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좋은 사람의 여섯가지 유형

공감 조회수 : 6,396
작성일 : 2016-07-02 21:02:52
무명자님이 말씀하시는 좋은 사람의 여섯 가지유형

우리들 인간은 친구나 연인, 배우자 등으로
"좋은 사람" 과 인연을 맺고 싶어합니다.

여기서 좋은 사람이라 하면, 좋은 특성과 성향들을 고루 갖춘 이른바 「토탈패키지」 정도로 묘사하면 될까?

재밌는 것은,
살다보면 의외로 좋은 사람들을 적잖이 만날 수 있다는 겁니다.

더 재밌는 건,

살다보면 의외로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지인들에게 실망하는 경험 또한 적잖이 겪어볼 수 있다는 거죠.

좋은 사람의 유형

이건 제 잡설로,
전 좋은 사람을 다음과 같이 구분합니다.

① 진짜 좋은 사람

②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는 사람

③ 전략적으로 좋은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

④ 자기(자기만족)을 위한 행동의 결과 좋은 사람으로 비춰지는 사람

이제부터 좀 더 구체적인 유형 구분을 통해 이 이슈를 보다 면밀하게 들여다 보도록 하죠.



NATURAL BORN

- 천하에 유일한 ① 유형

- 선천적으로 그렇게 타고난 유형.

- 마냥 좋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게 사람이 좋다보니 여러가지 사건사고들에 휘말려드는 경우가 잦음.

- Tit for tat (눈에는 눈, 이에는 이)에 따르지 않고 한결같이 상대방을 좋게만 대하므로, 호구化 될 가능성이 무척 높음.

- 그야말로 순수하고 좋은 사람들이나, 주변이 때에 물들어 있어 어떻해서든지 피해를 보게 되는 경향성이 있음.

-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십중팔구 자기희생하는 포지션으로 귀결.

- 운 좋게도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게 되는 경우, 인생내내 유토피아, 무릉도원이 됨.
(Ex. 천생연분과 결혼 등)



좋은 사람 WANNABE

- ② 유형

- 후천적으로 좋은 사람이 되고자 열망하고 노력하는 사람

- 사람에 따라 본인이 그리는 좋은 사람의 정의가 다르므로 그 양태가 제각각일 수 있음.
(독서나 멘토, 위인 등의 영향을 받게 됨)

- 기본적으로 본인의 성숙을 위해 노력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좋아질 수 있음.

- 현실/운이 받쳐주지 않아 어느 순간 나쁜 사람이 될 때, 심각한 내적 갈등과 함께 내상, 자존감의 추락 등을 복합적으로 경험.
(이상이 높을 수록, 현실의 본인은 스트레스를 크게 겪을 수 있다는 것이 치명적인 단점)

- 대다수 인간의 특징이 '내 코가 석자'(내가 우선이고 남은 다음)인데, 내츄럴본과 함께 유이하게 자기희생이 가능한 존재.

- 좋은 사람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가 유도리 있는 경우, 좋은 사람을 넘어 멋있는 사람의 영역으로 진입할 수 있음.
(Ex. Tit for tat의 신념化, 즉,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함 또는 선인에게는 선하고 악인에게는 악함 등)



좋은 사람 COMPLEX

- ② 유형과 ④ 유형의 mixture

- 보급형(다운그레이드) 내츄럴본.

- 이 유형의 내면은 복합적으로, 타인에게 좋은 사람처럼 비춰지고 싶은 마음, 타인에게 미움받고 싶지 않은 마음,
타인과의 갈등을 피하고 싶은 마음, 두루 좋게좋게 지내면서 내 마음이 편하고자 하는 마음 등이 만수산드렁칡처럼 얽혀 있음.

- 마음이 모질지 못 한 경우가 많아, Tit for tat이 잘 안 됨, 호구化 경향성이 있음.

- '내 코가 석자' 상황에 부딪힐 경우, 패닉 상태에 내몰리고 좋은 사람에서 보통 사람 또는 그 이하 레벨로 강등될 가능성 高.
(거듭된 스트레스 상황으로 정신력/인내심이 바닥났을 때의 경우)
(Cf. "타인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심리 팁" http://blog.naver.com/ahsune/220715720323)

-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 함, 울며 겨자 먹기로 부탁을 들어주는 경우 다수, 인생이 고단함.

