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랑 키우고싶은 반려견 종류가 달라요

반려견 조회수 : 2,066
작성일 : 2016-07-07 18:48:13
안녕하세요? 개 한마리를 입양하려고 아이랑 동네 애견숍에 갔어요.
그런데, 초등 아이가 너무 맘에 들어하는 개가 제가 평소 너무 삻어하던
종이에요. 물론 개들이 모두 사랑스럽고 착하고 정들면 그 무엇보다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지만, 이상하게 예전부터 그 종만은
마음이 가질 않아서요.
아이는 자기 동생이니까 자기 맘에 드는 그 강아지를 꼭 데려오고 싶어하는데,
(아마도 친한 친구였던, 지금은 외국으로 이민간 친구가 키우던
강아지 종류라 더 애착을 갖는듯 해요)
강아지답지 않게 너무 얌전하고 눈치보며 우울해 보이는 모습이 마치 나의 싫은 모습을 닮아 더욱 불편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발랄하고 장난기 많은 강아지였음 좋겠는데, 지금 새 가족 들이는 거라
신중해지고 아이랑 어떻게 조율할지 심난합니다.

------------------------------------------------------------------
제가 선호하지 않는 개의 종은 치아와입니다.
생각해보니 평생 살이 안찌고 마른게 컴플렉스여서
유달리 날씬(?)한 개를 싫어하는것 같습니다.
웰시코기나 비숑을 키우고싶은데 아이는 치아와에 유독 집착하네요.
아이 친구도 얌전한 치아와를 애견숍에서 입양했다가 불치병에 걸려있던 사실을 나중에 발견하고 백방으로 살리려고 일년간 엄청 맘고생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얌전한 치아와에 더욱 선입견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IP : 175.223.xxx.1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7.7 7:00 PM (175.223.xxx.56)

    키우다보면 정들 수는 있겠지만
    혹여나 안그럴수도 있으니 좀더 아이랑 이야기해보세요..어릴땐 깨물거나 배변실수도 수없이 하는데 내 맘에 들지 않은
    애가 우리집에 왔다는 이유로 그런 모습을 이해못하실까봐 걱정스럽네요.
    그리고 애견샵은 정말 가지마세요
    요즘 문제되는 공장식으로 사육된 애들이
    거기로 팔려오는 거에요.
    이런 애들은 혈통관리가 안되서 무분별한 근친상간으로 태어났을 확률이 크고, 그 결과 선천적으로 몸약한 애들이 많아요. 이런 건강 문제가 입양할 때 바로 나타나진 않더라도 몇년 후에 알러지나 슬개골탈구같은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굳이 애견샵말고도 입양할 수 있는 방법은 있으니 잘 검색해보시고 키우고픈 견종에 대해서도 사전에 많이 공부하시고..그러고 새 가족 맞이하시길 바랄게요^^

  • 2. ......
    '16.7.7 7:00 PM (210.105.xxx.221)

    아시다시피 키우고 나면 종류는 전혀 중요하지 않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싫어하던 종이면 굳이 데려와야 하나 싶네요.
    아이한테 다른 종의 아이도 보여주고 몇 번 더 방문해 보심 어떨지.

    마트 가서 생필품 사듯 사는 게 아니라
    몇 번 가보고 정말 끌리는 아이 데려오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 3. 키우는중
    '16.7.7 7:01 PM (115.137.xxx.109)

    종류를 정확히 얘기하시면 더 도움받으꺼 같아요.

  • 4. ......
    '16.7.7 7:07 PM (210.105.xxx.221)

    그리고 혹시나 싶어 드리는 말씀인데
    견종마다 특징, 털빠짐, 성격. 모두 알아보신 거지요?

    외모만 보고 샀다가 털 많이 빠진다고 포기하시는 분도 있고
    너무 장난이 심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도 있으니 잘 알아보세요.

  • 5. 잘 아시겠지만
    '16.7.7 7:23 PM (182.226.xxx.200)

    그런 곳에서 파는 강아지들은 스트레스가
    엄청 나서 소분증이 있을 수도 있어요
    응가 먹는 거요
    너무 이쁜 강아지에 자릴 뜨지 못하고 있었는데
    응가하고 바로 먹어치우더라고요 ㅠ
    강아지공장 이야기가 많아서 저도 웬만하면
    애견샵 강아지는... .

  • 6. 애견샵
    '16.7.7 7:34 PM (58.229.xxx.28) - 삭제된댓글

    아직도 더 많은 홍보가 있어야 하나봐요.
    애견샵 구입은 강아지공장에 일조를 하는 것이라는거 요즘 많이 홍보되어 있잖아요.
    꼭 유기견입양하는 쪽으로

  • 7. 개 엄마
    '16.7.7 7:39 PM (175.223.xxx.149)

    유기견 분양하는 곳 명심할게요.
    그런데 애견숍 강아지들은 분양 안되고 나이 먹으면 어떻게 되나요?
    유리박스 안에 갇혀있는 그 강아지들도 안쓰럽네요.

  • 8. 호주이민
    '16.7.7 7:43 PM (1.245.xxx.152)

    안팔리면 어디넘기는곳 있을거같아요 다른 애견샵도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저도 유난히 싫은 종이 있어서 저라면 시간을 두고 아이를 다른 강아지 로 관심가게끔 유도해볼거같아요

  • 9. ...
    '16.7.7 7:45 PM (175.223.xxx.56)

    치와와라서 아팠던게 아니라 애견샵에서 분양받은 개가 원래 약해서 그런거에요.. 제 주변에도 애견샵에서 분양받았는데 알러지검사결과 보통 개가 먹는 대부분의 사료 재료에 알러지가 있는걸로 나와서 무지 고생하는 경우가 있어요.

