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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 살이 가까워오니 사차원인게 더 이득이 되더라고요

ㅇㅇ 조회수 : 6,997
작성일 : 2016-07-09 09:24:28

저도 20대 ~ 30대 초반까지 사차원 소리로 곤욕을 치르던 사람인데요

마흔 가까이 되니 그 사차원스럼도 슬슬 무뎌지더라구요 ㅠㅠ

이젠 대놓고 사차원 발언 해도 사차원으로 안 봐요.....

그만큼 세속화가 된 건지......

그리고 이젠 제 또래가 너무 세상의 때를 타서

차라리 사차원이라는 게 칭찬처럼 느껴져요.

근데 또 요즘엔 자주 못 듣는 게 함정 ㅠㅠ

이 나이 되니 차라리 좀 사차원스러워야 어린 친구들하고 어울릴 때 거리감이 적어요...

제 또래는 이제 어린 동생들이랑은 전혀 못 어울리더라구요...

제 나름은 사차원인데 어린 애들한테 대니까 그냥 평범한 거??

시대도 바뀌고 해서 제 시대의 사차원스러움이 그네들한텐 평범이더라구요.

 

제가 얼마나 나도 모르는 사이에 때를 탔었는지

요즘 어린 친구들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그들의 순수함과 나의 때 탄 마음이 비교돼서

가슴이 먹먹할 지경이더군요.

열심히 때 지워나가서 이젠 그럭저럭 다시 회색종이로 되돌렸어요.

 

또 이게 이런 게 있어요.

사차원 짓이나 발언 해도 여왕 같은 사람이 하면 개성으로 봐주는 거요.

사차원 소리 듣는 건 솔직히 기가 약해서 그런 면도 없지 않아요.

기 센 사람이 하면 독특한 매력.

기 약하고 튀면 사차원 뭐 이렇게 되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은지원만 해도..

대놓고 초딩짓해도 인기 많죠

일반인이었어도 무시 할 수 없었을 거에요.

 

 

IP : 183.109.xxx.9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개인취향
    '16.7.9 9:35 AM (118.217.xxx.95) - 삭제된댓글

    전 사차원 싫어요 순수 백치미 인정하는데요
    나이든 사람이 그런걸 매력으로 삼기엔 리스크가 큰거 같아요
    은지원도 실제는 모르겠지만 그 맹한 이미지 그냥 웃기긴한데 일반인이면 별로 친하긴 싫어요

  • 2. ㅇㅇ
    '16.7.9 9:36 AM (183.109.xxx.94)

    윗님 사람은 모든사람들한테 인기 있을 수 없으니까요
    저도 경험상 1/3정도는 호의 1/3데면데면 1/3은 이유없이 싫어함
    세상이 이렇더라고요
    누구든 예외는 없겠죠~

  • 3. ...
    '16.7.9 9:40 AM (223.33.xxx.3)

    사차원 후려치기가 내용 안에 있네요.
    기 약하고 튀면 사차원이라고 불린다는게..
    기하고는 상관없이 말하는 사람에 따라 사차원 아닌 사람한테도 사차원이라고 하고 그러는거에요.

  • 4. ...
    '16.7.9 9:40 AM (106.252.xxx.214) - 삭제된댓글

    그냥 어린 사람이랑 안어울릴래요.

  • 5. ㅇㅇ
    '16.7.9 9:42 AM (183.109.xxx.94)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린 사람들뿐만 아니라
    또래랑 어울릴 때도 이젠 사차원인 제가 분위기 메이커가 돼요
    세상은 오래 살고 봐야 할 일입니다. ^^;

  • 6. ㅇㅇ
    '16.7.9 9:44 AM (183.109.xxx.94)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어린 사람들뿐만 아니라
    또래랑 어울릴 때도 이젠 사차원인 제가 분위기 메이커가 될 때가 많아요.
    세상은 오래 살고 봐야 할 일입니다. ^^;

  • 7. ..
    '16.7.9 9:46 AM (223.33.xxx.3)

    사차원이라고 다 자기 방어막 약하고 자아존중감 없고 그러진 않아요. 사차원인 사람 특징이 아니라 개인의 특징이에요.
    기가 약해서 사차원이라고 불린다, 사차원은 남을 누르고 그런 성격이 아니니 어디서든 기가 약해서 당했을 것이다. 이건 피해의식이죠. 사차원으로 불리는 다른 사차원분들까지 엮어서 후려치기 하지마시길 바래요.

  • 8. ㅇㅇ
    '16.7.9 9:48 AM (183.109.xxx.94)

    윗님 후려치기로 느껴지셨다면 죄송하고요~ 제 경우를 쓴 거였어요.