- 이 유형에게 마음의 여유가 남아있는 한, 거의 내츄럴본과 다를 바 없음, 번아웃되지 않게 관리해 주는 것이 관건.
(배우자가 이 유형일 경우, 배우자에게 잘 할 수록 본인에게 이득이 됨, 관계 악화 시 보통 사람 레벨 이하로 강등 주의)

------------------------------------------- 여기까지가 좋은 사람 경계선 ---------------------------------------------

좋은 사람 COSTUME PLAY

- ③ 유형

- 좋은 사람이라 평가받는 사람들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유형이 콤플렉스 아니면 이 코스프레의 경우

-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적 태도

- 양두구육의 면모, 토사구팽의 일처리를 보임,
얻을 게 있는 사람에게는 양의 얼굴, 얻을 게 없는 사람에게는 개의 모습, 단 물을 다 빼 먹은 상대에게는 급격한 태세 전환.
(Ex. 부하들에게 욕 먹고 상사들에게는 이쁨 받는 직장상사, 이득에 따라 친구를 가려사귀는 사람 등)

- '내 코가 석자'인 경우, 상대가 단물 빠진 껌이 된 경우, 진면목이 드러나게 됨.

- 고로, 이 유형에 대한 판별법은 상대방을 한계 상황까지 몰아붙이거나 한없이 잘해주거나 한 후 추이를 살펴보면 됨.
또는, 다른 사람과 나에 대한 태도가 극과 극일 수록 의심해 볼 만 함.
(Cf. 가끔, 남들한테는 까칠한데 나한테는 다정한 사람을 이상형으로 꼽는 사람들이 있는데, 각별히 주의를 요망함,
결국엔 나도 남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 볼 것)

- 이 유형은 가면과 꾸밈에 능해 ①-③보다 더 좋은 사람처럼 유혹적으로 다가올 수 있으니 그 이미지에 속지 말 것.

GUILT COMPENSATIONer

- ④ 유형

- 죄책감 보상 유형이라고, 죄책감을 느끼는 대상에게 미안한 마음에 잘해준 결과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경우를 말함.

- 죄책감은 그 대상에게 후속적으로 보상 행위를 일으키게 하는 감정으로,
이는 죄책감으로 인해 촉발되는 본인의 찝찝한/미안한 느낌을 상쇄시키고자 상대에게 잘해주게 되는 '자족적 행위'의 일환임.

- 사례)
평상시 너무나도 가정적이고 자상한 남편 A
사실 그는 어린 여자와 바람을 피고 있었다,
매번 죄책감이 그를 짓눌렀지만,
아내를 기쁘게 하고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그는 마음의 짐을 조금씩 덜어내고 있었다.
그런 A를 보며 아내의 친구들은 입을 모아 '좋은 남편'이라 그를 칭송한다.
VS.
평상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고 여자라고는 아내밖에 모르는 순박한 남편 B
죄책감 후의 보상 행위 같은 동기가 전무하므로,
보통의 남편들이 그러하듯, 딱히 자상하지도 가정적이지도 않은 '화상' 그 자체로 살고 있다.
이런 B의 아내는 A의 아내를 보며 항상 말한다.
'넌 정말 복도 많다, 어떻게 그런 남편을 만나서 참, 부러워 죽겠다 얘, 에휴 우리 화상이 니 남편의 반의 반만이라도 닮았으면..'


- 이 유형의 특징은, 자신의 죄책감을 덜어내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껄끄러운 심정이 편하고자 보상 행위를 벌인다는데에 있음,
즉, 좋은 행위의 동기 자체가 애초부터 자기 만족적 취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죄책감을 느낄 줄 안다는 점, 결과적으론 쌍방이 만족하게 되는 상황 또한 낳게 된다는 측면에서,
아싸리 이런 거 없이 죄만 짓는 사람들보다는 분명 나음.
물론, 애초에 죄를 안 짓는 순결한 사람들이 더 나은 건 주지의 사실.
but, 그가 죄를 지은 걸 사람들이 모른다면, 위의 A와 B의 사례에서처럼 과연 무엇이 좋고 나쁜지 애매한 국면에 놓이게 됨.

FALL IN LOVEer

- ④ 유형

- 사랑에 빠지면 '일시적으로' 누구나 좋은 사람이 됨.

