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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자는 없는데 남편은 있는 사주는 뭐래요

.... 조회수 : 3,751
작성일 : 2016-07-03 10:36:20
딸이 올해 서른여섯인데
어릴 때는 인기도 많더만(제가 찾아온 남자애 잘 달래서 보내기도 하고)
딸애가 남자한테 관심도 없고
요즘은 사업한다고 거기 홀딱 빠져 있네요
그래서 소개로 사주 보는 데 갔더니
남자는 없는데 남편은 있다고 하는데
그땐 딸이 짝이 있다는 말에 다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남자가 없는데 남편이 어찌 있을 수 있나요?
오늘도 선 보라니 성질만 부리는 딸이 답답하네요
남자가 없는데 남편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황당하기도
하고 가슴만 답답하네요


IP : 223.62.xxx.14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로
    '16.7.3 10:41 AM (112.152.xxx.220)

    남자는 있는데 남편은 없는것보단 백배낫죠 ㅠ
    제가 아는애는 늘 남자 많아도 남편 없다고 해요
    40넘었는데 주위에 남자있어도 결혼해서
    내것 될 남자는 없다네요

  • 2. 말장난 같은...
    '16.7.3 10:43 AM (180.65.xxx.11)

    무슨 사업인가요?
    안다고 답이 나오는 건 아니겠지만...

  • 3. 00
    '16.7.3 10:44 AM (211.178.xxx.195)

    쉽게말해 연애없이 선보고 금방 결혼하는거 아닐까요?

  • 4. 그자리서
    '16.7.3 10:48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물어 보시죠....
    사주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성정이나 사업한다는거 봐선
    결혼하고 남편 벌어다 주는 돈으로 참고 사는 일반적 한국형 주부의 형태가 아닌
    옛날로 치면 팔자 사납다 즉 결혼하는것 따위엔 관심이 없고 재주가 많아 지밥벌이 지가 하고 자기 하고싶은대로
    끼를 맘껏 발산하며 산다 뭐 이런 형태의 삶일 듯 합니다.
    즉 인내 책임감 복종은 관을 상징하니 관이란 남자를 의미하는데 그것이 남편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있다.
    그러나 워낙 내끼가 많고 내재주가 많고 내가 남편보다 더더더 능력이 앞서므로
    이런 경우 남편의 능력이 나보다 못하다.그래서 내가 보고 있면 답답해서 내가 나서 버리니 내가 가정경제의 주도권자요 가장이다.
    이럴 확률이 높을듯 하며 자연히 사업하며 접하는게 남자들인데 이 남자들 하는걸 보면 내가 더 잘났다 내가 더 뛰어나다 싶으니 결혼이 늦어지며
    하더라도 심경의 변화로 해야 할 나이가 되서 초조하여 판단 미스로 할 경우 나보다 못한 남자 데려다 내가 벌어 먹여 살리거나
    아니면
    눈이 높아 나보다 훨씬 뛰어나 나를 제압할 정도의 재력과 인품과 사회적 위치를 가진 남편감 찾아 고르느라고
    지금 결혼이 눈에 안들어오는 것이니
    지금 당장 시키려면 남자가 능력은 좀 떨어져도 너무 말잘듣고 착해서 딸 말이라면 네네네네 하는 놈 아니면
    딸의 기질과 눈높이 상 결혼생활이 평탄치 않을테니
    사회적으로 크게 출세하여 감히 일반 여성은 눈에 안차는 남자가 따님을 눈에 들어 하여 결혼 해 주십쇼
    할때까지 기다리세요.

  • 5.
    '16.7.3 11:00 AM (223.33.xxx.109) - 삭제된댓글

    따님한테 접근 하려는 남자는 현재 없는데
    결혼은 할거라는거 아닌가요

  • 6. ...,
    '16.7.3 11:02 AM (220.116.xxx.149)

    저는 다른 건 안 바라고
    그저 마흔만 제발 안 넘기길 바라는데
    사주 보는 곳에서는
    남자 없고 남편 있고 사모님 되는 사주라는데
    생각해보니 제가 듣기 좋은 말만 한 것은 아닌지
    그저 남들은 손자 손녀 순풍 낳고 잘 사는데
    우리 애만 늦어지는 것 같아 속만 타들어가네요
    성공하면 뭐가 좋나요
    여자는 혼기 놓치면 좋은 남자 만나기 힘들지요
    남자 없고 남편 있다는 말은 이해가 안 갈 뿐이네요
    답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 7. 요즘
    '16.7.3 11:17 AM (210.178.xxx.230)

