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이나 글을 조리있게 잘 하고 쓰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ee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6-07-10 12:36:22

저 같은 경우엔, 미리 준비했거나 연습한 경우.


예를 들면, 앞에 나가서 발표하는 것 같은 경우엔 연습 많이해서 가면 그럭저럭 하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에, 예상치 못한 질문을 받으면 어버버;;해지고 머리가 복잡해지면서 말이 잘 안나와요.


임기응변 능력이 떨어진다고 봐야 되겠죠.


거기다 단기 기억력과 이해력도 썩 좋지 않아서 정보량 많고 복잡한 글 보면 힘들구요.


글을 쓸 경우에도 한번에 논리정연하게 쓰기는 힘들어, 한 번 쓰고 또 고치고 또 고치고 해서 바로 잡아야


읽을 만해 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한번에 생각을 정리해서 논리정연하게 잘 이야기 하는 분들이 부럽고


또 그렇게 되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나름대로 2년 전부터 책읽기 시작해서, 철학이나 문학 등등 인문학 관련 책 한달에 3~4권씩 읽었고


그 중에서 몇몇 책은 느낀 점을 글로 쓰기도 하고 노력해 봤는데요.


그렇게 하니 책을 통해서 여러 가지 지식도 얻고 삶의 지혜도 얻고 도움된 게 정말 많지만


논리적으로 말하고 글쓰고 하는 능력은 이와 더불어 다른 훈련이 필요할 거 같더라구요.


독서 토론 모임 같은 활동을 하면 좋을 거 같긴 한데, 말하는데 크게 소질이 없다 보니 선뜻 엄두가 안나네요.


평소에 말도 잘 안하는 편이라서요.


타고나는 머리 회전과 능력에 따라 한계는 있겠지만


일반인이 노력해서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리려면 어떤 것을 하면 좋을까요?


IP : 211.201.xxx.22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섭느
    '16.7.10 12:39 PM (203.170.xxx.162) - 삭제된댓글

    정말 재수 없는 사교육. 선생 = 본인이 자소서 써준 아이 대부분 대학 입학 문제 없엇다고.. 자뻑하는 사람

    잇는데요. 영어로든 한글로든 글빨..논리력 대단하다고 자부하대요 근데. 인성은 완전 바닥.

    강남 엄마들이 그녀를 그렇게 괴물로 만들었거나.

    전 그녀 보면서. 아무리 글 잘 쓰고 말잘하는 수준 이란 게 인간으로서의 '수준' 은 아니구나 깨달았다는요

    부러워마세요.. 타고나는 인격,, 덕성과는 다른 듯요..

  • 2. 재섭느
    '16.7.10 12:40 PM (203.170.xxx.162)

    정말 재수 없는 사교육. 대치동 선생 = 본인이 자소서 써준 아이 대부분 대학 입학 문제 없엇다고.. 자뻑하는 사람

    최근에 봤는데요. 영어로든 한글로든 글빨..논리력 대단하다고 자부하대요 근데. 인성은 완전 바닥.

    강남 엄마들이 그녀를 그렇게 괴물로 만들었거나.

    전 그녀 보면서. 아무리 글 잘 쓰고 말잘하는 수준 이란 게 인간으로서의 '수준' 은 아니구나 깨달았다는요

    부러워마세요.. 타고나는 인격,, 덕성과는 다른 듯요..

  • 3. 제가요
    '16.7.10 12:43 PM (1.176.xxx.252)

    2년동안 아픈사람 동호회에서
    출석체크로 글을 써는데

    그때 글솜씨도 늘었지만
    말솜씨도 늘었던게


    사실적이고 솔직하게
    간단하게 필요한 말만

    말을 길게 형용사 늘어놓으면서 잘하려고 하면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말잘하는 사람이나 글잘쓰는 사람의 특징은


    쓸모없는 말을 안하고 형용사를 넘많이 남발하지 않고 간단 명료했던거 같아요.
    말을 길게 넓게 펼치면 일단 재미없어서 집중력 떨어집니다.

