비슷하게 느껴져요.문체도 다른긴하지만 읽을때 받는느낌은 조금 비슷해요ㅎ
다른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참고로 저는 문학적인 소양은 딸려서..그렇게 느낄지도 모르겠네요^^;;
IP : 218.54.xxx.2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7.12 9:16 A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김연수는 모르겠고
    하루키 수필은 시간되면 읽고 자극받고 그래요.
    삶에서 비슷한 취향이나 하고 싶지만 나는 못하고 있는 대리만족이랄까. . 일부러 막 찾아읽지는않아도 여러권 읽었어요

  • 2. ..
    '16.7.12 9:19 AM (103.10.xxx.202)

    비슷하다고 느껴요. 약간 다른 점은 하루키는 읽으면 읽을수록 여성성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김연수 작가는 남성성이 느껴지는 정도?

  • 3. ...
    '16.7.12 9:22 AM (222.237.xxx.47)

    하루키는 워낙 에세이를 많이 써서 달리기만 주제로 쓴 에세이도 있어요....그 속에 소설가가 된 이유도 이미 나와 있고....그래서 직업으로서의 소설가라는 에세이는 그전에 썼던 것들을 재탕한 느낌이 있어요...

    하루키 영향을 받은 작가는 김연수만은 아닐 거에요...많은 작가들이 스타일을 알게 모르게 따라했고....
    김영하만 봐도 고양이 기르는 거, 자식 없는 거, 산토리니 여행한 거, 위대한 개츠비 번역한 거 보면 좀 비슷하고....김연수는 달리기에서 겹치는데.,....김연수는 또 레이먼드 카버의 대성당 번역하면서 그 소설과 비슷한 소설을 쓰기도 했죠....
    작가가 자기만의 스타일을 창조하는 것이 그리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 4. ㅎㅎ
    '16.7.12 9:33 AM (118.33.xxx.46)

    하루키는 진짜 쿨하게 사는 것 같아요. 품위나 명성은 더해가는데 소설은 그냥 그러네요. ㅎ

  • 5. ㅇㅇ
    '16.7.12 9:37 AM (223.62.xxx.2)

    뭐 좋아하는 사람을 은연중이라도 따라하게 되는게 맞는거겠죠...

  • 6. ..
    '16.7.12 9:43 AM (14.33.xxx.206)

    저 김연수 소설 좋아하는데 반갑네요
    근데 어떤건 정말 너무너무 좋고 어떤건 그냥 그렇고
    원래 이름은 김영수라는데 한끗 차이로 느낌이 다르죠. 성향이 비슷하니 좋아진것도 있겠죠

  • 7. ...
    '16.7.12 9:49 AM (58.141.xxx.112)

    하루키는 우리나라에 온 적 없죠?
    인기있고 책 많이 팔리는데
    사인회 한 번 안와서...
    한국을 좀 싫어하나 생각했어요.
    실물 한 번 보고 싶은데...

  • 8. ...
    '16.7.12 9:55 AM (223.62.xxx.104)

    글 스타일은 다릅니다. 김연수도 어느 순간부터 좀... 다작은 독.

  • 9. ㅇㅇㅇ
    '16.7.12 10:08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많이 달라요.
    김연수 책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었어요.
    하루키 책도 거의 다 읽은 듯한데
    공지영 하고 황석영이 비슷하다는 소리처럼 들리네요.

    하루키가 왜 인기있을까 생각해본 적 있는데
    성에 대해서 세련되고 쿨한 태도,
    일본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 일본보다 서구 정서에 가깝고,
    뭐 그런데요.

    김연수는 하루키보다 훨씬 진지하고 깊어요.
    그걸 무겁지 않게 던지는 재치도 있고요.

  • 10. ㅇㅇ
    '16.7.12 10:11 AM (175.223.xxx.44)

    하루키와 비교되는 김연수, 김영하 작가 지.못.미
    하다하다 라이프 스타일까지 가지고(김영하 작가)...
    하루키는 마치 하나의 브랜드화 되서 대단해 보이는 것일 뿐이지
    소설가로서는 김연수 작가나 김영하 작가가 더 깊이있고 대단한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 11. ㅇㅇㅇ
    '16.7.12 10:13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김연수가 하루키 좋아한다고 했나요? 어디서요?
    들은 바로는
    한국의 실력 좀 있다고 하는 작가들 하루키 별로 안 좋아하던데요.
    저도 하루키 좋아하기는 좋아하는데, 엄청 좋아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문체도 많이 달라요.
    김연수가 하루키를 따라하다니, 이건 좀 아닌 듯요.
    하루키와 김연수가 좋아하는 미국작가는 비슷하더군요.

  • 12. ㅇㅇㅇ
    '16.7.12 10:17 A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김연수가 하루키 좋아한다고 했나요? 어디서요?
    들은 바로는
    한국의 실력 좀 있다고 하는 작가들 하루키 별로 안 좋아하던데요.
    저도 하루키 좋아하기는 좋아하는데, 엄청 좋아하게 되지는 않더군요.

    문체도 많이 달라요.
    김연수가 하루키를 따라하다니, 이건 좀 아닌 듯요.
    김연수 작가님이 불쾌할 듯.