- 즉, 사랑에 빠진 초창기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본인의 진면목이 아닌 꾸며진 '페르소나'로 상대방을 대한다는 것.
(Cf. "연애와 결혼의 차이점" http://blog.naver.com/ahsune/220198804125)

- 고로, 초창기 퍼포먼스는 "일시적 피크 현상"일 가능성이 큼, 다시말해,
그 사람은 당신 생각처럼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닐 확률이 높음. (①-③은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 진면목을 알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상대방의 미친 열정이 사그라든 그 이후의 추이를 관찰하는 것.
이를 알기 위해서 내가 해야 할 행동은, 밀당 그런 거 없이 그냥 몸과 마음 다 바쳐 내 모든 걸 상대방에게 줘 보면 알게 됨.
모든 걸 다 줘서, 나는 네 사람이다라는 걸 각인시키게 되면, 상대방의 가면은 왠만하면 벗겨지게 돼 있음.
(Cf. "조금 더 현실적인 연애 심리" http://blog.naver.com/ahsune/220266708675)

- 열정적인 사랑은 언제고 끝나게 돼 있고, 본신의 실체 역시 결국엔 드러나게 됨,
그것을 "결혼 전"에 알아내느냐 아니느냐가 관건,

- 상대방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면 밀당은 독, 모든 걸 걸고 화끈하게 사랑한 후 상대방이 어떻게 변하는지 지켜볼 것.
IP : 58.227.xxx.20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6.7.2 9:05 PM (39.121.xxx.164)

    이글 재미있어요

  • 2. 음음
    '16.7.2 9:42 PM (122.36.xxx.80)

    아따
    어려워서 이해가 안가네유

  • 3. aa
    '16.7.2 9:45 PM (211.201.xxx.221) - 삭제된댓글

    애덤 그랜트의 '기브앤 테이크'가 생각나네요. 기버와 매처 테이커. 1번은 기버, 2번은 매처. 기버는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을 돕고, 매처는 선에는 선으로 보답하고 악에는 악으로 보복하구요.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가지 책을 몇 권 읽어봤는데, 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이 어떠한지에 따라 착한 사람이 잘 살 경우와 못 살 경우가 있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여러가지 케이스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결국은 착한 사람이 잘사는 경우가 많더군요. 결국 착한 행동은 그 동기가 선하든 악하든 착한 행동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고, 당장은 내가 손해 보는거 같지만 길게 보면 언젠간 득이 된다고 거네요. 물론 아무 생각없이 퍼주기만 한다면 호구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똑똑한 이타주의자가 되어 나의 이익과 타인을 위한 도움을 적절히 배합 한다면 좋을거 같아요..

  • 4. aa
    '16.7.2 9:45 PM (211.201.xxx.221)

    애덤 그랜트의 '기브앤 테이크'가 생각나네요. 기버와 매처 테이커. 1번은 기버, 2번은 매처. 기버는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 남을 돕고, 매처는 선에는 선으로 보답하고 악에는 악으로 보복하구요. 착한 사람 나쁜 사람 이런거에 관심이 많아서. 책을 몇 권 읽어봤는데, 그 집단을 구성하는 사람이 어떠한지에 따라 착한 사람이 잘 살 경우와 못 살 경우가 있더라구요. 근데 웃긴건 여러가지 케이스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는데 결국은 착한 사람이 잘사는 경우가 많더군요. 결국 착한 행동은 그 동기가 선하든 악하든 착한 행동 그 자체로도 충분히 가치 있고, 당장은 내가 손해 보는거 같지만 길게 보면 언젠간 득이 된다는 거죠. 물론 아무 생각없이 퍼주기만 한다면 호구로 전락할 수도 있지만,, 똑똑한 이타주의자가 되어 나의 이익과 타인을 위한 도움을 적절히 배합 한다면 좋을거 같아요..

  • 5.
    '16.7.2 10:32 PM (165.132.xxx.27)

    이 글 재밌어요. 공감가는 포인트도 꽤 많고. ㅋㅋ

  • 6. 아이사완
    '16.7.2 10:49 PM (14.63.xxx.153)

    원글도 aa님도...

    참 좋은 글 감사합니다.

    확실히 지식과 경험이 양존할 때

    보다 더 현명해질 수 있음을 다시한번 깨닫네요.

