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고3담임인데 진짜 수시라는제도 문제많은거같어요

...... 조회수 : 5,212
작성일 : 2016-07-09 16:44:32
비평준화 지역에서 공부 못하는 아이들이 많은 인문계고의 3학년 담임입니다
기말고사가 끝난 고3교실은 마치 수능 끝난 분위기가 되네요

수시로 거의 90프로 이상이 대학에 진학합니다. 수능최저등급 맞출아이들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3학년 1학기 내신시험이 끝나자 아이들은 이제 다 끝난것처럼 행동합니다. 수능최저등급 없는 대학에 갈 아이들이 대다수고 그 아이들은 정말로 다 끝난거죠.....

2학기 수능까지 수업을해야하는데 어떻게 할지 엄두도 안나고 그래도 반에 몇명씩 정시준비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그아이들은 분위기에 휩쓸려 피해를 보게 됩니다
.

예전처럼 모두 같이 깔끔하게 수능보고 진학하던때가 차라리 모두에게 좋은것은 아닌가 잠시 생각해봅니다
IP : 211.36.xxx.18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9 4:48 PM (211.36.xxx.232)

    격하게 동감합니다

  • 2.
    '16.7.9 4:48 PM (118.217.xxx.51)

    비평준화 공부 못 하는 인문계가 90퍼센트 대학 가면 열심히 공부한 애들에게는 너무 억울하겠네요.

  • 3. ㅇㅇ2
    '16.7.9 4:50 PM (211.36.xxx.228)

    제발 ....수시 럾앨수 없다면
    줄여 주세요

  • 4. ppp
    '16.7.9 4:55 PM (121.137.xxx.96)

    공부 못한는 90프로의 아이들이 가는 대학이 어떤곳인가요?
    아름도 생소한 그런대학들 아닐런지요?
    열심히 공부하는 아이들은 그에맞는 대학을 가겠죠..
    수시란 제도에 문제 많다는거엔 동의합니다.

  • 5. 공부
    '16.7.9 4:58 PM (211.201.xxx.119)

    못하는 포기아이들이 가는 대학은 아마 이름없는 먼지역 대학일것같아요 ㆍ공부한애들은 원하는 대학이 다르겠지요

  • 6. 에휴
    '16.7.9 5:10 PM (124.51.xxx.155) - 삭제된댓글

    초등학교부터 고 1까지 이상한 담임샘 만난 적 없어서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에 정말 악질적인 샘이 떡하니 걸렸어요. 애들한테 폭언은 물론이고 머리를 때리지 않나. 근데 어느 학부모도 항의를 못하겠답니다. 생기부 땜에요.
    수시 문제 정말 많은데요 생기부 기록이 너무 큰 힘을 발휘하는 것도 큰 문제 같아요.

  • 7. 에휴
    '16.7.9 5:10 PM (124.51.xxx.155)

    초등학교부터 고 1까지 이상한 담임샘 만난 적 없어서 정말 감사했는데 이번에 정말 악질적인 샘이 떡하니 걸렸어요. 애들한테 폭언은 물론이고 머리를 때리지 않나. 근데 어느 학부모도 항의를 못하겠답니다. 생기부 땜에요.
    수시 문제 정말 많은데요 담임의 권한이랑 생기부 기록이 너무 큰 힘을 발휘하는 것도 큰 문제 같아요.

  • 8. 진심
    '16.7.9 5:12 PM (182.228.xxx.18)

    격하게 공감합니다.
    정말 수능 다 같이 봤으면 좋겠어요.

  • 9. 정시로 갈넘
    '16.7.9 5:32 PM (113.199.xxx.48) - 삭제된댓글

    수시로 갈넘
    다~~~각자 알아서 가겄지요
    샘은 진실에 충실한 생기부 써주심 됩니다

    휩쓸리든 말든 그것 역시 그들이 알아서
    할 일이고요

    수시쓸때 샘들 노고가 많으시니 그건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 10.
    '16.7.9 5:48 PM (118.217.xxx.51)

    수시 문제가 많은데 계속 원하는것은 뭣 때문인가요?

  • 11.
    '16.7.9 5:59 PM (116.125.xxx.180)

    수시가 늘은건 영어절대평가 때문아닌가요?
    그거 한다고 변별력 없다고 문과는 수시로 100프로 뽑는과도 많대요
    전체적으론 80프로가 수시고 ~

  • 12. ...
    '16.7.9 7:37 PM (211.209.xxx.88) - 삭제된댓글

    선생님이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님이 말씀하신 문제는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안 돼서 그런 거잖아요.
    고등학교가 겨우 대학준비를 위한 입시기관이고 선생님은 입시강사이신가요?
    수능에 올인하면 수능과 관련없는 과목은 어떻게 파행운영되는지 안 겪어보셨나요?
    그것도 엄청난 비정상인데 그건 관리하기 편해서 괜찮으신가요?
    선생님이 아니라 가르치는 일이 부업인 공무원일뿐이라고 자조하실 정도로 행정적 업무 부담이 크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선생님께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미비한 탓을 돌리고 싶진 않아요.
    지역사회나 교육청이나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문제겠죠.
    하지만 그렇게 쉽게 정시까지 빡세게 돌려서 애들 통제하기 쉽게 만들자.. 이건 너무 비교육적인 것 아닐까요?
    오히려 수시합격된 아이들뿐만 아니라 비진학 아이들에게도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 13. ...
    '16.7.9 7:39 PM (211.209.xxx.88)

