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 왜 다 초라해지는지
저의 부모님은 초라해 보이시네요.
오늘 시골서 올라오셨는데 젊을 때 당당하던 모습은 없고
초라해 보이고 좀 염치도 없고 그냥 그러려니 하지만
인간의 나이든 모습 같아서 나도 나이들면
저렇게 될까 안된다고 확신도 못하겠는게
돈 버는 일에서도 벗어나 있고 용모도 늙어져서 힘없어 보이고
심하게 생각하면 인간으로 태어난 것이 죄고
벌 받는게 인생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이 인간의 형벌에 지지말고 살다 가야할텐데
가진 것도 많지 않고 힘없는 사람이 생각만 많아지네요.
1. . .
'16.7.9 5:55 PM (175.223.xxx.153)꽃이 시들면 어찌되던가요.
2. 뭐가
'16.7.9 5:59 PM (160.13.xxx.60)다 초라해요 ?
사람 나름이죠.
우리 엄마 75인데 초라하게 보인 적 단 한번도 없어요
젊을 땐 열심히 일하고 요리해서 다섯형제 건강히 잘 키워내고
지금은 손주들 잘 보살피며 친구들이랑 여행다니고
얼굴도 푸근하고 풍채좋은 할머니
각자 세월에 맞게 맡은 바를 열심히 하다 보면
늙어서 초라하다느니 그런 말 할필요도 없어요
원글님은 왜 부모님을 초라하게 보세요
혹시.. 경제력이 없어서 빌붙으셨나요?3. 정리
'16.7.9 6:01 PM (218.239.xxx.59) - 삭제된댓글동감해요.
간만에 대낮에 시내중심가에 볼일보러 갔었는데 낮이라서 그런지 40대이후로보이는 사람들이 거리에
엄청 많더군요.
근데 나름 꾸미고 나온거 같은데 거의다 구부정하고 다리는 벌어지고 표정들은 무표정하고 짙은
화장에 골골이 패인 주름들..
그런 모습들이 보기 싫다기보다 서글퍼지더라구요.4. ...
'16.7.9 6:06 PM (61.79.xxx.96)왜나이들면 저포함 잘 웃질 않을까요?
함박웃음까지는 아니어도 얼굴에 미소자체가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서 더 서글픈 인생이예요5. ....
'16.7.9 6:26 PM (175.223.xxx.129)경제력 있어도 어쩐지 초라한 게 있어요
6. 삶이
'16.7.9 6:28 PM (112.173.xxx.198)고단하니 웃음이 안나와
늙으니 서글퍼서 더그래7. ////
'16.7.9 6:32 PM (1.224.xxx.99).... 윗대가리는 나이가 들 수록 노망이 당당하게 나타나니 더 무섭습니다.
주어 없어요~.8. 전
'16.7.9 6:47 PM (118.219.xxx.150)그렇게 무섭고 천둥 같았던 아빠가
힘이 빠지신걸 느꼈을때
엄청 울었어요........
뚱뚱했던 엄마가
삐쩍 말라가는 모습에 가슴이 찢어지고요............
엄마아빠...............ㅠㅠ9. 맞아요
'16.7.9 7:04 PM (49.175.xxx.96) - 삭제된댓글나이든여자일수록
얼굴이밝고 행복해보이는 사람이없어요10. ...
'16.7.9 7:04 PM (124.5.xxx.12) - 삭제된댓글저도 요즘 늙어가시는 엄마아빠를 보면 슬퍼요
겉모습도 그렇고 정신도 늙으시는 것 같아 더더욱 그래요
나 또한 저 나이쯤 되면 저런 모습일거고
우리 아이들이 나를 보며 슬퍼하겠지 싶어
정말 운동 열심히하고 건강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들어요11. ...
'16.7.9 7:33 PM (211.228.xxx.24) - 삭제된댓글우아하게 나이 든 모습보면 참 훈훈해 보이는데...
그러기 쉽지않은 듯 해요.
일단 많은 사람들에 마음부터 각박하기에
살아 온 모습이 묻어 나는 이미지가 깨우고 지나갑니다.12. 흠
'16.7.9 8:25 PM (175.223.xxx.161)글쎄요,. 그건 원글님의 시선이고 부모님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그건 모르는 것이죠. 벼가 익어 고개를 숙인다는건 그만큼 겸손해지고 경건해진다는 뜻이죠. 초라해지는 것이 아니라요.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지라 원글님도 인생경륜이라는 것이 쌓이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내면의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을거에요.