  • 7. ...
    '16.7.2 11:13 PM (175.120.xxx.173)

    좋은글 감사해요~

  • 8. 원글이
    '16.7.2 11:25 PM (58.227.xxx.208)

    지난 날 제가 왜 그토록 사람때문에 힘들었나 돌아보니 결국은 제 욕심이었어요 그 욕심을 놔 버리니 모든 게 편해지더군요
    변하는 것은 변하는대로 인정하는 게 중요해요 어차피 관계라는 것은 한없이 나에게 수렴하기 위한 과정일 뿐이라서요

  • 9. ...
    '16.7.3 1:12 AM (150.31.xxx.59)

    본인이 쓴글이에요?
    잘 읽었어요

  • 10. 4524
    '16.7.3 11:13 AM (122.40.xxx.111)

    다시로 잘 읽어봐야겠어요.

  • 11. 이럴수는
    '16.7.3 12:31 PM (61.80.xxx.44) - 삭제된댓글

    정리도 잘하시고 글솜씨마저 좋으시군요!!! ㅍㅎㅎㅎㅎㅎㅎㅎ
    내내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이런 글을 두고두고 꺼내봐야해요~~ 저장해놓을게요 ^^

    원글님 행복하세요! 전 스스로 생각하기에 3번이군요.
    뭐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 ㅋ

  • 12. 이럴수는
    '16.7.3 12:31 PM (61.80.xxx.44)

    내내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ㅎㅎㅎㅎ
    이런 글을 두고두고 꺼내봐야해요~~ 저장해놓을게요 ^^

    원글님 행복하세요! 전 스스로 생각하기에 3번이군요.
    뭐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 ㅋ

  • 13. ..
    '16.7.21 12:08 PM (61.80.xxx.7)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2241 자궁초음파 잘하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궁금 2016/07/02 588
572240 집에 cctv 설치하고 싶어요 언어폭력 2016/07/02 1,166
572239 누구한테 싸대기좀 맞고싶네요 5 ㅇㅇ 2016/07/02 1,393
572238 '대통령이 뉴스를 보셨다. 그러니 빼달라'고 1 그렇네요 2016/07/02 995
572237 실제 나이보다 훨씬 나이들게 주변에서 보는 분들 없으실까요 9 ㅎㅎㅎ 2016/07/02 1,946
572236 이게 대체 무슨 증상인지? 4 ???? 2016/07/02 1,409
572235 디마프 어찌된건지 설명 좀 해주세요 ㅠㅠ 3 엥? 2016/07/02 2,535
572234 디마프 오늘 내용 너무 알고 싶어요(스포유) 9 이모들 2016/07/02 2,530
572233 상간녀 알아냈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 60 ... 2016/07/02 18,255
572232 덜매운 국산 고추장 추천이요 ㅠㅜ 3 .. 2016/07/02 1,040
572231 쏠비치 가보신 분들 ~~~ 도움 주세요 7 댓글 마구마.. 2016/07/02 1,915
572230 이 게시판에서 쓰면 위험한 말.(공지 아님ㅜㅜ) 8 82단골 2016/07/02 1,448
572229 휘슬러 솔라 압력솥 사이즈 문의요 2 후라노 2016/07/02 994
572228 신약 사주인데 기가 셀 수 있나요? 4 ㅇㅇ 2016/07/02 3,344
572227 양파즙을누굴주어야되나 6 점순이 2016/07/02 1,971
572226 부모님이 계속 일을 하려고 하세요ㅠ ㅠㅠㅠ 10 오우 2016/07/02 3,242
572225 우리나라는 왜 재밌는 개그맨들을 MC를 시키나 6 ㅇㅇ 2016/07/02 1,942
572224 시스템 에어콘...적응 안돼요.. 3 엄마는노력중.. 2016/07/02 1,957
572223 오늘 디마프 막방 8시 15분부터 해요 3 .. 2016/07/02 1,159
572222 동네아줌마들과 싸운이유로,이사가고싶어하는 엄마 이해해드려야하나요.. 14 dd 2016/07/02 6,816
572221 늙은 아저씨들이 들이대는건 20 ... 2016/07/02 7,129
572220 부모는 공부못했는데 8 아인 2016/07/02 2,279
572219 [딴지만평] 김관홍 잠수사님, 감사합니다 6 좋은날오길 2016/07/02 711
572218 자영업자 의료보험비 최소 얼마부터인가요? 4 청구전 2016/07/02 1,325
572217 예쁜 여잔데 하나도 안좋아요. 93 예쁜여자 2016/07/02 24,826