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시아버님 영정사진을 침대 머리위에 걸자고 난리치던 신랑이 생각나네요..
그일로 집안 신혼살림 던지고 싸웠던게 생각나서요..
참 지금 생각해도 우리신랑...웃겨요...
결혼해서 시아버님 영정사진을 침대 머리위에 걸자고 난리치던 신랑이 생각나네요..
그일로 집안 신혼살림 던지고 싸웠던게 생각나서요..
참 지금 생각해도 우리신랑...웃겨요...
뭐하는짓인지...
서재 한쪽도 아니고 침대위에 왜요?
솔직히 부부 잠자리나 제대로 되겠어요 ? ㅎㅎ
하여간 이상한 남자들 많아요
올해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제사는 우리집에서 모시기로 했는데요..
시어머님이 아버님 영정 사진 주시면서 집에 적당한데 못박고 걸라고..????
이상한 경우들 많아요 ....
저희는 남편이 시집에 가면 돌아가신 시아버지 옷을 들고와요
오래된 옷들이고 뭐 그닥 좋은 옷도 아닌데 어머님이 주신다고
친정 아빠는 메이커를 좋아하고 옷 욕심이 있어서 정말 좋은 옷이 많았어요
골라보고 싶어 하니 친정 엄마가 돌아가신분것 입는거 아니라고 죄다 밭에 가셔서 태우거나 버리셨어요
그래서 남편 몰래 버렸어요
시집에 가니 아직도 옷이며 쓰시던 물건들 있더라고요
그만 주세요 어머니 할 수도 없고 .....
심지어 속옷도 있었어요 .... ㅠㅠㅠ
집에 돌아가신분 영정사진을 걸라고요? 가족 다 나온 사진도 아니고 액자로 사진 쪼로록 놓인곳에 같이 놓는것도 아니고ㅎㅎㅎ 친정부모님 언젠가 돌아가시면 벽에 네 분 다같이 걸어놓으면 되겠네요ㅎㅎ
생각나요 이번봄에 우리집 책장위에 시할아버지 사진 시할머니는 없어요 경상도사람들은
여자들은 무시하는경향이 있어서 할머니 사진은 없나보다 생각해요
그다음 시아버지 그옆에 시어머니 영정사진을 남편하고 결혼해서 40년도넘게 치닥거리햇으면 되었지
지난봄에 다없앴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찾더라구요 없앴다고 당당히 말했어요
우리 사진들도 정리많이 했구요 우리가 죽을세대인데 누가묵은살림 정리할거냐고 햇어요
나는 아들며느리에게 그런일거리 만들어주기 싫어요 아들네인생 살기도 버거운데 정리해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