  • 13. 소설 좀 읽은 여자
    '16.7.12 10:42 AM (210.92.xxx.130)

    김연수 작가님이 기분 나빠하실 것 같아요 ㅎㅎ

    원글님 넘 민망해하진 마셔요;; 그래도 쫌 넘하셨당~~ ^^;

  • 14. ㅇㅇ
    '16.7.12 10:48 AM (223.62.xxx.28)

    아핫..김연수님이 훨씬 뛰어나신건가요?제가 잘몰라서 ^^;;;
    문체가 비슷하진 않구요 그냥 읽을때 제가 받는 느낌이 비슷하단..
    에세이를 읽으면 간질간질하고 재밌고 즐거운 그런 느낌 .만고 제느낌입니다.
    제가 소설가의 일 읽을때 하루키 좋아하신다고 어디서 본것 같아요.
    그때 제가 그렇게 어디에 적어놨거든요..
    그냥 저는 두작가 다 좋아합니다.^^

  • 15. 000
    '16.7.12 11:08 AM (114.206.xxx.28) - 삭제된댓글

    하루키, 공지영, 신경숙
    대중성 때문에 너무나너무나 과대평가된 소설가들이에요.
    대중들이 잘 읽을 수 있는 글을 쓰지만
    문학성하고는 거리가 멀어요.(신경숙 초기 소설 제외)

    이 사람들이 쓰는 장르는 대중소설이고 사실 본격소설하고는 장르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해요.
    돈 벌려면 대중 소설 써야 하는 거구요. 돈 많이 번다고 문학성 높은 글 쓰는 거 아니에요.

    한강은 진짜 소설 썼고 그동안 주목 못 받다가 이번에 겨우 주목받은 것이고
    김연수, 김영하도 본격소설가에 속하죠.

    암튼 누가 낫다를 떠나서 다른 범주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 16.
    '16.7.12 12:06 PM (222.237.xxx.54)

    김연수 하루키 엄청 좋아해요 어떤 산문집은 오마쥬인가 싶을 정도던데. 그리고 소설가들... 하루키 좋아합니다. 글 잘쓰는 문학평론가 신형철도 (신경숙 옹호이후 호감이 확 떨어졌지만) 하루키 완전 좋아하구요. 하루키랑 김연수 둘다 무한 매력은 에세이집이서 발산한다는게 비슷하구요 소설 느낌은 좀 다르죠. 김연수가 마라톤 열심히 한다해서 그럼 두부도 많이 먹나 궁금하던데 (하루키 삶이 좀 그럼.... 마라톤하고 두부먹고 ㅋㅋ) 하루키는 일본에서도 강연같은 건 안해요. 모국어로 자신의 글을 이야기하는게 더 어렵다했던 것 같아요. 하루키는 넘 유명해서 맨날 까이는데 좋은 작가에요 진짜.

  • 17. ㅇㅇ
    '16.7.12 12:13 PM (223.62.xxx.28)

    소설책은 완전 다르겠지만..저는 소설은 별로 안좋아해서..에세이보면 좀 느낌비슷하죠?저만의 생각은 아니였네요~

  • 18.
    '16.7.12 12:31 PM (222.237.xxx.54)

    에세이집 많이 비슷해요 그리고 김영하 김연수가 하루키랑 비슷하게 거론되면 당근 영광이죠 ㅎㅎㅎㅎㅎ 저도 한국소설을 아주 사랑하고 열심히 읽는 독자이며 김영하 김연수 작가들 다 광적으로 좋아하지만 쩝. 심지어 하루키를 공지영 신경숙처럼 과대평가라니 너무하셔요 ㅎㅎㅎㅎㅎ

  • 19. ddd
    '16.7.12 12:55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누가 영광?
    황당하네요.
    1Q84 낸 이후 문단에서도 하루키를 다시 보기 시작했어요.
    그전에는 그냥 세련된 문체로 재기발랄한 작가로 평판이 나 있었고요.
    김연수도 1Q84 보고 하루키에 대해 언급한 걸로 알고 있어요.

    마라톤 열심히 한다고 누가 누구를 따라한다면
    김훈이나 한강은 왜 빼세요?

    하춘화랑 이미자랑 창법이 똑같다고 우기면 트로트 모르는 사람은 그런가보다 하겠지만
    하루키랑 김연수는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달라요.

  • 20. ddd
    '16.7.12 12:56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그리고 하루키 강연 합니다.
    강연한 걸로 낸 책도 있어요.

  • 21. 웃겨
    '16.7.12 1:51 PM (219.248.xxx.150)

    하루키 얘기만 나오면 기승전 까고보는 사람들.. 대개 없어보여요. 무슨 기준으로 작가를 논하고 폄하하는건지. 그의 책을 돈주고 사보는 그 많은 사람들이 돈과 시간 남아도는지 아나봐요.

  • 22. 참..
    '16.7.12 2:46 PM (180.69.xxx.113)

    하루키는 호불호가 넘 극명하게 갈려서~~
    김연수작가 대표작들이 선이 좀 굵은 작품들이라 하루키와는 전혀 다른 느낌인줄 알았는데, 비슷한 느낌의 책들도 있더라구요..

  • 23. ddd
    '16.7.12 10:11 PM (219.240.xxx.37) - 삭제된댓글

    하루키 호불호를 떠나
    어떻게 김연수가 하루키를 따라한다고 생각하는지 참.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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