  • 4. ;;;;;
    '16.7.10 12:46 PM (222.98.xxx.77)

    말 천천히 하기
    안정효 글쓰기 만보 읽어보세요.군더더기 없는 글쓰기

  • 5. ,,,,,
    '16.7.10 12:49 PM (110.9.xxx.86)

    밀잘하고 싶네요

  • 6. ㅇㅇ
    '16.7.10 12:52 PM (210.178.xxx.97)

    예상치 못한 질문에 어버버하지 마세요. 당황하면 머리가 새하얘져서 아는 부분까지 다 까먹거든요. 질문사항에 내가 아는 부분이 3할이면 3할까지만 이러이러합니다 라고 말하고 나머지는 알지 못한다 준비 못했다 내가 미흡하다는 늬앙스로 솔직하게 말하는게 인상을 좋게 남기는데도 좋습니다. 어차피 훈련인걸요. 시간이 걸려요. 모임 같은데 나가도 말 잘하는 사람은 정해져 있어요. 어버버하고 개소리하는 거 수정하고 시행착오 과정이 없으면 말이 늘지 않아요. 벽을 보고라도 연습하세요. 발표가 연습으로 커버되는 수준이면 예상질문도 그렇게 하세요

  • 7. 글쓴이
    '16.7.10 1:09 PM (211.201.xxx.221)

    말이나 글을 하거나 쓸때 군더더기 없이 간략하게 전달하는 것도 연습해야 겠네요. 그리고 질문을 들었을 때
    아는 것 까지만 이야기 하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잘 안됐는데, 마음을 편히 먹고 아는데까지만 이야기하자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담담하게 임하는게 좋겠네요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 8. 웅변
    '16.7.10 1:20 PM (1.127.xxx.102)

    토스트마스터즈 클럽 검색해서 꾸준히 나가세요

  • 9. ....
    '16.7.10 1:38 PM (221.164.xxx.72)

    문학작품 쓸 것이 아니라면, 육하원칙 대로 쓰고 말해 보세요.
    될 수 있으면, 형용사는 빼고요.

  • 10. 언어능력
    '16.7.10 1:45 PM (160.13.xxx.32)

    언어능력 말빨은 기본적으로 타고 나요
    지금껏 봐온 사람들을 보면 그렇습니다

    책 한권 안 읽고 글도 잘 못 쓰지만
    말빨은 엄청나서 조리있게 얘기는 잘 하는 사람들 많아요

    대부분 순발력이 뛰어나고 머리회전이 빨라요
    눈치도 빠르고.

    후천적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면 어느 정도 개선은 되지만
    돌발상황에서 술술술 뛰어난 언변을 발휘하진 않는거 같아요

    저희 집안이 엄마가 언변이 뛰어나고 아빠는 별루인데
    네 형제 중 둘은 타고나길 말빨이 엄청 좋고 둘은 별루^^

    후천적 노력으로 말을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거 같던데요
    좋은 표현이 있으면 노트에 맨날 메모하고 반복해서 읽고
    누구 앞에서 말하는듯 연습하더라구요
    노트 몇권이 모이면 그걸 또 수십번 반복해서 연습..

    근데.. 언어능력도 있으면 좋겠지만
    화제가 다양하고 풍부해야 더 좋을거 같아요
    직업이 강사가 아닌 담에야 화술을 공부하느니
    인문교양 공부를 더 하겠어요
    성인이면 어떤 분야에 정확한 정보와 지식, 상식을 갖는게 더 멋져 보여요

  • 11. 음..
    '16.7.10 1:45 PM (14.34.xxx.180)

    제가 제일 효과본것이

    일단 좋은 상대방이 있어야 해요.
    내 말을 하면 잘 듣고 받아주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자기 생각을 말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상대방이 한명이라도 있어야 해요.