    젊은 사람들 굳이 결혼에 집착하지 않는데다가 경제적 능력까지 있는데 그냥 인생 즐기면서 사는것도 좋지 않나요?
    여기 82에도 딸이 경제력만 있으면 혼자 사는거 좋다고 하잖아요. 남편 시댁 수발들고 사느니

  • 8. ㅇㅇ
    '16.7.3 11:17 AM (223.62.xxx.155) - 삭제된댓글

    우리 딸 (20대) 사주를 봤는데 남자를 우습게 보고,
    마음속에 얼마나 큰 이상형을 모셔 놨는지
    그 성에 차는 남자가 없어 결혼 안 할 거래요.
    실제 딸은 남자에 관심 없고 제일에 집중하는데,
    꽤 유명하다는 곳 두 곳에서 봤는데 비슷한 소리하고,
    한 곳에서 딸이 대운이 들어온 해에 기운을 이용해 결혼시키라고.ㅋ
    그 이야기 딸에게 했더니 그 사람 돌았다고
    다른 유명한 집같이 가자고 해서 갔더니 비슷한 소리하고
    딸은 자기 하는 일 비전만 꼬치꼬치 묻고
    마음에 들었는지 기쁘게 나오더군요.
    에효. 객관적으로도 예쁜데 대학 때도 소개팅이다 미팅이다 하고 오면
    남자애들이 시시하대요.
    딱 한번 소개팅으로 만난 사람 사귀기로 했다더니
    두 달 지나 주말마다 같이 밥 먹고 데이트 꼭 해야 한다고
    피곤하다고 정리하더군요. 그때 남자가 당황했으니 그랬는지 쿨하게 이별을 안 받아들였는데
    그것 보라고 남자는 지질하고 피곤하대요. 참나

    아직 나이 어리니 지켜보는데 지금으로 봐선
    결혼 안 할 것 같아요.

  • 9. ㅇㅇ
    '16.7.3 11:25 AM (220.116.xxx.149)

    저는 몸도 안 좋아 언제 갈지 모르고
    남편은 저세상 갔고
    그저 딸 하나만 있는데
    저마저 없으면
    딸 하나 덩그라니 혼자인데 가슴이 아파요
    결혼 시키고 죽고 싶네요

  • 10. ..
    '16.7.3 11:42 AM (211.59.xxx.176)

    한방에 간다는 말이죠
    제가 남자가 없는 사주인데 평생 연애 한번 못하고 살다
    선으로 만난 남자와 5개월 만에 결혼하고 잘 살아요
    물론 선은 수십번 봤지만 안됐다 지금 남편 만나 그냥 반했네요

  • 11. ...
    '16.7.3 11:49 AM (108.29.xxx.104) - 삭제된댓글

    원글님 몸 건강하세요.
    그래야 따님 결혼하는 거 보시지요.
    저도 중매해서 결혼 잘 할 거로 보여요.
    걱정하지 마시고
    행복하세요.^^

  • 12. ...
    '16.7.3 11:50 AM (108.29.xxx.104)

    원글님 몸 건강하셔야
    따님 결혼하는 거 보시지요.
    저도 중매해서 결혼 잘 할 거로 보여요.
    걱정하지 마시고 부디 건강 챙기세요.

  • 13. ㅇㅇ
    '16.7.3 12:45 PM (223.62.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딸한테 나중에 부모는 먼저 떠날 테고,
    너 혼자 남았을 때를 생각해야지 했더니
    남편이랑 같이 사는 삶이 더 안정적일 거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냡니다.
    남편이 어떤 사람일 줄 아냐고!
    단지 엄마 마음 편하자고 결혼을 원하는 게 아니냐고.
    이야길 하다 보면 내가 딸한테 늘 밀려요.
    곰곰이 생각해보면 내 마음 편하자고, 그 말이 맞거든요.

    요즘은 네가 싱글로 살 생각이면 더더욱 경제력과 노후준비를 잘 해야 한다고 해요.

  • 14. 여기 언급된
    '16.7.3 1:40 PM (121.162.xxx.212)

    딸들은 다들 당차고 문제없어 보이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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