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 아줌마인데요.. 운전한지 4년 갓 넘었는데..
처음엔 초보라서 멀 모르니 운전이 많이 늘었다고 좋다고 운전하고 다녔는데..
한 1년전부터 신호등 공포증이 생겼어요.
친정가는 길이 지하철 공사로 길이 많이 험해지고..
더군다나 그땐 버스타고 왔다갔다해서 운전길은
익숙지 않아요.. 자동차 운전하고 들어가다 오거리에서 좌회전을 해야하는데
신호등이 여러개가 있어 너무 헷갈려 노란불인줄 알고 멈춰섰는데
뒤에서 박을뻔했어요.
뒷차에서 아저씨 튀어나와서
욕하고.. 난리났습니다..
물론 조수석에서 덩치큰 신랑이 나가자마자 그아저씨 쏙 들어가셨는데
갑자기 선게 미안해서
내잘못이다..이리 생각했는데..
그때 이후로.. 신호등있는 곳만 지나가면.. 노란불이 들어올까봐..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어요.
접때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달려있는 신호에 노란불에 건너갔었는데
한번 끊겼거든요.. 다른지방에 놀러갔을때였는데 작은 건널목이었어요.
그이후로 그런건지.. 노란불이면 순간적으로 번민을 하게됩니다.
요즘엔 운전이 꽤 익숙해져서 제법 속도도 초보같지않게 올리긴 하는데
신호가 있는곳에선 속도를 내서 팍 치고 나가야하는지..
줄여야 하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초보땐 겁도 없고 도로주행 따고 도로 연수 5번 받고
바로 차사서 밤길 빗길에 그 복잡한 시내도 몇바퀴돌았는데..(길치라 헤멘거예요..)
운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는데
근래들어 신호공포증이 계속 의식이 됩니다.
얼마전 운전잘하는 친정오빠랑 저희가족이랑 같이 타고가는데
왠만함 친정오빠한테 맡기는데 남편이나 오빠나 둘다 술을 먹어서
제가 운전하게 되었어요..
친정 집길(험해요. 지하철공사라 중간중간 돌아가고 신호도 애매하고요..)
가다가 건널목 정지선과 건널목이 꽤 긴 구간에서 노란불이 갑자기 걸려
끼익...섰네요. 아이고..
몸이 앞으로 쏠릴정도로요..
아.. 진짜 진상민폐인건 아는데.. 어찌 극복하는게 좋을까요..
운전 오래하신분 요령 있으시면 좀 가르쳐주세요.
제자신이 너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