13. 정말
'16.7.9 8:39 PM (117.111.xxx.172)그래요 안꾸미고 자기관리안하면 ㅜ
친정엄마는칠십넘어도 요양병원일다니시며 자기옷 하나씩사입으시고 젊은사람들하고 대화하고 사회생활하시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옷사드리고해도 겉만멀끔하면 머하냐고 맨날기도만하시고 상할머니처럼 같은칠십대라도 외모도 생각하는거에따라 바뀌는듯해요14. ㅇ
'16.7.10 2:13 AM (112.168.xxx.26)그런느낌들고 마음아파요
15. ...
'16.7.10 9:26 AM (183.101.xxx.235)육신이 늙어가면서 빛을 잃어가는것같아요.
늙는것 자체가 서글프달까..
부모님들 늙어가시는 모습보면 경제력을 떠나서 안쓰럽고 맘이 짠하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74457 | 벽걸이에어컨자랑 고양이자랑 6 | ..... | 2016/07/09 | 2,238 |
574456 | 모기때문에 미치겠어요.. 8 | 28 | 2016/07/09 | 2,805 |
574455 | 흑설탕 엽기 부작용 1 | 역대급 팔랑.. | 2016/07/09 | 5,407 |
574454 | 동네에 바둑학원이 생겼는데... 4 | 바둑 | 2016/07/09 | 1,371 |
574453 | 입양하기로 결정했어요... 28 | ... | 2016/07/09 | 14,856 |
574452 | 쌈장문의좀? 2 | .... | 2016/07/09 | 877 |
574451 | 오늘 기분이 오랜만에 좋아요 | 해피 | 2016/07/09 | 551 |
574450 | 소녀들의 심리학 강력 추천해요 5 | 이책 | 2016/07/09 | 2,576 |
574449 | 롯데면세점 지인추천적립금,아이디 교환 해주실분 계세요? 1 | 박선미 | 2016/07/09 | 2,995 |
574448 | 흑설탕 만들어보신분들~ 2 | 흑흑 | 2016/07/09 | 1,320 |
574447 | 남편이 근본적으로 선한 사람이라는 증거 어디서 찾으셨어요? 12 | 먼지 | 2016/07/09 | 4,873 |
574446 | 박근혜, 사드로 지옥문을 열었다 7 | 지옥문열다 | 2016/07/09 | 2,640 |
574445 | 지긋지긋 질염. 도와주세요 17 | ㅜㅜㅜㅜ | 2016/07/09 | 8,669 |
574444 | 컨투어링 메컵 미미스틱 쉐딩 써보신 분 있나여? 3 | 듀퐁 | 2016/07/09 | 1,140 |
574443 | 리빙박스로 비행기 수하물...어때요 9 | 아아지친다 | 2016/07/09 | 3,562 |
574442 | 스트레스가 심하면 잠도 안오나요? 5 | fff | 2016/07/09 | 1,385 |
574441 | 다이소 갈대발 바람잘 통하나요 1 | 문발 | 2016/07/09 | 2,103 |
574440 | 정신과 선생님이 이사를 권하시네요. 59 | .. | 2016/07/09 | 22,321 |
574439 | “죽는게 팔자라니” 부산 수면내시경 사망사건 시끌 4 | ..... | 2016/07/09 | 4,796 |
574438 | 교통사고 합위금 1 | 좋은날 | 2016/07/09 | 897 |
574437 | 부자들은 에어컨 팡팡틀고 살겠죠? 26 | 덥다 | 2016/07/09 | 7,733 |
574436 | 한국내 사드 기지, 중국군의 우선 공격목표될 것이다! 위협! 5 | 사드배치반대.. | 2016/07/09 | 738 |
574435 | 월 200만원 월급쟁이 신차뽑으려고 하는데 무이자할부도 있나요?.. 5 | .. | 2016/07/09 | 2,826 |
574434 | 간수치 정상이었다 훅 나빠진분 있나요? 2 | ... | 2016/07/09 | 1,952 |
574433 | 버스정류장에서 미친 할배가 절 계속 쳐다보고 주시하더라고요. 2 | ..... | 2016/07/09 | 1,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