  • 9.
    '16.7.9 10:00 AM (125.182.xxx.27)

    제가 좀 그리살았어요 활발하게 바쁘게ᆢ나름의철학으로 올곶게ᆢ잘았어요 근데 디게 헛헛해지네요 먼저 연락오고 챙겨주는사람이없으니 인생잘못산느낌 이예요 ᆢ 요즘은 지금까지살아온걸 바꿀려고해요 사실지금까지 내편한대로 잘살았는데 결국 사회생활 조직 이 싫은거여서 기술배우고 나만의 비즈니스 하며살아나가는데 빨리 성공하고싶네요

  • 10. 4차원 아니신데요.
    '16.7.9 10:17 AM (175.223.xxx.191)

    진짜 4차원, 진짜 천재, 진짜 또라이는 아무리 이야기해도 몰라요. 내가 뭘 ? 이러고 말거든요.
    남 시선 생각하고 인지하시는거보니 아니니 걱정마세요. 좀 튀는 언니 이 쯤?

  • 11. 4차원
    '16.7.9 10:24 AM (182.216.xxx.18)

    4차원 뜻이 뭔지 알고 적으시는건가요
    흔히 사람들이 쟤 4차원이야,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공감능력이 떨어지고 자기 세계 안에 사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리고 사회적 통념과 상식이 많이 떨어지거나 아예 감이 없거나.
    그러다보니 개념이 부족한 젊은애들하고 잘 어울리고
    상대적으로 마인드가 늙지 않기는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4차원들의 가장 큰 특징. 공감능력이 없어서 깊은 관계가 없죠. 표면적인 관계는 넓고 많구요.

  • 12. ㅡㅠ
    '16.7.9 10:41 AM (223.62.xxx.151)

    나이들어서까지
    사차원이면
    솔직히
    주책 소리
    듣습니다.
    민폐예요.

  • 13. ....
    '16.7.9 10:55 AM (223.62.xxx.102) - 삭제된댓글

    좋은소리가 아니군요ㅜㅜ
    아는애 보고 4차원야~ 이러던데
    고치려면 어떻게 고치게 도와줄까요??

  • 14. ㅣㅇㅇㅇㅇ
    '16.7.9 11:33 AM (110.70.xxx.77) - 삭제된댓글

    여자들이 공감능력이라 부르는 그거 진짜 공감도 아니고 감수성도 아니에요 ㅋㅋ
    그리고 사차원도 여러 종류죠 무심한사람 사회성 떨어지는사람 똑똑해서 쓸데없는 감정소모나 잡담에 힘 안쏟는사람 예술가나 작가형 등등.
    그냥 모난돌 깨부스듯 평범하고 가진건 남 눈치보는것밖에 없는 think same 한국사람들이 획일화하기 위한 폭력으로 튀는사람들 뭉뜽그려 부르는 명칭일뿐

  • 15. 공감돼요
    '16.7.9 11:36 AM (111.90.xxx.230)

    삼십대 초반인데 공감되는데요? 왕언니들이랑 수업 같이
    들으며 어울릴 기회가 많은데 사십대 분들이 사차원이라고 일컫는 경우가 여러 경우예요.

    진짜 똘기 충만한 경우, 기 약하고 만만한데 질투날 요소가 몇개 있어서 까고 싶을 때, 순수한 아줌마(의외로 사십대분들 중 순수한 아줌마한테 질투 마니 느끼는 거 목격), 사오정 같은 사람, 좀 특이한데 질투날 요소갖춘 경우(학벌이 좋거나 좀 예쁘거나 돈이 약간 있거나..),

    이렇게구요. 엄청 싸가지없거나 무개념한텐 사차원이라고 안하더라구요. 아예 상종을 안하지...
    이상하게 사차원 소리는 뭔가 갖췄긴 한데 넘사벽은 아닐 때 까고 싶은 경우에 자긴 좀 사차원이야 이러던데요?

    삼십대인 제 친구들 같은 경우에 우리가
    사차원이라고 부르는 애는 진짜 자기만의 세계에서 사는 애;; 가치관이 좀 독특한 애(막 혼자 인도여행 다니고 물욕 없고 다
    보시하고 다니는 애) 이런 애들을 사차원이라고 부르는데.

    사십대분들은 튀는데(여기엔 뭘 갖춘 경우포함) 그게 또 넘사벽까진 아니어서 까고 싶긴 한데 빌미 제공할 경우. 거기에 사차원을 씌우시더라구요.
    다양하게
    사용하니까 댓글에서도 사차원으로 갑론을박 하는 것 같아요.