    참고로 치와와와 웰시코기는 털이 무지무지무지무지 빠지는건 아시죠?..치외와는 짧게 옷에 콕콕 박히는 털이, 웰시코기는 긴데 가벼워서 온집을 사방팔방 날아다니는 털이..

    안팔린 개들은 여자개들은 개농장에 가서 번식견으로 쓰이고 남자개들은 개고기집에 싸게 팔려가거나 번식견이 되죠..이런 개들 구조하는 봉사하시는 분이 있어서 알아요. 근데 그게 불쌍하다고 애견샵에서 개 구입하는건 결국 공장산업 번창하는거에 일조하는거에요ㅜ 정부에서 대책이라고 내놓는 꼴이 너무 허접하니 수요자인 우리들이라도 애견샵 이용하지말아요..지금으로선 그게 최선이래요

  • 10. .....
    '16.7.7 8:16 PM (125.176.xxx.204)

    분양 안되는 애들이요?? 걔네 다시 애견 농장에ㅡ갖혀서 죽도록 새끼만 낳자나요. 제발 애견샵 가지 마세요. 악마들이에요

  • 11. 애견샵
    '16.7.7 8:27 PM (112.169.xxx.133)

    악마들 맞아요.
    우리 아무리 쉬워도 그쪽은 쳐다보지 맙시다.

  • 12. 치와와
    '16.7.7 9:18 PM (210.221.xxx.239)

    편하게 키울 수 있는 종 아닙니다..
    털도 엄청 빠지구요.
    무지하게 짖어대고 사나워요.
    그리고 특히 한사람에 대한 집착과 충성이 강해서.
    엄마한테 꽂히면 딸에겐 심드렁 할 수도 있어요..
    얌전한 건..... 전 처음 데려왔던 녀석이 형제 여섯마리 중에 얌전히 와서 안겨있던 녀석이 맘에 들어서 데리고 왔는데.
    오고 일주일 정도 방에서 나오지도 못하더니 그 후엔.... 얌전은 커녕......

  • 13. ...
    '16.7.7 10:36 PM (125.186.xxx.152)

    엄마와 아이가 둘 다 충분히 합의했을 때 키우세요.
    그 때까지 애견 카페도 가고 유기견 보호소도 가고...

  • 14. ...
    '16.7.7 11:28 PM (211.59.xxx.176)

    치와와와 비슷한 갈색 푸들 어떠세요
    털도 잘 안빠진다고하고 눈도 영리해보이고 실제로 영리한 개라네요
    털 밀어버림 치와와 비슷할꺼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6473 여행경비 5 .... 2016/07/14 1,031
576472 실비보험이 입원실비만 있는데 너무 약할까요? 1 .. 2016/07/14 659
576471 인견이 정말 시원한가요?? 9 28 2016/07/14 4,408
576470 피클 만들려고 하는데 내열유리용기 어디서 사셨나요? 9 없어요 없어.. 2016/07/14 1,119
576469 엄마아빠랑 너무 다른 아들 5 중딩 2016/07/14 1,585
576468 7개월아기안고있다가 남편한테 뺨 맞았어요 51 아기 2016/07/14 28,601
576467 강아지들 잘 때 원래 이런가요~? (강아지 키우시는분들께 질문요.. 12 귀요미 2016/07/14 2,616
576466 케이크의 빵이랑 카스테라 머핀 의 빵이랑 다른가요? 5 .. 2016/07/14 957
576465 늘 배가 아픈 아이(분당지역 한의원 문의) 2 아이 2016/07/14 928
576464 옷에 묻은 카레 얼룩은 어찌 지워야 하나요 도와주세요!! ㅠㅠ 5 hh 2016/07/14 6,508
576463 잘 놀라는 아이....방법이 있을까요? 3 ㅁㅁ 2016/07/14 860
576462 흑설탕팩.갈색설탕으로 해도되나요? 1 mm 2016/07/14 834
576461 외대부고 못간다고 우울해진 중2 조카한테 무슨말을 해줄까요 8 조카사랑 2016/07/14 3,243
576460 흰옷 색깔옷 꼭 구분해서 빨래해야하나요? 8 하마 2016/07/14 6,149
576459 괴산 화양구곡..? 5 궁금 2016/07/14 1,001
576458 내가 죽을 때까지는 여성 대통령은 더이상 없을거 같아요. 13 ........ 2016/07/14 1,680
576457 정말 맛 없는 삶은 옥수수 40자루,, 뭐 할 수 있을까요? 49 맛 없는 옥.. 2016/07/14 2,898
576456 다른 테니스 클럽들도 그런지... 7 흠.. 2016/07/14 2,280
576455 저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해요? 5 2016/07/14 1,208
576454 정자역미금역쪽에갈일이있는데 주변에 시간때울곳있나요? 9 ... 2016/07/14 1,477
576453 6세 여아. 태권도 다니면 스트레스 좀 풀릴까요? 4 ㅜㅜ 2016/07/14 1,810
576452 퍼플퀸자두 드셔보신분이요 1 자두 2016/07/14 503
576451 경구피임약 휴약기인데요 3 구름 2016/07/14 1,034
576450 세컨스킨 보정 거들 똥배 눌러주나요? 3 더워 2016/07/14 1,356
576449 교회다니시는분들만 보세요 9 ㅡㅡㅡ 2016/07/14 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