    선생님이 너무 근시안적인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님이 말씀하신 문제는 고교교육의 정상화가 안 돼서 그런 거잖아요.
    고등학교가 겨우 대학준비를 위한 입시기관이고 선생님은 입시강사이신가요?
    수능에 올인하면 수능과 관련없는 과목은 어떻게 파행운영되는지 안 겪어보셨나요?
    그것도 엄청난 비정상인데 그건 관리하기 편해서 괜찮으신가요?
    선생님이 아니라 가르치는 일이 부업인 공무원일뿐이라고 자조하실 정도로 행정적 업무 부담이 크신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 선생님께 아이들을 위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미비한 탓을 돌리고 싶진 않아요.
    지역사회나 교육청이나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문제겠죠.
    하지만 정시까지 빡세게 돌려서 애들 통제하기 쉽게 만들자.. 이건 편의중심이고 비교육적인 것 아닐까요?
    오히려 수시합격된 아이들뿐만 아니라 비진학 아이들에게도 의미없는 시간이 되지 않게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 14. ...
    '16.7.9 8:23 PM (223.62.xxx.125)

    그나마 수시 학생부교과나 학종 지균 학교장 추천등으로라도 일반고 애들이 인서울 대학에 진학하는 아이들이 있으니 일반고 가지 오로지 정시로만 대학 간다면 일반고 경쟁력 더 떨어지고 그나마 수시 노려서 일반고 가는 애들도 너도나도 특목자사고로 더 치열하게 몰릴텐데 그렇게 되면 고3 기말고사 후가 아니라 고1때부터 일반고 교실은 수업이 더 힘들어질텐데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언론에 휘둘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수시 없애자는 분들은
    자녀들 자사고나 특목고 학부모님들이신가요?
    제발 어머님들 입시에 대해 공부 좀 하세요.
    아이들한테 공부 안한다고 뭐라 하지마시고...

  • 15. 수시
    '16.7.9 8:28 PM (122.32.xxx.5) - 삭제된댓글

    없어졌음하는 일인입니다.
    이게 도대체 뮈하는짓인지.

    잘하는놈.못하는놈 할거없이 기말끝나고 요즘 한참 자소서 준비한다는데 학원 자소서특강비가 상상을 초월하네요.
    한회수없에 몇십만원이라고. 하자니 비싸고 안하자니 찝찝하고. 불안한 학부모마음에 학원들만 배불리고 사교육시장만 좋을일시키고~~

    생기부는 또 어떻구요? 더 말할것도 없네요.
    알면알수록 이 수시라는제도는 있는사람들을위한 제도라는것. 아이들만 불쌍하네요

  • 16. ...
    '16.7.9 10:39 PM (182.172.xxx.71)

    글쎄요 주변에선 기균으로 가는 한명 빼곤 특목고가 수시에 절대유리하다고 수시때문에 특목고 가야한단 분도 많던데요 공교육정상화는 개뿔 일반고에선 전교 1등빼곤 수시준비 너무 어렵다고 난리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7376 피케티 '21세기 자본'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8 qq 2016/07/17 1,203
577375 다이어트중인데 담주에 해외여행가요 10 ... 2016/07/17 2,573
577374 식기세척기 12인용 추천해주세요 7 쥰세이 2016/07/17 1,775
577373 언제쯤되야 아이 키우는게 조금 편해 지나요..? 6 엄마 2016/07/17 1,777
577372 교회다니며 기부하며 뒤로는 사기치는 유명인사 가족.. 3 맥ji 2016/07/17 3,142
577371 아이가다섯 재밌네요 5 ㅇㅇ 2016/07/17 2,027
577370 세월호824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 9 bluebe.. 2016/07/17 426
577369 오늘 초복 11 컴맹 2016/07/17 3,074
577368 흑설탕팩 만드는 중인데 일단 끓어야하는 거죠? 4 기체 2016/07/17 1,325
577367 이 쯤에서 다시 올리는 파스타샐러드 레시피 35 신참회원 2016/07/17 5,153
577366 음료 리필 얘기보니 생각나는 집 12 ........ 2016/07/17 4,373
577365 다음주 북경수도공항에서 23시간 체류해야 합니다... 10 ㅇㅇㅇ 2016/07/17 1,491
577364 성주투쟁위원장 "총리께 죄송..외부인이 마이크선동 23 하루정도만 2016/07/17 3,275
577363 멍멍이 에게 삶아줘도 괜찮을까요 7 돼지 껍질을.. 2016/07/17 1,117
577362 강남쪽 옛날 돈까스 파는 곳 2 ... 2016/07/17 1,069
577361 서울에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갈만한 계곡 추천 부탁드려요. ..... 2016/07/17 384
577360 패브릭 소파 어때요?? 6 ㅇㅇ 2016/07/17 2,350
577359 사는게 원래 외로운거이긴 한데.. 6 한숨이 2016/07/17 2,957
577358 고추장용 고춧가루와 일반 고춧가루 차이점이 뭘까요 3 .... 2016/07/17 1,300
577357 며칠 전 유럽 뱅기값 비싸게 사고 곧 가요...런던 파리 추억 .. 17 여행 2016/07/17 4,127
577356 선을 봤는데 남자가 저보고 인상이 안좋다고 하네요 42 ,,, 2016/07/17 15,155
577355 날씨 선선하니 좋네요..기분도 좋아지구요.. 5 ,, 2016/07/17 1,300
577354 제주뱅기 싸게가는 5 휴가 2016/07/17 1,451
577353 직장인 절반이 소득세 '0'.. 불합리하다고 보지 않나요? 11 ㅁㅁ 2016/07/17 2,196
577352 여자연예인중 가슴수술안한사람 있을까요?? 30 .. 2016/07/17 22,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