    전 원글님 의견에 공감돼요. 차라리 사차원 아줌마들이 더 순수하고 좋아요. 삼십대ㅡ초반 입장에서는요

  • 16. ㅇㅇㅇㅇ
    '16.7.9 11:36 AM (110.70.xxx.77) - 삭제된댓글

    사람은 진정 갑이되서 눈치볼일이 전혀 없어지는 포지션이 되면 다 사차원이 어짜피 됨 ㅋㅋ

  • 17. ...
    '16.7.9 11:39 AM (222.112.xxx.15)

    수학> 공간과 시간은 네 개의 실수로 나타낼 수 있음을 이르는 말. 공간의 삼차원에 시간이 더해진 것이다.
    네이버에서 복사해왔어요.
    말 그대로 차원이 4개인 걸 나타내니 꼭 나쁠 것도 없어요.
    요즘은 개인의 개성이 중요한 부분들이 많아져서 사차원 소리듣는 다고 걱정할 건 없을 꺼 같아요.
    자기 하기 나름이란 말
    어떤 개성이 자기자신에게 꼭 좋을 순 없지만 모두에게 나쁜 것도 아니거든요..

  • 18. 아니요
    '16.7.9 12:30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나이가 드니
    상대가 사차원 짓을 해도 그냥 별 말 하지 않고 넘어가게 되더군요
    저 사람은 저런 면이 있구나 하고 입 대고 싶은 마음도 없고 에너지도 없고요

    그러다보니
    나이가 드니 사차원이라도 20-30대 때보단 낫다
    라는 생각을 원글님이 하는거죠..

    그리고 제 주변 사차원들은
    순수해서 사차원이라고 하기보단
    공감 능력 제로에 뭔가 좀 소통이 안되는 부분이 있는 사람인 것 같아서
    사회성이 부족하다 라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 19. ㅡㅡㅡㅡ
    '16.7.9 12:50 PM (183.98.xxx.67) - 삭제된댓글

    사회성 및 언어 백치를
    스스로 순수하다 착각하는
    겁니다. 동안이 안되면 뇌라도 동안이다? 뭐 그런

    진짜 순수한 사람에게 순수하다 하지
    누가 백치,사차원이라 그래요? 착각은 혼자하는건데
    정의까지 내리니 ㅎㅎ

  • 20. 나이들어
    '16.7.9 12:52 PM (183.98.xxx.67)

    사회성 및 언어 백치를
    스스로 순수하다 착각하는
    겁니다. 동안이 안되면 뇌라도 동안이다? 뭐 그런

    진짜 순수한 사람에게 순수하다 하지
    누가 백치,사차원이라 그래요? 착각을 자기맘대로 순수
    정의까지 내리니 ㅎㅎ

    나이들어 사차원은 그다지

  • 21. ㅎㅎ
    '16.7.9 1:06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님 사차원 아니에요
    사차원은 본인이 사차원인지 모름 ㅎㅎㅎ

    본인이 뭔가 튄다 다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사차원이다 어쩌다 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눈치가 없거나 모자란거지
    사차원은 아니더라구요

  • 22. ㅎㅎ
    '16.7.9 1:09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님 사차원 아니에요
    사차원은 본인이 사차원인지 모름 ㅎㅎㅎ

    본인이 뭔가 튄다 다르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사차원이다 어쩌다 하는데
    남들이 보기엔 눈치가 없거나 모자란거지
    사차원은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예를 든 은지원 초딩도 그냥 웃기는 캐릭터정도지
    전혀 사차원으로 안보여요

  • 23. 으 그거 있어요
    '16.7.9 2:13 PM (1.232.xxx.217)

    나이도 저랑 또래신거 같고 저도 요새 젊은 애들이랑 일함서 느끼는 게 되게 많은데...
    겸손하셔서 사차원으로 푸셨지만 정확히는 변화에 적응하는 유연성이 관건이더라구요.
    나이들어서 꽉막힌 사람이 얼마나 답답하고 싫은지 알아보려면 서너살위 남자분들 보면 바로 알거 같더라구요. 그럼 사십대 초중반인데 그나이땐 아직 멋진 사람들도 꽤 있거든요. 젊은 사람같고 남자같은 매력도 있고? 보면 시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죠 최신 트렌드를 쫓아가진 않더라도 잘 알고있는 사람? 지금 현시대를 사는 사람. 반면 90년대 이후로 시계가 멈춘 아저씨, 꼰대들은 노는거라곤 삼겹살에 소주고 젊은 사람과는 농담 한마디를 못나누며 훈계만 할줄 아는 사람들이죠. 인스타에서 유행하는 거 하나를 모르고 젊은 사람과 대화 튼다고 아이오아이 멤버 공부하고 있는 분들. 어디서도 환영받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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