    그 상대방과
    어떤 주제든지 서로의 생각을 말로 풀어내는거죠.
    정말 어떤 주제에 대해서는 논리도 떨어지고 말도 안되는 말을 해도
    서로 들어주고
    비난하지 않고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논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치는거죠.

    이런식으로 상대방과 내가 대화를 꾸준히 즐겁게 하다보니까
    점점더 단어가 늘고
    한 주제에 대해서 논리도 생기고
    나중에는 현실과 연결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볼 수 있고 말할 수 있는 그런 능력이 좀 생기더라구요.

    정치경제사회문화인문패션.....에 대한 나의 생각과 가치관
    현실 상황
    내 상황
    이런것들이 접목되면서 내 논리를 펼치게 되는거죠.

    이러다보니까 말이 점점 유연해지고 사고도 유연해지고
    나름 좋더라구요.

  • 12. 저도
    '16.7.10 1:56 PM (220.122.xxx.150)

    언변,임기응변이 없는데 사주팔자에 말잘하는 사람(=노래와 외국어도 잘 함)이 따로 있다고 해요.
    말하는 적성이 없는 사람은 어쩔수없이 연습해야죠~저도 말빨이 없어 속상해요.

  • 13. 위에분말대로
    '16.7.10 3:48 PM (181.233.xxx.61)

    정말 대화상대가 중요해요

  • 14. .....
    '16.7.10 6:58 PM (218.232.xxx.80)

    말 잘하기 어렵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4479 궁금한 이야기 y 수민이 이야기 보셨나요? 5 보험 2016/07/10 3,807
574478 흑설탕팩 잘못만든걸까요? 4 난왜이러지 2016/07/10 1,848
574477 보리 활용 1 2016/07/10 517
574476 아이가 다섯에서 유리머그 2 궁금이 2016/07/10 1,549
574475 "안녕하세요, 개 돼지입니다" 교육부 폐북 폭.. 2 리빙 2016/07/10 3,163
574474 흑설탕팩 끓인후 식힐때요 6 ㅇㅇ 2016/07/10 2,112
574473 글 좀 찾아주세요 님들~~ 궁금이 2016/07/10 414
574472 B쇼핑의 갑질 고발하고 싶어요. 9 코스모스 2016/07/10 2,841
574471 친구인연 끊으려구요 41 딩크족 2016/07/10 19,616
574470 늦은시각까지 식사도 안하고 오는 시누 7 .. 2016/07/10 3,061
574469 환상의 바디 클렌저 찾습니다. 4 다써간다. 2016/07/10 2,428
574468 초등생두명 데리고 오시카랑 홍콩 중에서요 9 어디가 좋을.. 2016/07/10 1,927
574467 집에서 취미로 피아노 치는데 악보집 좀 추천해주세요 2 피아노악보 2016/07/10 1,124
574466 해피바스 어떤향이 젤 좋나요? 10 /// 2016/07/10 1,927
574465 로이킴 아파트가 어디에요. 이쁘고 잘 해놨더라구요. 43 궁금 2016/07/10 21,421
574464 어릴 적 엄마 트림 소리가 싫었는 데 제가... 4 트림 2016/07/10 1,851
574463 시터들이 애 함부로 하는건 맞긴해요 18 .. 2016/07/10 6,314
574462 부동산 증여세 질문입니다. 4 증여세 2016/07/10 1,500
574461 흑설탕팩 만드는데 뭘 잘못한걸까요? 4 드디어 2016/07/10 1,702
574460 제 요구를 묵살하고 거절하는 엄마.. 8 무의미 2016/07/10 2,608
574459 흑설탕팩할때 맨얼굴에 바르나요? 3 찜통 2016/07/10 2,077
574458 오늘이 좀 낫네요 2 날씨 2016/07/10 943
574457 저도 에어콘 질문요! 8 에어컨을다오.. 2016/07/10 2,497
574456 밑반찬 택배로 보낼때........ 6 .. 2016/07/10 5,022
574455 휴대폰 유심칩없이 번호옮기는 방법있나요? 3 ... 2016/07/10 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